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중국 증시는 17일까지 이어진 춘제(중국 설) 연휴에서 확인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오른 3696.17, 선전성분지수는 0.3% 상승한 15,823.11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상하이가 1.1% 오른 반면 선전은 0.9% 하락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상하이증시에서 45억위안, 선전증시에서 101억위안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주 거래일이 18·19일 이틀 뿐이었지만 중국 증시 외국인 순매수는 총 146억위안(약 2조5000억원)에 달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10~17일 춘제 연휴 기간 전국 소매 및 요식업 매출이 8210억위안(약 14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늘었다. 가전제품, 식품, 운동기구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또 6억6000만 개의 택배가 발송돼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 지난 19일에는 시멘트, 석탄, 농·임업 등 지난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의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1년 만기 LPR은 지난해 4월 연 4.05%에서 3.85%로 내려간 뒤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동결됐다. 중국 경제 회복세를 볼 때 올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카드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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