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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UBS가 제약사 일라이릴리(LLY)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의 조셉 파크힐 분석가는 LLY의 비만치료제 신약의 성장 모멘텀이 강력하다며 '매수'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가는 447달러에서 498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파크힐은 "LLY는 알츠하이머와 비만 치료제 등 강력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LLY에 대한 시장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비만치료제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마운자로'는 지난해 5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며 "업계에서는 마운자로가 오는 2030년에는 약 200억달러 의약품으로 성장해 LLY의 블록버스터 당뇨치료제로 회사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파크힐 분석가는 "LLY의 마운자로와 신약 파이프라인의 강력한 매출에 힘입어 지난 12개월 간 35% 반등했고 올들어 현재까지 16% 이상 상승했다"며 "LLY의 비만치료제는 비만 인구 급증과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