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14% 하락한 4,697.96, 나스닥지수는 0.40% 상승한 16,057.44, 다우지수는 0.75% 밀린 35,601.9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13일까지입니다. 독일 등 다른 국가들도 부분적인 봉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및 모더나의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겨울철을 앞두고 전염병이 재확산할 것이란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미 중앙은행(Fed) 주요 인사들의 긴축 관련 발언도 있었습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각각 별도 행사에 참석해 “Fed가 테이퍼링(채권 매입 감축) 등 긴축 정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다음달 14~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3.7% 하락한 배럴당 76.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리비안에 불만 터뜨린 아마존 ②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채권·암호화폐 급락 도미노” ③ 2조달러 유동성 폭탄 또 나오나 ④ 다음주 최대 이슈는 실적·물가·의사록 등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