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티커:DAL)은 여행자 급증으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팬데믹 이후 가장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CNBC에 따르면 델타는 여행객 증가로 2분기에 월가가 전망한 매출 135억 7,000만달러를 웃도는 138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순이익은 7억 3,500만달러로 주당 조정순익은 1.44달러로 월가 예상치 1.73달러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2019년 이후 최고의 실적이다.



이와 함께 3분기 매출이 코로나 직전인 3년전보다 1~5% 증가하고 동시에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는 2분기에 미국내 기업 여행 매출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80%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1분기 보다 매출이 25%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팬데믹후 가장 의미있는 분기 실적 거둬
연료를 제외한 좌석당 1마일 비행 비용은 2분기에 2019년보다 22% 증가했다. 연료 비용은 32억 달러로 3년 전보다 41% 늘었다.

유나이티드 항공(티커:UAL)과 아메리칸 항공(티커:AAL)은 다음주에 실적 보고를 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