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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제거장치 성능 미달로 14개 원전 중대사고 규제 못 지켜"

      원안위, 공익제보 따른 세라컴 PAR 성능 검증 결과 보고수소 제거율 한수원 규격 미달…"원자로 정지 등 긴급조치는 불필요"한수원 "14개 원전 7월까지 PAR 추가 설치…2026년까지 교체" 국내 18개 가동 원전에 설치된 피동 촉매형 수소 재결합기(PAR) 성능이 떨어져 14개 원전에서는 중대사고 시 수소 농도를 10% 아래로 유지해야 하는 규제 요건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PAR는 원자로 건물 내에서 중대사고 등으로 수소가 발생했을 때, 수소 폭발을 막기 위해 촉매인 백금으로 수소를 산소와 결합해 물로 만들면서 수소 농도를 낮추는 기기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로 정지 등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한국수력원자력에 우선 14개 원전에 PAR를 추가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이 장비가 설치된 모든 원전에 교체 등을 통해 설치 당시 인허가 받은 수소 제거 성능을 다시 갖출 것을 요구했다. 원안위는 9일 제189회 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공익 신고에 따른 PAR 수소 제거율 실험 결과'와 결과 검토안을 보고받고 조치를 결정했다. ◇ "수소 8% 실험에서도 한수원 구매규격 미달…측정 위치 차이" 이번 실험은 앞서 2021년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국내 PAR 제작사 세라컴의 PAR 수소 제거율이 한수원 구매규격에 못 미친다는 공익제보가 들어오면서 이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중대 사고를 가정한 수치인 수소 농도 8%에서 세라컴 PAR의 성능을 실험했더니 성능이 한수원이 구매를 할 때 요구했던 규격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 장비를 설치한 원전들도 중대사고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력연이 한국원자력기술(KNT)

      2024.05.09 17:15
    • 월성1호기 해체계획서 공청회 열려…안전성·기술 확보에 관심

      한수원 "2034년까지 해체 목표…7월에 원안위에 승인 신청 예정" 세계 최초 중수로 원전 해체 사례로 추진되는 월성원전 1호기 최종 해체계획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공청회가 9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양남해수온천랜드에서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주최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한수원 관계자와 경주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이에 필요한 기술 확보와 안전성 여부에 상당한 관심과 우려를 표했다. 한 주민은 "원전 1호기 안에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을 건설해 폐기물을 임시 저장하겠다고 하는데 왜 해체계획서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있지 않느냐"며 "해체에 걸리는 15년간 보관하는 것은 임시 보관이 아니라 반영구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다른 주민은 "즉시 해체하는 것보다는 상당 기간 안전한 상태로 유지해 방사능이 줄어들기를 기다린 뒤 해체하는 지연해체가 바람직한 것 같다"며 "월성 1호기가 가장 안쪽에 있는 만큼 2∼4호기를 다 영구정지한 뒤에 한꺼번에 해체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실제 해체는 6년이고 방사성폐기물처리장으로 이송할 때까지 병목 현상이 생겨 1년 정도 쌓여있을 수 있지만 15년간 보관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원전 4기를 한꺼번에 해체하려면 훨씬 더 큰 폐기물 처리시설 용량이 필요한 만큼 가동 정지한 원전을 놔두는 것보다는 빨리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날 공청회를 통해 영구정지한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를 2034년까지 해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두 번째 원자력발전소이자

      2024.05.09 17:08
    • MAMMOTH THAI, 로컬 중고거래 앱 '룩친' 론칭

      맘모스 그룹의 계열사인 MAMMOTH THAI가 올해 3분기에 로컬 중고거래 앱 ‘룩친’(Lookchin)’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룩친은 사용자의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중고물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 동네 주민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지역간 소통 게시판, 동네 사업자들이 사업이나 서비스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지역 상권 게시판, 지역의 새로운 정책, 혜택, 서비스, 행사 등 소식을 전하는 △지역 정보 게시판 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명의 유래가 된 ‘룩친’은 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어릴 적 하굣길에 친구들과 함께 먹은 기억이 떠오르는, 태국인들에게는 한국인의 떡볶이와 같은 존재이다. ‘룩친’이라는 서비스명은 개인화되고 소통이 단절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고 지역 사회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5.09 17:06
    • 대우건설, 본사 직원 대상 최장 2개월 유급 휴직제 도입

      대우건설이 최장 2개월의 유급 휴직제를 도입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노사 협상을 통해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장 2개월의 '리프레시 휴직'을 도입하기로 했다. 휴가 기간에는 기본급의 50%가 지급된다. 대우건설은 조만간 시행일자 등 구체적인 내용을 사내 공지할 예정이다. 유급 휴직제 도입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공사 물량 감소에 따른 인력 수급 조정 및 비용 절감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본사 직원으로 대상이 한정된 만큼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 물량이 줄었다면 현장 직원이 휴직 대상자에 포함돼야 하고, 본사 직원 수가 1천400∼1천500명 수준이라는 점에서 유급 휴직제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지 않다"며 "장기 휴가를 주는 요즘의 기업 트렌드를 포함해 복합적인 요인으로 도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는 전날 전 직급 대상 3.5% 임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 협약에도 합의했다. /연합뉴스

      2024.05.09 17:05
    • 효성重, '100% 수소엔진 발전기' 세계 첫 상용화

      효성중공업이 100%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엔진발전기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효성화학의 울산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발표했다. 그동안 천연가스, 석탄 등을 수소와 섞어서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가 개발된 적은 있지만, 수소를 100% 쓸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MW 전력을 수소로만 생산하면 석탄발전 대비 연간 7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효성화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그레이 수소)를 사용해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그레이 수소란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 및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추출수소를 뜻한다.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보다 훨씬 싸지만 탄소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고 부생수소의 생산량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효성중공업이 상용화에 성공한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전체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3% 미만이다. 효성중공업은 향후 수소엔진발전기를 여러개 병렬로 붙여 발전량을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은 보조 전력장치 또는 비상 발전용으로 쓰고 있지만, 수소 가격이 저렴해지면 핵심 발전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소 가격에 따라 수소와 천연가스 혼소 비율을 조절해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효성중공업은 이 발전기의 실증이 완료되면 기업들에 판매하기 위해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수소엔진발전기 시장을 개척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부터 오

      2024.05.09 16:58
    •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과감한 사업 개편 나설 것"

      “더이상 양적 성장에 목매지 않고, 기초화학 부문은 ‘자산 경량화’(asset light)에 나설 겁니다.”  국내 2위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의 이훈기 대표가 9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과감한 사업 재편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 대표는 “중국의 대규모 증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남는 인력과 자원으로 고부가가치 신사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이 저가 물량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중국이 넘볼 수 없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해 승부를 보겠단 것이다. 롯데케미칼이 자산 매각과 같은 추가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본지 4월17일자 A12면 참조 ○양적성장→질적성장으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그동안 적극적인 공장 증설을 통한 양적 성장에 집중해왔다. 전세계 석유화학 제품의 40%를 소비하는 중국 시장이 20여년 동안 꾸준히 성장한 덕분이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석유·화학산업은 2001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성장률이 평균 연 10%에 달했다.  수익성이 잠시 떨어지는 일이 있을 순 있어도 손실이 이어지는 일은 별로 없다는 게 업계의 오랜 통념이었다.  롯데케미칼 역시 이런 기조를 따랐다. 1년 전엔 20조원 안팎인 

      2024.05.09 16:53
    • SK하이닉스, 온디바이스 AI용 낸드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ZUFS는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에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을 향상한 제품이다.ZUFS는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데이터별 특성에 따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하는 기존 UFS와 달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에 따라 다른 공간에 저장한다. 덕분에 스마트폰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SK하이닉스는 ZUFS가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저장장치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보다 4배 이상 개선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난다고 덧붙였다.회사 관계자는 “ZUFS 4.0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가 제대로 열리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를 예상하고 ZUFS 개발을 시작했다. 초기 단계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했고, 이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회사 측은 오는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AI용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주도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를 담

      2024.05.09 16:51
    • “글로벌 ESG 규제, 민관 공동 대응 필요” 경총 ESG 경영위원회 개최

      “세계 경제 블록화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무역 장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사진)은 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에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ESG 통상 규제는 반도체, 자동차, 가전 등 한국의 수출 주력업종과 연관 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가 간 경제·산업 구조와 법제 환경이 달라 기업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18개 주요 그룹 사장급 대표가 참여하는 경영계 최고위 ESG 협의체다. 국내 산업계에 부담이 되는 ESG 규제로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이 꼽힌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을 계산해 비용을 부과하거나 협력사에 대한 인권·환경 실사를 의무화하는 지침 등이다. 경영위원들은 실효성 있는 기업 지원 및 규제 개선을 정부에 요청했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과 국내 현실을 고려한 ESG 공시기준 마련 등이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 지원을 관계부처와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09 16:46
    • 법원, 회생신청 한국건설 자산동결…회생여부 심사

      유동성 위기에 회생 신청한 한국건설에 대해 법원이 자산을 동결하고 회생 개시 여부를 본격적으로 심사한다. 9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파산1-2부(조영범 수석판사)는 오는 27일 지법 별관 205호 법정에서 심문기일을 열고 한국건설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심사한다. 재판부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한국건설에 대한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를 시작하기 전 당사자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조치이다.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되고, 회사도 자체적으로 자산을 처분하지 못한다. 1984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 한국건설은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에서 99위(2천883억원)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한국아델리움이라는 브랜드로 광주에서 시공 능력을 보여줬지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정부의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도급순위 100위권 이내에 포함됐으나 지난해 말부터 유동성 위기를 노출해 주택 건설 현장에서 잇따라 사업을 포기한 데에 이어 부채 2천820억원을 갚지 못해 지난달 말 회생 신청했다. 광주 북구 신안동, 동구 궁동·수기동 등 임대주택 사업장 3곳과 동구 산수동의 분양주택 사업장 1곳에서 보증 사고가 발생했고 일부 현장에서는 계약자들이 임대보증금 환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2024.05.09 16:41
    • 티웨이항공 1분기 매출 4천230억원…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영업이익은 9% 감소한 753억원…5분기 연속 흑자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천230억원과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한 수치로, 2010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지만, 5분기 연속 흑자를 거뒀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동계 성수기가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탈 항공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공급 좌석 수와 운항 편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증가한 285만3천636석과 1만4천437편에 달했다. 탑승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61만3천145명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전 세계로의 노선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유럽 및 신규 중장거리 노선 다각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운항·객실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인력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09 16:37
    • 티웨이항공, 1분기 영업익 753억…5분기 연속 흑자 행진

      티웨이항공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53억원을 기록해 5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2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분기 실적 중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털 항공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공급 좌석 수와 운항 편수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9% 증가해 285만3636석, 1만4437편을 기록했다. 탑승객 수 역시 전년 1분기 대비 8% 증가한 261만31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청주-후쿠오카 △부산-비엔티안 등 지속적인 신규 노선 취항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역시 실적 증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사업 확장을 이어나간다. 앞으로 유럽 및 신규 중장거리 노선 다각화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인력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 분기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전 세계로의 노선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최상의 안전 운항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05.09 16:34
    • 제주관광협, 서울국제관광전서 제주 관광 홍보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제주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국내외 40여개국 400여개 기관·업체가 참여해 엔데믹 시대 세계를 관통하는 여행 트렌드 소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여름 휴가철 미식·취미·힐링·액티비티 등 테마별 여행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관광홍보관에서는 고물가시대 단기간, 저비용으로 휴식을 즐기는 국내여행 트렌드를 반영,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의 5월 가정의달 맞이 할인 프로모션과 제주 웰니스관광, 제주시티투어버스 등 도내 힐링여행 콘텐츠를 알린다. 더불어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와 제주고향사랑기부제 등을 홍보한다. 제주기점 뱃길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사와 수도권지역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목포·진도·녹동·완도·여수·사천에서 출발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제주뱃길관광도 살펴볼 수 있다. 이태암 제주관광협회 수도권홍보사무소 부장은 "국내 주요 도시에서 제주관광 현장홍보를 펼쳐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사로잡는 제주관광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9 16:33
    • '중국 실력 왜 이래?' 머스크도 절레절레…한국에 기회 왔다

      글로벌 2위 해운사 머스크가 중국 조선사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5척 주문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조선사가 제출한 설계 도면에 대해 머스크가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부가가치 선박에선 한국의 기술이 중국보다 낫다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9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최근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자회사인 황푸웬청조선소에 주문을 연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해당 프로젝트를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2위 해운사가 향후 핵심 선박으로 선정한 배 건조를 늦춘 걸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이 기업과 35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소형 컨테이너선을 최대 15척을 발주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총 10억2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다. 선박 규모는 크지 않지만, 차세대 연료인 메탄올선을 중국 조선사가 수주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머스크가 건조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 조선업계는 중국 조선사가 설계한 도면이 머스크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발주 계약을 맺은 뒤 조선사가 도면을 제출하고 선사의 요

      2024.05.09 16:31
    • [여행소식] 스위스항공 27년 만에 취리히 직항 노선 재개

      스위스 국적 항공사인 스위스항공은 인천-취리히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9일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주한 스위스대사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풀 서비스 캐리어(FSC)인 스위스항공은 그동안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주 3회 운항해온 인천-취리히 노선에 A340(215석)을 주 3회 투입해 지난 8일부터 운항을 개시했다. 스위스항공이 한국에 취항한 것은 1998년 김포-취리히 노선이 운항 중단된 지 27년 만이다. 마쿠스 빈커트 스위스항공 최고 재무 책임자는 이날 기념식에서 "스위스와 한국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항공 한국 지사장은 "루프트한자 그룹은 이제 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 뮌헨과 취리히를 잇는 직항 노선을 주 17회 운영하며, 한국 승객들을 유럽 최대 네크워크로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09 16:31
    • 현대차 인증 중고차 출범 반년…그랜저·G80이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판매에서 3대 중 1대는 그랜저(사진)와 G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6개월 간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다. 그랜저의 비중이 29.7%로 가장 많았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의 뒤를 이어 많이 판매된 차량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14.5%)와 대형 SUV 팰리세이드(13.2%)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는 차종별 판매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중에서는 준대형 세단 G80(37.8%)이 가장 높은 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대형 SUV GV80(22.5%)과 중형 SUV GV70(19.9%)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개월 동안 현대차·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G90이었다. 해당 차량은 1억2135만원에 팔렸다. 가장 저렴한 차는 경형 SUV 캐스퍼(1220만원)였다. 인기 모델인 그랜저는 1900만~5400만원에, G80은 2600만~7240만원에 팔렸다.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출고일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 차량을 매입해 정비한 뒤 상품화 과정 거쳐 다시 판매한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에는 이날 기준 모두 640대(현대차 388대 제네시스 252대)의 매물이 등록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를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좋은 매물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09 16:31
    • 전남교육청 미래교육박람회서 선보일 '미래교실' 공개

      오는 29일 전남 여수에서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선보일 미래교실의 모습이 9일 공개됐다. 전남도교육청은 박람회 개막을 20일 앞두고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을 전남도 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과 목포창의융합교육원 두 곳에 사전 구축해 선보였다. 미래교실은 전면 중앙에 대형 전자칠판이 들어서 수업 자료를 볼 수 있고, 로봇이 교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습 지원을 돕는다. 교실 공간은 학생들 간 적극적인 토론과 소통·협력이 가능하도록 모둠형으로 배치됐으며 1인 1 미디어 활용 환경을 조성했다. 일반 교실과 달리 개별학습 맞춤 지원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인 교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춘 수업 진행이 어렵지만, 미래교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분석을 통한 수준별 학습 활동이 가능하다. 미래교실은 일정에 따라 학교급별로 미래수업이 진행되며, 사전 협의나 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박람회가 막을 내린 뒤에도 미래교실 수업 시연과 교사 연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29일부터 6월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5일간 세계시민(다문화), 지역 연계, 생태전환을 주제로 미래수업이 진행된다. /연합뉴스

      2024.05.09 16:24
    • 팬스타그룹, 신형 크루즈페리선 건조 본격화

      용골 거치식 이어 내년 상반기 취항…"5성급 호텔 수준"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은 9일 오전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대선조선 다대조선소에서 국내 첫 호화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용골 거치식을 했다고 밝혔다. 용골은 선박의 선수에서 선미까지 바닥을 받치는 뼈대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인체에 비유하면 척추에 해당한다. 용골 거치식은 미리 제작한 선체 블록을 드라이 도크에 앉히는 공정으로, 선박 건조가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팬스타그룹은 2022년 7월 대선조선과 신조 계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0월 4일 건조에 들어갔다. 현재 선체를 이루는 전체 블록의 85%가량을 제작 완료했으며, 오는 10월 11일 배를 물에 띄우는 진수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시험 운전 등을 거쳐 2025년 3월 말 부산∼오사카 정기크루즈와 부산 원나잇 크루즈 등에 투입하고, 다양한 테마 크루즈도 운영할 계획이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팬스타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건조하는 호화 크루즈페리로, 총톤수 2만2천t, 길이 171m, 폭 25.4m 규모다. 102개 객실에 35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20피트 컨테이너 254개도 실을 수 있다. 발코니 객실과 야외 수영장 및 조깅트랙 등 인테리어와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선형을 채택하고, 국내 처음으로 디젤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한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호화 크루즈페리에 걸맞게 모든 시설을 5성급 호텔 수준으로 꾸밀 예정"이라며 "2025년 상반기 취항하면 한차원 높은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2024.05.09 16:23
    • 제21회 자동차의 날…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은탑' 수상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에게 정부포상·장관포창을 수여했다.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양희원 현대자동차(연구개발 본부장) 사장을 비롯해 14명이 정부포상을, 20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 사장은 현대차·기아의 차체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기여했으며 전기차(EV)·프리미엄 차급을 위한 경량재 기술력을 확보하는 공로를 세웠다. 구동·제동 전문 부품 업체인 삼익키리우의 한도준 대표는 글로벌 완성차 신규 수주를 이끄는 데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이사, 박동재 르노코리아 디렉터, 오정기 현대하이텍 대표이사 등이 산업포장을 받았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미국 등 주요국들이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및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 대한 보호주의를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자동차업계도 미래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기술을 국산화 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해 올해 자동차산업 수출액 1000억달러 달성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협성대학교는 이날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인력 양성과 2025서울모빌리티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2024.05.09 16:21
    • KT&G 1분기 영업이익 25% 줄어…2분기째 감소(종합)

      시장 전망치 못 미쳐…매출·영업이익 동반 감소 방경만 사장이 이끄는 KT&G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KT&G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3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775억원을 14.7% 하회했다. 매출은 1조2천9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순이익은 2천856억원으로 4.2% 늘었다. KT&G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천679억원으로 전년보다 7.9% 감소한 바 있다.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째 이어졌다. KT&G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라는 것은 최대 주주인 기업은행 등이 방경만 사장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의 하나였다. KT&G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이자 사내이사이던 방 사장은 기업은행 반대에도 국민연금 지지를 업고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28일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다. KT&G는 보도자료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과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 종료, 국내 소비 위축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매출 감소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국내외 전자담배 스틱 사업이 수량과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글로벌 스틱 수량은 21억1천만개비로 작년 동기보다 14.7%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은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에서 가격을 인상한 덕에 10.1% 증가한 2천918억원이다. KT&G는 3대 핵심사업(전자담배, 해외 궐련, 건강기능식품)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한

      2024.05.09 16:19
    • '군복' 입은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국내 30대 한정 출시

      지프는 군용차를 테마로 한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 한정판 30대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는 지프 역사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차를 모티브 삼아 밀리터리 감성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그라나이트 크리스털 메탈릭 컬러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에 별 모양 데칼, 액세서리 4종 및 굿즈 3종을 더해졌다. 지프는 "도전 정신과 개척 정신에 기반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중요시하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해 이번 스페셜 패키지 선보였다"고 밝혔다.아미 스타 패키지는 후드와 양 도어 사이드 바디에 지프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별 모양이 거친 질감으로 표현됐다. 지프의 순정 액세서리인 무광의 새틴 블랙 그릴을 적용했다.안전성 및 편의성을 위해서는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및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 실 가드 등의 액세서리가 추가 제공된다. 여기에 스위스 아미 나이프, 지프 밀리터리 반합 세트, 군번줄 등 군용차에서 시작된 지프의 정통성을 드러내는 굿즈 패키지가 추가된다.가격은 기존 글래디에이터 루비콘과 동일한 7990만 원이다. 해당 모델은 이날부터 서울 청담, 강서, 서초를 비롯해 경기 분당, 안양, 수원, 동탄, 일산 의정부 및 충청권 대전 천안에 이어 인천, 원주, 제주까지 전국 총 14개 전시장에 전시된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과거 전장을 누비며 시작된 브랜드 역사를 담아낸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는 지프만의 헤리티지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준비한 모델"이라며 "지프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

      2024.05.09 15:49
    • 美·日·中·유럽도 '반도체 보조금' 뿌리는데…尹 "세제 혜택"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사진)은 반도체 제조 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보단 규제를 풀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지원 방식을 강조했다. 최근 해외 각국이 반도체 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불리한 처지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하소연에도 기존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과 관련한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 우리 기업이 국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답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모든 나라들이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자국 산업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기업에 대해선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반도체 공장 및 기반 시설 등을 건설할 때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사업 진행을 도와주려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대기업 감세, 부자 감세라는 비판과 공격에 직면해서도 반도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 지원을 추진했다. 결국 세액 공제도 보조금이 되는 것”이라면서 “국회도 설득하고 국민들에게 잘 말씀드려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정부 인사들의 반도체 직접 보조금 관련 입장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언급.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유럽연합(EU) 등이 반도체 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주는 것처럼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대통령의 ‘전향적 검토’를 기대했던 업계로선 다소 실망스러운 대목이다.안덕근 산업통

      2024.05.09 15:40
    • 골퍼 10명 중 5명 "스크린 골프보다 실제 필드에서 10타 이상 높게 나온다"

      골퍼 10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스크린 골프보다 실제 필드에서 10타 이상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최근 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299명 중 51.7%가 스크린에서보다 필드에서의 타수가 10타 이상 높게 나온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필드에서의 타수가 5~9타 높다고 응답한 사람도 22.6%에 달했다. 응답자 대부분 스크린에서 점수가 좋게 나오는 셈이다. 특히 100타 이상의 아마추어들은 스크린보다 필드에서 10타 이상 높게 나온다고 응답한 비율이 76.6%에 달했다반면, 79타 이하의 고수 골퍼들에게는 스크린과 필드에서의 차이가 4타 이하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히려 필드에서 5타 이상 적다고 응답한 비율도 31.3%로 나타났다. 고수들은 스크린과 필드에서 타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셈이다. 한편, 골퍼들이 스크린골프와 필드에서 가장 차이를 많이 느끼는 샷은 실제 골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코스의 굴곡, 경사 및 빠르기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퍼팅과 어프로치샷 같은 숏게임으로 나타났다.고수일수록 퍼팅과 어프로치 샷에서 스크린과 필드 차이를 크게 느꼈으며, 100타 이하의 골퍼의 경우에는 드라이버 샷이 37.7%로 스크린과 필드에서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샷 1위로 꼽혔다.드라이버샷 거리의 경우에는 스크린과 필드의 차이가 10m 이내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응답이 48.3%로 가장 높았다. 다만, 실제 필드에서 드라이버샷 거리가 스크린보다 10m 이상 짧다는 응답이 79타 이하는 20.8%, 80타 대에서는 28.9%, 90타 대 39%, 100타 이상에서는 40.9%로 아마추어일수록 그 차이가 크게 났다.원더클럽 관계자

      2024.05.09 15:40
    • 강릉시, 백두대간 대관령·바다 위 케이블카 조성 '박차'

      10일 주민설명회…체험형 관광시설 조성으로 즐길 거리 확충 강원 강릉시는 권역별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와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는 두 지자체가 백두대간과 동해(바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대관령 지역에 편도 5km 규모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공동보고회를 개최해 적정노선을 확정한 데 이어 오는 10일에는 강릉시 성산면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성산면을 비롯한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곳에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계절마다 화려하게 변하는 백두대간과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동해(바다), 케이블카 상·하부 정류장과 연계해 새롭게 조성하는 주변 관광지로 두 지역 모두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북강릉 케이블카는 시내 주문진읍 소돌항∼영진항을 바다 위로 연결하는 편도 4.8km 규모 사업이다. 지난 2월 적정노선 중간 보고회를 개최해 적정노선을 확정했다. 시는 10일 주문진문화교육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문진읍과 연곡면을 비롯한 해당 지역주민 의견 청취에 나선다. 김일우 관광개발과장은 "천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권역별 케이블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서부권 및 북부권 관광객의 유입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9 15:35
    • HD현대, 美 AI 엑스포서 '무인함정' 첫 공개…"내향성능·항속거리 극대화"

      HD현대가 미국 방산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공동 개발한 정찰용 무인 수상정(USV)을 미국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했다. USV는 정찰, 기뢰 탐색 등 각종 임무에서 유인 함정을 대체하는 필수 전력으로 여겨진다. 미래 해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HD현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를 통해 AI 기반 USV인 '테네브리스' 모형을 전시하고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번 엑스포는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이 이끄는 싱크탱크인 '특수경쟁연구프로젝트(SCSP)'가 주관했다. 국가안보국(NSA)과 같은 안보기관을 포함해 록히드마틴 등 미국의 주요 방산기업 150여곳이 참여했다.테네브리스는 경하중량(선박 자체 무게) 14t에 전장 17m 크기의 정찰선이다. 이 함선에는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팔란티어의 미션 오토노미가 접목될 예정이다. 미션 오토노미는 AI를 활용해 무인 기기가 전투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다.HD현대는 지난달 14일 팔란티어와 USV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약 3주 만에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두 기업은 2026년까지 정찰용 USV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전투용 USV를 개발로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HD현대는 해상 환경이 달라져도 성능이 저하되는 일이 없게끔 USV의 내항성능과 항속거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내항성능은 선박이 해상 조건과 상관없이 각종 장비의 성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성능을 일컫는다.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해군은 USV를 실전에 활용하

      2024.05.09 15:33
    • 순창 발효테마파크 일대,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구역 지정

      전북 순창군은 발효테마파크 일대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 시범구역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 구역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다수의 음식점이 위생 등급을 지정받아 우수한 외식 환경을 관리하는 구역이다. 군은 발효테마파크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44개 항목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으로 나눠 위생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지정증 및 현판 지원, 위생용품 지원, 위생점검 면제, 군청 누리집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연합뉴스

      2024.05.09 15:20
    • GS칼텍스 1분기 순이익 2천202억원…유가 상승에 이익 개선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천1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환차손 등 금융비용이 반영되는 당기순이익은 2천202억원으로 40.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각각 118.2%, 4.3% 증가했다. 유가 상승으로 재고 평가이익이 늘어 회계상 영업이익은 개선됐지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이었다. 매출은 11조8천5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1% 줄고 전 분기보다 6.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 매출액은 9조3천508억원, 영업이익은 3천10억원이었다. 유가 강세에 따른 재고 평가이익 증가로 작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9천806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유럽·미국 수요 증가로 벤젠 스프레드(마진)는 개선됐으나,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5천255억원, 영업이익 1천169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 약보합세에도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연합뉴스

      2024.05.09 15:14
    • 카카오 임원 상여금, 주가수익률에 연동된다

      정신아 대표 밝혀…"확장보다 본질 집중·주주가치 제고 우선" 앞으로 카카오 임원의 성과급 등 상여금이 주가수익률에 연동될 전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9일 '201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한 임원의 보상체계에 대해서 주주 이익과 연계될 수 있도록 주가수익률과 연동해 설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익과 성장의 가시성을 높임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24년 이후의 주주환원 계획은 최근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연계해 시장이 카카오에 기대하는 방향에 부합하도록 설정할 수 있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카카오는 올해를 사업 개선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의 확장 중심의 경영전략과는 조금 결을 달리해 카카오의 본질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 대표의 임원 보상체계 언급에 대해 "임원의 보상 중 장기성과급 등 상여금을 주가 수익률의 성과를 기반으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분식회계 의혹 등 여러 악재가 터지고 카카오의 주가와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임원들이 성과에 비해 과도한 보수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연합뉴스

      2024.05.09 15:11
    • LH 건설사 토지매입 신청 저조…"낮은가격·추가대책 기대 탓"

      2조원 사업에 신청액 545억원…2.7% 수준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건설사 보유 토지 매입 사업과 관련해 건설사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H에 따르면 지난달 5∼26일 건설업계 보유 토지 매입 1차 접수 결과 신청건수는 6건, 신청 건수의 토지 기준가는 545억원으로 나타났다. LH가 땅을 곧바로 매입하는 '매입' 방식 신청은 3건(90억원), LH가 신용을 보강해 건설사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뒤 추후 상황이 여의찮아 건설사가 매수 청구를 하면 확약일 당시의 가격으로 매입해주는 '매입확약' 방식 신청은 3건(455억원)이었다. LH는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올해 최대 3조원 규모로 두차례에 걸쳐 건설업계 보유 토지 매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2조원 규모를 매입하기로 하고 이번에 1차 신청을 받았으나, 정작 신청액은 사업 규모의 2.7%에 그친 것이다. 정부의 관련 계획 발표 당시 대규모 미분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 사업자나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물류센터 및 지식산업센터 부지 보유 업체의 관심이 예상됐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LH의 매입 조건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과 함께 업황 개선 및 정부의 추가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사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라는 해석 등이 나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려워도 장기적으로 사업을 하려면 결국 토지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특히 단순 시공만 하는 업체가 아니라 개발사업까지 한다면 이를 통한 수익이 크기 때문에 지금 힘들다고 토지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LH의 매입가는

      2024.05.09 15:11
    • 한온시스템 1분기 매출 2.4조원…1분기 기준 역대 최대(종합)

      영업익, 전년 대비 8.5%↑…"고객사 새 전기차 양산에 수익성 개선 전망""한국타이어와 상호 이해도 높아 글로벌 시너지 기대"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4천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은 1분기 기준으로 1986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6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5% 증가했다.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77.6% 줄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수익성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비 비중을 전년 대비 0.9%포인트 내린 2.5%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은 다수 고객사가 신규 전기차 양산에 나서면서 올해 연간 전동화 매출 비중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업계 글로벌 2위 기업으로, 현대차그룹과 포드,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 3일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코 오토홀딩스 유한회사(한앤컴퍼니)는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에 전체 지분의 약 25%에 해당하는 1억3천345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한국타이어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12.2%를 인수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이들 거래가 완료되면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지분 50.53%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한온시스템 너달 쿠추카야·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공동대표는 "한국타이어는 약 10년간 2대 주주로 함께해온 기업으로, 상호 이해도가 높은 만큼 두 기업의 글로벌 시

      2024.05.09 15:03
    • 현대그린푸드 1분기 영업이익 312억원…작년 동기보다 4%↓

      현대그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5천5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국내 단체급식 사업장 식수 증가와 해외 단체급식 사업 호조에 따른 것이다. 순이익은 244억원으로 10.9% 줄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작년 3월 1일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로 분할됐다. 이에 신설법인인 현대그린푸드는 별도의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작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재산정한 내용을 이같이 공개했다. 작년 실적은 분할 전 회사의 1∼2월 실적 중 단체급식 등 현재 회사의 사업 부문에 해당하는 실적에 현재 회사의 작년 3월 실적을 합산한 것이다. /연합뉴스

      2024.05.09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