노르웨이 정부가 한국 방위산업체인 풍산이 집속탄(목표 상공에서 다수의 자탄으로 쪼개져 폭발하는 포탄)을 생산하는 게 이 나라의 연·기금 투자 윤리규정에 어긋난다면서 풍산에 투자한 지분을 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외신과 풍산에 따르면 크리스틴 할보르센 노르웨이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자문기관인 윤리위원회의 조사에서 풍산이 집속탄을 생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르웨이 연·기금을 관리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이에 따라 130만달러(약 12억원) 상당의 풍산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