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토털 아웃도어 기업으로…. 오케이아웃도어닷컴(www.okoutdoor.com·대표 장성덕)은 △등산 △마라톤 △인라인 △MTB(산악자전거) 등 아웃도어 활동과 관련된 의류 및 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2000년 6월께만 해도 하루 2~3건의 주문을 소화하는 데 그쳤었다. 그러나 지금은 각종 국내 사이트의 레저 분야 쇼핑몰 랭킹에서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3백여종의 자체 브랜드(OKoutdoor.com) 제품을 생산한다. 전국에 6개의 대형 직영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매출액 1백억원 이상의 아웃도어 토털 회사로 변신한 것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부산의 중심 상권인 남포동에 5백평 크기의 초대형 아웃도어 종합판매점(멀티숍)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방 여러 곳에 잇따라 대형 멀티숍을 열 방침이다. 장성덕 대표는 "선진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아웃도어 소품들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해외 제품 규모를 늘려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해외 명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라이벌이 많은 아웃도어용품 업계에서 나름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했고 환경에 맞게 발빠르게 변화해 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사업에 입문하려고 했던 2000년 당시 등산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케이마운틴닷컴(OKmountain.com)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등산에 대한 정보를 동호인들에게 알려주는 데 주력했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 사이트의 장점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장 대표는 단순 쇼핑몰에 만족하지 않고 'OKoutdoor.com'을 유명 브랜드로 키웠다. 주위의 적잖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외국 유명 상품에 뒤지지 않는 품질에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잡았다. 등산 같은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유지하면서 고객 니즈에 맞게끔 제품을 생산해야 된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줄기차게 밀고 나갔다. 지속적인 경제 불황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이 회사 브랜드 제품을 많이 찾기 시작했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또 다시 도전했다. 소비자들에게 기능성 의류 선택권을 넓혀 주기 위한 고객만족 차원에서 오프라인 판매점을 잇따라 개설한 것이다. 본점인 동대문운동장점을 비롯하여 작년 8월부터 도봉산점,성남 모란,군포 금정,부천 송내 지역에 매장을 만들었다. 올해에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부산 연산점과 대구 교대점을 열었다. 모든 매장은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오케이아웃도어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살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02)2278-8797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