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AI 장착 '무인함정' 첫 공개
HD현대가 미국 방산기업 팰런티어테크놀로지스와 공동 개발한 정찰용 무인수상정(USV)을 미국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했다. USV는 정찰, 기뢰 탐색 등 각종 임무에서 유인 함정을 대체하는 필수 전력으로 여겨진다. 미래 해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HD현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월터E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엑스포를 통해 AI 기반 USV인 ‘테네브리스’ 모형(사진)을 전시하고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테네브리스는 경하중량(선박 자체 무게) 14t에 전장 17m 크기 정찰선이다. 이 함선에는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팰런티어의 미션 오토노미가 접목될 예정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