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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반도체 레버리지 ETF 매수한 초고수들…장기채 ETF는 팔았다
고수들의 매수세는 비트코인 관련주와 상품으로도 향했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비트코인 ETF(BITU)’는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BITU는 일평균 비트코인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자 대표적인 가상화폐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역시 고수들의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중동 전쟁 위기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11%까지 떨어져 이들의 하락률도 거셌지만, 낙폭은 줄어들고 있다. 임박한 네 번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그래닛셰어스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였다. NVDL은 엔비디아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는 뒤를 이었다. TMF는 만기 20년이 넘는 미국 국채에 기반한 벤치마크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금리 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끼자, 고수들이 매도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고수들은 ‘SPDR S&P 오일 앤드 가스(XOP)’도 집중 순매도했다. 원유 개발 기업을 추종하는 주요 ETF 중 하나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6.4%를 기록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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