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티 더글라스 C. 레인&어소시에이츠(DCLA) 이사
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사라트 세티 더글라스 C. 레인&어소시에이츠(DCLA) 이사가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라트 세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여파에 따른 고금리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며 ▲모간스탠리 ▲우버 ▲차터 커뮤니케이션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이날 사라트 세티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고금리 수혜주로 모간스탠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간스탠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테드 픽이 지명된 점을 언급하며 "모간스탠리를 둘러싼 일차적인 불확실성이 우선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간스탠리의 핵심 자산관리 사업이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위치에 있다며 특히 고금리 시대에 더 빛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모간스탠리의 배당수익률이 4%가 넘는 점도 강조했다.

세티는 대표적인 차량공유업체 우버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우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와 입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자본 배분과 현금 흐름 차원에서도 훌륭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버는 지난 7일(현지시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한 바 있다. 우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투자 지분에 대한 재평가분이 포함되긴 했지만 1년 전 0.61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됐다.

사라트 세티가 지목한 세 번째 기업은 미국의 대표 케이블업체 차터 커뮤니케이션이다. 세티는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돈을 쓸 줄 아는 기업"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각종 비판이 잇따르고 있지만 차터 커뮤니케이션의 잠재력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