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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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의 유명 분석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간 수석전략가가 “내년엔 신흥 시장 투자가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8일(현지시간) 새 보고서에서 “내년엔 선진국의 성장이 부진한 대신 신흥국 투자가 좋을 것”이라며 “역대급으로 저평가돼 있고, 2024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한해동안 14%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규제 문제와 지정학적 위기(대만 침공 가능성) 때문에 중국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며 “하지만 우린 밸류에이션과 성장 가속화에 대한 기대 때문에 중국 주식에 대한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중국 외에 원자재가 많은 브라질과 한국 등도 추천한다”며 “올해 많이 떨어진 기술주 역시 금리 인상 중단 등의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인도 투자에 대해선 ‘매도’ 의견을 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