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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배출권 소멸이 불가능한 5가지 이유

    탄소배출권시장의 소멸 이슈는 2021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였습니다. 경기 침체는 무상할당 배출권의 과잉할당으로 이어지면서 매도우위의 시장이 본격적으로 전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멸'이란 탄소배출권 가격이 '제로'(0)로 수렴하는 현상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32조(배출권의 소멸) 이행연도별로 할당된 배출권 중 제27조에 따라 주무관청에 제출되거나 제28조에 따라 다음 이행연도로 이월되지 아니한 배출권은 각 이행연도 종료일부터 6개월이 경과하면 그 효력을 잃는다'고 정의돼 있습니다.소멸에 대한 정의는 수급 차원에서 공급우위로 배출권의 시장가격이 제로로 수렴하는 현상에 대한 정의와 잉여분에 대한 이월되지 않은 배출권에 대한 가치가 사라지게 되는 배출권 거래제도 대응차원의 해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글로벌 탄소배출권시장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제로에 가깝게 형성됐던 시장은 유럽 탄소배출권시장에서 최초로 발생했습니다. 유럽 탄소배출권시장은 제1차 계획기간(2005~2007년)을 시범기간으로 정하고 배출권을 100% 무상 할당했고 잉여분에 대해 이월을 금지시켰습니다.이 과정에서 2006년 4월 19일 배출권 가격은 톤당 31.58 유로 가격이 형성된 이후 2007년 12월 3일에는 배출권 가격이 톤당 0.03 유로까지 급락했습니다. 이월금지에 따라 마지막 이행기간인 2007년에는 잉여 공급물량 유입되면서 배출권 가격이 급락하는 사태가 나타났습니다.이후 유럽 탄소배출권시장은 유상할당의 비중 증가와 잉여분에 대한 이월 허용,

  • 다시 주식 매수 고민할 시기…2차전지주 주목

    연초가 되면 한 해 시황을 전망하는 자료들이 넘쳐납니다. 2022년은 투자자들에게 정말 괴로운 한해였습니다. 예상과 크게 어긋난 시장을 겪은 지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선 갑론을박 중입니다.주가가 경기 역성장을 선반영했는지,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더 커지진 않을지, 기업이익이 앞으로도 더 하향 조정 될 것인지 등 시장예측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사실은 존재합니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언제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성장해 왔다는 것입니다.아쉽지만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과 경기후퇴 우려, 금리 인상 등 어느 것 하나 좋은 뉴스가 없는 요즘입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카드를 쓰기 어려운 상황까지 도달하게 된다면 상황은 급격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어들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의외로 강한 주가 반등이 빠르게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 두려움의 패를 미리 던질 때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심리가 바닥을 친 지금,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자산에 대한 투자는 당연히 망설여지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주식자산의 투자 비중은 적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을 주목해 보면 세계 시장에서의 지배력, 다양한 원천기술, 브랜드 파워 등 영향력이 압도적입니다.실적 성장성과 가시성도 높아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동안 주가 조정을 크게 받은 애플, 구글 등과 같은 빅테크 기업도 다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기업의 투자 위험이 부담된다면 나스닥 대표기업 100개를 추종

  • '캥거루족' 자녀 때문에…"노후 준비 어쩌나"

    '캥거루족'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젊은이들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캥거루족의 나이대가 높아지고, 규모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최근 청년 세대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3040 캥거루족이 무려 65만명에 달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부모 세대의 자녀 부양 부담은 은퇴한 이후에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오늘은 은퇴 생활의 복병, 자녀 지원의 부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퇴직한 5060세대의 자녀가 학업을 마치지 못했을 확률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특히 대학 등록금은 가계에 꽤 많은 부담이 됩니다. 지난해 공개된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연간 기준 대학 등록금은 평균 67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녀가 4년제 대학에 다닌다고 가정하면 약 2700만원이 등록금으로 들어가는 겁니다.등록금이 적게 드는 국공립대의 경우 연간 420만원으로 부담이 좀 덜하지만 의학 계열이라면 등록금이 연간 1000만원(977만원)에 달합니다. 의대는 또 6년을 다녀야 하니 총 6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NH투자증권이 2021년 실시한 5060세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 3명 중 2명꼴(65.2%)로 자녀가 결혼할 때까지 또는 결혼한 이후(주택 마련 또는 평생)에도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요즘 또 결혼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요.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결혼 비용은 총 2억8739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주택비용(2억4019만원, 83.6%)이었습니다.적지 않은 금액이 투입되다 보니 자녀들은 부모의 지원 없이는 결혼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부모들도

  • 연말정산으로 148만원 돌려받는 방법

    2023년 1월 15일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시스템이 오픈되면서 2022년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작업이 한창입니다. 연봉이 비슷한 동료가 백만원이 넘는 세금을 되돌려 받을 거라며 모처럼만의 해외여행 계획으로 한껏 들떠 있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올해에는 미리미리 연말정산 대비 전략을 세워서 13월의 월급을 꼭 챙겨보고 싶습니다. 노후준비도  앞서 준비하면 매년 꽤 많은 세금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연금계좌의 세액공제금액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2022년에는 50세 이상이면서 총 급여액이 1억2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종합소득금액이 1억원 이하인 개인사업자)만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었던 900만원의 연금계좌 세액공제를 2023년부터는 소득 및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적용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연금계좌는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연간 400만원까지 적용되던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금액이 2023년부터 600만원으로 무려 50%나 증가됐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 600만원에 IRP 납입금액 300만원을 더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국민연금 등으로는 충분한 노후준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자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세금혜택을 크게 늘려준 것으로 보입니다.연간 900만원을 연금계좌에 납입하고, 연말정산 시점에 세액공제를 받게 되면 실제로 소득세를 얼마를 돌려받게 될까요? 근로소득자의 총 급여액이 5500만원(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금액이 45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16.5%의 세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900만원*16.5%=148만5000원의 세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2022년에는 되돌려 받을 수

  • 탄소배출권시장의 투자자별 매매동향 살펴보니…

    2021년 12월 20일부터 증권사 20곳이 탄소배출권시장에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배출권 시장의 참가자 저변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들 증권사의 배출권 시장 회원 가입을 허용했습니다. 증권사의 시장 참여를 계기로 배출권 시장에서 합리적인 탄소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기존에는 정부와 할당 대상 업체 726곳,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한국투자증권·SK증권·하나증권 등 시장조성자 5곳만 탄소배출권을 거래해 왔지만 작년 12월 1일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활성화를 위해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추가로 시장조성자를 지정했습니다.배출권 시장의 회원 자격을 취득한 신규 증권사들은 교보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등입니다. 이들 회사는 고유재산을 운영하는 자기매매만 할 수 있습니다. 고객재산을 운영하는 위탁매매는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거래 대상은 정부가 기업에 할당한 할당배출권(KAU)입니다.신규 시장조성자로 지정된 KB증권, 신한투자증권과 기존 시장조성자 5곳(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하나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은 올해부터 1년간 배출권시장의 시장조성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시장조성자는 1년 단위로 지정·고시되는데요. 특히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은 시장조성자와 자기매매가 가능한 증권사들입니다.증

  • 퇴직했다면 실업급여·국민건강보험·실업크레딧 체크하세요

    은퇴자산을 설계할 시 첫 번째로 고려할 점은 실업급여입니다. 모르면 손해라고 불리는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실직하기 전 18개월 중 통산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퇴직한 경우, 청구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근로의사와 능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취업활동(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 포함)을 해야 합니다.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뒀거나 중대한 잘못이 있어 해고된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하지만 정당한 사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실업급여 수급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으니, 개인별 퇴직사유가 이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는 사업장 관할 근로복지공단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실업급여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급여종류 중 대표적인 것이 구직급여입니다. 구직급여는 퇴직 다음 날로부터 12개월이 경과하면 소정급여일수가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지급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퇴직 즉시 신청해야 수급권을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구직급여의 지급금액은 퇴직 전 평균임금과 소정급여일수, 이직일에 따른 연령 및 가입기간에 따라 하루에 6만6000원~6만120원, 90~270일 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홈페이지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실업급여모의계산을 통해 수급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고려할 제도는 퇴직에 따라 조정되는 국민건강보험입니다. 국민건강보험은 일정한 법정요건이 충족되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가입이 강제되며, 평생토록 보험료의 납부의무가 부여되는 일종의 사회보험입니다. 퇴직을 하면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생각보다 건강보

  • IRP 적립금 옮기고 싶을 때 알아야 할 '꿀팁'

    IRP(개인형퇴직연금)는 가입한 금융회사에 따라 제공받는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다를 수 있습니다. 대체로 금융업권별로 차이가 나는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 파생결합증권), 리츠, 인프라펀드와 같은 금융상품은 증권사에서 가장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종신형 연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만약 원하는 금융상품이나 서비스가 생겨 기존 IRP 적립금을 다른 금융회사의 IRP 계좌로 옮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IRP 계약을 이전하고자 할 때 알아두면 도움이 될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금융회사 방문없이 IRP 계약 이전 가능IRP 적립금을 다른 금융회사로 옮길 땐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비대면으로 처리하면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금융회사들이 IRP 계좌 유치를 위해 비대면 가입 시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 IRP 계약 이전이 안되는 조건IRP 계약 이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IRP 적립금 중 일부만 이전은 불가합니다. 이전하려면 반드시 적립금 전액을 이전해야만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미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IRP 계좌로 이전하거나 연금을 수령 중인 IRP 계좌에서 연금을 개시하지 않은 IRP 계좌로 이전하는 것 또한 허용되지 않습니다. IRP 가입 시기에 따라서도 계약 이전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3년 3월 이전에 가입한 IRP의 경우 55세 이후 5년 이상 연금을 수령하면 됐지만 그 이후 가입한 IRP에서는 적어도 10년

  • 유튜버 믿었다가 망했다?…현명한 투자자 되는 법

    많은 사람들이 매년 초에 토정비결로 한해의 길흉화복을 점쳐 봅니다. 연말 시즌에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발행하는 트렌드 코리아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려놓습니다. 다가오는 한 해의 이슈가 무엇이고 어떤 키워드가 있는지 알고 싶은 거죠.매년 12월이 되면, 지나간 한 해를 잘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결심을 세워보곤 합니다. 투자자들은 올해의 성과를 분석해 보고 내년도 시장이 활황일지, 불황일지 전문가들의 예상자료를 보고, 거기에 맞추어 포트폴리오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합니다.증권사 등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도 매년 다음 해의 경제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놓습니다. 그 전망이 맞을지 틀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2023년의 전망은 대부분 비관적인 전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경기는 불황에서 침체로 들어가고 기업의 실적도 하락할 것이며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다.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식의 이야기입니다.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를 2000~2600포인트로 보는 곳이 많습니다. 현재보다 지수가 더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 같습니다.그렇다면 지난해 연말 즈음해 나왔던 올해 주식시장 전망자료는 어땠을까요? 대부분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3000포인트 이상으로 잡았고 3600포인트까지 전망한 자료도 있었습니다.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증권사의 하단치도 2600포인트 정도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의 주가수준을 비슷하게라도 맞춘 증권사 리포트는 한 군데도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 경제시장의 흐름이 1년 뒤에도 유사하게 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일지도 모르겠습

  • "은퇴자산으로 초과수익 만들어 해외여행 다니세요"

    은퇴 후에는 여가시간이 늘어납니다. 은퇴 후 생활비 조달을 위한 재무적인 노후설계도 중요하지만, 갑자기 늘어난 여유 시간을 관리하는 문제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60세에 은퇴해 25년 정도를 더 산다고 했을 때 주어지는 삶의 시간이 무려 22만 시간입니다. 90세를 넘긴다면 30만 시간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여기에서 먹고 자는 등의 시간을 뺀 가용 시간만 해도 10만~15만 시간에 이릅니다.직장을 다닐 때는 출퇴근을 포함해 하루 10시간, 일주일에 50시간은 별다른 고민 없이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은퇴하게 되면 모든 시간을 스스로 고민해서 채워야 합니다. 은퇴 후 시간 관리에는 일, 배움,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가 활동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어떤 여가 활동을 하며 살아갈지 미리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당연히 함께 고려해야 할 게 여가 활동비입니다.여가 활동비는 개인의 성향이나 재무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지출 항목입니다. 독서나 등산같이 비용이 거의 들지 않거나 부담이 적은 여가 활동이 있는 반면, 해외여행이나 골프와 같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여가 활동도 있습니다.우리나라 60대 이상 여가 활용 현황(복수응답)을 살펴보면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관광 활동(67.7%)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실제 하고 있는 여가활동은 TV시청(89.9%)이나 휴식활동(73%)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여가 활동에 재무적인 상황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하고 싶은 여가 활동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희망하는 여가 활동이 노후 생활비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

  • 제1차 세계 대전 기간의 영란은행

    지난 글에서는 벨 에포크 시대의 영란은행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의 영란은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8세기 유럽은 57년의 전쟁과 43년의 평화를 경험했을 정도로 지속적인 전쟁을 겪었습니다. 이전에도 설명했지만 18세기 전쟁은 여러 유럽 정부들의 재정을 극단적으로 악화시켰습니다. 전쟁은 승자에게도 패자에게도 경제적으로 잔인했습니다.그런데 19세기 들어 전쟁의 경제성이 변화합니다. 프로이센을 격파한 나폴레옹은 1807년 틸지트 조약을 통해 자신이 지출한 전비를 프로이센이 배상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프로이센은 파산 직전에 이르게 됩니다. 보불전쟁에서 승리한 독일제국은 1871년 프랑크푸르트 조약에서 사실상 프랑스 정부의 경제력을 파탄내며 독일이 지출한 전비에 이자까지 쳐서 받아냈습니다.영국 또한 1차 아편전쟁 후 난징조약을 통해 막대한 배상금과 거대한 중국시장을 확보하였습니다. 2차 아편전쟁에서 승리한 후에는 천진, 북경조약을 통해 훨씬 더 많은 배상금과 구룡반도까지 받아냈습니다. 19세기 전쟁은 승리한다면, 돈이 되었습니다. 승전국의 입장에서 전쟁은 훌륭한 국책사업이었습니다. 물론 동시에 패배한 국가의 원한도 감내해야 했지만 말입니다. 1914년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하면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이 전쟁은 이전의 전쟁들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행정력 발전으로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이 늘어났고 산업의 기계화를 통해 무기를 많이 그리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전쟁의 규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되었고 당연히 더 많은 전비를 필요로 하였

  • 내년 코스피 바닥은 2200…성장성·현금 확보 기업 주목

    2022년은 암호화폐를 비롯 주식, 채권 모두 수익률이 저조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코로나19를 타개하기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풀었고, 이에 따른 후유증과 예상치 못한 전쟁의 장기화로 물가가 치솟았습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유동성을 급격히 줄이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긴축적 행동이 유동성에 수혜를 본 투자 자산부터 수익률 악화를 불러왔습니다.경기침체를 각오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은 조금씩 성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고점에서 하락하고 있고, 수요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은 물가가 완전히 잡혔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는 여전히 경계감을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두 번의 실패는 중앙은행의 신뢰를 상실케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경기 둔화는 일정 수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주요 자산은 실물 경기 둔화를 반영하고 난 뒤 기지개를 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내년 1분기 증시는 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안도감과 Fed의 경계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는 Fed가 금리를 동결하고 경기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격한 금리인상의 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인상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경기는 바닥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자산들은 2분기에 실제 실물 경기 둔화를 일정 수준 반영한 뒤 내년 하반기와 2024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2023년 코스피의 저점은 2200포인트(p), 상승 목표치는 2750포인트로 예상합니다. 한번 상승한 비용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 15

  • 긴급노후자금 필요할 때 '국민연금' 이용하는 방법

    노후생활을 하다보면 갑자기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마땅히 돈을 구할 방법이 막막할 때에는 국민연금공단의 실버론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입니다. 일반적인 노령연금 뿐만 아니라 분할연금, 유족연금 및 장애연금(1~3급) 수급자도 실버론 대출이 가능합니다. 단,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불가능합니다.국민연금법 제 46조(복지사업과 대여사업 등) '공단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가입자와 가입자였던 자에 대하여 국민연금기금의 증식을 위한 대여사업을 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국민연금공단에서 이와 같이 실버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식 명칭은 ‘노후긴급자금대부’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긴급한 상황에서 신용점수, 재산보유 수준과 관계없이 무담보로 쉽게 대출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크게 ①전·월세 자금, ②의료비, ③배우자 장제비, ④재해복구비 등이 그 해당 사유입니다. 실제 대출자의 약 60~70% 정도는 전·월세 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았으며, 약 20~30%는 의료비 용도의 대출을 받았으므로, 이 두가지 사유가 실버론 대출 사유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출금액한도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까지인데, 한도는 1000만원입니다. 예를 들어, 대출 신청 당시 수급자의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령액이 월 40만원이라면 12개월을 곱한 480만원이 연간 연금액이고 2년치 연금액은 960만원으로 산출되므로 960만원까지 실버론 대출이 가능합니다.

  • 퇴직금 받아서 고금리 특판 예금에 넣었다가…

    연말이 되면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상담 내용은 '은퇴 이후 자산 관리'입니다. 20~30년 동안 자신이 해온 일들을 잘 마무리 하여 후배들에게 물려 주어야 하는 책임감, 이번 생에서 처음인 은퇴기를 준비해야 하는 걱정, 제2의 인생 시작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등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이 챙겨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1. 퇴직금은 어떻게 받아야 할까?올해 4월부터 퇴직금은 근로자가 지정한 '퇴직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수령해야 합니다. 55세 이후 퇴직자는 예외적으로 직접 수령도 가능하지만, '퇴직 IRP'로 수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퇴직소득세의 30%(10년 초과해 수령하는 경우 초과시점부터 40%)를 절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퇴직소득세는 근속년수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나지만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했다면 퇴직재원 자체가 크기 때문에 퇴직소득세도 상당합니다. IRP내 퇴직소득세는 일시로 과세되는 것이 아니라 연금수령 시마다 나누어 과세됩니다. 즉, 아직 납부하지 않은 세금 상당액을 운용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운영수익도 원천징수 없이 투자원금에 더해지므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운용수익도 15.4% 이자소득세가 아니라 3.3∼5.5% 연금소득세가 과세됩니다. 때문에 절세 측면에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2. 고금리 특판 정기예금에 가입해야 할까?최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모든 은행에서 경쟁적으로 고금리 정기예금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은퇴자들은 퇴직금을 IRP에서 일시로 찾아 정기예금에 가입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 벨 에포크 시대의 영국 중앙은행

    지난 칼럼에서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첫 번째 여성 인력인 자넷 코트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벨 에포크 시대의 BO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나폴레옹 전쟁이 종식된 1815년부터 금융시장의 세계화는 역사상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그 배경에는 전 세계 금광을 소유했던 로스차일드 상사가 있었습니다. 로스차일드 상사는 금본위제를 이끈 주역이죠. 1819년 영국, 1872년 독일, 1878년 프랑스, 1879년 미국, 1881년 이탈리아, 1897년 러시아 등 각국이 금본위제를 채택하면서 전 세계 주요국들은 자국 통화의 표준단위를 금의 가치에 연동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각국 통화 간 가치비교와 교환이 쉬워져 국가 간 무역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또 산업혁명과 철도인프라 건설에 들어가는 대규모 자본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유가증권 발행을 통해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덕분에 세계 금융 시장은 빠르게 통합되고 팽창할 수 있었죠.이처럼 금융의 성장은 경제적 팽창을 가져왔습니다. 1880년부터 1914년까지 약 30년간 좋은 시절이라는 뜻의 '벨 에포크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겁니다. 이 기간 유럽은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유례없이 긴 평화의 시기를 보냅니다.같은 기간 런던은 세계의 금융 중심지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런던에 있었던 BOE가 금본위제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되죠. 국제 금본위제에선 물가안정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에 비례해 화폐 발행량을 조정했는데요. BOE의 경우 1900년 기준 금 1온스당 약 4파운드로, 금을 기준으로 한 화폐의 상대적 가치 비율인 태환 비율을 정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1온스당 약 20달러였습니다.금본위제를 시행하는 국가

  • 베트남, 직접 가보고 얻은 투자 아이디어

    필자는 지난 11월 중순에 국내 유명사립대학교의 자산관리 최고위과정의 연수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이었는데 자료로만 보던 베트남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현지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 해외은행중 1위인 신한은행 베트남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 대표로부터 베트남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지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부동산 현황 소개와 현장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베트남은 한반도 면적의 1.5배 면적의 영토와, 약 1억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40대 이하 양질의 젊은 인구가 많아 이머징 마켓중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많은 국내 회사가 진출해 있고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 펀드투자와 현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먼저 호치민시 공단지역에 위치한 JS 코퍼레이션 공장을 견학했습니다. 명품 핸드백을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으로 만드는 공장이었습니다. 축구장 서너개의 면적에 수천명의 현지 직원이 질서정연하게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몇년 전 20만원대의 월 임금이 50만원 수준까지 올라가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건실하게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는 현지 법인장의 얘기를 들으니 한국인으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두 번째, 필자가 몸담고 있는 베트남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신한 베트남은행은 외국계 1위 은행으로 46개 지점에서 총 2125명의 직원이 근무합니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은행이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 교민영업을 대상으로 하는

  • "낙폭 과대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할 때"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함께 자산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와 방송을 보면 2008년 금융위기나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비교되며 공포감을 주고 있습니다.특히 고(高)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이 자칫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 전후로 전망하는데, 최근 분위기로는 내년도부터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아지는 경기불황의 조짐이 보입니다."L자형 침체가능성에 대비해야"금리인상의 효과가 실제경제에 반영되기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리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쟁과 더불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영향 등으로 제반 상황의 악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재들로 인해 금리를 급격하게 올려도 물가가 쉽게 진정되지 못하는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내년도부터는 L자형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이번 경기 사이클은 코로나 위기나 금융위기 때의 V자 반등과는 다르다도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자산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서서히 하향하지만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는 L의 꼬리, 즉 침체 후 불황의 길이가 얼마나 될지 모르는 오리무중의 국면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후 L자형 경기불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의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L자형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접근해야 할까요?우선적으로 매크로 움직임에 영향을 덜 받는 자산들을 기존 포트폴리오에 추가 편입하

  • 은퇴 후 의료비, ○○으로 대비하자

    남은 인생 중에서 건강하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를 '건강수명'이라고 합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인 유병 기간은 여성 12년, 남성 9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만큼 유병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나이가 들면 활동성이 줄어들면서 일상생활비는 줄어드는데 유병기간은 늘어나니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은퇴 후 생활비, 오늘은 의료비에 대응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예상보다 많이 드는 노후 의료비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게 실손보험입니다. 실손보험은 젊었을 때만 가입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나이 들어서는 노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지만 일반 실손보험에 비해 자기부담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실손보험에 가입하기 전에는 현재 가입된 보장성 보험 점검을 통해 보장 대상 질병, 보장금액, 만기 등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 위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가입도 중요하지만 암, 치매 등 노후 의료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 가능성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사망원인 순위를 보면 악성 신생물, 즉 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치매로 대표되는 알츠하이머병은 사망원인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이 두 가지 질병은 발생확률은 낮지만 발병 시 치료비용이 많이 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으로 대비하는 것이 원칙이며, 질병보험은 젊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나이 들어 가입하면 보험료도 비싸고 가입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가족력을 고려해 보장내용을 결

  • 공식기록에 남은 英중앙은행 첫 관리직 여성

    지난 칼럼에서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최종대부자 역할에 대한 논란을 촉발한 1866년 금융위기와 BOE의 대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BOE의 첫번째 여성 인력인 자넷 코트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넷 코트니는 1865년 11월 27일 영국 링컨셔의 바톤(Barton)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이름은 자넷 엘리자베스 호가스(Janet Elizabeth Hogarth)입니다. 자넷은 1888년 옥스포드대에서 철학을 전공했는데요. 그 시절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 남자들이었습니다.  당시 남자들이 수강하는 수업을 듣기 위해선 따로 신청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또 당시 학장이었던 벤자민 조윗(Benjamin Jowett)의 허가를 받아야만 했죠. 허가를 받았어도 강의실에서 남학생들과 떨어져 앉아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졸업 후 자넷은 첼튼엄 레이디스 칼리지라는 명문 사립학교의 비정규직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이후 1892년 노동 관련 정부부처의 사무관으로 이직했고, 2년 뒤인 1894년 BOE로 자리를 옮기면서 BOE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첫 관리직 여성 인력이 됐습니다.  자넷은 157.1파운드의 연봉을 받았다고 합니다. 1894년 당시 1파운드는 올해 기준 약 144.5파운드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넷의 연봉은 약 2만2700파운드(약 3700만원) 정도였던 것입니다.자넷은 케임브리지에서 역사를&n

  • 예금 금리 또 올랐는데…갈아탈까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연 1%가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연 4% 중반을 넘어서 5%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 중 상당수는 지금보다 금리가 낮을 때, 가입했던 예금을 해지하고 현재의 높은 수준의 금리로 바꿔서 새로 신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합니다.해당 예금금액이 큰 경우는, 그동안 상승한 금리를 적용받지 못해서 아쉬워하고, 또 언제까지 이렇게 높은 금리가 유지될지 몰라 불안해 합니다.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연 2% 안팎이었습니다. 1억원을 1년 동안 은행에 예치했을 경우 200만원이 안 되는 이자금액과 여기에 소득세와 지방세를 합해 총 15.4%를 차감하면 더 적은 금액을 실제로 가져가게 됩니다.그런데 지금은 1억원을 예치하면 1년에 500만원(시중은행 정기예금 1년제 연 4.7% 내외, 10월31일 기준) 가까운 이자를 받고 세금을 차감하더라도 400만원 이상되는 이자를 통장으로 입금받게 됩니다. 1년 전 정기예금 1년제 금리: 연 1.7%, 이자 170만원 (세전 이자)현재 정기예금 1년제 금리: 연 4.7%, 이자 470만원 (세전 이자)똑같은 금액을 예금하는데, 연간 300만원 정도의 이자금액이 차이가 납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1년전에 가입해 만기가 서너달 남은 예금 투자자는 물론, 한 두달 전에 연 3% 대로 1년제 정기예금을 가입한 고객들도 기존예금을 해지하고 현재의 높은 금리의 예금으로 갈아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상담을 요청합니다.결론부터 요약해 말하면 이렇습니다.첫째, 전체기간의 4분의 1 기간이 경과하지 않았고, 그동안 연 1% 이상의 금리상승이 있는 경우 기존예금을 해지하고 현

  • 퇴직급여 연금으로 수령할 때 '꿀팁'

    퇴직급여를 연금저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체해 연금으로 수령하면 세금을 절감하면서 노후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실제로 세금을 최대한 아끼면서 상황에 맞게 퇴직연금을 찾아 쓰려면 미리 알아둬야 할 세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할 때 주의할 몇 가지 내용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퇴직급여, 연금으로 수령하면?…"세금혜택" 연금수령 10년차까지는 퇴직급여 원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때 내는 퇴직소득세의 70%를 연금소득세로 납부하게 됩니다.11년차부터는 퇴직소득세의 60%를 납부합니다. 즉, 연금수령 1년차부터 10년차까지는 퇴직급여 원금에 대한 세금을 30% 할인해 주고, 11년차부터는 10% 더 추가해 40%를 할인해 주는 겁니다. 연금계좌 운용에서 발생한 수익금액은 퇴직급여 원금이 먼저 인출된 후 빠져나가며, 이 금액에 대해서는 수령 연령대에 따라 3.3~5.5%의 저율로 연금소득세를 부과(55세 이상 70세 미만 5.5%, 70세 이상 80세 미만 4.4%, 80세 이상 3.3%)합니다.  세금혜택 보려면…"연금수령 한도 내에서 연금 인출해야"사적연금 계좌에서의 연금수령은 만 55세 이후 가능하며, 계좌 가입일로부터 5년 경과된 후부터 인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연퇴직소득을 연금 계좌에서 인출하는 경우 즉, 연금계좌에 이체된 퇴직급여를 인출하는 경우는 이 같은 가입기간 경과 요건과 상관없이 연금 인출이 가능합니다. 세금이 절감되려면 연금수령 한도 안에서 연금을 인출해야 하는데요. 한해 연금수령 한도는 '연금계좌평가액÷(11-현재 연금수령 연차)×120%'의 수식을 통해 나온 결과값입니다.만약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