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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대만 강진에 메모리 가격 오를라…고수들 마이크론 집중매수
전날 대만은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TSMC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이에 글로벌 메모리 가격이 뛸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마이크론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2위는 제약회사인 킨타라테라퓨틱스다. 전날 이 회사는 암 치료제 개발 발전을 위해 투후라 바이오사이언스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전날 63.3% 급등했다.
순매수 3위는 팔란티어테크, 4위는 '볼러틸리티셰어즈 트러스트 2X 비트코인 스트레티지(BITX)' 상장지수펀드(ETF)였다. BITX는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해야 수익이 난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비중을 일부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5위는 금선물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 6위는 마이크로스프트가 각각 올랐다.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최근 한 달 동안은 4.3% 오르는데 그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자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도 2위인 브로드컴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2.8% 하락하며 주가 상승세가 꺾였다. 브로드컴은 지난 1분기 22.1% 상승했다.
순매도 3위는 광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이다. 이 회사 주가는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최근 한 달 사이 29.4% 뛰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강진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TSMC ADR(미국예탁증권)도 고수들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었다. 다만 강진에도 불구하고 TSMC ADR은 전날 1.2% 올랐다. 이밖에도 코인베이스, 테슬라, 인텔 등도 고수들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에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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