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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아이폰 안방 '미국서 일냈다…갤S24 덕에 '최고 성적표'

      삼성전자가 첫 AI(인공지능)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4%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 애플(52%)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모토로라(9%)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이미지를 선점하고 초기 출하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온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가 프리미엄 신규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며 "삼성전자가 구글과 TCL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점유율 2%를 차지했던 구글과 TCL은 올해 1분기 점유율이 1% 내외로 떨어졌다. 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LTE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저가형 제품 신제품 출시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25%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19%) 과의 점유율 격차를 6%포인트까지 벌렸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화 추세에 따라 갤럭시S24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판매량은 18% 증가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2024.05.10 15:46
    • 3000만원대 '캐스퍼 전기차' 유럽에 뜬다…현대차 '승부수'

      현대자동차가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전동화(EV) 모델을 유럽에서도 선보인다. 캐스퍼를 전기차로 만들어 소형 친환경차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을 잡는 것이 목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사장)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서 캐스퍼 EV에 대해 “올해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캐스퍼 EV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위장막에 쌓여 유럽에서 촬영된 일은 있지만,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캐스퍼 EV의 유럽 시장 출시 시점 등을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콜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지금은 내연기관차의 시대에서 전기차의 시대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변화가 자동차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를 알아야 한다”고도 밝혔다. 현대차는 캐스퍼 EV의 모델명도 바꿀 계획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에 숫자를 조합하는 것과는 다른 이름을 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EV 가격은 영국 기준 2만 파운드(약 3422만원) 이하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 경쟁 차종인 시트로엥 e-C3와 다치아 스프링 가격은 1만4995파운드다.  2021년 출시된 캐스퍼 가솔린 모델은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됐다. 지난해 4만5400대 팔려 전년 대비 판매량이 5% 줄었다.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회사 설립 당시 노사가 잠정 합의한 ‘무노조·무파업’ 약속을 깨고 노조도 설립됐다. 생산비 부담이 커질

      2024.05.10 15:42
    • 동원산업, 1분기 영업이익 1천100억원…작년 동기보다 6% 감소

      매출 2조2천419억원으로 1% 줄어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1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대비 6.2%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천419억원으로 1.0%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24억원으로 13.7% 늘었다. 동원산업은 수산 부문과 식품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재와 건설사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참치 어획과 수산물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276억원, 749억원으로 17.1%, 17.0% 증가했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의 매출은 1조1천190억원,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 14.8% 늘었다. 동원F&B는 '집밥' 트렌드에 맞춰 실속형 명절 선물 세트와 가정간편식(HMR), 유제품 등의 판매에 주력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외식 경기 침체로 단체급식, 급식 식자재 수요가 증가했다. 소재 사업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로 매출과 영입이익이 각각 5.6%, 9.0% 줄어든 3천91억원,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원건설산업도 건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5:42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 수상

      한국품질경영학회가 10일 개최한 ‘2024 춘계 한국품질대회’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가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품질경영인대상은 국내 산업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학회는 이 대표가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물류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산업을 혁신해 대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고 평가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10 15:37
    • 대구시,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 총사업비 21억 원 확보

      대구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 중인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지방 정부 협력기반의 ‘지역 로봇산업 융합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산업부는 로봇 플래그쉽 사업을 통해 지역별 로봇 거점을 지정해, 지역-로봇산업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고 로봇기업의 BM(Business Model) 개발, 제품 고도화, 실증 및 양산, 시험·인증, 마케팅 지원 등 통합 케어를 통해 지역별 로봇 플래그쉽(대표·주력제품)을 육성할 계획이다.대구광역시는 미래 50년 핵심 산업인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기존 제조 로봇 일변도에서 서비스 로봇 분야로 전환·확대했으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로 서비스 로봇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국내외 인증 지원 등 로봇기업 사업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는 등 지역특화 서비스 로봇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대구광역시는 이번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으로 지자체별 지원되는 국비 최대 금액인 9.1억 원을 확보해, 대구시를 중심으로 지역특화 서비스 로봇 실증·보급 및 로봇 기업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대구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현행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사업(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 사업)과 연계해 ▲서비스 수요 맞춤형 특화 로봇 실증·보급 지원, ▲대구 중점 육성산업 연계 로봇 시스템 고도화 실

      2024.05.10 15:30
    • 현대위아, 지역 농가와 상생 위해 ‘이음마켓’ 개최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농산물 장터 ‘이음마켓’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알리고 농가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이음마켓에는 창원시가 선정한 지역 농가 20곳이 참여했다. 완숙 토마토, 애플 수박, 자색 당근 등 직접 재배한 다종의 특색 작물을 선보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음마켓을 통해 농가가 직접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2024.05.10 15:27
    • 한국도로공사, 첨단장비 활용해 고속도로 시설물 집중안전점검

      한국도로공사는 6월 21일까지 고속도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 및 고위험 시설과 사고 발생 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고속도로 시설물 124개소를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 실시한다. 점검에는 공사가 자체 개발한 교량 점검용 드론과 지표투과레이더(GPR) 교면조사장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유지관리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5:11
    • 투비소프트, 클라우드네이티브 '투비데브옵스' 이달 출시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속한 프로젝트 개발 및 빌드·배포는 물론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한 안정적인 시스템 관리까지 모두 보장하는 통합 플랫폼 ‘투비데브옵스(TobeDevOps)룰 이달 중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국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데브옵스 전담팀을 구축해 적극 활용할 정도로, 데브옵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데브옵스 관련 전 세계 시장의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5조 원으로 추산되며, 올해부터는 연평균 25.5%씩 성장해 2032년에는 11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투비소프트가 선보이는 ‘투비데브옵스’는 기업들의 점점 짧아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주기에 따른 개발 가속화에 대한 요구, 애플리케이션과 IT 인프라 급증에 따른 손쉬운 통합 IT 관리 시스템에 대한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했다.투비데브옵스는 AWS, NCP, Azure 등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다양하게 지원하여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딱 맞는 형태로 풀스택 개발환경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기반 지식이나 학습이 전혀 없어도 원스톱 포털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설정부터 개발, 운영까지 모두 가능하다.지속적 통합/개발(CI/CD)을 위한 빌드, 배포, 업데이트 자동화는 물론 쿠버네티스 기반의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활용, 조직에 적합한 형태로 클러스터를 유연하게 구성, 관리할 수 있으며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 리소스 수요 예측에 따른 오토 스케일링까지 지원한다.특히 프로젝트 생성 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넥사크로(Nexacro) 템플릿을 제공하고, 넥사크로 소

      2024.05.10 15:08
    • 에이더-매직에덴, Web3 게임 파트너십 체결

      분산형 GPU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에이더(Aethir)와 글로벌 다중체인 NFT 플랫폼 매직에덴(Magic Eden)이 Web3 게임 분야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에이더 측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Web3 게임 시장의 원활하고 확장 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게임 개발자와 플레이어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Web3 게임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에이더는 “기업급 GPU 인프라인 ‘GPU as a Service’를 매직에덴의 NFT 플랫폼과 결합하여 에이더의 게임 고객에게 최적의 NF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에이더는 분산형 GPU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로 AI 및 게임 개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투자사 프레임워크 벤처스, 메릿 서클, 해시키 등의 지원을 받아 Web3 생태계 구축을 위한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매직에덴은 다중체인 NFT 마켓플레이스로 다양한 체인에서 NFT 마켓플레이스와 런치패드를 제공하며 Web3 게임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에이더의 CEO 다니엘 왕은 “매직에덴은 NFT 시장을 선도하며 Web3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라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관련 게임의 접근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매직에덴의 최고 매출 책임자 크리스 아카반도 “에이더의 컴퓨팅 인프라는 Web3 게임의 배포 문제를 해결하며 게임 개발자들에게 앱 스토어의 제약 없이 게임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5.10 15:05
    • 바즈바이오메딕,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세계 최초 솔레노이드 기반 무바늘 약물 전달 기기 ‘CUREJET’을 개발한 바즈바이오메딕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바즈바이오메딕은 BNH인베스트먼트와 뮤어우즈벤처스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에 설립된 바즈바이오메딕은 유테크밸리에 선정되어 8억원의 시드(Seed)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220억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상장사 계약을 완료하고 무바늘 약물전달기의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 유럽, 남미 등 해외 25개국 대리점 네트워크 구축했고, 올해 2월 일본 법인을 설립해 일본 시장 진출에 본격화하고 있다.바즈바이오메딕은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인 여재익 대표가 2017년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회사이다. 여재익 교수는 1세대 레이저 기반 마이크로젯 약물 전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공대 Lab과 바즈바이오메딕의 R&D 팀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2세대 전기 스파크 방식을 거쳐 마침내 가장 진보한 기술인 솔레노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해 의료기기 ‘CUREJET’ 상용화에 성공했다.바즈바이오메딕의 마이크로젯 기술은 초소량 초고속도 분사 분사의 컨트롤이 가능하며, 극소량의 용액을 초당 500미터퍼세컨의 속도로 빠르게 분사함으로 주삿바늘의 공포를 없애고 약물을 주입하는 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회사 대표이사인 여 교수는 “국내 벤처 기업들이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바즈바이오메딕의 유일한 기술력과 성장성

      2024.05.10 15:00
    • 한국선급, 극저온 단열소재 관련 연구보고서 발간

      한국선급(KR)은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수소 등 선박 내 극저온 화물을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극저온 단열소재 열적 물성 선정 가이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해사업계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뿐 아니라 수소,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이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극저온 저탄소·무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송, 저장하기 위한 단열시스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KR은 한국기계연구원(김용진 책임, 이태현 책임 등), 부산대(김정현 교수 등), 서울과학기술대(박창규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극저온 단열소재 열적 물성 선정 가이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선박에 적용되는 -163도의 LNG용 단열시스템과 -253도의 액화수소용 단열시스템을 설명하고 이들 시스템의 열전달 메커니즘 등 환경적 요인을 분석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이번 보고서는 극저온 환경에서의 단열시스템을 설계하거나 신개념 단열시스템을 개발할 때 기술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보고서는 KR 홈페이지(www.krs.co.kr)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5.10 14:42
    • "금요일엔 4시간만 일하자"…현대차 노조, 파격 요구안 확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하고 이를 회사에 발송했다.10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8~9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심의·확정했다.확정된 요구안에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등이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신규인원 충원,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기금 마련 등을 확정했다.단체 교섭 상견례는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통상 요구안 발송 이후 보름 정도 뒤에 노사 상견례가 열린다.앞서 노조는 대의원 이상 확대 간부 607명을 대상으로 올해 단체교섭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자 466명 중 47%가 성과급으로 4000만원 이상이 적정하다고 답변했다. 올해 기본급 인상 요구액으로는 답변자 중 30%가 20만원 이상이 적정하다고 답했다.올해 임금·성과급에 대해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순이익이 작년보다 높기 때문에 기본급과 성과급을 많이 받아야 한다'라고 참여자 중 66%가 답변했다. 올해 교섭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도 성과급 명문화 답변이 38%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노동시간 단축 관련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이 절반(55%)을 넘었다. 그 뒤로 근무 시간을 1시간 줄이는 방식 등 노동시간 변경(17%), 식사 시간 연장(16%) 등이 이었다.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 수급 개시와 연동이 68%를 차지했다.올해 교섭에 대해선 파업 지지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파업 투쟁을 해서라도 노조

      2024.05.10 14:37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조3천억원…3개분기 연속 흑자(종합)

      시장 전망 하회…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축소"에너지가격 상승 및 고환율로 전력 구입비 증가 예상" 한국전력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9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조17억원을 56.7% 하회했다. 매출은 23조2천9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95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기 판매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9.4%(1조9천억원) 증가한 반면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등 영업비용은 20.8%(5조7천억원) 감소하면서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전은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한전은 작년 3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달러 강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으로 한전의 영업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2조원 수준이던 한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9천억원을 거쳐 올해 1분기 1조3천억원까지 축소됐다. 올해 1분기 평균 유연탄(t당)과 액화천연가스(MMBtu당) 연료 가격은 각각 126.5달러, 9.32달러였지만, 4월에는 130.5달러, 10.1달러로 올라 오름폭이 3.2%, 8.4%에 달했다. 같은 시기 원/달러 환율은 1,329.40원에서 1,371.88원으로 올랐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에서 에너지를 사올 때 원화 기준 도입 부담이 그만큼 더 커진다. 또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에도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시기 원가 밑

      2024.05.10 14:14
    • "100만원 이하 과태료"…6월부터 안흥외항 테트라포드 출입통제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다음 달 1일부터 태안군 소원면 안흥외항 방파제 통행로를 제외한 테트라포드 설치 구역을 모두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안흥외항 방파제는 하루 100여명이 찾는 낚시명소인데, 테트라포드에서 미끄러져 물에 빠지면 자력 탈출이 불가능해 인명사고 우려가 높다. 다음 달부터 안흥외항 테트라포드 설치 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가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의 위험성 경고에도 매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테트라포드는 위험구역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4:11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조3천억원…3분기 연속 흑자

      시장 전망 하회…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축소"에너지가격 상승 및 고환율로 전력 구입비 증가 예상" 한국전력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9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2천9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95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3차례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기 판매 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9.4%(1조9천억원) 증가한 반면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 등 영업비용은 20.8%(5조7천억원) 감소하면서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전은 작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등의 효과로 한전은 작년 3분기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달러 강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으로 한전의 영업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2조원 수준이던 한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9천억원을 거쳐 올해 1분기 1조3천억원까지 축소됐다. 또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에도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시기 원가 밑으로 전기를 공급해 2021∼2023년 43조원의 적자가 누적된 상태다. 작년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2조4천억원으로 한해 이자 비용만 4조∼5조원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고환율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 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경영 환경 변

      2024.05.10 14:03
    • 제주도, 중국 광둥성과 직항 크루즈 확대·신산업 협력 강화

      오영훈 지사 중국 방문, 장신 광둥성 부성장 만나 제주도와 중국 광둥성이 크루즈 직항 노선 확대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9일 오후 중국 광둥성에서 장신 부성장을 만나 크루즈 직항 노선 확대와 자율주행·그린수소 등 신산업 협력을 제안했다. 오 지사는 "선전-제주 뱃길 직항노선이 5년 만에 다시 운항하고 있다"며 "앞으로 광저우와도 직항이 연결돼 더 많은 광둥성 시민이 제주를 찾을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광둥성 현지 자율주행차량 시승 등을 거론하며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인 승차감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수소와 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고, 실무적으로 깊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장신 부성장은 "1998년 세계은행 금융시장발전국 근무 당시 6개월간 한국에서 일하면서 금융 위기를 빨리 극복해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했다"며 "과학기술과 교육, 문화, 사회 등의 분야에서도 많이 발전해 앞으로 선진적인 경험을 교류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저우시와 선전시가 제주에서 열리는 그린수소 포럼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앞서 광저우시에 있는 포니.ai 본사를 방문해 "1천5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제도 개선과 도로, 교통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지닌 제주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만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제주 3만여대의 렌터카를 자율주행차량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해 실무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연

      2024.05.10 14:02
    • SUV·전기차에 밀리더니 결국…쏘나타, 또 '단종설' 휩싸였다

      국산과 수입차를 막론하고 한때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 중형 세단들이 '단종설'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엔 GM(제네럴모터스)의 말리부다. 말리부는 부평공장에서도 생산된 적 있는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중 하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치이고 전기차에도 밀려나는 모양새다. 한때 인기 많던 중형 세단...줄줄이 구설수10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올해 말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를 단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말리부를 생산했던 미국 패어팩스 공장에서 말리부 대신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말리부는 1964년 1세대 출시 이후 2015년 9세대 출시까지 약 60년간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린 쉐보레의 대표 차종이다. 국내에선 2011년 8세대 말리부가 GM 부평 공장에서 처음 생산됐다. 국내에서 쏘나타 등과 경쟁을 벌였던 말리부는 판매량 감소를 이유로 2022년 8월 단산됐다.쏘나타도 단종 얘기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쏘나타는 1985년부터 39년간 생산된 국내 대표 중형 세단이다. 판매량 1위를 달렸지만 최근 대표 세단 자리를 준대형 세단 그랜저에 넘겨주고, 전동화 바람에 밀려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쏘나타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량은 7981대에 그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완전변경급의 부분 변경 8세대 신형 쏘나타를 내놨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도요타도 최근 중형 세단 캠리의 일본 시장 판매를 종료했다. 저조한 판매량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 1980년부터 현재까지 44년 동안 장수한 캠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까지 약 2100만대 이상이 팔린 세계적인 자동차다. 다만 미국·동남아시아 등 일부에는 계속 수출할 전망

      2024.05.10 13:45
    • 삼영전자공업,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최적화 하이브리드 콘덴서 개발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전문생산업체 삼영전자공업(대표이사 사장 김성수, 이하 삼영전자)은 일본케미콘과 기술협력을 통해 장수명 하이브리드 콘덴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하이브리드 콘덴서는 전해콘덴서의 안정성과 신뢰성 및 고체콘덴서의 저발열, 고특성의 장점을 결합하여 소형화를 통해 면적 감소와 부품 개수의 축소, Set 안정성에 기여하여 MLCC/탄탈 콘덴서의 대체 제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FPV/FPW/FRV시리즈는 고온도(125℃이상) 환경에서 전해콘덴서의 보증 수명을 해결하여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HUD헤드업디스플레이, Telematics인터넷차량정보통신장치, IBU통합바디제어기 등 친환경 자동차 분야와 외부 노출로 큰 기온변화를 견뎌야 하는 5G 통신용기지국 같은 고신뢰성이 필요한 특수 산업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삼영전자는 하이브리드 콘덴서의 가장 중요한 영향을 주는 전해액을 자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캐패시터 핵심 자재에 대한 공급망 또한 안정화시켜 콘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이번 장수명 하이브리드 콘덴서 개발로 인해 전량 수입에만 의존했던 하이브리드 콘덴서의 국산화가 기능해졌다. 친환경 자동차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콘덴서의 글로벌 시장 규모도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어 매출 신장에 기대가 크다. 작년부터 시작된 300여억원의 하이브리드 설비투자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신제품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5.10 13:43
    • DL이앤씨, 서영재 대표 공식 선임

      '신사업·리스크관리·혁신' 3대 당면 과제 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새 대표이사로 서영재(57) 전 LG전자 전무를 공식 선임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서 대표는 LG전자에서 TV·AV·IT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특히 LG전자 비즈니스 인큐베이션(BI) 센터장을 맡아 전기차 충전, 헬스케어, 홈피트니스 등 신사업 과제를 발굴·육성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재무·경영 업무를 두루 담당해 '전략기획통'으로도 불린다. 이번 영입은 신사업, 리스크 관리, 혁신이라는 3대 과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DL이앤씨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서 대표는 신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DL이앤씨는 조직 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한 서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여 스마트 건설 기술 등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새 대표가 회사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특히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회사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3:38
    • 르노코리아 임직원 3인, 자동차 산업 발전 공로 유공자 포상

      르노코리아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주관 '제 21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임직원 3인이 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르노코리아는 박동재 디렉터가 산업 포장을, 최석찬 디렉터와 김민영 수석디자이너가 강관 포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전했다.현재 신차 프로젝트 기술 담당을 맡은 박동재 디렉터는 지난 27년 동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품질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생산 기술 및 신차 프로젝트 개발 리더를 담당하며 부산공장에 최적의 효율화 된 프로세스를 정립해 차량 양산에서 안정된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올 하반기 선보일 오로라 프로젝트를 부산공장에 유치하는 데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재무지원 담당 최석찬 디렉터는 회사의 재정적 위기 상황에 돌파구를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사적인 원가 개선 및 다양한 고정비 최적화 활동을 총괄했다. 채권, 채무, 재고 등 적극적인 현금 유동성 관리 활동을 통해 경영 성과 개선에 기여했다.지리 그룹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주도해 대규모 외자 유치 성공에도 공헌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폴스타 4' 전기차를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성공해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증대에도 기여했다.김민영 수석디자이너는 '뉴 르노 아르카나'의 컬러 및 트림 디자인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과 유럽 소비자들이 각각 선호하는 디자인을 반영한 시장 맞춤형 전략을 성공시킨 바 있다. 주로 세단에서 적용되던 고급 소재를 전략 배치

      2024.05.10 13:37
    • 대한항공·진에어 노조, 임금교섭권 사측 위임…"기업결합 지원"

      노사상생 협약식 개최…아시아나항공 인수 앞두고 '노사협력'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1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성공적인 기업결합을 위한 노사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특히 양사 노동조합은 2024년 임금교섭권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 오필조 대한항공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노사 상생문화를 새롭게 계승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항공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사기 증진을 위해 회사에서 조속히 화답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노동조합의 대승적 결단에 깊이 감사한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목전에 둔 중차대한 시기를 잘 넘기고 '통합 항공사 출범'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도 "항공산업 재편과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등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이번 노사상생 협약을 계기로 직원들의 고용안정 및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2:01
    • KAI, 2024 드론박람회 참가…미래 항공 플랫폼 선보여

      미래 비행체·차기군단무인기 등 전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9일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 KAI의 대표 미래 항공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민군 겸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미래 비행체(AAV) 모형과 비행 제어 검증 목적으로 개발한 AAV 실증기를 전시했다. 앞서 KAI는 AAV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553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AAV 기술 실증에 나섰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 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 개발로 전환했다. KAI는 "개발 중인 AAV가 향후 에어택시, 응급 후송, 물류 수송 등 민간 분야와 작전 지휘, 기동 강습, 의무 후송 등 국방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만3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차기군단무인기 블록-Ⅱ(Block-II)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무인기 2종도 전시했다. 블록-Ⅱ의 경우 장기체공 성능을 기반으로 육상 및 해상 감시 정찰부터 전자전, 통신 중계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는 유무인 복합체계에 적용되는 다목적 소형 무인기로 활용될 예정이다. 감시정찰, 통신 중계,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했다. KAI 미래비행체연구실 조해영 상무는 "올해 KAI는 AAV, 다목적 소형 무인기 등 미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AAV 개발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무인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10 11:41
    • 현대엔지니어링, 무안 아파트 품질문제에 사과…"품질확보 최선"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의 대규모 하자 발생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홍현성 대표 명의의 입장문에서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사가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무안군과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진행된 '힐스테이트 오룡' 사전 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 및 바닥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무안군은 아파트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하자 내용 전반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 단지 규모는 800여가구이나 사흘간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파악된 하자는 5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어진 외벽 사진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며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졌으며, 논란이 확산하자 홍 대표와 임원진은 전날 해당 단지를 직접 찾아 입주 예정자들과 만났다. /연합뉴스

      2024.05.10 11:37
    • 진에어, 7월 18일부터 인천∼홍콩 노선 운항 재개

      진에어는 오는 7월 18일부터 인천∼홍콩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진에어의 해당 노선 운항은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발생한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해당 노선에는 393석 규모의 중대형기 보잉777-200ER이 투입된다. 주 7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 오후 10시 20분, 홍콩 국제공항에서 이튿날 오전 2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다. 진에어는 재운항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항공운임과 부가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재운항으로 홍콩을 찾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1:13
    •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 지분 매각 보도에 "결정된 바 없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사내이사 등 최대 주주 가족이 회사 지분 50%를 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고 10일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또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경제지는 한미약품그룹의 오너 일가가 상속세 등 해결을 위해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 투자회사인 EQT파트너스에 50%가 넘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해 약 1조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내이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자금 조달은 고려하고 있지만, (50% 이상) 지분 매도는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임종윤 사내이사는 "EQT는 들어본 적도 없다"는 반응을 주변에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4.05.10 11:10
    • 부동산원,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 조정 전문가 모집

      한국부동산원은 '공사비 분쟁 정비구역 전문가 파견제도'(이하 전문가 파견제도) 지원을 위해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를 1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부터 시행된 '전문가 파견제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공사비 분쟁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구역에 전문가를 파견하는 제도다. 공사비 분쟁을 겪는 조합이나 시공사가 지자체에 전문가 파견을 신청하면 지자체는 파견 필요성 등을 검토해 3∼4명의 전문가를 해당 현장에 파견하고, 전문가단은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면담, 자문, 분쟁 조정 등을 수행한다. 부동산원은 제도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법률·회계 분야 전문가를 선정했으며, 이달 중 정비사업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전문가단 구성이 어려운 지자체에 전문가 인력풀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5.10 11:09
    • 한전, 키르기스스탄과 HVDC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MOU(종합)

      산업장관, 방한 키르기스스탄 장관에 韓기업 진출 지원 요청 한국전력이 키르기스스탄과 협력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9일 김동철 한전 사장과 방한 중인 키르기스스탄의 탈라이벡 이브라예프 에너지부 장관이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HVDC,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선다. 또 공적개발원조(ODA) 활용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관련 실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키르기스스탄과 한전의 전력사업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HVDC, ADMS, AMI 등 에너지 신사업 전반에서 지속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브라예프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력 분야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양 국가 간 협력적 관계가 지속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키르기스스탄 측과 전력사 작업반을 구성해 공동 사업 개발 대상을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 및 실증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이브라예프 장관과 만나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안 장관은 태양광, 풍력 발전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업들이 한국에 다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한국 기업들이 키르기스스탄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

      2024.05.10 11:00
    • 전남교육청,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준비 '순조'

      박람회 현장공간 구성 착수…안전관리종합계획 수립 전남도교육청이 오는 29일 여수에서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앞두고 현장 공간 구성에 나섰다. 10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닷새 동안 펼쳐진다. 전남교육청은 개막일이 다가옴에 따라, 박람회에서 선보일 미래교육 콘퍼런스와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부문의 프로그램을 확정 짓고 현장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은 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과 목포창의융합교육관에 사전 교실을 만들어 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있다. 박람회장 현장 미래교실 구축 작업도 오는 26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대한민국교육관도 전남교육관, 시도교육관, 교육부관, 국민권익위원회관, 경북교육관 등으로 나눠 개막일에 맞춰 전시시설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제 전시관의 22개 국가별 부스는 오는 26일까지 꾸밀 계획이고, 내셔널지오그래픽관도 별도로 조성된다. 에듀테크 밸리의 플랫폼관, 에듀테크 기업관, 전남교육물품전시관, 미래특수교육체험관 구축 공사도 개막 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은 여수시청,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항만공사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안전관리종합계획도 마련했다. 안전재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시간대별 관람객 밀집 예상 및 교통·주차 상황 등을 사전에 분석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개막 이틀 전인 27일에는 국내외 언론에 박람회 현장과

      2024.05.10 10:59
    • 가로수 가지치기 전 나무의사 진단받는다…도시숲법 입법예고

      산림청은 다음 달 17일까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장이 10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도시숲 등 기본계획'에 병해충 관리, 안전관리 및 재해예방, 국민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에 관한 사항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자치단체장은 가로수의 체계적인 조성·관리를 위해 매년 2월 말까지 '연차별 가로수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숲 관련 전문가·주민 대표·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가로수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제거·가지치기 대상 수목은 잘못된 가지치기로 인해 생육이 훼손되거나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사업 실행 전 나무의사에게 진단조사를 받아야 한다. 산림청은 이번 법령 개정을 통해 합리적인 가로수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공원·녹지·학교숲 등의 생태적 건강성을 강화하고, 도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개정안 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6월 17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등록하거나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에 의견서를 작성해서 내면 된다. /연합뉴스

      2024.05.10 10:52
    • 동아출판,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대비 개인맞춤형 진단테스트 'AI진단' 오픈

      교육 출판 전문기업 동아출판이 교실수업 지원 플랫폼 두클래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수학 진단 평가인 'AI진단'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동아출판은 지난 4월 말,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AI 학습 콘텐츠 추천 솔루션 전문기업 라이브데이터와 함께 AI 기반 맞춤형 진단 평가 및 실시간 튜터 시스템을 두클래스에서 선보였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AI진단 평가를 실시해 집체교육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학급의 종합 결과를 확인하고, 수집된 학습데이터로 개별화된 학습코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동아출판이 오픈한 AI진단은 AI 디지털교과서의 핵심인 AI 진단평가, AI 튜터, AI 보조교사 기능들이 포함됐다. 두클래스 이용 교사와 학생들은 AI진단을 통해 학습 수준 자동 분석, 학급별·학생별 분석 리포트, 실시간 모니터링 및 AI 그룹별 코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는 중등 수학 과정만 오픈하였으며, 점차 서비스 대상과 과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두클래스 AI진단은 라이브데이터가 개발한 수학 지식맵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지식 상태를 추적한다. 동아출판에 따르면 지식맵을 통해 학생들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관련된 선수 개념들을 점검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자동 분석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 수준별 맞춤 코칭이 가능하며, 교사 업무 부담과 시간을 전폭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동아출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AI 기술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겠다"라며, "향후 AI 디지털교과서에도 차별화된 진단 기능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동아출판은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로, 교육

      2024.05.10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