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안무가] 발레에 소소한 일상 담은 안무가, 케네스 맥밀런
케네스 맥밀런은 드라마 발레의 시대를 연 영국 출신 발레 안무가다.

1929년 스코틀랜드의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맥밀런이 11세 때 그에게 탭댄스를 가르친 춤 선생님이 발레를 배울 것을 권하면서 무용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맥밀런은 안무가로 활동하며 ‘초대’ ‘로미오와 줄리엣’ ‘아나스타샤’ ‘마농’ ‘메이얼링’ ‘파고다 왕자’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92년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중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사망했다.

그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버리고 정형화된 클래식 발레에 도전했다.

발레는 사람들의 일상 속 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야 한다고 생각해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뛰어난 안무 기법과 웅장한 합창으로 찬사를 받았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