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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창작자 비전 세상에 알리는 데 힘 보탤 것"

      “이렇게 훌륭한 미술관에 후원한다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존경받는 창작자들의 비전을 세상에 알리는 데 제네시스가 힘을 보탤 수 있게 됐으니까요.”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은 23일(현지시간) 제네시스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인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 후원사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 브랜드로 특정 미술관을 후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정면 파사드(건물의 정면 외벽 부분)에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 마련된다. 여기에 걸릴 첫 작품은 한국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대규모 설치 작품 4점이다.현대차그룹이 미술관을 후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대차 브랜드로 한국 국립현대미술관(2013년)과 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미술관(2014년)을 10년 넘게 후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뉴욕의 휘트니미술관에 10년 장기 후원을 시작했다. 테이트모던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은 예술가들의 대담한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현대미술의 성지’로 불리는 곳들이다.이뿐이 아니다. 3월엔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한국관 전시를 후원했고, 4월에는 베네치아 몰타 수도원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한국미술의 밤’ 행사를 열기도 했다.현대차그룹이 문화 마케팅에 힘을 주는 건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높아진 위상과 무관하지 않다. 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톱3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선 데다 브랜드 이미지도 ‘가성비(가격

      2024.07.24 17:51
    • 하이브 새 대표이사에 이재상 내정…"엔터산업 전문가"(종합2보)

      하이브 전략 설계·인수합병 등 주도박지원 "새 리더십이 새로운 변화 이끌어야…구성원으로 남는다" 하이브는 박지원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조만간 공개할 새 기업 전략 '하이브 2.0'을 주도할 적임자로 일찌감치 이 CSO를 내정하고, 올해 초부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 내정자는 특히 하이브의 3대 사업 전략 구조인 '레이블-설루션-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국내 유수의 레이블·기술기업의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주도했다. 하이브는 "이 내정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과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라며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하이브에 합류한 박지원 현 CEO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및 신성장 전략이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임

      2024.07.24 17:49
    • '군살빼기' 힘주는 LGD, 흑자전환 속도낸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군살 빼기’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고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3년간 죽을 쑨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 이제 막 생기가 돌기 시작한 만큼 지금 몸을 만들어놔야 호황기에 더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비핵심 자산 잇달아 정리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협력사인 야스, 아바텍, 우리이앤엘 지분을 잇달아 처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들 회사 지분을 2009~2011년 매입해 각 회사의 2대주주 자리를 지켜왔다. 야스는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 아바텍과 우리이앤엘은 각각 식각과 LED(발광다이오드) 관련 사업을 한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과 19일 아바텍 49만7000주(약 65억5000만원어치)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해 보유 지분율을 12.81%에서 9.63%로 줄였다. 같은 기간 야스 지분율도 15.32%에서 9.83%로 낮춰 58억7000만원을 현금화했다. 우리이앤엘 또한 24억원어치를 팔아 지분율을 13.21%에서 7.34%로 줄였다.LG디스플레이의 잇단 협력사 지분 매각은 고강도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분 축소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15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 지분이 협력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을 감안해 일부 매도한 것”이라며 “재무 건전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에는 희망퇴직자(생산직) 모집을 추가 공고하면서 대상을 만 35세에서 28세 이상으로 넓혔다. 여유 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에는 경기 파주시에 있는 토지를 관계사인 LG유플러스에 매각해 1053억원을 현금화하기도 했다.○내년 흑자 전환할까LG디스플레이가 군살 빼기 수위를 끌

      2024.07.24 17:38
    • [포토] LGU+ “EV3서 게임 즐겨요”

      LG유플러스가 차량용 게임 서비스인 게임포탈을 기아 전기자동차 더 기아 EV3를 통해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웹으로 구동되는 캐주얼 게임 8종을 지원한다. 차량 운행 중엔 게임이 조작되지 않도록 했다.  LG유플러스 제공 

      2024.07.24 17:35
    • 정유 빅4 수출 역대 최대…상반기 2억4530만배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올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석유 수요가 늘어난 데다 수출국이 다변화한 영향이다.대한석유협회는 정유 4사의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량이 2억453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7.3% 증가했다. 종전 최고치인 2018년 상반기 2억3700만 배럴을 넘어섰다.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은 최근 휘발유, 항공유 등 글로벌 석유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 정유사들의 상반기 평균 가동률은 80.0%로 2021년 상반기(72.6%) 이후 꾸준히 높아졌다.국가별로는 호주 수출량이 18.6%로 가장 많았다. 싱가포르(13.0%), 일본(11.5%), 중국(9.0%), 미국(8.7%)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21년까지 6년 연속 최대 수출국이었지만 자국 내 생산량이 늘며 순위가 뒤로 밀렸다.일본에 수출한 휘발유와 항공유가 작년보다 각각 51%, 70% 늘어난 것도 상반기 특징으로 꼽힌다. 엔저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유 수요도 덩달아 급증한 여파다. 일본 정유사들은 10년 전 공장을 통폐합해 항공유 생산능력이 감소했다.하지만 정유사 수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악화하고 있어 수출 여건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중국, 인도의 석유제품 수출 증가로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1분기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0.0달러였지만 2분기엔 4.8달러로 급락했다. 업계에선 손익분기점을 배럴당 4~5달러로 잡는다.김형규 기자

      2024.07.24 17:30
    • 롯데인프라셀 배터리사업 순항…獨과 양극박 원자재 장기계약

      양극박 제조회사 롯데인프라셀은 독일 알루미늄 기업 컨스텔리움과 원자재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컨스텔리움은 롯데인프라셀 헝가리공장에 올해부터 2031년까지 양극박 원자재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공급한다. 두 회사는 컨스텔리움의 독일 징겐공장에 3000만유로(약 450억원)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또 양극박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등 유럽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양극박은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알루미늄박이다. 배터리 원가의 2%가량을 차지하는 소재다. 롯데인프라셀은 연 1만8000t의 양극박을 제조할 수 있는 헝가리 공장 생산 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 컨스텔리움은 항공·우주, 자동차,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이는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조8000억원이다.최연수 롯데인프라셀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컨스텔리움과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인프라셀은 식품, 의약품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포장재를 생산하는 롯데알미늄에서 지난 4월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된 회사다.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71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26억원의 적자를 냈다. 롯데인프라셀은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미국 켄터키주에 연 3만6000t 규모 양극박 공장을 짓고 있다.김형규 기자

      2024.07.24 17:29
    • 삼성 HBM, 엔비디아 납품 속도

      삼성전자가 개발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사진) 8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 HBM인 ‘HBM3’의 엔비디아 납품도 다음달 본격화한다.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3E 8단, 12단 제품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 중 8단 제품은 이르면 다음달 엔비디아의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날 “HBM3E 단품 칩 성능에 대한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는 이미 통과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삼성의 HBM3E를 패키징했을 때의 성능을 테스트받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반도체업계는 삼성이 HBM3E 8단 품질 테스트 통과의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부터 HBM3E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할 정도로 엔비디아 납품에 공을 들였다. 엔비디아도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AI 학습·연산에 최적화한 반도체 패키지) ‘블랙웰’ 시리즈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선 SK하이닉스 외에 또 다른 HBM 납품 업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공급량을 25% 늘릴 것이란 외신 보도도 삼성전자의 HBM3E 공급 기대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HBM3 8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본격적인 납품은 다음달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HBM3E 납품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황정수 기자

      2024.07.24 17:28
    • "골프채보다 굿즈"…고물가가 바꾼 중고거래판

      중고 시장에서 골프 등 스포츠 관련 제품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경기 침체가 중고 제품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 거래 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제품군은 ‘스포츠·레저’였다. 이 분야의 올해 상반기 평균 거래 가격은 17만2441원으로 지난해(18만4493원)와 비교해 6.5% 내려갔다. 특히 골프 관련 제품의 하락 폭이 가파르다. 번개장터에 등록된 골프 관련 제품은 33만 개 이상으로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 ‘키덜트’ 품목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 가격이 4.45% 떨어졌다.가장 상승 폭이 큰 제품군은 연예인 관련 기념품인 ‘스타굿즈’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2만4359원에 거래되던 물품 가격이 올해 상반기 2만6172원으로 7.48% 올랐다. 모든 중고품 카테고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의류도 수요가 탄탄하다.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83% 오른 8만5026원이다. 남성 의류의 가격과 거래량이 여성 의류를 압도한다. 남성 상의와 외투의 평균 거래 가격은 각각 8만5000원, 18만2049원을 기록했지만 여성 상의와 외투는 각각 3만9979원, 7만9515원에 불과했다.관심을 모은 건강기능식품은 번개장터 상반기 전체 거래량의 0.001%에 불과한 수준이다. 규제 완화로 중고 플랫폼에서 건기식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용자가 많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황동진 기자

      2024.07.24 17:23
    • 하이브 새 대표이사에 이재상 CSO 내정…"엔터산업 전문가"(종합)

      하이브 전략 설계·인수합병 등 주도한 엔터 산업 전문가 하이브는 박지원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 하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조만간 공개할 새 기업 전략 '하이브 2.0'을 주도할 적임자로 일찌감치 이 CSO를 내정하고, 올해 초부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 내정자는 특히 하이브의 3대 사업 전략 구조인 '레이블-설루션-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국내 유수의 레이블·기술기업의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주도했다. 하이브는 "이재상 내정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과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라며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하이브에 합류한 박지원 현 CEO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및 신성장 전략이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임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박 CEO는 향후

      2024.07.24 17:18
    • [2보] 하이브 새 대표에 이재상 CSO 내정…박지원 사임

      하이브는 박지원 최고경영자(CEO) 후임으로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대표이사 CEO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 내정자를 대표이사 CEO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조만간 공개할 새 기업 전략 '하이브 2.0'을 주도할 적임자로 일찌감치 이 CSO를 내정하고, 올해 초부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이재상 신임 CEO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7:07
    • 대전시 감사위 "도시공사 사장 명의 육상연맹 후원 적합했다"

      "취임 전 결정된 내용…앞으로 기관명 후원하도록 행정 지도"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회삿돈으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대전육상연맹에 기부금을 후원한 것은 '적합했다'는 대전시 감사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24일 대전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감사위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신고한 '대전도시공사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사건을 심의한 뒤 이같이 판단했다. 감사위는 그러나 정국영 공사 사장에게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주의하라는 차원에서 주의 처분을 내렸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정 사장이 공사 예산으로 대전육상연맹에 기부금 4천만원을 후원한 것은 '공사 임직원 행동강령 16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시 감사위에 행정 처분을 요구했다. 강령에는 임직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타인이 부당한 이익을 얻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정 사장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연맹에 회사 예산을 후원해 이득을 취하게 했다는 것이다. 감사위는 공사가 연맹에 기부금을 내기로 한 것은 정 사장이 취임한 2022년 12월보다 전인 2021년부터 계획된 것으로, 정 사장 의지와는 무관하다고 봤다. 전임 사장들도 개인 명의로 후원했던 점 등을 고려해 기부 행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정 사장이 취임하기 전부터 이미 예산이 편성되어 있었고, 전임 사장들부터 계속 기부금을 공사 예산으로 후원해 온 상황"이라며 "정 사장이 일부러 본인 이름으로 후원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개인이 아닌 공사가 후원하도록 행정 지도했다"며 "공사 행동강령 상 위반사항은 없지만 논란 소지가 없도록 주의하라는 차원

      2024.07.24 16:56
    • '민주노총 탈퇴 종용' 허영인 SPC 회장 보석 기각…"증거인멸 염려"

      법원이 '노조 탈퇴 종용' 혐의로 구속기소 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74)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조승우 부장판사)는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달리 보석을 허가할 이유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허 회장은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 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황재복 SPC 대표 등과 함께 2021년 2월∼2022년 7월 이 지회 소속 조합원 570여명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형태의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2019년 7월 파리바게뜨 지회장의 근로자 대표 지위를 상실시키기 위해 한국노총 산하 PB파트너즈 노무 총괄 전무 정 모 씨와 공모해 노조 조합원 모집 활동을 지원한 혐의도 있다. 당시 PB파트너즈노조 조합원 수는 1760여명에서 약 6주 만에 2660명으로 900여명 늘기도 했다. 2021년 4월~2022년 8월에는 PB파트너즈노조 위원장 전 모 씨에게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인터뷰를 하고 성명서 등을 발표하게 한 혐의도 있다.구속기소 된 피고인의 1심 최대 구속기간은 6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4월 21일 재판에 넘겨진 허 회장은 10월까지 구속 상태로 재판받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공동이익을 위한 노사 협력이었을 뿐 노조 탄압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지난 9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는 "증거를 인멸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며

      2024.07.24 16:53
    • 에코프로, 사회공헌 보고서 첫 발간…24개 프로그램 소개

      에코프로는 사회공헌 활동을 집약한 '2023 에코프로 사회공헌 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장애인스포츠단인 온누리스포츠단 운영,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운영,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마더박스 지원 등 24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에코프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나눔과 온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24 16:47
    • 강원농기원, 평창서 여름 배추 정식기 시연회 열어

      기계화 표준 재배모델 개발…농가 노동력 절감 기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4일에 평창군 진부면 시범 농가에서 여름 배추 기계화 확산을 위한 정식기 시연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충남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현대농기계, 에이치에스엠 등 공동연구기관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자 연합회원 등이 참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배추 모종 심기 기계화율이 2.6%로 낮은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작년부터 지역 재배 환경에 맞게 기계 정식용 모종을 생산하고 두둑·피복·정식 기능을 두루 갖춘 표준모델을 개발해 이날 시연했다. 사람이 직접 손으로 심으면 작업시간이 10에이커(약 4만㎡)당 20시간가량 필요하지만, 기계화 정식을 통해서는 4시간이면 마칠 수 있어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기술원은 2027년까지 연구와 보완, 실증을 이어가면서 여름·가을배추 기계화 표준 재배모델을 개발하고 농업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지역은 전국 여름 배추 생산량의 93%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와 기상재해가 잦아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병해충 피해 확산으로 매년 수급이 불안정해져 생산 안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화가 절실하지만, 밭에 돌이 많고 경사가 가파른 고랭지 특성상 기계화율이 낮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고랭지 배추 기계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현장 상황에 맞게 개선한 농기계를 보급할 계획이다. 원재희 원예연구과장은 "여름 배추 생산 안정화와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계화 표준 재배모델을 보급할 수

      2024.07.24 16:44
    • LG전자 보통주·우선주 500원 분기배당…총 900억 규모

      LG전자는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우선주 각각 0.5%, 1%로, 배당금 총액은 900억3천296만8천50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이며, 배당금은 다음 달 13일 지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24 16:43
    • LG이노텍, 비수기에도 웃었다…영업이익 726.2% 급증

      LG이노텍이 올 2분기 영업이익 15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 이상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핵심 고객사인 미국 애플의 아이폰15 판매가 급증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555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26.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인 매출 4조5010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이었다.  사업부별로는 카메라 모듈 사업을 맡고 있는 광학솔루션사업은 3조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반도체 기판 사업 담당인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13% 증가한 3782억원이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 개선으로,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차량용 부품 사업을 하는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DAS)용 차량 통신 부품이 선전하면서 2% 증가한 4967억원을 달성했다.LG이노텍은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 16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오를 것이랑 전망이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2024.07.24 16:38
    • 대구시, AI반도체 업체 6곳과 협약…"지역 신성장동력 마련"

      동대구벤처밸리에 AI반도체 SW지원센터 구축 대구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전문 기업들과 협력한다. 대구시는 24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퓨리오사AI,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내 AI 반도체 관련 업체 6곳과 AI 반도체 산업 육성 및 대구 반도체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참가 기관·기업은 국산 AI 반도체 실증에서부터 반도체 소프트웨어(SW) 개발, 반도체 SW 센터 구축,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한다.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엔비디아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속도는 빠르고 전력 소모는 적은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동대구 벤처밸리에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하반기 지능형 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개소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AI 반도체 산업이 거대 남부 경제권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24 16:33
    • 니로·레이 전기차 가격 인상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판매 둔화)에도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인 소형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나온 중형 전기차 판매 가격을 모두 동결한 것과 반대 행보다. 소형 전기차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8월 니로EV를 시작으로 10월 레이EV 등 전기차의 2025년형 모델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출시된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이다. 기아는 두 차종의 일부 선호 사양을 기본 옵션에 넣는 동시에 가격을 수십만원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하반기 본격 판매하는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제외하곤 다른 전기차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상반기와 다른 행보다.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출시한 중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의 부분변경 모델 가격을 동결했다. 지난 3월 나온 신형 아이오닉 5는 주행거리가 458㎞에서 485㎞로 더 늘어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전 트림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이어 5월 EV6 역시 상품성 개선 모델 가격을 동결했다.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 가격을 유지하면서 소형 전기차 차종 가격을 올리는 ‘투트랙’ 전략을 쓰는 것으로 분석된다. 레이EV와 니로EV 등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없을 때 나온 소형 모델이다. 아이오닉 5와 EV6 가격은 5000만원 전후지만 레이EV와 니로EV 가격은 각각 2000만원, 4000만원대로 전기차 캐즘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기차 수익성을 지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업계에서

      2024.07.24 16:32
    • [올림픽]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단복 IOC '톱10' 선정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파리 하계올림픽 대회의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단복 톱(TOP) 10'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스포츠와 스타일이 만난 상위 10위 올림픽 유니폼'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몽골(미셸 앤드 아마존카), 캐나다(룰루레몬), 미국(랄프로렌) 등과 함께 한국의 단복을 꼽았다.IOC 측은 한국 대표팀 단복에 대해 "깔끔하고 가벼운 벨트가 있는 정장으로 세련미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단복은 동쪽을 상징하는 벽청(碧靑)색으로 디자인됐다.무신사는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차분한 느낌의 청색을 골랐다고 설명했다.단복은 올림픽 기간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특별 전시된다./연합뉴스

      2024.07.24 16:30
    • 댐 수면에 뜬 태양광발전소…임하댐 수상태양광 착공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경북 안동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하댐 수상 태양광 집적화 단지 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은 732억원을 투입해 임하댐 수면에 47㎿(메가와트)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상 태양광은 수면 위에 뜨는 부력체 위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경제성 있는 대규모 부지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수상 태양광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태극기와 무궁화 모양으로 설치된다. 임하댐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은 다목적댐 수면에 설치되는 수상 태양광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지역 주민이 사업에 투자해 수익을 공유한다. 발전소 반경 1㎞ 이내 약 4천500명의 지역 주민이 발전 수익 일부를 공유받게 된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임하댐 수상 태양광 사업은 탄소중립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수자원공사,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6:23
    • 공항철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출국심사 운영시간 조정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지난 7월 22일부터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출국심사 운영시간을 탑승수속 운영시간에 맞추어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로 조정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서울역 지하 2층에 위치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항공편에 대한 탑승수속을 서울도심에서 사전에 처리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항공 및 외항사인 루프트한자까지 총 9개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울역에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모두 마친 고객은 공항에서 추가적인 수속 절차 없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여객 전용 출국통로’를 통해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공항에서 대기 없이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이번 출국심사 운영시간 조정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경순 공항철도 영업본부장은 “기존 출국심사 운영시간이 탑승수속 운영시간(05:20∼19:00)과 달라 오전에 이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은 서울역에서 항공사 탑승수속만 하고, 공항에서 다시 출국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이번 출국심사 운영시간 조정으로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

      2024.07.24 16:15
    • [제주소식] 농협중앙회 임직원 대상 감귤·고향사랑기부 홍보

      (제주=연합뉴스) 제주농협과 제주도는 24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로비에서 '딩귤댕귤 즐거운 제주감귤, 딩귤댕귤 고향사랑기부 제주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윤재춘 농협 제주본부장 등은 5천여명의 농협중앙회 임직원에게 제주산 하우스감귤을 나눠주며 제주고향사랑기부 동참을 호소했다.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임직원에게는 감귤모자, 돌하르방인형 등 기념품이 증정됐다. 윤재춘 농협 제주본부장은 "새콤달콤 제주 하우스감귤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한다"며 "제주 감귤 사랑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세액공제 혜택, 답례품까지 1석 3조의 제도인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악 아동극 '나는 기와입니다' 공연 (제주=연합뉴스) 국립제주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국악 아동극 '나는 기와입니다'를 31일 오후 2시와 5시 박물관 강당 무대에 올린다. '나는 기와입니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깨져버린 주인공 '기와'가 천둥, 번개 등 하늘 친구들과 달팽이, 지네 등 땅의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성장 이야기다. 공연은 3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석은 280석으로, 공연 당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 공연장 앞에서 1인 1매씩 입장권을 배부한다. 우리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주인공 '기와'를 비롯한 다양한 등장인물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아동극이다. /연합뉴스

      2024.07.24 16:03
    • 전고체 배터리 전쟁…파우치형 LG엔솔·SK온, 각형 삼성SDI

      네모난 육면체(삼성SDI) vs 봉투 형태(LG에너지솔루션·SK).배터리 내부를 전부 고체로 구성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기술’ 전고체 배터리를 두고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회사 중 가장 이른 시점인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SDI는 ‘각형’을 전고체 배터리의 이상적인 형태로 점찍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봉투 모양의 ‘파우치형’이 전고체 배터리의 최적 형태라고 보고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쏟고 있다.24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파우치형으로 전고체 배터리 샘플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2027년 양산은 각형으로 추진 중이다. 향후 전고체 배터리를 자동차뿐 아니라 선박,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적용하기 위해선 외부 충격에 따른 화재 가능성을 제로에 가깝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삼성SDI는 각형이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인 안전성 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지난 23일 배터리 포럼인 ‘SNE 배터리데이’에 참석해 “전고체는 외장재 자체의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파우치형은 (외장재가 필름 형태라) 불에 잘 타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각형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도 삼성SDI의 전략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의 50% 이상이 각형이다. 전고체 배터리로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자동차 기업들은 그동안 사용한 배터리와 비슷한 폼팩터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이 전고체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서 전기를 전달

      2024.07.24 16:03
    • KAI·한화시스템, 육군·공군 헬기 성능개량사업 협력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 행사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인 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양산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KAI는 UH/HH-60 성능개량 사업 입찰에 참여해 주관 업체로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 사업에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양사는 MOU에서 이번 성능개량 사업 협력뿐 아니라 향후 수리온 헬기의 성능 개량과 수출, 소형무장헬기(LAH) 수출, 차세대 기동헬기 개발 등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6:01
    • GE에어로스페이스, 韓 등 항공 엔진 MRO 사업에 1.3兆 투자

      미국 항공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기 엔진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5년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발표했다.투자금은 GE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랑스 엔진 제조사 샤프란에어크래프트엔진의 합작사 CFM인터내셔널이 생산한 엔진에 대한 MRO 사업 확장에 대부분 활용된다. 현재 전 세계 3300대 항공기가 CFM인터내셔널의 LEAP 엔진을 쓰고 있다. CFM인터내셔널은 1만대 이상 LEAP 엔진을 이미 수주했다.10억 달러 중 올해 집행 예정인 투자금은 2억5000만달러다. 이 중 4500만달러(약 600억원)는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정됐다. 국가별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경기 김포항공산업단지 내 MRO 설비를 운영 중이다.GE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등에서 엔진 시험 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고 첨단 설비를 도입해 엔진 정비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정비센터의 부품 수리 역량도 강화한다.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서비스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안전, 품질, 납기 역량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2024.07.24 15:59
    • 김제 최고의 맛집 지평선축제서 만난다…9곳 선정

      전북 김제시는 지평선축제에 선보일 대표 맛집 9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마당김밥, 짬뽕공장, 정가는 스시, 은성삼춘가맥포차, 다오세 등이다. 이들 맛집은 676곳의 참여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맛, 위생, 가격, 친절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오는 10월 2∼6일 열리는 지평선축제의 '지역특화 음식점 거리'에 입점해 관광객을 만나게 된다. 시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맛집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평선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김제의 색다른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대표 음식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4 15:55
    • 폭염에 가금류 1만6천마리 폐사…전남도 피해 파악도 못 해

      농식품부 재해보험신고로 집계…도 "피해 발생한 곳 없다" 전남에서 더위에 지친 가축들이 폐사하는 피해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남도는 피해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전날 오전까지 전남 축산농가의 닭·오리 등 가금류 1만6천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폐사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재해보험에 가입한 축사의 피해 신고를 집계한 것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다. 전북이 2만1천600마리가 폐사해 가장 많았고, 충북이 1만9천480마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남에서는 돼지 축사에서도 169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며 폐사하는 가축이 연일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전남도는 "아직 가축 피해가 발생한 곳은 없다"고 밝혔다. 가금류 폐사를 막겠다며 예산 20억원으로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축산농가에 보급하면서도 정작 피해가 발생한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오리 농장을 운영하는 A씨는 "어디서 무슨 피해가 발생했는지조차 모르는데 무슨 대책을 세우고, 무슨 지원을 해주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 관계자는 "각 시군에서 폐사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아직 피해가 없다는 것"이라며 "재해보험 피해 신고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지만, 아직 알아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지역은 지난 20일부터 5일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계속) /연합뉴스

      2024.07.24 15:41
    • 누구나홀딱반한닭-성균관대 경영마케팅전략학회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료

      캐주얼치킨펍 컨셉의 치킨-맥주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성균관대학교 경영마케팅전략학회 ‘엔스퀘어(N-SQUARE)’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성균관대학교 경영관에서 개최된 전략안 발표회는 엔스퀘어 소속 14명의 학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누구나홀딱반한닭의 메뉴 분석 및 신메뉴 아이디어, 캐주얼치킨펍 포지셔닝 전략, 술집 창업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 모바일 상품권 제품 구성 및 판매 전략 등 조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룬 전략안을 발표했다.이에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주제 및 자료의 성실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우수한 전략안을 발표한 조에게는 상장을 수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을 제공했다.치킨 브랜드 누구나홀딱반한닭과-엔스퀘어의 산학협력은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브랜드 포지션을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의 시선으로 알아보고 누구나홀딱반한닭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생들에게는 차별화된 메뉴와 치킨캐주얼펍 컨셉의 홀 매장을 경험하고 마케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로 마련됐다.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치킨창업과 맥주창업이 결합된 형태인 ‘누구나홀딱반한닭’이 외식시장과 창업시장에서 ‘캐주얼치킨펍’ 컨셉으로 고객과 예비창업자에게 효과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엔스퀘어와 함께 산학협력을 진행하게 됐다”며 “우수한 아이디어와 탁월한 분석 능력을 갖춘 경영-마케팅 인재들이 참여해준 덕분에 현장에 적용해 볼 만한 수준 높은 결

      2024.07.24 15:41
    • 반월당·봉산·두류 지하차도 운영, 대구시설공단이 맡는다

      대구시는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돼 내년부터 관리·운영권이 시로 이관되는 반월당·봉산·두류 3곳 지하차도 운영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맡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지하차도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당시 지하공간 개발사업으로 사업시행사 측이 건설해 대구시에 기부채납한 시설이다. 지난 2005년부터 사업시행사 측이 상가를 관리·운영했지만 내년 초 무상사용 협약 기간이 만료된다. 대구시는 불법 전대(재임대 행위) 등을 막기 위해 향후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개별점포 입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점자 선정을 위한 공고는 하반기 중 실시한다. 입찰 참가 자격은 대구 시민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24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