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이 그린수소주 톱픽(최선호주)을 선정, 발표했다. 석유와 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그린수소가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화석연료 가격 상승은 그린수소가 산업, 운송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사용해 물을 분해, 생산하는 친환경 수소를 말한다. 현재 대부분의 수소가 화석연료를 활용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각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그린수소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번스타인은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그린수소 분야 최선호주로 미국의 대표적 수소 에너지업체인 플러그파워와 캐나다의 발라드파워시스템, 한국의 두산퓨얼셀 등을 꼽았다.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경쟁사에 비해 탁월한 실적을 거뒀다. 2025년까지 매출을 작년 대비 50% 늘어난 3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