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배당금 지급"…주가 40% '껑충'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기업 BTCS가 나스닥 상장기업 중 최초로 배당금을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TCS는 오는 3월 주당 5센트의 배당금을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배당 전일인 3월 16일의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배당금이 지급되며 주주들은 3월 17일에 보수를 받는다. 주주들이 원한다면 현금으로도 지급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BTCS 주가는 마감 직전까지 40%대 폭등했다. 이날 BTCS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43.89% 상승 마감했다.

이에 금융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직접 비트코인을 사라”며 해당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경고했다.

공인 금융설계사이자 금융 컨설턴트인 아이보리 존슨은 CNBC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싶다고 이 기업의 주식을 사진 말라”며 “주식 보유는 기업의 근본적 가치에 따라 결정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배당 자체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서는 안된다며 기업의 가치를 먼저 볼 것을 조언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