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스티엠, 호주에 모바일게임 3억弗 수출

대주레포츠와 합병한 소프트웨어 업체 보더스티엠(대표 김순경)은 호주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VPW Pty와 3억 달러(한화 3000억원) 규모의 뇌파활용 모바일게임 '브레인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보더스티엠은 앞서 지난 7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 IT 박람회에 참석해 북경디신창통 과학기술 유한공사와 '브레인서비스'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브레인서비스'는 게임에 포함된 뇌파측정 밴드로 이용자의 뇌파를 측정, 뇌파에 맞는 게임을 함으로써 뇌를 훈련시키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자동차 게임의 경우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을 하면 차가 도로를 따라 움직이고 집중력이 높아질 수록 차의 속도도 빨라진다.

반면 잡념이 생기면 차가 멈춘다.

'브레인서비스'는 한국정신과학연구소 소장이자 (주)브레인테크의 대표 박병운 박사의 뉴로피드백 기술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이용자의 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및 불안감 해소,학습능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도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더스티엠 관계자는 "뇌파로 IT 가전기기와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며 "브레인서비스를 게임 시장 뿐 아니라 e-트레이닝 시장에도 동시에 접목시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 KTF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김현지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