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엔화 연동해 하락…1,370원대 중반 마감
2일 원/달러 환율이 엔화 가치 상승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1,37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378.2원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한때 1,382.3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1,37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추정으로 엔/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이 이날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엔/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 달러당 157엔대에서 움직이다 뉴욕증시 마감 후 153엔까지 떨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 통화정책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이라며 "다음 기준금리 변동은 (금리)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3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6.09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881.41원)보다 4.68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