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티커:DIS)와 픽사가 만든 ‘버즈 라이트이어’가 북미 데뷔 첫주말에 예상보다 부진한 5,100만 달러를 버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 주가 추이
디즈니 주가 추이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박스오피스 발표 결과 라이트이어(미국개봉명: 라이트이어)는 첫 주말에 5,100만달러로 2주차로 들어간 “쥬라기월드:도미니언”의 5,870만달러에도 뒤졌다. 글로벌 수익은 8,5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미국내 4,255개 극장,해외 43개국에서 개봉됐다.

당초 월가 분석가들은 라이트이어의 북미 첫 개봉 주말 수익을 7천만달러로 예상했다.

박스 오피스 트래커 컴스코어의 수석 미디어 분석가인 폴 더개러베디언은 "픽사 영화,특히 토이 스토리 브랜드와 직접 관련된 영화 기대치는 항상 너무 높다”고 밝혔다. 토이 스토리는 1995년 픽사가 출시했으며 4편의 영화가 3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한편 컴캐스트(티커:CMCSA)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제작한 “쥬라기월드:도미니언”은 전세계적으로 6억2,220만 달러 이상을 벌여들였다. 이중 2억5,920만 달러는 미국과 캐나다 극장에서 번 것이다.

네번째 주말로 접어 드는 파라마운트(티커:PARA)의 “탑건:매버릭”은 지난 주말에 3위로 다소 하락했으나 전세계적으로 총 8억 8,500만달러를 벌어 들였다. 미국 시장에서만 4억6,620만 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더개러베디언 분석가는 이번 주말에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를 올린 영화가 3편이나 있다는 것이 오랜만의 현상으로 여름 영화 시즌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