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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바이오 역량 강화…신규 이사진 선임
미코바이오메드가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이사진 선임과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감사 1명을 신규 선임하고 총 19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주요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코바이오메드는 신사업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을 강화할 계획이다.회사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바이오, 의약, 건강기능식품, 나노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집중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추가 사업목적은 ▲신물질 창제 ▲단백질 및 펩타이드계 약품 개발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원료물질 생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노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세포치료제 및 소재의 연구개발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도 포함됐다.또 미코바이오메드는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연구용 키트와 동물용 진단키트 제조, 세포치료제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바이오 관련 제품의 개발과 수출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히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규 이사진 선임과 사업목적 추가가 바이오 신사업 부문에서의 혁신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2024.12.05 09:16 -
그로스스텔라·아이디엇, 대한민국광고대상 Brand Experience & Activation 동상 수상
지난 3일 더 플라자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광고대행사 그로스스텔라·아이디엇이 Brand Experience & Activation(브랜드 경험 및 활성화)부문 동상을 수상하였다.대한민국 광고대상은 1994년부터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최 및 주관하며, 올해 31회를 맞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 시상식이다.그로스스텔라·아이디엇의 이번 수상작명은'귀 기울이면 울리는 북촌 풍경소리' 캠페인으로, 한 해 약 644만 명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 북촌의 오버 투어리즘에 따른 관광객 소음 공해를 해소하고자 템퍼코리아와 함께 기획되었다. 북촌 곳곳의 인체 감지 센서가 관광객을 감지하면, 풍경 종을 울리게프로그래밍이 되어, 관광객이 풍경 종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 소음을 줄이게 하자는 취지의 아이디어이다.실제 이 캠페인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낮 시간대 북촌골목 내 소음이 약 40데시벨 가까이 줄었고, 거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었다.한편, 그로스스텔라와 아이디엇의 동반 수상은 작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OOH부문 금상, 커뮤니케이션부문 은상에 이어 두 번째로,그로스스텔라와 아이디엇은 “사회 문제와 이슈 해결에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이를 광고와 아이디어를 통해 긍정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12.05 09:15 -
한국엔젤투자협회, ‘지역 엔젤투자허브 연합 엔젤투자자 네트워킹’ 2일 성료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 주관의 ‘지역 엔젤투자허브 연합 엔젤투자자 네트워킹’이 성료됐다.12월 2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금번 행사는 지역 엔젤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 대경권의 지역 허브가 협력하여 진행됐으며 지역 내 엔젤투자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 전반에 대한 논의 등으로 준비됐다.이날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투자유치 상담 부스와 선·후배 엔젤투자자 간 상담 부스를 운영해 투자 노하우 및 사례 등을 교류하는 시간이 준비됐으며,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엔젤투자 생태계 기조 강연을 비롯해 엔젤투자 유공자 시상식, 엔젤투자 사례 발표, 패널토론, 유망 스타트업 IR 등이 이어졌다.패널토론에서는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엔젤투자매칭펀드 제도의 부활, 전문개인투자자 등록 혜택 확대, 지역 내 엔젤투자 인식개선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엔젤투자자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IR 피칭 세션에서는 전국의 우수 스타트업 14개사가 발표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후 엔젤투자자들의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이노파마, 우수상-㈜스페이스비트, 시그마케이㈜가 한국엔젤투자협회장상이 수여됐다.한국엔젤투자협회 측은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엔젤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이 이루어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전국적인 엔젤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내 자생적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2024.12.05 09:01 -
이스타항공,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 노선 확대
이스타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 노선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는 개, 고양이, 새(국내선)를 기내에 동반해 탑승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다.이스타항공은 국내선에서만 운영하던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상하이 △타이베이 △방콕 △다낭 등 국제선으로 확대했으며 5일부터는 △삿포로 △오키나와 △푸꾸옥 △치앙마이 등 4개 노선에서도 추가 운영한다.반려동물 탑승은 운송 용기를 포함해 9kg 미만까지 허용되며 사전에 검역 절차를 마친 생후 8주 이상의 반려동물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반려동물 동반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유선 예약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국내선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예약 및 공항 카운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운송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한 달 살기 명소로 유명한 휴양지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 위주로 서비스 노선을 확대했다"며 "지난 10월에는 국내선 반려동물 동반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12.05 08:48 -
中 폰케이스 싸서 좋아했는데…발암물질 252배 초과 '범벅'
중국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휴대폰 케이스에서 국내 기준치를 최대 252배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5일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된 제품 284건을 검사한 결과 휴대폰케이스, 욕실화, 화장품 등 1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특히 쉬인과 테무에서 판매한 휴대폰 케이스 3개 제품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함유량이 국내 기준치를 최대 252.3배 초과했다. 국내 기준치를 최대 1.5배 초과한 납도 검출됐다.프탈레이트류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다.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화장품은 알리에서 팔린 눈썹 틴트 2개 제품에서 메탄올이 국내 기준치를 18배 초과했다. 납은 국내 기준치를 2배 초과해 검출됐다.알리와 테무에서 팔린 재킷, 지갑, 벨트, 장갑 등 가죽 8개 제품에서도 '6가 크로뮴'이 국내 기준치를 최대 6.1배 초과한 양이 나왔다. 6가 크로뮴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물질(그룹 1)로 분류하는 물질로 흡입을 통한 노출 시 호흡기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욕실화 1개 제품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총함유량이 국내 기준치를 142.8배 초과해 검출됐다. 납은 최대 3.1배 초과했다. 식품 용기 2개 제품은 총용출량(4% 초산)이 국내 기준치를 최대 4.5배 초과해 검출됐다.시는 문제가 된 16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온라인 플랫폼 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휴대폰 케이스는 신체 접촉 빈도가 매우 높은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는 당부했다.이는 서울시
2024.12.05 06:41 -
삼성전자, 신임 CFO에 박순철 부사장 내정
박순철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이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의 뒤를 이어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부서를 한데 모아 'AI 센터'를 신설했다.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업계에서는 그간 박학규 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경영지원실장·CFO 자리를 누가 맡게 될지가 관심사였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자금줄을 쥐고 있는 CF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컸어서다.앞서 박 사장은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TF로 이동해 반도체를 맡게 됐다.새 '곳간지기'를 맡게 된 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박 사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이다.네트워크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으며,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DX부문 투자 등 재무 전략 업무를 총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DS 부문은 AI 관련 기능을 한데 모은 AI 센터를 신설했다.기존에 DS 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 생산 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담당하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조직이다.신임 AI센터장은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설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는다. 반도체 사업기술 경쟁력 복원을 위해 현장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추스른 것으로 알려졌다.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2024.12.04 20:45 -
송호성 기아 사장 "소형 상용차 시장 PBV로 선도"
“1980년도 후반부터 시작된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 개척을 위해 뛰어다니던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많은 반대에도 부품 일부를 조립한 상태로 들여와 현지에서 반제품 조립생산(DKD)을 관철하며 수출에 크게 기여했습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제33회 다산경영상 시상식에서 전문경영인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이름이 걸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동시에 이 상에 걸맞은 업적을 제가 갖고 있나 돌이켜봤다”고 말했다.송 사장은 1988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입사한 뒤 끊임없이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추구해온 인물로 통한다. 2013년 기아 유럽법인장 시절엔 3년여 동안 고객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는 “당시 시장에 없던 고객 시스템을 내재화했고, 이제는 글로벌 기아가 모두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송 사장은 해외 주재원으로 15년 동안 해외살이를 하면서 현대차그룹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첨병 역할을 했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이던 그를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한 이유다.송 사장의 도전은 CEO가 된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취임 1년 만인 2021년 1월 기아 브랜드 리브랜딩을 통해 얼굴(로고)을 바꾸고, 회사명에서 ‘자동차’를 떼 제조 중심이던 기아의 비즈니스 모델을 서비스로 확대했다. 로고와 사명을 동시에 변혁 수준으로 한꺼번에 진행한 회사는 드물다.그는 시장 트렌드를 재빠르게 포착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인기 모델을 경쟁 업체보다 반 발짝 빨리 출시했다. 올해 1월엔 목적기반
2024.12.04 18:31 -
구자은 LS 회장 "올해 '배·전·반' 경영성과 A-"
“올해 기업 경영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는데 우리는 그나마 선방했습니다. 점수로 평가하면 ‘A-’ 정도 같습니다. 내년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복합적 위기를 극복해 견고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제33회 다산경영상 창업경영인 부문 수상자인 구자은 LS 회장은 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에도 3년 연속으로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LS는 2022년 영업이익 1조2040억원으로 처음 ‘1조 클럽’에 입성한 뒤 지난해에도 1조2928억원의 이익을 냈다. 올해엔 1조4000억원의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구 회장은 2022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양손잡이 경영’ 전략을 강화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비전 2030’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 자산을 25조원에서 2030년엔 50조원까지 늘리겠다는 전략이다.구 회장은 지금까지 사업 성과에 대해 “이제 3분의 1이 지났는데, 예정대로 잘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이 계획한 대로 진행된다면 2030년에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LS는 구 회장 취임 후 전구체 등 2차전지 소재 분야와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충전 소재 사업 등에 진출하며 신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그룹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 작업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지난해 LS머트리
2024.12.04 18:30 -
임직원이 본 구자은, "재생가죽 다이어리·머그컵…회장님은 친환경 전도사"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업무는 모두 ‘페이퍼리스’로 이뤄진다. 종이 보고서 대신 태블릿 PC로 기안을 결재하고, 종이를 받치는 플라스틱 클립보드조차 사용하지 않는다. 커피는 일회용 종이컵이 아니라 머그잔으로 마신다. LS그룹을 글로벌 친환경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도 친환경을 실천하는 셈이다.구 회장은 재생 가죽을 사용한 다이어리를 직원들에게 선물하고, 플라스틱 사무용품 사용을 최대한 지양하라고 권한다. 업무용 차량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바꿨다. 그는 “환경을 지키자고 누구나 말은 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주변 참여를 이끌어내려 한다”고 말했다.구 회장의 친환경 사랑은 업무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2020년부터 서울 자택에서 도시 양봉을 하며 개체 수가 줄고 있는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도 2021년부터 양봉을 통해 꿀벌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벌통을 마련했다. 채취한 꿀은 매년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수평적 조직 문화를 중시하는 특유의 ‘소통 리더십’도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구 회장은 2022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복장 자율화’ 제도를 도입했다. 편안한 환경에서 일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생각 때문이다. 최근 여직원 전원에게 머플러를 깜짝 선물하며 노고와 헌신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구 회장은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 그룹 디지털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를 구상해 제안하고, 영상에 카메오로
2024.12.04 18:27 -
임직원이 본 송호성, "소탈하고 허례허식 없어 자유로운 조직문화 강조"
‘오션 블루’(짙은 파랑) 색상의 EV9. 송호성 기아 사장이 타는 법인차량이다. 기아는 지난해 6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출시했다. 송 사장은 기아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홍보하기 위해 EV9으로 차를 바꿨다.송 사장이 직접 색상과 세부 트림 등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대형 세단을 법인차로 사용하는 국내외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는 다른 모습이다. 기아의 한 직원은 “소탈하면서도 허례허식에 얽매이지 않는 송 사장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예”라고 평가했다. 송 사장의 소탈한 면모는 직원과 소통할 때도 그대로 나타난다. 송 사장의 집무실은 직원 휴게 라운지 바로 옆에 있다. 언제든지 문을 열고 나와 직원들과 소통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송 사장은 임원들로부터 보고받을 때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한다. “조직문화는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기 때문이다.기아가 2021년 브랜드 리빌딩을 통해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문화’라는 조직문화 지향점을 설정한 데도 송 사장의 이런 뜻이 담겼다. 아이디어를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내부 플랫폼을 운영하며 직군·직급에 관계없이 창의적인 생각을 제안하고 검토, 채택될 수 있게 했다.송 사장이 이처럼 열린 소통을 하는 배경엔 오랜 해외 경험이 있다. 송 사장은 현대차그룹에 몸담은 36년 중 15년을 해외 주재원으로 일했다. 프랑스판매법인장, 수출기획실장, 유럽법인장 등을 차례로 맡았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에서 신시장 개척 업무를 맡으면서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몸으로 익힌 것 같다”고 말했다.송 사장은 전면에 나서
2024.12.04 18:26 -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모친상…경제계 "구씨·허씨 연결한 큰 다리"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모친 구위숙 여사 빈소에 4일 정·재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구 여사는 구인회 LG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LIG 명예회장의 장녀다. 17세인 1945년에 고 허만정 GS 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과 결혼했다. 구 여사는 슬하에 허창수 명예회장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5남을 뒀다.허씨·구씨 양가 간의 동업이 반세기 넘게 이어지는 데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허준구 명예회장은 구 여사와 결혼한 이듬해인 1946년 구씨 일가와 LG 창업을 함께했다. 구 여사는 2002년 허준구 명예회장이 유명을 달리한 후에는 남촌재단 설립 및 운영에 적극 기여했다.이날 빈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의장 등이 방문했다. 허창수 명예회장이 과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일 때 인연을 맺은 이명박 전 대통령,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도 빈소를 찾았다.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성상훈 기자
2024.12.04 18:26 -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 '한국의경영대상'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 한국의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지난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은 박 회장은 심화하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친환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3% 감축, 전 제품 전 과정 평가(LCA), 바이오 원료 기반 NB라텍스 개발, 폐폴리스티렌 열분해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성상훈 기자
2024.12.04 18:24 -
민주노총 총파업…기차·지하철·급식 대란 '우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계엄 선포는 반민주적 폭거라며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당장 이번주 철도와 서울 지하철에 이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해 시민들의 상당한 불편이 예상됩니다.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조합원들은 오전 9시부터 광화문 광장에 모여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 :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선포하면서 반헌법적인, 군홧발로 국회를 짓밟는 내란을 저질렀습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때까지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당장 내일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합니다.모레(6일)부터는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서울 지하철을 책임지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9호선 2·3단계 노동자들도 파업에 나섭니다.필수 유지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 노조원이 총파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출퇴근길 상당한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이날 파업에 돌입합니다.이에 따라 일부 학교 급식은 빵과 우유 등 대체식으로 제공되고 돌봄 업무 등에는 대체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이들 노조는 애초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는데, '계엄 사태'로 결속력이 더 강해진 겁니다.노동계는 이번 주말부터 정권 퇴진을 향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 저희 노동자뿐만 아니라 전부 다 모여서 그날 같이 퇴진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아마 상상을 초월하는 최대 규모로 모일 예정입니
2024.12.04 17:34 -
[포토] 한화오션 찾은 태국 국방위, 차세대 호위함 사업 청신호
위롯 라카나아디손 태국 하원 국방위원장(왼쪽 일곱 번째)과 국방위 의장단이 지난 3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여덟 번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태국 국방위 의장단은 한화오션의 군함 건조 시설을 둘러본 뒤 태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한화오션 제공
2024.12.04 17:33 -
HS효성 임원 인사…'중국통' 임진달, 사장 승진
HS효성이 임진달 HS효성 더클래스 대표를 HS효성첨단소재 사장(사진)에 선임했다. 성낙양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는다. HS효성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7월 계열 분리 및 공식 출범 이후 첫 인사다.1959년생인 임 대표는 HS효성그룹 내에서 ‘중국통’으로 불린다. 1985년 효성그룹의 동양폴리에스터에 입사했다. 이후 2012년 중국 상하이 지사에서 타이어코드 영업을 담당했고, 2014년 효성그룹 내 중국 산업자재 부문을 총괄했다. 이후 HS효성첨단소재에서 타이어보강재PU장을 거쳐 지난해 HS효성 더클래스 대표로 임명됐다. HS효성 관계자는 “지주사가 아니라 주요 계열사에서 사장 승진자가 나온 건 10여 년 만”이라며 “지속해서 성과를 창출한 임원을 승진자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HS효성은 신덕수 HS효성 지원본부장(전무)과 이종복 효성홀딩스USA 최고경영자(CEO)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 부사장은 효성그룹 전략본부와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을 거쳤다. HS효성이 지난 7월 계열분리된 뒤 사업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부사장은 2008년 미국 타이어보강재 법인 설립을 주도했고 이후 효성홀딩스USA를 이끌며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았다.오현우 기자
2024.12.04 17:31 -
갤럭시 AI폰 흥행 주역, 북미 책임자 됐다
삼성전자가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영업·마케팅을 책임지는 사장·부사장급 지역 총괄을 교체했다.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추격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중국 가전·TV 브랜드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를 담당하는 반도체부문 미주법인(DSA) 총괄로는 HBM 전문가 조상연 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문에서 부사장급 임원을 약 30% 줄여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본지 10월 10일자 A1, 3면 참조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인사·조직개편을 4일 확정해 임직원에게 공개했다. 스마트폰, TV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선 북미총괄과 구주(유럽)총괄이 바뀌었다. 총괄은 주요 사업권역의 영업·마케팅 책임자로 보통 사장 또는 부사장급이 맡는다.신임 북미총괄엔 올해 ‘갤럭시 인공지능(AI)폰’ 마케팅을 지휘해 흥행을 이끈 정윤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정 부사장 후임으론 김철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이 자리를 옮겼다.유럽 영업·마케팅을 책임지는 구주총괄로는 중앙아시아를 책임지고 있는 조성혁 중동 총괄(부사장)이 옮겨간다. 조 부사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MX사업부와 VD사업부 전략마케팅 임원을 거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로 이동한 박학규 전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의 후임엔 박순철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이 내정됐다.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선 부사장급 임원을 약 30% 줄
2024.12.04 17:30 -
세아그룹 정기 임원인사…성창모, 부사장 승진
세아그룹이 4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성창모 세아항공방산소재 대표(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성 대표를 비롯해 총 열두 명이 이날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는 네 명이고, 이사 승진자는 일곱 명이다. 조진호 동아스틸 대표는 세아씨엠 대표에 선임됐다. 조 대표가 떠난 자리는 최영준 세아제강 상무가 맡는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며 “세계 경기 둔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오현우 기자
2024.12.04 17:27 -
현대제철·현대건설 '친환경 동맹'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이 탄소를 줄인 건설 강재 사용을 확대하는 ‘탄소 저감형 건축 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발표했다. 건설 자재는 건축물을 지을 때 탄소를 배출하는 주된 요인이다. 이 자재를 탄소 저감형 제품으로 바꿔 건설 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미국 유럽 등의 건설회사가 시행하는 방식이다.현대건설은 일부 건축물을 지을 때 현대제철이 생산한 탄소 저감형 철근(봉강·사진)과 형강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고철 등 스크랩을 전기로에 넣어 철강재를 생산한다. 석탄을 환원제로 사용하는 고로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다. 현대제철이 전기로로 철근 1㎏을 생산할 때 탄소 배출량은 0.451㎏ CO2e(이산화탄소 환산량)로 철강업계 평균값보다 6% 적다. H형강은 1㎏을 생산할 때 탄소가 0.555㎏ CO2e 나온다. 업계 평균보다 69% 적다.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시멘트도 탄소 저감 제품을 사용할 방침이다. 탄소 저감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삼표시멘트와 별도 협의체를 구성했다. 연말까지 상용화를 검증한 뒤 내년부터 건설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주요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탄소 저감 제품을 쓰면 이전보다 탄소 배출량이 30% 줄어든다”며 “이는 국제 건설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로, 세계 건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주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현우 기자
2024.12.04 17:26 -
석화 구조조정 늦어지나…반도체 지원도 물거품 우려
정부는 조만간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과 규제 완화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이끌어야 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 회의가 언제 열릴지 가늠조차 못 하고 있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 수요 부진 속에 인수합병(M&A) 지원 등을 기대했던 업계에선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이 허무하게 지나가고 있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령 선포에 따른 후폭풍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선진국 한국’에서 벌어진 계엄령으로 인한 대외 이미지 실추에다 환율 등 거시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경제계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 상황에 빠졌다. 고액 연봉을 받는 엔지니어 등 화이트칼라를 주52시간제 적용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 정부가 약속했던 반도체 분야 규제 완화와 지원책 등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4일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에선 전일 밤부터 이날까지 계열사별로 대책보고와 오전 회의가 숨 가쁘게 진행됐다. SK그룹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관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HD현대그룹 역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항공기 운항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밀려드는 문의에 밤샘 대응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한 여행주의보를 발령한 탓에 방문객이 줄
2024.12.04 17:26 -
제네시스 美 최다 판매…현대차·기아 '실적 대박'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10월(17.4%)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카, 제네시스 등 수익성이 큰 차종 위주로 판매량이 늘어 현대차·기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5만4118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8만4011대, 기아가 20% 늘어난 7만107대를 미국 시장에서 팔았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판매량은 8003대였다. 제네시스가 미국에 진출한 2016년 이후 월간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종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두 회사는 지난달 친환경차를 1년 사이 78% 급증한 3만5529대 팔았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3.1%로 역대 최대로 높아졌다.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86% 급증한 2만4296대로 집계됐다. 인기 차종인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카는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양사의 전기차 판매 실적도 1년 전과 비교해 63% 증가했다.현대차·기아의 효자 품목인 SUV의 순항도 이어졌다. 지난달 SUV와 카니발, 스타리아 등을 포함한 레저용차량(RV) 판매량은 11만5210대로 전체 차량 판매의 75%에 달했다. 지난달 두 회사가 미국에서 판 4대 차량 중 3대가 RV인 셈이다.특히 지난달엔 대형 SUV인 기아 텔루라이드 판매가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텔루라이드는 1년 전보다 31% 이상 늘어난 1만1568대가 팔리며 한 달에 1만 대 판매를 넘겼다. 통상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주력 SUV는 투싼, 스포티지 등 준중형 차종으로
2024.12.04 17:25 -
HS효성, 출범 후 첫 임원 인사…임진달 사장 승진
HS효성은 임진달 사장 승진을 포함해 출범 이후 첫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계열사 HS효성 더클래스 임진달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으로 3명을 선임하는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4일 발표했다. 그룹내 주요 사업회사에서 사장 승진자가 배출된 것은 10여년만에 처음이다.HS효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책임 경영’ 기조에 따라 이뤄졌다"며 "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개혁과 변화를 이끌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공헌하며 하기로 한 일을 책임지고 실천하는 인재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 임원인사가 영업·생산 등 사업부에 치중된 측면이 있으나, 이번에는 전략·지원·연구개발 분야까지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있는 인사"라고 자평했다.사장으로 승진한 임진달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HS효성첨단소재 대표로도 내정됐다.임 사장은 주력 제품 타이어코드 분야의 중국 상해 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중국 산업자재 분야를 총괄하는 등 중국통으로 활약했다. 그룹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타이어보강재PU를 진두 지휘했다.또한, HS효성 더클래스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벤츠 판매 확대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HS효성첨단소재 대표에 적임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한편, 이번 인사에선 ▲HS효성 지원본부장 신덕수 전무 ▲효성 홀딩스 USA CEO 이종복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신 부사장은 동양나이론으로 입사해 효성그룹 전략본부와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을 거치며 전략통으
2024.12.04 16:37 -
반도체·자동차, K무역 이끌었다…올 수출 6850억弗 역대 최고 '눈앞'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중국발(發) 수요 부진 등 악재 속에서도 한국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주얼리와 변압기 등 새로운 ‘수출 스타’도 등장했다. 이로 인해 작년 적자였던 무역 수지는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올 1~9월 전 세계 수출 6위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성장률(9.5%)은 수출 상위 10개 국가 중 최고였다. ○어려움 속에 선방한 올해올해 수출은 1년 전보다 8.4% 늘어난 68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고치였던 2022년(6836억달러) 이후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했다.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지난 10월까지 누적 수출 115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반도체 수출이 직전 최고였던 2022년(1292억달러)와 정부의 올해 목표치 1300억달러를 모두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자동차는 올해에도 최고 실적을 낼 전망이다. 지난 1~10월 591억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2.0% 성장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북미 지역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화장품과 변압기, 전선 등도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무역협회는 내다보고 있다.올해에는 대중 수출도 2년 만에 반등했다. 대중 수출은 1~10월 110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7.2% 늘었다.무역수지는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무역수지는 1~10월 395억달러 흑자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을 전망이다. 무협 관계자는 “견조한 수출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4.12.04 16:21 -
트럼프 재집권 따른 美 중심주의 확산… 중국發 공급과잉도 우려
한국무역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과 함께 크게 변하고 있는 국제 무역 판도와 관련해 10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으로 인해 열릴 관세시대, 유럽연합(EU)의 노선 변화, 중국 공급과잉 등이다. 한국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 같은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게 무협의 제언이다.(1) 관세시대의 개막무협은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미국 중심주의 흐름이 더욱 강해지고, 다양한 관세 조치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 무력화 시도로 상당한 혼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보편관세, 상호대응세율, 대중국 고관세를 수차례 언급했다. 심지어 미국의 우방국으로 꼽히는 캐나다 등도 타깃이 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법이민과 마약 유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25%의 관세 부과 의사를 밝혔다.(2) EU의 노선 변화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역내 산업 보호를 위한 경제 안보 강화 정책을 공언하고 있다. 그는 의회의 신임 투표 당일 즉시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산 제품의 유럽 시장에 대한 침투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이를 막을 관세, 비관세 장벽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와 맞물려 글로벌 무역장벽이 강화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다.(3) 한국의 계속되는 FTA 체결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은 한국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란 게 무협의 분석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등은 보조금을 지
2024.12.04 16:18 -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도약 기회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고, 혁신·전략산업 성장을 위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제공하는 탄탄한 수출 안전망을 발판 삼아 수출기업들은 어려움을 딛고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올해 들어 11월까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중소기업 지원 규모는 52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중견기업은 같은 기간 34조5000억원을 넘겼다. 총 8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66조6000억원이던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규모는 2022년 76조8000억원, 지난해 8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94조2000억원을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중견기업 개수는 우리나라 전체 기업 중 1.3%에 불과하지만, 매출은 약 960조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14%이며 수출은 약 1200억달러로 18%를 차지한다.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중소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정책금융에서 중견기업이 소외될 것을 우려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 기업들에 관한 지원을 확대했다. 2019년 20조5000억원이던 중견기업 지원 실적은 지난해 34조4000억원으로 68% 증가했다.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견기업 지원을 더 확대하기 위해 올해 ‘중견기업 지원전략 TF’를 출범했다. 이 조직을 기반으로 7월 전담 부서인 ‘중견기업부’를 신설했다. 지원 체계를 재정비하려는 취지다. 중견기업 대상 보증·보험 한도 확대, 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중소기업을 포함한 수출 지원도 확
2024.12.04 16:16 -
최문수 나인벨 대표, 반도체 장비 등 자동화…바이오헬스도 진출
나인벨(대표 최문수·사진)은 창립 후 반도체 산업에서 요구하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으로 고객 감동의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경영 이념 아래 차세대 로봇산업에서 요구되는 신기술을 연구하는 벤처기업이다. 유럽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CE인증(conformity to european)을 7개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용 로봇 및 자동화 특허 15개를 보유 중이다. 2013년 백만불 수출의탑 수상 이후 2019년 천만불 수출의탑, 2023년 오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나인벨은 국산 장비가 전무한 반도체용 이온주입 장비 국산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돼 3년째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온 주입 장비에 사용되는 100대 이상의 스캔 로봇과 30대 이상의 고진공 웨이퍼 이송 모듈도 개발했다.나인벨 관계자는 “독자적 기술 확보를 위해 전담 연구개발 인력을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50명이나 두고 있다”며 “반도체 장비 수입 대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벨은 복지 제도가 우수한 중소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사내 우수한 복리후생제도뿐 아니라 매년 300%의 경영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최근에는 첨단 반도체장비 외에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했다.이를 위해 의료용 침대와 바이오헬스 장비에 집중하는 나인벨헬스케어를 설립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김우섭 기자
2024.12.04 16:15 -
조기준 신창에프에이 대표, 친환경차 핵심 부품 자동화 설비 선두주자
조기준 신창에프에이 대표(사진)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의 자동화 제조 설비를 개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신창에프에이의 수출 실적은 최근 3년 새 18배 증가했다. 신창에프에이는 2021년 268만달러(약 37억원)어치를 수출했다. 2022년에는 1676만달러(약 235억원)에서 지난해 4921만달러(약 690억원)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신창에프에이는 전기차·하이브리드카의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 생산설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HL그린파워에 이와 관련한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세계적 부품사인 카펙발레오 등에 25건을 납품했다.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모터의 핵심 부품인 ‘고정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조 기술을 적용한 전자동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세계적 부품사인 보그워너 등에 280건의 생산설비를 납품했다. 자동차의 핵심 구동장치인 조향장치와 브레이크 어셈블리, 휠 베어링 등과 관련한 생산설비도 주요 부품사에 30건 넘게 수출했다.신창에프에이는 자동차 부품 자동화 설비 관련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등록 및 출원(특허등록 3건, 디자인등록 17건, 특허출원 10건)했다.조 대표는 “1999년 창립 후 공장 자동화 부문 선두주자로 우수한 인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최첨단 자동화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 돼 세계 초일류를 향해 도약하겠다”고 했다.김진원 기자
2024.12.04 16:15 -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쉬핑그룹 회장, 친환경 선박 발주 등 한국 조선·車 산업 기여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쉬핑그룹 회장(사진)은 한국 조선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을 받았다.이스라엘 레이쉬핑그룹은 36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 운반선 등 국내 선박 45척을 발주했다. 또한 71억달러(약 9조9700억원) 상당의 50만 대 완성차 및 부품을 주문했다.레이쉬핑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운·조선 업종이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을 당시 현대중공업 미포조선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조선·해운업을 지원해왔다.레이쉬핑그룹은 2022년 이후 조선·해운업의 경기 회복으로 신규 조선 발주가 대량으로 이뤄질 때도 중국과 건조 단가의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한국의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소로 친환경 선박 발주를 집중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2024년엔 자동차운반선 최대 개인 선주(62척)로서 국내 조선소뿐 아니라 현대 글로비스 및 유코 카캐리어 등 국내 해운산업과도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레이쉬핑그룹은 2008년 기아 자동차 5800여 대를 수입·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자동차업계 수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 레이쉬핑그룹은 이스라엘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판매실적 2위)을 달성하는 등 국산 자동차 브랜드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운가르 회장은 특히 2014년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가 시행되던 시절 한국이 이란에 자동차를 수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 측과 협의해 자동차 수출을 대이란 제재의 예외 사항으로 만드는 데 지대하게 공헌했다고 평가받는다.신정은 기자
2024.12.04 16:14 -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 초음파 기술로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 개척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사진)는 고강도 초음파 기술로 글로벌 ‘피부 미용(에스테틱)’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억1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K뷰티’의 위상을 높였다.클래시스의 수출 금액은 2021년 6483만달러, 2022년 7837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1362만달러로 지속 상승했다. 일본, 태국, 홍콩 등에서 에스테틱 의료기기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클래시스는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클래시스의 브랜드인 슈링크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에너지를 통해 피부 탄력과 주름을 개선하는 기기다. 국내 HIFU 시장 점유율 55%로 독보적 1위 사업자다. 브라질에서 지난해까지 3000대, 태국에서 1000대 누적 판매됐다.클래시스는 에스테틱 가게에서 쓰는 기기, 집에서 쓰는 제품을 계속 출시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은 총 902건이다. 특허는 국내 100건, 해외 22건 등 122건을 보유하고 있다.미용 의료기기는 마케팅 경쟁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화장품과 달리 기술력으로 시장을 지배해야 한다. 클래시스는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고객 수요와 시술 트렌드를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기기 교체, 신규 수요 등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또 소모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기의 적용 부위(얼굴, 복부, 허벅지 등)와 적용처(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도 넓히고 있다.김형규 기자
2024.12.04 16:13 -
최성규 엘파워텍 대표, 일반형부터 특수형까지…변압기 수출 선도
최성규 엘파워텍 대표(CEO·사진)는 38년간 일반 변압기부터 특수 건식 다중변압기, 유입식 변압기까지 개발하며 국내변압기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엘파워텍은 최근 3년 평균 수출액 증가율 674%를 달성했다. 최근 2년간 매출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달한다. 변압기 수출 호황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미국 로스엘젤레스(LA) 지역과 패드변압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엔 미국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동부지역까지 2024년에는 미국 동남부 지역과 캐나다, 브라질까지 배전 변압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시장에 총 1억 5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아시아 등의 시장도 개척중이다. 2006년 일본 야스카와에 상변환 건식 변압기와 리액터를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 고품질 변압기를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2023년 필리핀 전기협회와의 협력으로 100만달러 규모 패드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납품 계약으로 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제조업 생산 인프라에 필수적인 인버터용 건식 변압기 (25KV, 10MVA급) 기술을 개발 성공하여 일본과 유럽 제품에 대한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리고 있다.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획득,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획득,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 획득 등으로 일자리 창출 및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황정수 기자
2024.12.04 16:13 -
정재학 씨엔원 대표, 반도체용 ALD 장비 국산화…해외시장 개척
정재학 씨엔원 대표(사진)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원자층박막증착(ALD)를 국산화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씨엔원 수출 금액은 2021년 172만달러, 2022년 83만달러에서 지난해엔 229만달러까지 폭발적으로 늘었다.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프랑스 에어리퀴드, 일본 아데카, 독일 머크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의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 기업인 오라이텍에도 제품을 납품해 중국 시장 진입에도 성공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씨엔원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건 ALD 장비를 전량 해외 제품에 의존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자체 제품 개발에 성공한 덕분이다. 정 대표는 2008년 회사 설립 후 10년에 걸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ALD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ALD는 균일하고 순도 높은 박막을 저온에서 얻기 위해 개발된 반도체 공정 핵심 기술이다.씨엔원은 여섯 종류의 ALD 장비를 개발, 론칭해 이와 관련된 핵심 특허를 획득해 경쟁력 있는 장비를 개발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 수출하고 있다.2022년엔 3차원 구조물 ALD 증착 장비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양극재 코팅용 파일럿 장비를 미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김채연 기자
2024.12.04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