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상승 출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325.0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24.6원에 개장한 뒤 1,324∼1,326원 사이 좁은 폭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날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실패한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9일(현지시간) 회동하고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양측은 오는 12일 다시 회동하기로 했다.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당분간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시간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4월 CPI 역시 시장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커진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8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2.16)에서 2.31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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