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70% 뛴다"…골드만이 꼽은 5개 종목은
골드만삭스가 올해 투자 의견으로 ‘확신 매수’ 등급을 부여한 종목의 목록을 내놨다. 확신 매수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CNBC는 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확신 매수 종목 중 최소 7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글로벌 종목 5개를 소개했다.

"최소 70% 뛴다"…골드만이 꼽은 5개 종목은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종목으로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 두 곳을 꼽았다. 풍력발전 설비업체 리웨중공업(603218)은 탄탄한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차오 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리웨중공업은 풍력장비업계 선두주자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로 54위안을 제시했다. 지난 4일 종가(27.7위안) 대비 94%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레이저 장비업체 상하이프렌데스일렉트로닉(688188)은 산업용 레이저 장비 시장이 올해 9% 성장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572위안으로 4일 종가(27.7위안) 대비 84%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미국 통신장비 업체 프런티어커뮤니케이션즈(FYBR)는 골드만삭스의 통신서비스 부문 톱픽(최선호주)이다. 목표 주가는 48달러로 4일 종가(26.04달러)보다 82.2% 높은 수준이다.

네덜란드 정보기술(IT) 기업이자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의 최대주주인 프로서스(PRX)는 신규 투자가 활발한 데다 추후 텐센트 지분 매각 시 수혜를 볼 것이란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유시 무바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보유한 텐센트 지분 28.9% 중 일부를 팔면 엄청난 규모의 현금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서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증시에 상장돼 있다. 목표 주가는 127.1유로로 4일 종가(70.89유로)에 비해 79%의 상승 여력이 있다.

미국 태양광 인버터 업체 솔라에지(SEDG)는 올해 주거용 태양광 제품의 강력한 수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 주가는 404달러로 4일 종가(238.26달러) 대비 69%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