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삼성전자가 자사 장치에 대한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낮다며 알파벳(GOOGL)을 ‘매수’로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구글로서는 빙으로부터의 경쟁이 증가함에 따라 검색엔진 배포 파트너인 애플이나 삼성전자가 전략적 협상 수단을 더 갖게돼 마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로 삼성전자나 애플이 알파벳을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UBS는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의 연간 계약액 규모인 30억달러(약 4조원) 의 손실은 알파벳이 매니징할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한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분석가는 삼성전자가 구글을 빙으로 교체한다는 소식은 연간 구글 사용 계약액이 200억달러(26조원)에 달하는 애플로서는 협상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호재라고 언급했다.

이 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0.8% 하락한 105.02달러에 거래중이다.
UBS "삼성전자, 구글 떠날 가능성 낮아…알파벳 '매수'유지"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