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보잉 '매수'로 상향…위험도 높지만 56% 급등 기회 병존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의 찰스 아미티지 애널리스트는 "보잉사의 737MAX, 777X, 787 등 3가지 기종의 상업용 항공기 프로그램이 예상 수익성을 유지할 경우 보잉사의 주가는 현재 거래가 보다 56% 급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미티지는 "보잉이 상업용 항공기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유의할 점은 리스크가 있는 고위험 구매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염두 해야 하는데, 항공기 라인 중 737MAX와 777X 등 2개 기종이 생산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씨티의 하방 사례와 일치할 경우, 분석가들은 보잉사의 주가를 주당 116달러로 현재 주가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3개의 프로그램 모두 잘 되지 않을 경우는 현재 가격보다 약 30% 낮은 주당 84달러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 뒤 "합리적 수준의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이 달성될까 하는 의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보잉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의 주당 219달러에서 209달러로 소폭 낮춰 제시한다"고 밝혔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