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미래교육박람회서 선보일 '미래교실' 공개
오는 29일 전남 여수에서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선보일 미래교실의 모습이 9일 공개됐다.

전남도교육청은 박람회 개막을 20일 앞두고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을 전남도 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과 목포창의융합교육원 두 곳에 사전 구축해 선보였다.

미래교실은 전면 중앙에 대형 전자칠판이 들어서 수업 자료를 볼 수 있고, 로봇이 교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습 지원을 돕는다.

교실 공간은 학생들 간 적극적인 토론과 소통·협력이 가능하도록 모둠형으로 배치됐으며 1인 1 미디어 활용 환경을 조성했다.

일반 교실과 달리 개별학습 맞춤 지원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인 교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 맞춘 수업 진행이 어렵지만, 미래교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분석을 통한 수준별 학습 활동이 가능하다.

미래교실은 일정에 따라 학교급별로 미래수업이 진행되며, 사전 협의나 예약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박람회가 막을 내린 뒤에도 미래교실 수업 시연과 교사 연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29일부터 6월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5일간 세계시민(다문화), 지역 연계, 생태전환을 주제로 미래수업이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