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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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올해 자본 지출이 당초 목표로 한 70억~90억달러(9조4,700억원~12조1,800억원) 범위의 상한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날 테슬라(TSLA)가 SEC에 제출한 10Q (감사의견 거치지 않은 분기보고서)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총 자본지출이 9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과거 10Q 분기 보고서에서 올해와 향후 2개회계연도에 연도별로 각각 70억~90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시했었다.

이번 공시에서도 2024 회계연도와 2025 회계연도에도 각각 70억~90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예상했다.

테슬라는 이번에 제출된 서류에서 “우리 사업은 자본 지출 수준을 초과하는 운영에서 지속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해 왔으며, 운전 자본 관리 개선으로 미지급 일수가 짧아졌으며, 매출 확대도 긍정적인 현금 창출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전 10Q보고서에서 회사가 공개한 것과 비슷하게 “거시경제 요인이 현재 판매 추세를 뒷받침하는 한 회사의 자체 자금 조달 능력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자본 집약적 프로젝트의 속도와 국제 무역 여건과 노동력 확보 여건의 변화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및 인건비 증가 같은 잠재적 변수에 따라 특정 기간에 자본 지출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 날 오전장에서 2.6% 하락으로 출발했다.
테슬라 "올해 자본지출 12조 초과 예상" 공시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