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자동차는 테슬라(TSLA) 의 모델 Y와 모델 3 일부, 포드(F) 마하E, 닛산 리프, 시보레 볼트(GM), 리비안(RIVN) R1T, 폴크스바겐 1D4, 포드 F-150 등에 한정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이 법안은 7,500 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주는 EV를 세단은 55,000달러 미만, SUV 및 트럭은 $80,000 미만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종 조립을 북미에서 한 차량으로 국한했다.

테슬라의 경우 올 상반기 미국에서 13만대 이상 최다 판매 전기차인 모델 Y 대부분과 10만대 넘게 팔린 모델3의 기본사양 차량이 해당된다.

통상 10만달러가 넘는 모델X와 S는 제외된다. 메르세데스 의 EQS, 포르셰 타이칸, GMC 허머 등 고가의 EV모델도 제외된다.
인플레 감축법으로 테슬라·포드·GM·닛산·VW 혜택
상반기에 1만3,692대를 팔아, 미국내 EV 판매 5위에 올라간 현대 아이오닉과 1만2,568대로 6위에 오른 기아 EV6및 니로와 폴스터 등은 북미 외에서 조립되고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한다.

미국 현지에서 조립되는 닛산의 일부 차량과 폴크스바겐 전기차는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다.

구매자의 소득 제한도 있어서 EV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차량 구매자의 총 가계 소득이 30만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개별 신고자의 경우 연소득 15만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