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코필립스·웰스파고…국채 금리 오를 때 수익 내는 종목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금리 상승기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가장 많이 올랐던 5번의 시기에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들을 선별했다. 해당 시기는 2018년 1월, 2021년 2월, 2021년 3월, 2022년 1월, 2021년 9월이다.

먼저 코노코필립스가 꼽힌다. 코노코필립스는 석유, 천연가스 등을 탐사, 개발, 판매하는 미국의 에너지 기업이다. 5번의 시기 동안 평균 16.7% 올랐다. 현재 코노코필립스를 분석하는 전체 애널리스트의 70%가 매수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주가가 11.2%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파고, 피프스 서드 뱅코프,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등 금융주들도 국채금리 상승기에 좋은 성적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는 평균 10.2% 상승했다. CNBC는 "금융 부문은 일반적으로 대출 및 저축 상품에 대해 더 많은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 때 더 많은 수익을 낸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는 5번의 시기 동안 6.4% 올랐다. 전문가들은 마스터카드가 지금 가격에서 25.4%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