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으로 29일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분석가들이 엔비디아(티커:NVDA) 의 기술력과 수익성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기반으로 예상 수익 전망과 주당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엔비디아, 월가의 목표가 잇단 상향으로 주가 오름세
티그리스 파이낸셜 파트너스의 분석가 이반 페인세스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종전 4백달러에서 410달러로 높였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목표가가 크레디스위스나 니덤,로센블랫 등의 400달러였기 때문에 고점을 높인 셈이다.

이 분석가는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데이터센터 인공 지능, 머신러닝, 에지컴퓨팅 등 모든 영역에서 리더쉽 위치를 확장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와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 분야에 힘입어 엔비디아 수익이 향후 12개월간 36% 증가한 366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으로 자율주행기술인 드라이브맵을 들고, 루시드 그룹 등 이 분야 주요 플레이어들이 이미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컴퓨팅,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함에 따라 메타버스가 대중화되면서 엔비디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른 분석가들도 메타버스 관련 엔비디아의 장래에 낙관적 의견을 표명했다.

씨티 분석가인 아티프 말릭과 아만다 스카너티는 AI를 위한 새로운 컴퓨터 처리 장치 GRACE와 호퍼 GPU가 엔비디아 투자자의 날 이벤트의 하일라이트 였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GeForce NOW 가 지난 1년간 회원수 2배 이상 증가해 1,500만명을 넘어선 것도 호재로 분석됐다.

한편 팩트셋에서 조사한 엔비디아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 44명중 37명이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또는 비중확대 등급을 밝혔다. 월가의 엔비디아에 대한 평균 목표 가격은 $343.47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