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은 교역확대를 위해 "당국자들"을 포함하는 고위경제위원회를
각각 설치했다고 중국관영 중국시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측이 무역확대를 위한 "중재위들"을 공식설치했다고 전하면서
지난달 홍콩에서 북경및 대북관계자간의 첫 회동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관측통들은 대만측이 공식적으로 대본토교역을 자제토록 기업들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경협창구가 공식개설된 점을 주목하면서 양위원회가
금년중 본격 회동, 교역확대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관리도 참여 통상규역 우선 입안 ***
위원회들은 무역확대 외에도 투자촉진 및 분쟁발생시 중재기능 등도 수행
하게 될 것으로 설명됐는데 중국측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국제무역촉진위의
정홍업 회장은 우선적으로 통상규약을 입안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해 6월 천안문사태가 발생한 이후 관계가 악화됐으나
교역은 지난해들어 11월까지 모두 32억달러로 전년동기비 32.55%증가를 기록
하는등 민간경협은 활발히 계속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