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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부동산 위기가 세계 최대 원유 구매국 중국의 시장 심리를 다시 압박
  •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이 고금리 장기화 메시지를 발표
  • 러시아의 연료 수출 금지가 유가 지지

유가는 4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보였고, 유가 강세론자들은 다시 유가를 90달러대로 되돌리기 위해 분주하다. 반면,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다시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반복적 악재에 직면해 증시가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이번 주에는 금요일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지난주 발표된 러시아의 일시적 연료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 이후 일반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가을이 시작되었으나 유가는 지지를 받고 있다.

SPI 애셋 매니지먼트(SPI Asset Management)의 트레이딩 및 시장 전략가인 스티븐 인즈(Stephen Innes)는 “연준이 소비자 수요를 냉각시키려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으로 휘발유 수요가 줄어들고 공급 부족이 완화되는 시기이지만 러시아가 휘발유 및 경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의 조치가 “겨울철 경유 러시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유는 화물, 해운, 항공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계 경제의 주요 연료다. 난방유와 같은 경유의 파생 제품은 특히 겨울철 가격 급등에 취약하다. 독일과 미국 북동부 지역은 모두 가정 난방 연료에 크게 의존한다.

러시아의 정제 연료 판매, 특히 경유는 전 세계 원유 공급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석유 운송 추적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지난 8월 러시아는 3천만 배럴 이상의 경유 및 경유 대체 연료인 가스오일을 해상으로 수출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해상 경유 수출국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와의 분쟁 이전에는 러시아가 유럽연합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경유 수출국이기도 했다. 유럽연합과 미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 표시로 러시아산 정제 연료 구매를 중단하자, 러시아는 터키와 북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로 판매 경로를 변경했다.

월요일(25일) 아시아장에서 WTI유는 0.4% 상승한 90.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10개월래 최고치 93.74달러를 기록한 이후 0.8%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0.4% 상승한 94.3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10개월래 최고치 95.96달러를 기록한 후 0.7%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6월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원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매일 총 130만 배럴 공급을 줄이기로 결정한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유가 상승세는 가속화되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로 하루 총 300만 배럴, 즉 수요량의 약 3%가 줄어들겠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3개월간 유가가 30% 상승한 데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준이 지난주 수요일 9월 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말까지 0.25%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후, 달러 지수는 지난주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통화정책 상황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결정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6월 이후 유가 30% 상승에 따른 에너지 주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준은 2022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1차례 금리를 인상해 0.25%에 불과하던 기준금리를 5.5% 수준으로 높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글로벌 성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려면 유가가 억제되어야 한다는 데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

월요일(25일) 중국 부동산 시장은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한 곳인 헝다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헝다그룹은 재무 구조조정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채권단과의 중요한 회의를 갑자기 취소했다. 이 예상치 못한 상황은 업계 전반에 파급 효과를 가져왔고, 건설업계 주가를 추적하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지수’가 6% 하락하면서 2022년 12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헝다그룹 (HK:3333) 외에도 또 다른 주요 기업인 중국 아오위안그룹도 주가가 72% 폭락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일 뿐만 아니라 전체 지수 하락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헝다그룹의 갑작스러운 회의 취소와 아오위안 주가 폭락은 중국 부동산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업계는 이 두 주요 기업의 향후 상황과 광범위한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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