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자레인지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산 전자레인지
가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선정되는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저명한 소비자 구매안내책자인 "컨슈머 리포트" 3월호는
미국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14개 브랜드의 전자레인지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조사결과 한국의 삼성전자레인지가 일본의 마쓰시다 제품과 함께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신뢰도 조사방법은 미국 소비자들이 85년부터 88년사이에 구입하여 사용하
고 있는 2만2,000대의 전자레인지를 대상으로 각 브랜드별 고장빈도를 조사비
교한 것으로 삼성 전자레인지가 일본/영국/미국등의 제품에 비해 최고 약 20%
나 적은 고장률을 보이는등 월등한 품질이 입증되었다.
89년도 미국의 전자레인지 수요는 88년과 동일수준인 1,200만대가 예상되며
이중 약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한국/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가 주
요 공급국이며 한국이 미국수입시장의 약 50%를 점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식 중형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CONVECTION(대류), GRILL
기능을 추가하고 신단열재를 사용하는 신모델 개발에 주력, 미국시장 점유율
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에 우수제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출이 크
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