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바뀌는 전환형 펀드가 잇달아 전환에 성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일 '한아름혼합형3호'가 운용개시 1백6일만에 목표수익률 7%를 달성,채권형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 펀드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의 자금으로 구성됐으며 주로 현대모비스 LG건설 KTF 등 실적 호전 종목에 투자했다"며 "펀드 만기인 내년 7월까지 채권 듀레이션을 펀드만기와 일치시켜 세전 10% 정도의 수익률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굿모닝투신의 '굿모닝체인지혼합형펀드'가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해 채권혼합형으로 전환됐다. 전환형펀드는 주식형으로 운용하다가 일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으로 전환해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을 고정시키고 향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투자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