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건설계획의 추진과 국세청의 지속적인 투기단속으로 최근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및 계약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이후 전국 22건의 아파트 분양중 5건이
분양 미달됐으며 6건은 경쟁율이 2대 1에도 못미쳤다.
또 평균경쟁율이 5대 1이 넘는 아파트분양이 6건 있었으나 당첨자의 실제
계약율은 50-60%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26-28일에 분양된 전남 광주 우성아파트의 경우 564세대
분양에 5,670명이 신청, 10대 1이 넘는 경쟁율을 보이면서 분양과열
현상을 빚었으나 당첨자의 계약율은 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3일 분양된 서울 신당동 현대 아파트의 경우 318세대 분양에
1,739명이 신청, 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지난 24일과 25일
계약시에는 이중 191명만이 계약을 체결 계약비율이 60%에 머물었다.
국세청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파트등의 투기과열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아파트 분양현장에는 반드시 국세청 조사요원을 보내 부동산
중개업자 등의 투기조장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