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일자리수 9개월 만에 처음 1100만개 아래로
일자리수 하락에도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공석은 증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채용 및 이직율조사(JOLTS) 결과 6월 일자리 수는 작년 가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예측치 1,100만개보다 낮은 수치다.
이는 경기가 둔화되면서 뜨거웠던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기술 부분에서 정리해고에 대한 보고가 급증하고 있다.
일자리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여전히 많기 때문에 공석의 수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에 실업자 1인당 약 1.8개의 일자리가 있었는데 5월보다 약간 감소한 수치다. 공석이 가장 크게 줄어든 분야는 소매 및 도매업종과 건설, 주정부 및 지방정부 교육 분야로 나타났다.
약 423만명의 미국인이 6월에 직장을 그만두었으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고용에서 자발적 이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이직률은 2.8%를 유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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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버핏' 애크먼 "美 기준금리, 최소 4% 이상 유지 필요"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Bill Ackman) 퍼싱스퀘어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고강도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연준이 미국의 기준금리를 최소 4%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빌 애크먼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 인플레이션이라고 진단했다.애크먼은 "재작년 코로나 사태 이후 인플레이션이 고공 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조치들이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물가와 임금이 동반 상승하는 악순환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장기화 방지를 위해 연준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애크먼의 발언은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당시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애크먼은 "시장을 둘러싼 가장 큰 위험요소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리스크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시장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불러일으킬 후폭풍을 여전히 간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최소 4% 이상 유지되어야 한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촉구했다.한편 이날 애크먼은 미국 경제가 아직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애크먼은 "미국 경제가 아직까진 '매우 강한(Very Strong)' 상태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서 "최근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 모간 CEO와의 대화를 통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미국 주요 은행의 디폴트 비율도 역사적으로 낮고, 고객들의 경제 여건도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사진=CNBC)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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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장 미증시 특징주들 확인해보겠습니다.(AMD) 장 마감 후 AMD가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다만 3분기 가이던스가 시장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5% 빠지고 있습니다.(스타벅스) 스타벅스의 경우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괜찮게 나왔습니다.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올해 들어 스타벅스 주가는 27% 빠지면서 시총이 980억 달러 선으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오늘 장 1% 하락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1.8% 상승하고 있습니다.(페이팔) 페이팔도 조금 전에 실적이 나왔습니다.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오늘 장 페이팔은 1% 상승마감했고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페이팔 지분 2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간 외에서는 무려 10% 급등했습니다.(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의 경우 매출은 시장예상에 부합했고 EPS가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습니다. 또 에어비앤비는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장 에어비앤비는 4.6% 상승 마감했는데 시간 외 거래에서는 무려 8% 빠지고 있습니다.(옥시덴탈) 옥시덴탈페트롤리움도 장 마감 후 실적이 나왔는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오늘 장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우버) 승차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순손실이 크긴 했지만 매출이 시장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오늘 장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처음으로 잉여 현금 흐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마라톤페트롤리움) 마라톤페트롤리움의 경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캐터필러)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실적도 살펴보겠습니다. EPS는 시장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이 시장예상을 하회하면서 오늘 장 캐터필러는 5% 내림세 기록했습니다.(메리어트) 호텔체인 메리어트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제트블루) 제트블루의 경우 스피릿항공 인수와 함께 비용 급등 문제로 2분기에도 또 다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와 인건비 등이 2분기에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늘 장 6%대로 크게 빠졌습니다. 다만 제트블루는 현재 분기에 대해 제트블루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수익으로 돌아가겠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듀폰) 화학기업 듀폰도 실적을 내놨습니다.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지만 오늘 장 2%대 빠졌습니다.(핀터레스트) 어제 장 마감 후 핀터레스트의 실적도 화제였습니다. 실적 자체는 예상을 밑돌았지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습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최대주주라는 소식에 오늘 장에서도 11% 상승세 이어갔습니다.(로빈후드) 로빈후드의 가상화폐 부서를 대상으로 뉴욕금융감독청이 3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자금세탁방지와 사이버보안 규제를 어겼기 때문입니다. 또 로빈후드는 인력의 23%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2% 상승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2%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로얄캐리비안) 한편 로얄캐리비안은 2025년 만기의 컨버터블 노트9억 달러를 매도한다고 밝혔습니다.(샤오펑) 샤오펑은 알리바바와 함께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장 샤오펑은 1.3%떨어진 반면에 알리바바는 2.5% 상승했습니다.(테슬라) 이어서 기업들에 대한 월가IB들의 투자의견 들어보겠습니다. 모간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미국에 어울리는 전기차업체라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의 미국 판매 가운데 62%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제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장 테슬라 주가 흐름 살펴보면 1% 상승하며 9백달러선을 넘었습니다.(애플) 키방크가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오늘 장 애플은 1%가까이 하락했습니다.(스노우플레이크) BTIG가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성장둔화와 경쟁심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장 스노우플레이크는 1.6% 상승 마감했습니다.(텔라닥) 끝으로 코웬이 텔라닥에 대한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거시적 악재들이 많기 때문에 올해 전망치를 충족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8월 3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C.30818687.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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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美 하원의장, 대만 도착…美·中 갈등 고조[글로벌 시황&이슈]
펠로시 美 하원의장, 대만 도착…美·中 갈등 고조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방문했습니다.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인물입니다. 1997년 뉴트 깅리치 하원 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은 미국 최고위급 인사이기도 합니다.펠로시 의장은 2일 밤 10시 44분경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 펠로시 의장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만 방문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차원이라며, 미국과 대만의 연대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 총통실과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며, 대만과 미국의 관계를 강화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징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을 하고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입법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펠로시 이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펠로시 의장 도착 이후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왜곡했다며 비난했습니다. 펠로시 의장 방문에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타고 있는 군용기를 격추할 수도 있다는 다소 강력한 메시지까지 전한 바 있습니다. 또,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는 전방위적 무력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고, 약 100개의 대만 식료품 수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한편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지지했습니다.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이번 방문이 중국의 주권 문제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긴장 고조 행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은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의회도 지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지지를 보냈습니다. 미중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관련 이슈들이 추가로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샌프란 연은 "인플레 싸움, 갈 길 멀어"시카고 연은 "9월 FOMC서 0.50%p 금리 인상 유력"클리블랜드 연은 "인플레, 정점 아냐...연준, 갈 길 멀어"오늘 시장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소식과 함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경계하며 움직였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 체크해보겠습니다.시장을 가장 놀라게 했던 발언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발언입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까지 아직 멀었다며, 갈 길이 멀다고 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시장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3.5%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 속도가 추후 느려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 다가오는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리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오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메스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꺾였다는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관련 신호가 몇 달간 지속되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 것 같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강하다고 언급했습니다.美 6월 채용공고 약 1천70만 건…9개월래 최저미국 내 노동 시장을 엿볼 수 있는 지표죠. 미국의 6월 채용공고 건수가 공개됐습니다.현지 시각 2일 미국 노동부는 구인/이직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채용 공고는 약 1천 70만 건으로 집계되며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찍었습니다. 6월 수치는 전달에 비해 60만 5천 명 감소했고,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시장 예상치는 1천 100만 건이었습니다. 이 역시 밑돌았습니다.한편 6월 채용 건수는 640만 명을 기록해 5월 수치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또, 고용률 즉 고용에서 채용을 나타내는 수치는 4.2%로 집계되며 전월의 4.3%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이번 보고서가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노동 시장은 빠듯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노동 수요가 공급에 비해 훨씬 더 많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 임금 상승이 더 오랫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역시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생각보다 더 오래 유지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오는 현지 시각 5일에는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해당 지표 역시 9월 FOMC 전까지 노동 시장의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고용보고서도 예의주시하시길 바랍니다.빌 애크먼 "美 연준, 공격적 긴축 계속해야"헤지 펀드 거물이자 리틀 버핏이라고 불리는 인물이죠. 빌 애크먼은 연준이 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는 CNBC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침체에 접어들지는 않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훨씬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경제의 가장 큰 문제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정책을 충분히 펼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애크먼은 향후 12~18개월 안에 기준 금리가 4% 위로 올라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4% 수준의 금리 혹은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투자자들이 이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등장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이외에도 경제학자들이 지적한 임금-인플레이션 소용돌이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임금-인플레이션 소용돌이란 물가 상승이 임금 인상을 불러오고 임금 인상이 또다시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의미합니다. 이런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장기화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이예은 외신캐스터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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