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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광풍 시절로 돌아간 비트코인 가격…초고수들 코인베이스 '사자'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6만2500달러를 넘기면서 비트코인 광풍이 정점에 달하던 2021년 11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코인베이스 주식도 최근 한 달 사이 56% 넘게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ETF로도 투자자들의 돈이 몰렸다. 순매수 4위에 오른 '볼라티리티셰어즈 트러스트 2X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는 전날 주가가 11.6% 뛰었다. 이 ETF는 비트코인 선물 지수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순매수 2위는 세일스포스였다. 전날 이 회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 매수가 몰린 영향이다. 세일즈포스는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2.2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26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매출 전망치는 377억~380억달러 사이를 예상해 386억달러 수준에는 못미쳤다. 이 여파로 세일스포스는 시간외 거래에서 4% 가량 하락했다.
순매수 3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전날 일부 반도체 종목의 조정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5위는 미국 의약품 및 화장품 판매 체인인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였다. 이 회사가 다우존스 지수에서 편출된 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면서 투자자 매수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고수 투자자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였다. 아마존 역시 순매도 4위에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기술주 매도 장세가 펼쳐졌다. 미국 증시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자 그동안 크게 오른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나왔다.
순매도 3위는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큐였다. 아이온큐는 전날 2.68% 하락했다. 순매도 5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였다. 이 ETF는 국제 쳔연가스 선물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전날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오르자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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