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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참여 업체·기관 모집

      현대건설은 오는 9월 개최되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에 참여할 기업과 기관 등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는 최신 건설 트렌드를 소개하고 유망 기술 발굴·육성을 통해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다. 건설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 국내 대학교, 국공립·민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 기술·제품 전시 ▲ 기술 세미나 ▲ 기술 제안(아이디어) 중 참여할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 신기술·신공법 ▲ 신성장 사업 ▲ 기술혁신 ▲ 스마트 건설 ▲ 원가절감 ▲ 밸류 엔지니어링(Value Engineering) ▲ 안전·환경·품질 등으로 건설 관련 기술은 모두 응모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내부 심사를 거쳐 약 70∼90곳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자사 제품·기술을 전시할 수 있고, 현대건설 협력사 등록과 구매 상담회 참여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외에도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특전이 부여되며, 이 중 우수 기업과 학계·기관은 총 5천만원 규모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5.15 09:55
    • 이한준 LH 사장, 우기 대비 반지하 가구 특별안전점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소재 매입 임대 주택 반지하 가구를 방문해 침수 방지 시설과 입주자의 지상층 이주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LH가 15일 밝혔다. 우기를 대비한 이번 특별 안전 점검은 이상 기후로 인해 기습 강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앞당겨 이뤄졌다. 지난해 LH는 침수 우려가 있는 매입 임대 주택 반지하 가구에 대해 차수판 등 침수 방지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와 함께 입주민을 지상층으로 이전시키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반지하 입주민이 지상층으로 이전할 경우 2년간 기존 지하층과 동일한 임대 조건을 보장해주고 이사비를 지원해준다. LH는 '찾아가는 이주 상담'을 통해 이전 주택 정보와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지하층 입주민에 대해 우선 주택을 배정하는 등 이주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예상치 못했던 기습 강우나 집중 호우로 입주민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면서 "지상층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어 입주민 주거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09:47
    • 박정원 회장, 체코 원전수주 지원사격…"15년만의 도전 힘 보태"

      두산, 프라하에서 '두산 파트너십 데이' 열어…두산스코다파워 등 방문 우리나라 대표 원자력 발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보유한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이 15년 만의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해 직접 나섰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원전 사업 수주 지원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렸다. 두산그룹은 두산스코다파워,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등 체코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현지 에너지·기계산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 결과 이날 행사에는 얀 피셔 전 총리, 페트르 트레쉬냑 산업부 차관, 토마스 에흘레르 산업부 부실장 등 체코 정부와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두산그룹은 한수원이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1차 계통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 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두산그룹의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이날 행사에서 스코다JS 등 현지 발전 설비 기업들과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전제로 원전 주기기와 보조기기 공급 협력을 위

      2024.05.15 09:36
    • 에쓰오일 알 히즈아지 CEO, 프로야구 kt 홈경기 시구

      에쓰오일은 지난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 홈경기에서 'S-OIL 스폰서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 마스코트 구도일을 상징하는 등번호 951번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섰다. 또 에쓰오일 마스코트 구도일과 구미소가 응원전에 참여해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으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광판 현장 이벤트도 열었다. 에쓰오일은 kt wiz와 함께 브랜드 홍보를 위한 프로야구 정규 시즌 공동 마케팅을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께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하고 에쓰오일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15 09:34
    • 삼성SDS, 생성형 AI로 인천공항공사 업무 혁신 나선다

      삼성SDS는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업무 혁신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 영상회의 설루션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 ▲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항공사 업무 효율화 지원 ▲ AI 기술의 안정적 도입 검증 및 지원 등 공항공사 임직원들의 업무 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영상회의 설루션인 '브리티 미팅'(Brity Meeting)과 기업의 공통 협업업무를 생성형 AI로 자동화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제공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을 지원하는 협업 설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영상회의에서 ▲ 실시간 자막(한/영) 및 번역(13개 언어) ▲ 회의 전체 내용 자막 스크립트 ▲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 도출 등 다양한 AI 기능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초자동화)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09:15
    • 양평군 영농 취약계층 대상 농작업 대행 서비스 '호응'

      밭 로터리·쟁기작업·논둑 제초작업…신청 3배로 늘어 경기 양평군은 고령 농업인이 늘면서 적기에 농작업을 하기 어려운 영농 취약계층이 항상 걱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영농 취약계층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 이후 이런 고민을 덜었다. 적기에 영농실천이 어려운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여성 농업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신청을 받아 밭 로터리 작업(경운·정지)과 쟁기 작업, 논둑 제초 작업을 대행해주면서 영농 취약층의 안정적 농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이용요금은 실제 작업 비용의 20%만 자부담(80% 양평군 지원)하도록 해 대행 서비스 이용자들의 부담을 낮췄는데, 양평군은 사업 2년 차를 맞아 올해 자부담해야 하는 요금 단가를 더 낮췄다. 올해 자부담해야 하는 작업별 이용 요금은 밭 로터리 작업과 쟁기 작업의 경우 농지 1천650㎡당 3만9천600원(지난해 4만4천원), 논둑 제초 작업은 농지 400㎡당 2만8천800원(3만2천원)이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이용 가능 횟수도 사업 첫해 연간 2회에서 올해는 4회로 늘렸다. 대행 서비스 운영 결과 양평군, 고령 농업인, 여성 농업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모두 만족도가 높고 반응도 좋다. 높은 만족도로 올해는 신청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서비스 이용 신청이 지난 3월부터 이달 13일까지 283건 접수돼 지난해 동기(100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10월 말까지 양평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기계팀(☎ 031-770-3591)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3~10월) 모두 182건의 신청을 받아 대행 서비스를 제공

      2024.05.15 09:00
    • 문체부, 중국 단체관광객에 쇼핑 강요한 여행사에 첫 영업정지

      "여행시장 불공정 행위에 엄격하게 대처할 것" 저가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뒤 쇼핑을 강요한 여행사가 영업정지당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밝혔다. '불합리한 가격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수익 창출의 기반을 쇼핑 수수료에만 의존'하는 이유로 전담여행사에 대해 정부가 행정처분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A 여행사를 이용한 중국 관광객은 관광 가이드의 쇼핑 강요를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직접 신고했다. 정부는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저가 관광' 행위를 발견해 A 여행사에 1개월 영업 정지를 내렸다. 이후 A 여행사가 면세점 쇼핑 등에서 비지정 여행사에 명의를 대여한 사실이 다수 적발돼 전날 최종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다. 여행업 질서 문란 행위에 대한 전담여행사 처벌 규정은 지난 2016년에 만들어졌다. 당시 중국 단체관광 시장에서는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면세점 등의 쇼핑 수수료에 수익원을 의존하면서 다른 여행사에 명의를 대여해 일감을 몰아주고 수수료를 확대하는 위법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01만명으로, 방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문체부는 전담여행사의 중국 단체관광 유치실적과 이탈에 대한 분기별 전수조사, 성수기 중국 현지 출발 관광상품에 비밀평가원(미스터리 쇼퍼) 시행, 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 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전담여행사 명의대여로 인한 지정취소 1건, 저가 관광으로 인한 업무정지 1건, 무단 이탈 과다로 인한 업무정지 2건, 단체관광 유치실적 미보고

      2024.05.15 08:52
    • 285억원 들인 다대포 연안정비사업, 어업보상에 '발목'

      준공 앞두고 어촌계 반대로 막바지 모래 투입작업 차질 285억원이 든 부산 다대포 해안 연안정비 사업이 어업손실 보상에 발목이 잡혀 준공에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해수청은 총사업비 285억원을 들여 침식이 심각한 다대포 동쪽 해안을 자연 친화적으로 복원하는 연안정비 사업을 2015년부터 시작해 오는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방재 호안 930m를 정비하고 침식 방지용 수중방파제 220m를 완공한 데 이어 개펄로 변한 해안에 모래 5만2천㎥를 투입하는 양빈작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관할 자치단체인 사하구의 어업손실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지난달 말부터 해당 어촌계에서 공사반대 집회를 이어가면서 사실상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사하구는 지난 2020년 12월 어업피해 조사와 어업 보상에 들어가 지금까지 전체 730건의 어업면허 가운데 724건을 보상 완료하거나 협의 완료했다. 하지만 나머지 6건의 어업면허에 대해서는 보상 규모를 놓고 전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약 2개월이 소요되는 양빈작업이 계속 늦어질 경우 해수욕장 개장 철에 맞춰 연안정비 사업을 완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부산해수청 측은 호안 정비와 방파제 설치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해안 양빈작업이 지연될 경우 여름 피서철에 다대포 해안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여기에다 여름철 장사를 염두에 둔 인근 상인회에서 어촌계에 맞서 조속한 공사 추진을 요구하며 공사장 인근에 맞불 집회까지 신고하면서 주민 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검은색 개펄로 변한 해안을 모래사장으로 만드는 양빈작업만 마무

      2024.05.15 08:13
    • AI로 안부 확인하고 건강·안전 관리…삼성전자 '패밀리 케어'

      삼성전자, 노년층 부모 위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6월 공개 "평소와 다르게 어머니가 오전에 4시간 이상 활동이 없습니다. "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이 직장인 A씨에게 따로 사는 어머니의 소식을 알렸다. 앱을 확인하니 어머니는 오전 5시 30분께 정수기로 물을 마셨고, 기록된 걸음 수는 평소보다 현저히 적었다. 통화를 시도하면서 앱으로 '집 안 둘러보기'를 선택하자 로봇 청소기가 집을 돌아다니며 실시간 영상으로 방에 있는 어머니를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선보인 AI 라이프 설루션 '패밀리 케어'의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노년층 부모를 위한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오는 6월 중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모의 TV, 냉장고, 정수기, 인덕션, 스마트폰 등을 가족의 스마트싱스 앱과 연결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일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패밀리 케어를 활용하면 A씨의 사례처럼 따로 사는 부모도 함께 사는 것처럼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과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가 약을 먹을 때는 정수기가 약 복용에 최적화한 물의 양과 온도를 맞추고, 냉장고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부족한 식재료도 점검할 수 있다. 인덕션을 켠 채 외출하면 가족에게 알람이 가고, 원격으로 전원을 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소개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AI 관련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신혼부부(51%)였고, 영유아 가구(46%), 1인 가구(34%)

      2024.05.15 08:00
    • 삼성전자 세탁기 50년…"수고로움을 편리함으로 바꾼 혁신"

      삼성전자는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맞아 내달 8일까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수(水)고로움의 혁신' 테마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세탁기는 1974년 처음 출시된 이래 세탁조와 탈수조를 하나로 합친 '은하 디럭스'(1976년), 세계 최초 애지펄(봉세탁과 회전판을 합친 세탁법) 방식의 '손빨래 세탁기'(1994년)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다. 특히 1990년대에는 국내 최초 퍼지 전용 집적회로(IC)를 적용한 '뉴로퍼지 2'를 선보여 인공지능(AI) 세탁기를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전시에서는 '은하 디럭스'부터 최신 모델인 '비스포크 AI 콤보'까지 삼성전자의 세탁기 역사와 주요 세탁 기술, 디자인 혁신 헤리티지를 소개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기계에서 처리하고 AI가 세탁물을 감지해 맞춤 세탁하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자사 세탁기는 50년간 혁신을 거듭하며 수고로움을 편리함으로 바꿔주고 있다"며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 100년을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15 08:00
    • [시승] 쉽게 즐기는 모험, BMW F900 GS 어드벤처

       -부담없는 전고와 쉬운 조작감, GS의 명성은 여전 -5,000rpm 넘겼을 때의 사운드, 머슬카 연상시켜 -입문용 미들급 듀얼 퍼포즈로 손색없어  BMW의 바이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르가 듀얼퍼포즈 GS 시리즈다.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아우를 수 있어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SUV와 같다. 이 세그먼트는 1980년대 R80 G/S를 선보이며 BMW가 개척하다시피 했다. 다카르랠리를 5년간 제패했고 헬게 피테르슨이 40만㎞에 달하는 세계 일주를 할 때 탄 바이크로 알려지며 '세계일주가 가능한 바이크'라는 명성을 얻었다. GS 시리즈의 플래그십인 1300GS가 '우주명차' 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건 괜한 소리가 아닌 셈이다.  하지만 1300GS는 명성 만큼이나 비싸다. 가격은 3,660~3,900만원이고 여기에 취등록세와 각종 옵션을 더하면 4,000만원을 훌쩍 넘긴다. 여유있는 사람이라면 덜컥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겠지만 바이크의 세계에 갓 입문한 소비자들에겐 어마어마한 배기량과 함께 상당한 부담이 될 테다. 그런 사람들에게 꼭 맞는 바이크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F900 GS 어드벤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은 사람이 탐낼만한 바이크다.  F900 GS의 외관은 앞선 기함이었던 1250GS를 연상시킨다. 거대한 덩치감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라면 만족할만한 디자인이다. 실제로 1300GS와 함께 세워놔도 꿀리지 않을만큼 소위 말해 '빵'이 좋다. 1300GS가 너무 슬림해져 아쉬운 소비자들이라면 F900 GS 어드벤처도 괜찮은 선택지겠다.  세부적인 디테일들도 이전 세대 제품인 F850 GS와 1250 GS의 흔적이 남아있다. 비대칭으로 설계된 헤드램프를 비롯해 스포티하게 처리된 사이드 페어링이 대표적이다. 거대한 연료탱

      2024.05.15 07:31
    • [시승] 넉넉함과 여유가 가득, 만 TGS 510 덤프

       -작업 효율 높여주는 다양한 구성 눈길 -상상 이상의 승차감과 똑똑한 주행장비 갖춰 만 TGS 510 덤프를 시승했다. 만트럭 덤프 라인업의 주력 제품군으로 검증된 유로6d 엔진과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갖춰 온·오프로드를 아우를 수 있는 다재다능한 트럭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TGS 510 덤프는 대담해보이는 외관과는 대비되는 세심함과 똑똑함 까지 갖추고 있었다.  외관은 만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했다. 이전보다 램프 모듈이 슬림해진 게 눈에 띈다. 우락부락한 범퍼 형상에 비해 캡은 조금 더 매끈하게 다듬어져 공기역학적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사이드미러를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칠해 나름의 고급감도 더했다.  작업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구성들도 눈길을 끈다. 덤프트럭은 자갈이나 모래를 적재할 일이 많은 편. 이렇다보니 오프로드에서 주행하는 경우가 많다. TGS 510 덤프는 이런 점을 배려해 조명체를 보호할 수 있는 헤드램프 커버를 기본 적용했다. 캡 내부로 오르기 위한 사이드스텝은 바위 등의 장애물과 충돌했을 경우를 대비해 유연한 구조로 설계했다. 연료탱크와 차체 하부 부품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측면 패널도 견고하게 마감되어 있는 모습이다.  부족한 것 보다는 넘치는 게 낫다는 의미일까. 다른 구성요소를 살펴봐도 '동급 최고'의 수식어를 붙일만 하다. 일단 연료탱크는 390ℓ. 동급 최고 용량이다. 대단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시간이 돈인 트럭커들에게는 주유 시간을 아껴준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다. 모든 축에 부착된 스테빌라이저는 굵직한 파이프만 봐도 든든한 주행감을 발휘할 것 같은 느낌이다. 성인 손바닥

      2024.05.15 07:31
    • 속초시, 글로벌 크루즈 유치 총력…해외 마케팅 집중

      16∼17일 일 도쿄 크루즈 포트세일즈 참가…속초항 홍보 강원 속초시가 강원관광재단과 글로벌 크루즈 유치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벌인다. 15일 속초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주최로 16∼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크루즈 포트세일즈'에 참가해 양국 간 크루즈 유치를 위한 속초항 마케팅과 포트세일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MSC크루즈, 실버씨, 프린세스 크루즈, 코스타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JTB, HIS 등 일본 주요 여행사가 참가한다. 이에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은 한·일 노선의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속초시는 2022년부터 강원관광재단과 미국 홀랜드아메리카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을 추진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7항차의 크루즈를 유치했다. 또 국제 크루즈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 유치를 추진 중으로 이달 말에는 시닉 크루즈 측이 내년 속초항 입항을 앞두고 항만시설 점검과 일정 조율을 위해 방문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크루즈는 한 항차에 많게는 수천 명이 찾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며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 속초항의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5 07:10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재가동…의료·산업용 동위원소 생산

      원자력연 "수동 정지 원인인 누수 해결…규제 개선 추진 중"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2주간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 15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하나로가 오는 28일까지 예정인 109-1주기 운전을 전날부터 시작했다. 하나로는 연구원이 자력으로 설계·건조한 열출력 30MW급 고성능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연구로)다. 1995년 2월 8일 첫 임계(원자로에서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핵분열 연쇄반응이 시작되는 현상)에 도달한 뒤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과 반도체 소재 개발 등 의료·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월 20일 하나로 내부 중성자를 반사하는 반사체 냉각계통에 고장이 발생하자 수동정지 후 해결한 뒤 지난 4월 15일 108주기 운전에 들어갔다. 이어 2주 동안 운전을 마친 뒤 정비 기간을 거쳐 재가동했다. 신지원 하나로 운영부장은 "냉각계통 누수 문제가 있어 해결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한 뒤 승인을 받아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는 이번 운전을 통해 갑상선 암 진단과 치료제로 쓰이는 '요오드(I)-131', 조선·건설 현장에서 비파괴 검사에 쓰이는 '이리듐(Ir)-192' 등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게 된다. 실리콘을 중성자에 쪼여 부도체를 반도체로 전환하는 전력용 반도체 소재 생산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의료용 동위원소인 '루테튬(Lu)-177'도 시험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중성자 빔 연구시설로 기초연구·첨단 소재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잦은 고장으로 하나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대책이 요구된다. 하나로는 1996년 가동 이후 2014년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나 2015년

      2024.05.15 07:00
    • [OK!제보]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증거 회수한 후엔 '오리발'

      맘스터치 매장 조리 과정에서 실수로 들어가처음엔 비닐장갑 안 쓴다며 그럴 리 없다 발뺌언론 취재하자 "보상하려 했다" 거짓말까지맘스터치 "고객 응대 프로세스 전체 재점검" 햄버거 체인 '맘스터치' 제품에서 비닐장갑이 나왔으나, 업체는 증거물을 회수한 후 입장을 돌변해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고객을 무시하다 혼쭐이 났다. 맘스터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구청의 불시 조사에서 잘못이 확인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9일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절반쯤 먹다가 치킨 패티와 야채 사이에서 비닐장갑을 발견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착용하는 투명한 위생 장갑 한쪽이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A씨가 매장에 연락했더니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보겠다며 문제의 햄버거를 가져갔다. 맘스터치의 고객을 무시하는 행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점장은 증거물을 회수한 후 고객과 상의도 없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주문을 취소하고, 고객에게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해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전화를 기다리던 A씨가 점장에게 연락했더니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줄 수 없다.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당시 점장은 A씨와 통화를 하면서도 중간중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등 성의 없이 전화를 받는 모습이었다. A씨는 매장에서 잘못을 인정한 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햄버거 할인 쿠폰이라도 주기를 바랐는데 고객을 무시하는 대처에 화가 나서 맘스터치 고객센터로 연락

      2024.05.15 06:00
    • 고려아연 "구리 생산 5배 늘릴 것"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이 “미국 등에서 4년 뒤 구리 생산량을 지금보다 5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구리를 ‘주요 광물’로 지정한 만큼 현지에서 생산량을 늘려 산업 밸류체인의 핵심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한 것이다.최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현재 연 3만t인 구리 생산량을 2028년까지 연 15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구리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배터리,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재에 쓰인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해 구리를 주요 광물로 지정해 중국 기업이 구리를 무역 무기로 삼는 것을 막은 이유다.고려아연은 미국에서 산업 폐기물, 가전제품, 전기차 부품,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에서 금속을 추출하고 재가공해 구리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 광산에서 구리를 추출하는 방식에 비견해 ‘도시 광산업’으로 부르는 사업이다.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이미 이 같은 폐기물을 활용해 구리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에선 전자 폐기물 기업 이그니오홀딩스, 폐기물에서 추출한 금속을 거래하는 캐터맨메탈스를 인수하는 등 관련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다.고려아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원료인 니켈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 회장은 “다양한 시장에서 니켈을 조달하고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2024.05.15 01:31
    • 美 중국산 관세 폭탄 파장은…국내업계 '촉각'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등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도 주시하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시한 관세 인상의 핵심 표적은 중국산 미래 첨단산업 제품과 주요 광물에 집중돼 있다.올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100%로 인상하고,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은 7.5%의 관세를 25%로 올리기로 했다. 천연 흑연, 영구 자석의 관세율은 0%에서 2026년 25%로, 그 외 핵심광물의 관세율은 0%에서 올해 25%로 상향 조정된다.사실상 미래 산업의 완성품은 물론 핵심 원자재에 '관세 폭탄'이라는 전방위 규제에 나선 셈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업계 일각에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의 선거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인식이다. 실제 중국산 전기차는 미국 시장에서 승용차, 상용차를 막론하고 거의 판매되지 않아 이 같은 시각에 힘이 실린다.향후 중국산 저가 전기차, 나아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전기차의 미국 시장 진입에 대비한 예방적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3, 모델Y를 유럽, 한국으로 수출하는 등 중국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전환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다만 이번 고율 관세 조치가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데다, 중국의 '보복 대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국내에 미칠 파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0% 관세 부과가 이번 조치의 핵심인 만큼 국내 완성차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

      2024.05.14 21:22
    • 라인 韓법인 라인플러스 직원 설명회 개최

      라인사태 속 고용 불안감 달래기 국내에서 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가 14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설명회를 열었다. 라인플러스 이은정 대표는 이날 오후 온라인 직원 설명회를 열고 이른바 '라인 사태'에 관해 설명했다. 질의응답까지 약 한시간가량 진행된 설명회에서 직원들은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 간 지분 협상 상황, 고용 문제 등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대주주 A홀딩스의 지분 매각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인플러스 등 한국법인 직원 2천500명을 포함한 라인 관련 직원들은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 측과 계속 소통해왔고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을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2024.05.14 20:17
    • 루닛, 1분기 128억 영업손실…기저효과 탓 매출 53% 감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51억원으로 같은 기간 53% 감소했다. 루닛은 작년 1분기 미국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의 암 진단 제품을 국내 유통하는 계약에 따라 46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매출이 일시적으로 발생해 상대적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용 효율화, 수익성 높은 계약 체결로 올해부터는 영업손실과 순손실 폭 감소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루닛은 자체 설루션에 대한 혁신 의료기기·신의료기술평가 채택이 마무리되는 올해 2분기부터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범석 대표는 "1분기 성장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일 뿐 루닛의 성장세는 전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지연됐던 수요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와 루닛 스코프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14 19:18
    • 기아 신형 전기차 EV3에 현대차그룹·LG엔솔 합작 배터리 탑재(종합)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서 생산…EV3 내수용 모델 내달 양산 돌입현대차 ST1에는 SK온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탑재 다음 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기아의 보급형 전기차 EV3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인도네시아산 배터리가 이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6월 출시되는 EV3 내수용 모델에 HLI그린파워의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탑재된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이다. 최근에 배터리 현지 양산을 시작했다. 초기 양산 물량 중 일부가 신형 EV3에 장착되는 것으로, 기아 전용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가 탑재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출시될 전기 세단 EV4에도 HLI그린파워가 생산하는 양사 합작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HLI그린파워 제품은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에 출력을 높이고 화학적 불안정성은 낮추는 알루미늄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 기아 관계자는 "공식 출시되기 전까지 신형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최근 새로운 전동화 상용 플랫폼에 기반해 공개한 물류 특화 모델 ST1에는 SK온의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1은 현대차가 상용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다. 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선보인 기존 SF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9% 높이고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제품이다. /연합뉴스

      2024.05.14 18:58
    • [포토] LGU+, 메타버스로 연세대 캠퍼스 구현

      LG유플러스는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를 14일 공개했다. 언더우드관 등 신촌 캠퍼스 전체를 가상공간에  구현했다.LG유플러스 제공 

      2024.05.14 18:57
    • 대한항공 기본급 3.4%↑…합병 성공 땐 성과급 50% 지급

      대한항공이 올해 직원 기본급을 3.4% 인상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이뤄지면 별도로 성과급 50%를 지급하기로 했다.14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에 따르면 회사 측은 기본급 3.4% 인상을 골자로 한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전날 통보했다. 과장급 기준 연봉이 246만원 인상되는 셈이다.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상여금의 50% 수준인 ‘결합 승인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복지포인트 60만 점 지급, 임금피크제를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기 전직 지원 제도,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해외 일반대 학자금 지원 한도 확대 등도 약속했다. 전세자금·주택구입 지원 한도는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다. 대한항공 노조는 지난 10일 노사 상생 협약식을 열고 올해 임금 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지원하고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신정은 기자

      2024.05.14 18:51
    • 삼성, 보행 보조 로봇…'봇핏' 3분기 공식 출시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행 보조 로봇 ‘봇핏’을 올 3분기 출시하고 휴머노이드 같은 차세대 제품은 미래 기술 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와 SAIT(옛 종합기술원)를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께 봇핏을 공식 출시한다. 봇핏은 다리가 불편한 사람의 보행을 돕는 보조 로봇이다. 바지처럼 입으면 이동할 때 근력이 강화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실버타운 등에 시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차세대 제품으로 정조준한 로봇은 휴머노이드다.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인간을 닮은 로봇을 뜻한다. 미국 테슬라와 피규어AI 등이 몇 차례 시제품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피규어AI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할 정도로 휴머노이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 “반도체 공장에 투입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차세대 로봇 개발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봇핏 개발을 담당한 로봇사업팀 연구개발 인력을 삼성리서치 로봇센터로 전환 배치했다. 로봇센터는 반려로봇 볼리와 휴머노이드 개발 등을 담당한다. SAIT는 공장 자동화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황정수 기자

      2024.05.14 18:50
    • 한화시스템 AESA 레이더 유럽 첫 계약

      한화시스템의 전투기용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 안테나가 유럽 방산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한화시스템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방산업체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 레이더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레오나르도는 항공기, 레이다, 항전 장비 등을 생산하는 유럽 대표 방산업체다.AESA 레이더는 전투기 전면에 탑재돼 사람으로 치면 ‘눈’ 역할을 한다.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양사는 새로운 경공격기 AESA 레이더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성상훈 기자

      2024.05.14 18:49
    • 中 이어 중동까지 증설 경쟁…英 셸, 亞 NCC 매각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도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설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중국 석유화학기업들의 ‘증설 러시’로 에틸렌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조치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정유사들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속속 늘리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의 감산 및 구조조정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석유기업 셸은 최근 싱가포르에 있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매각했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기업 찬드라아스리와 글로벌 원자재기업 글렌코어의 합작사 CAPGC가 이를 인수했다. 매각가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찬드라아스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연 90만t에서 200만t으로 확 키우게 됐다.셸이 아시아 설비를 매각한 건 중국 때문이다. 중국의 기초유분 자급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중국 기업들이 남아도는 석유화학 제품을 동남아시아 등지에 헐값에 내다 팔고 있어서다.석유화학 시장으로 눈을 돌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등 중동 정유사들이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 것도 구조조정 움직임에 한몫하고 있다. 중동 정유사들은 조만간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사업영역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금은 대다수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한 뒤 나온 나프타를 석유화학기업에 판매하는데, 앞으론 정유사가 나프타를 직접 분해해 기초유분을 생산한다는 얘기다.대표적인 기업이 아람코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10년간 석유화학 분야에 1000억달러(약 137조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울산에 9조3000억원을 들여 초대형 NCC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가 구조조정

      2024.05.14 18:44
    • 조선·배터리·태양광·디스플레이도 中 손아귀에

      중국의 저가 공세에 신음하는 업종은 석유화학뿐만이 아니다. 조선, 철강, 배터리, 태양광 분야도 중국 기업들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도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첨단 업종도 하나둘 중국에 잡아먹히고 있다.1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조선산업 가치사슬 종합경쟁력은 90.6으로 처음 한국(88.9)을 앞질렀다. 연구개발(R&D), 설계, 조달, 생산, 서비스 등을 종합한 조선업 경쟁력에서 글로벌 넘버원 자리에 오른 것이다. R&D만 따로 떼어 보면 한국(92.6)이 중국(89.8)을 앞섰지만, 그 격차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몇 년 전만 해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시장을 나눠 가졌던 OLED 분야도 중국의 거센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BOE, 비전옥스 등 중국 기업들은 세계 중소형 OLED 시장에서 53.4%(출하량 기준)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 44.9%이던 점유율을 확 끌어올려 처음 한국을 앞섰다.배터리 시장은 아예 ‘중국판’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7.9%로, 작년 같은 기간(35.0%)보다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5.4%에서 13.6%로 하락했다. CATL은 한국 기업들이 주력하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중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태양광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다수 기업이 궤멸 직전까지 내몰렸다.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분야별 시장의 90%가 중

      2024.05.14 18:43
    • LG전자·구글 'AI 로봇 동맹'

      LG전자가 구글의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를 적용한 서비스 로봇을 다음달 공개한다. 지난 2월 메타와 ‘확장현실(XR) 동맹’을 맺은 데 이어 구글과 ‘로봇 동맹’을 체결한 것이다. 업계에서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경험을 토대로 가장 ‘궁합’이 맞는 업체의 AI를 TV, 가전 등 핵심 제품에 넣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적용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선보인다. 두 회사는 이 제품을 내놓기 위해 작년부터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다음달 공개되고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된다.제미나이는 구글이 오픈AI의 챗GPT에 맞서기 위해 작년 말 내놓은 AI 서비스다. 법률, 의학 등 57개 과목을 테스트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인간 전문가를 뛰어넘은 첫 AI를 LG 로봇의 뇌에 심는다는 얘기다. 제미나이 덕분에 LG 로봇이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생활 습관을 학습하는 만큼 모호한 명령을 내려도 각각의 상황에 딱 들어맞는 답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토대로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박의명 기자

      2024.05.14 18:40
    • "이번 기회 놓치면 中 못 이긴다"…공멸위기에 '특단 대책'

      중국의 저가 공세에 신음하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에 나섰다. 각 기업이 중복 사업을 합치는 인수합병(M&A)에 나서거나 사업부문 또는 사업장을 국내외에 팔 경우 이에 따라붙는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때 쓰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부과금(연간 5000억원 규모)을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범용 제품으로는 중국을 이길 수 없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 재편에 나서면 정부가 이에 필요한 자금과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1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과 함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산업부는 삼정KPMG와 LG경영연구원, SK경영경제연구소 주도로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말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지원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석유화학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수립한 사업 재편 계획과 비용 절감 방안 등을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다.정부가 석유화학업계를 파격 지원하는 것은 지금이 구조조정할 마지막 기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내수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하고 남은 물량을 저가에 쏟아내면서 국내 업체들이 그로기 상태로 내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한국 석유화학업계가 공멸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산업부는 TF 발족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업계·학계와 다섯 차례 회의를 열어 구조조정과 관련한 인센티브 초안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사업 재편용 M&A에 나서는 기업에 양도세와 취

      2024.05.14 18:33
    • 벼랑 끝 석유화학, '빅딜' 지원나선 정부

      중국의 저가 공세에 신음하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에 나섰다. 각 기업이 중복 사업을 합치는 인수합병(M&A)에 나서거나 사업부문 또는 사업장을 국내외에 팔 경우 이에 따라붙는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때 쓰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부과금(연간 5000억원 규모)을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범용 제품으로는 중국을 이길 수 없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 재편에 나서면 정부가 이에 필요한 자금과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1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과 함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산업부는 삼정KPMG와 LG경영연구원, SK경영경제연구소 주도로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말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지원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석유화학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수립한 사업 재편 계획과 비용 절감 방안 등을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다.정부가 석유화학업계를 파격 지원하는 것은 지금이 구조조정할 마지막 기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내수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하고 남은 물량을 저가에 쏟아내면서 국내 업체들이 그로기 상태로 내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한국 석유화학업계가 공멸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산업부는 TF 발족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업계·학계와 다섯 차례 회의를 열어 구조조정과 관련한 인센티브 초안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사업 재편용 M&A에 나서는 기업에 양도세와 취

      2024.05.14 18:31
    • 네이버 日제출 보고서에 '지분 매각' 내용 빠진다

      라인야후가 오는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조치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 등 경영권과 관련된 내용이 담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 측과 계속 소통해왔고,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자본 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우리나라 관련 기관의 기술적, 행정적 자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도 여러 차례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이라는 표현이 없고 경영권 차원의 언급이 아니라고 밝힌 만큼 네이버 의사에 배치되는 불리한 조처를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성 실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어떠한 차별적 조치나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면밀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 브리핑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뤄졌다. 대통령실이 라인야후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통령실이 네이버와 소

      2024.05.14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