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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률 높인다고 오락가락, 못 믿을 '펀드매니저'입니다

    펀드는 투자방식에 따라 목돈을 한꺼번에 넣는 거치식펀드, 정한 기간마다 일정금액을 꾸준히 납입하는 적립식펀드, 수시로 추가납입을 하는 임의식펀드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투자철학에 따라 성장주 펀드와 가치주 펀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장주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주식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가치주 펀드는 기업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에 주력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펀드 및 펀드매니저는...

  • 퇴직연금으로 100만장자 될 수 있다고?

    '401K 백만장자(Millionaire)'란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401K는 우리나라의 개인형퇴직연금(IRP)와 비슷한 미국의 퇴직연금계좌인데, 미국에서는 이 401K에 꾸준히 적립하고 투자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의 퇴직연금을 가지고 은퇴하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도 퇴직연금을 통해 은퇴 후 부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단순하게 매년 1200만원...

  • 배출권 잉여업체, 이월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하나?

    탄소배출권제도는 할당대상업체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 달성과 배출활동에 따른 배출권 제출시 배출권시장을 이용한 거래 외에도 다양하고 유연한 방법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일명 '유연성 메커니즘'(Flexible Mechanism)이라고 통칭되고 있습니다.유연성 메커니즘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이월 및 차입, 조기감축실적, 상쇄제도로 분류됩니다. 이들 방법은 온실가스 감축 대응 방안들로 감축프로젝트 원가와 시장가격 간의 비교우위를 통해 전략적인 대응을 해야 합니다.유연성 메커니즘 중에서 이월 및 차입 대응은 탄소배출권 자산-부채 관리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탄소배출권 자산(잉여) 관리는 매도와 이월로 대응하게 되고 탄소배출권 부채(부족) 관리는 매입과 차입으로 대응하게 됩니다.최근 탄소배출권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개장 이후 시장안정화 조치(최저 거래가격, 톤당 1만2900원)가 발동되는 등 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잉여 배출권 처분(매도 또는 이월)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입니다.2020년도 할당량(공급량)은 5억6868만톤, 배출량(수요량)은 5억5010만톤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약 1858만톤이 잉여로 집계·추정되고 있습니다. 할당대상업체 기준으로 총 630여 업체 중 약 450여 업체가 잉여 배출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배출권거래법 제25조 및 시행령 제46조에 따르면 할당대상업체들은 이행연도 종료일로부터 5개월이내에 배출권등록부에 배출권 인증 내역을 등록해야 합니다. 이후 10일 이내에 이월 및 차입 신청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2020년도 할당배출권에 대한 인증은 2021년 5월31일 이내에 등록한 후 이월 및 차입에 대한 신청을 2021년 6월10일 이전에 신청해야 한다.제2

  • '베스트셀러' 펀드가 수익률도 뛰어날까

    펀드 투자는 투자 전문가(운용사)에게 금융 자산의 운용을 맡기는 것이기에 투자자를 대신해 자산을 운용해 줄 대상(펀드)을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펀드의 투자 전략, 투자 대상과 운용 실력 등을 확인한 후 투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펀드 중에서 투자 대상 상품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 펀드 투자가 활성화된 나라에서는 펀드의 운용 내역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 펀드 평가 자료가 많이 활용됩니다. 펀드 평가 자료...

  • 탄소배출권 가격, 무엇으로 결정될까?

    탄소배출권은 이산화탄소(CO₂), 메테인(CH₄), 아산화질소(N₂O), 과불화탄소(PFCs), 수소불화탄소(HFC), 육불화황(SF6) 등 6대 온실가스(온실기체)를 일정기간 동안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UNFCCC: 지구온난화를 규제·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약)에서 발급하고 주식이나 채권처럼 거래소나 장외에서 매매할 수 있습니다. 탄소배출권 가격결정은 다른 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탄소배출권의 수요와 ...

  • 신용점수는 돈…잘못된 금융상식 바로잡기

    올해 1월부터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바뀌었습니다. 또 오는 25일에는 금융소비자 보호법이 시행되는 등 대출과 관련된 많은 것들이 변합니다. 금융상품, 이 중에서도 대출 상품만큼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은 상품이 없습니다. 바뀌게 되는 정보 중 소비자가 알아야 할 부분과 기존에 잘못된 금융상식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최근 통계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신용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신용에 대해서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

  • "내 노후 자금이 위험하다"…퇴직연금의 진실

    퇴직연금제도는 급속한 노령화에 대비하고 근로자의 퇴직금 수급권 보호를 위해 도입됐습니다. 15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적립금 규모면에서는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 누계액은 252조원으로 국민연금 적립금 누계액(649조원)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이러한 규모와는 달리 기금 운용면에서는 제자리걸음입니다. 국민연금과는 달리 여전히 원금 보호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1988년도에 도입돼 33년의 역사를 지닌 국민연금 기금은...

  • 가구경제의 성장과 자산관리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국내총생산(GDP) 1조1439억달러, 세계 15위 였던 우리나라는 10년이 지난 2020년 어떻게 됐을까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선방하면서 GDP 1조5868억달러를 기록해 세계 톱 10 진입이 예상됩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2010년 2만3118달러, 세계 34위에서 2020년 3만1755달...

  • 채권·채권형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때

    PB팀장으로 고객상담을 하다보면 다양한 유형의 투자성향의 고객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연세가 80세가 넘으셔도 펀드와 주식 등 공격적인 스타일의 투자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젊은 50, 60세의 나이에도 무조건 안정성향의 투자만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PB팀장의 입장에서는 가장 안전한 정기예금부터 채권, 주식, 그리고 유형별 펀드 등 포트폴리오로 분산해서 투자하고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초고령사회' 퇴직연금에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초고령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명은 늘고 있습니다. 노후에 돈 없이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믿고 있는 국민연금은 기금의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길어지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저축을 많이 해놓던가, 아니면 직장하고 관련된 퇴직연금을 최대로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의 퇴직연금은 내용 면에서 퇴직금제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이름만 바꿔놓았다고 해도...

  • 환율과 최근 급등한 금리와의 관계

    환율은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통화에 대한 상대국 통화의 교환 비율입니다. 교환 비율이라는 관점에서 먼저 통화(돈)의 가격을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통상 은행을 통해 돈을 빌리는 경우 그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이 때, 이자 지급에 기준이 되는 금리를 돈을 빌리는 가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자에 대한 금리로 한 국가의 통화에 대한 가격이 형성되는데 반해, 상대 통화에 대한 가격, 즉 교환 비율이 환율인 것입니다. 이는 원화를 가지...

  • 퇴직연금으로 ETF 투자하기 전 알아야 할 세 가지

    퇴직연금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하는 사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고객들이 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투자한 ETF 잔고가 2019년말에는 1013억원이었으나, 2020년 말에는 4834억원으로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2021년 1월말 기준으로는 6280억원에 이릅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가 늘어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 사모펀드 사태는 또 다른 기회

    선진국과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비율을 살펴보면 극명한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는 가계자산 가운데 금융자산 비중이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금융자산 내에서도 투자자산보다는 예금 및 보험이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노후 빈곤 예방책이 될 수 있는 퇴직연금 적립 규모가 성장했음에도 대부분 저금리의 원리금보장형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퇴직연금의 주력 상품인 공모펀드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 실적·이익에 목숨 건다…은행의 배신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 시스템은 신체의 혈관과 같습니다. 때문에 금융 시장 붕괴는 경제 전체의 붕괴로 이어집니다. 세계의 어느 국가든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전력을 다해 회복시키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금융 시스템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은행은 주식회사 형태입니다. 하지만 영업권은 정부가 특별 관리하고 감독하며 금융기관으로 불립니다. 금융기관 경영 실패는 일반적인 기업의 경영 실패와는 다릅니다. 국민 경제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칩...

  •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초가삼간 태울라

    최근 달아오른 주식시장과 펀드에 쏠린 높은 관심이 퇴직연금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 중에서도 수익률이 낮은 원리금보장형의 운영방식을 손보자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기관이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 맞게 펀드에 투자해서 자산을 굴려준다는 '디폴드 옵션'(Default Option)이라고 불리는 '사전지정운용제도'의 도입입니다. 적립금을 예적금 대신 자본시장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자는 ...

  • 펀드가 '직접투자' 보다 좋은 3가지 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주식시장에 무한정 공급된 유동성의 힘으로 코스피는 3000시대를 맞았습니다.똑똑한 개인투자자(동학개미)들의 참여가 늘면서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는 소외되는 게 사실입니다.펀드는 주식과 달리 간접투자 상품입니다. 주식, 채권 등 직접투자는 매매와 동시에 가격 및 손익이 결정됩니다. 이와 달리 펀드는 투자자가 매입과 매도 결정을 할 때 손익이 확정됩니다. 펀드매니저가 시장에서 주식과 채권 등의 상품을 매매해 기준가격이 결정되고 이에 따른 손익이 확정되는 구조입니다.간접 투자 상품인 펀드는 크게 3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일상에 바쁜 투자자를 대신해 투자 고민을 전문가들이 대신해 줍니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어떤 주식이 좋고, 언제 사고 팔아야 하는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하루 24시간 이런 고민을 펀드매니저가 대신해 줍니다. 수수료 1% 정도면 됩니다.둘째, 합리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펀드는 유형마다 성과의 비교대상인 벤치마크가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비교대상입니다. 펀드 유형 가운데 대표 펀드를 선택한다면 벤치마크(코스피지수) 또는 그보다 나은 성과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셋째, 관리가 편합니다. 펀드는 매매의 기준이 되는 기준가격이 하루에 한 번 존재합니다. 어제의 펀드를 평가해서 다음날 아침 게시됩니다. 펀드 투자자는 하루에 한 번 펀드의 평가금액과 수익률 그리고 시장대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성과가 낮은 펀드는 투자리스트에서 환매 버튼만 누르

  • 내 자산 지키자…열 아들 안 부러운 '보험'

    우리는 보험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걸까요? 보험만 잘 활용하면, 안정된 부의 축적을 누릴 수 있고 가족에게 무엇이라도 남겨줄 수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보험은 유용한 도구인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잘못 알거나 아주 제한된 용도로만 쓰도록 옭아매어 놓고 있지요. 보험이 도입된 초창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대해 조금씩 돈을 모아서 큰 손실을 본 몇몇 사람을 도와주는 사회적 도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제발전에 힘입...

  • 대출 얼마나 아세요?

    최근 영혼까지 끌어다 모아서 대출을 받았다는 영끌대출,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빚투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자주 등장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대출받는 것에 유달리 몰두하는 것일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장기간 지속된 저성장 경제 기조와 겹쳐 코로나 등의 충격 여파는 실업, 소득/매출감소로 인한 불가피한 자금수요를 증폭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성장으로 인해 만성화된 저금리 기조 고착화와 사모펀드의 부실화는 자금 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