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인 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한앰컴퍼니는 루트로닉 보통주 2천93만256주를 주당 3만6천700원에, 전환우선주 14만4천680주를 주당 5만2천428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보통주 공개매수 물량은 루트로닉의 잠재 발행주식 총수의 77.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날 루트로닉은 한앰컴퍼니가 최대주주인 황해령 회장 보유 지분 19.14%를 에 천888억6천933만6천600원을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당 매매가격은 공개매수 가격과 같다. 한앤컴퍼니는 "최대한 신속하게 루트로닉을 자발적 상장폐지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사무취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며, 공개매수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루트로닉은 한앤컴퍼니의 인수와 공개매수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려 전 거래일보다 13.68% 오른 3만6천150원에 마쳤다. /연합뉴스
2023.06.09 15:51"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 LNG 교역량 중요 변수 작용" 한국해양진흥공사는 9일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에 대한 수급 분석과 중단기 시황 전망을 담은 'LNG선 시장 동향 및 전망'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변하는 LNG 교역 분석과 주요 수출입 국가별 거래 동향, LNG선 신조 현황, 선대 변화, 액화 설비 증설에 따른 LNG 처리 능력 추이 분석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유럽의 움직임이 LNG 교역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해상 물동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격한 LNG선대 확장 등 공급 증가는 향후 중장기 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미국 금융시장 불안, 유럽 에너지 소비 감축 정책 추진, 러시아의 가스 공급 방침 변화 등은 LNG 교역량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 해운업계의 지속적인 관찰과 능동적이고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스 가격 급등, 에너지 안보 위협 발생 등에 따라 LNG선 시장 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장 정보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LNG선 시장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5:37코스피가 9일 2,640대로 올라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1.16%) 오른 2,641.16에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13.30포인트(0.51%) 오른 2,624.15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2,644.70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3일(2,670.65) 이후 1년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8포인트(0.87%) 오른 883.71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5:35우크라이나 댐 붕괴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우려 여파로 9일 한일사료 주가가 7천원 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8.77% 오른 7천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7천4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카호우카댐 붕괴로 농가의 피해가 커지며 세계 식량 위기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댐 붕괴가 전 세계 기근 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로,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흑해를 통한 수출 길이 막히자 세계 식량 시장이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2023.06.09 15:35정부와 시민사회가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6회 정부·시민사회 국제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정부 측에선 국무조정실과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림청,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이 참여했다. 시민사회 측에선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 굿네이버스, 한국월드비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이 자리했다.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정부와 시민사회는 2021년 1월 합의한 '정부·시민사회 파트너십 기본정책 이행방안'에 대한 실행 로드맵인 '성과 프레임워크'를 확정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이를 공동으로 점검하기로 했다.2021년 합의된 정부·시민사회 파트너십 기본정책 이행방안에는 △ 시민사회 역량강화 △ 전문인력 양성 △ 양 부문 정책협력 확대 △ 정부·시민사회 협력 프로그램 다양화 △ 공동연구 수행 △ 공적개발원조(ODA) 정보공개 확대 △ 시민사회의 투명성 책무성 증진방안 마련 등이 담겼다.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성과 프레임워크'가 합의됨에 따라 정부와 시민사회가 국제개발협력 사업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장단기 성과 지표가 확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와 시민사회의 파트너십이 내실 있게 발전하는 기반을 다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아울러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시민사회의 책무성 강화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정부 측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동료검토'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정책협의회를 주재한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난 2월 튀르키예
2023.06.09 15:3010일 오전 4시부터 시 단위 8개 지역 인상…2019년 4월 이후 4년 만에 요금 올려택시 기사 "인상 폭 낮아" vs 시민 "고물가에 택시비까지 올라 부담" 창원 등 경남지역 시 단위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하루 앞둔 9일 택시 기사와 시민 모두가 시큰둥한 반응이다. 현장에서 만난 기사들은 타지역과 비교해 인상 폭이 낮아 아쉬워했고, 승객은 고물가에 택시비까지 올라 얇아진 지갑을 걱정했다. 이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정우상가 앞 택시 승강장에서 만난 15년 경력의 개인택시 기사 조대희(75) 씨는 "요금이 오르는 건 좋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기본요금이 여전히 낮은 편이고 인상률도 낮아 아쉽다"고 밝혔다. 승강장에는 일부 기대감을 드러내는 기사가 있었지만, 다수는 승객 감소 걱정과 낮은 인상 폭이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홍모(57) 기사는 "손님이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지만 기사들은 좋아할 것이다"며 "최근에 벌이가 잘 안돼 업계가 힘든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23년 경력의 개인택시 기사 박모(64) 씨는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갑자기 오르니까 승객이 줄어들까 걱정이다"며 한숨을 쉬었다. 다수는 "물가 상승에 따라 당연히 올라야 하는데 서울과 부산 등에 비해 인상 폭이 낮아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은 고물가에 택시비까지 오르자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업무상 꼭 택시를 이용한다는 김정숙(50대·직장인) 씨는 "물가가 많이 오르는 상황인데 (택시비까지 오른다고 하니)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20대 직장인은 "(택시 기사도) 먹고 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요금 인상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2023.06.09 15:01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일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알렉스 김 쓰리 킹 퍼블릭 어페어 대표, 김영재 LG전자 상무를 한국투자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해외 주요국 정·재계 유력 인사를 한국투자홍보대사로 위촉해 해외에서 한국 투자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에 3명을 추가로 위촉하면서 코트라의 한국투자홍보대사는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7개국 8명에서 미국을 포함한 8개국 11명으로 늘었다. 토마스 번 회장은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이끌며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노력해왔다. 과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한국 담당 총책임 업무를 맡기도 했다. 알렉스 김 대표는 미국 의회 보좌관 경험으로 미국 정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김영재 상무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로봇자문그룹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로봇 산업 분야 권위자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내년 12월까지 다양한 투자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6.09 15:00"이제 딸기는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과일입니다. 겨울에만 나오는 과일이 아닙니다."9일 충남 홍성군 갈산면 1320㎡(4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수확하던 최이영 농업회사법인 헤테로 대표는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최 대표는 2012년부터 딸기 신품종 개발에 착수해 올해 6월 '크런치베리'를 현대백화점에 납품하기 시작했다.1~2월이 제철로 알려진 딸기를 헤테로가 초여름에 수확할 수 있게 된 건 더위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품종을 개량했기 때문이다. 크런치베리는 민간이 개발한 딸기 신품종 가운데 시중 유통에 성공한 첫 사례다.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신품종인 설향, 금실, 죽향은 모두 충남농업기술원, 경남농업기술원,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등 지자체가 연구·개발한 품종이다.이날 수확한 크런치베리는 2화방 열매로, 모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만 판매된다. 통상 한 육묘에서 3화방까지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 백화점에 딸기를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 수확한 1화방 열매는 지난달 29일 판매시작 당일 모두 '완판'됐다.현재 딸기를 만나볼 수 있는 백화점은 전국을 통틀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유일하다. 롯데·신세계백화점은 4월 중순까지만 딸기를 판매했다. 일반적으로 딸기는 고온에 약해 5월이 되면 과육이 무르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싸도 먹는다"…신품종 매출 증가 추세크런치베리는 신품종이다 보니 물량이 많지는 않다. 판교점에서 판매하는 물량도 하루 25㎏이 전부다. 이 시기에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딸기다 보니 가격도 비싸다. 판매가격은 250g당 7500원으로, 일반 설향
2023.06.09 14:50소형 주류업계가 ‘SNS 마케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유명 연예인을 TV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대형 주류업체들과 정반대의 길이다. 광고 비용 절감 효과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젊은층 사이에서의 마케팅 효과가 더욱 커서다. 알음알음 알려져야 ‘힙하다’는 2030 젊은층의 인식이 유효했다. 유명 연예인 광고 대신 '해시태그 마케팅'수제맥주 업체 제주맥주가 지난달 5~28일엔 서울 광장시장에 열었던 팝업스토어 ‘제주위트시장바’엔 5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성공 배경엔 인플루언서들을 앞세운 SNS 마케팅이 있었다. 제주맥주는 매주 토요일 밤 사전 신청을 받아 방송인 송은이, 김숙, 노홍철씨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대화하며 술을 즐길 수 있는 ‘제주위트 심야포차’ 자리를 만들었다. 유명 유튜버 ‘다나카’, ‘서준맘’과 컬래버레이션(협업)한 영상도 공개했다. 팝업스토어 오픈 사실을 광고로 알리는 게 아니라 젊은층이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팝업스토어 오픈 사실을 접하고 찾아오게끔 하기 위한 것이다. 인플루언서들을 매개로 한 SNS 마케팅 효과는 컸다. 9일 인스타그램에서 제주맥주의 ‘#제주위트’ 검색량은 팝업스토어 오픈 사실을 알리기 직전인 지난 4월17일과 비교해 3135% 늘었다. SNS를 통한 마케팅은 한 번 흐름을 타는 순간 폭발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유효했다. 이원일 쉐프와 방송인 홍석천이 공동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영상은 16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에서 제주위트에일 관련 게시물은 5만8000개를 넘겼다.&nbs
2023.06.09 14:30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9일 대한적십자사, 경동나비엔과 함께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캠코는 보일러 구입·설치에 사용될 예산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보일러 구입을 위한 정부지원금 신청과 보일러 설치를 담당하기로 했다. 캠코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캠코의 채권 위탁관리회사인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 기간 신규로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거나 조기에 상환한 사람이다. /연합뉴스
2023.06.09 14:29김병준 "충북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시대 협력"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9일 충청북도,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청남대 영빈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두영 충북상의협의회 회장, 허경재 충북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20개 충북 중소기업이 참석했다. 전경련과 충북도, 충북상의협의회는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와 경영혁신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경영자문상담회 개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전경련 자문 프로그램 연계 활성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 김병준 직무대행은 "전경련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충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이차전지·반도체 분야 대기업·신산업 유치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는 협약식에서 전경련이 2009∼2022년 393곳의 충북 중소기업에 무료 경영자문을 제공한 데 대한 감사패를 김 직무대행에게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열린 '2023년 상반기 충북 중소기업 경영자문상담회'에서는 동해식품, 솔로몬 등 20개 기업이 전경련 경영자문단으로부터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자문단은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구성됐다. 박철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경련은 부품·소재·원재료 공급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여건이 확충될 수 있도록 전국 광역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자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4:006년 만에 부산서 열린 한일상의 회장단회의 참석"테니스 치다 아킬레스건 파열"…인스타에 깁스 사진·동영상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목발을 짚고 나타났다. 정장 차림에 발목 깁스를 한 최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55분께 휠체어를 탄 채로 4층 행사장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이후 휠체어에서 내려 목발을 짚고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이 최 회장을 맞이했다. 고바야시 회장은 최 회장을 에스코트하듯 행사장으로 안내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바야시 회장은 최 회장의 다리 상태가 어떤지 묻고, "천천히 천천히(slowly slowly) 이동하시라"며 최 회장을 배려했다. 최 회장이 "저희가 회장님을 잘 모셔야 하는데 제가 이렇게 돼서 회장님이 오히려 저를 돌봐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하자, 고바야시 회장은 최 회장의 어깨를 살짝 감싸며 "괜찮다"고 답했다. 또 고바야시 회장은 "제가 뒤에서 휠체어를 밀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며 최 회장을 위로했다. 고바야시 회장은 이날 회장단회의 인사말에서도 "최 회장님의 건강한 모습을 못 뵐까 걱정했는데, 오늘 이렇게 무사히 부산에 도착해 만나 뵙고 안심했다"며 "진심으로 위안을 드린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올리며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중요한 행사이니 제 모습이 너무 볼썽사납더라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기원해달라"고 적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렸으나, 한
2023.06.09 12:101분기 말 기준 1천818조원…전분기말 대비 20.8조원 증가제조업 증가폭 확대·서비스업은 축소…운전·시설자금 증가폭도 둔화 회사채 등 직접금융 여건이 개선되고 일부 금융기관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산업 대출 증가폭이 3분기 연속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1천818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0조8천억원 증가했다. 산업별 대출금 증가폭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68조4억원)를 정점으로 3분기(56조6천억원)와 4분기(28조원),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축소됐다. 1분기 증가폭은 2019년 3분기(20조5천억원)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회사채 등 직접금융 여건이 개선되면서 대출 수요가 둔화되고, 일부 금융기관이 대출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지난해 3분기 3천억원, 4분기 -5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조3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산업별로 보면 3월 말 기준 제조업 대출잔액은 441조7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1조원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8조4천억원 늘어난 1천174조9천억원이었다. 제조업은 수출기업 등의 운전자금 수요가 커지면 증가폭이 지난해 4분기 3조8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조원으로 확대됐지만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15조8천억원에서 8조4천억원으로 줄었다.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은 신탁계정 어음매입 대출 축소,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증가 등으로 대출 감소폭이 지난해 4분기 1조7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조8천억원으로 확대됐다. 부동산업 역시 업황 부진 및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
2023.06.09 12:00캔맥주 ‘아사히 슈퍼 드라이 신제품’이 출시됐다. 신제품이 시중에 나온건 일본 외엔 50여개의 아사히 맥주 수출국가 중 한국이 처음이다.롯데아사히주류는 9일 아사히 슈퍼 드라이 신제품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롯데아사히에 따르면 슈퍼 드라이 신제품은 기존 특징인 ‘가라쿠치(드라이한 맛)’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1987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제조 방법을 개선했다. 깔끔한 뒷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마시는 순간 느껴지는 맥주의 풍미에서 오는 ‘목 넘김’을 향상했다는 설명이다.아사히 맥주는 자비 공정(끓이는 단계) 완료 직전에 홉을 투입하는 레이트 호핑 공법으로 은은한 홉의 향을 새롭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조 때 산소량을 제어하면서 효모 작용을 조정해 맥주의 향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슈퍼 드라이가 일본 외에서 출시된 건 한국이 처음이다. 현재 아사히 슈퍼 드라이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롯데아사히는 이달 온라인과 SNS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내달 하순부터는 글로벌 캠페인 광고영상을 통한 TV 광고, SNS 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가을 이후에는 유통 소매점과 음식점 등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롯데아사히 관계자는 “맥주의 풍미에서 오는 ‘목 넘김’과 함께 순식간에 청량한 파도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상쾌하면서 깔끔한 맛을 실현했다”며 “입 안을 깔끔하게 해 어떤 요리와도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3.06.09 11:55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팽창한 골프웨어 시장의 거품이 본격적으로 빠지는 분위기다. 지포어·말본골프·PXG·타이틀리스트 등 소위 말해 ‘잘나가는‘ 브랜드들의 백화점 매출까지 꺾였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 신규로 진입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에 띄며 골프웨어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골프웨어 훈풍이 잦아들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마련하지 못한 브랜드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인기 브랜드도 줄줄이 매출 하락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올해(1월~5월 첫째주) 매출이 하락세다.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5개 백화점(신세계강남·롯데잠실·롯데본점·신세계센텀시티·현대판교)의 브랜드별 매출을 합산한 결과 지포어·말본골프·PXG·타이틀리스트·마크앤로나·J린드버그 등 상위 1~6위의 매출이 모두 줄었다. 매출 1·2위인 지포어와 말본골프는 한자리수 낙폭을 기록했고, 다른 브랜드들은 모두 두자리수로 매출이 떨어졌다. 많게는 30% 가까이 줄어든 브랜드도 있다. 백화점 별로 봐도 이같은
2023.06.09 11:38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올해 상반기 소비자 중심 경영(CCM)인증을 획득한 12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CCM은 기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경영을 펼치고 지속해서 개선하는지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1천점 만점의 평가에서 항목별 75%, 총점 80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CCM 인증기업에는 2년간 인증마크 사용,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시 가점,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한도 상향, 시내 보세판매장(면세점) 특허심사 평가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더리본이 신규 인증을 받았고 교보생명보험, 풀무원식품 등 11개 사는 재인증을 받았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현재 2년인 인증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 소비자 중심 경영 제도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1:30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 따른 후속 인사…7월 3일 주총 거쳐 선임 우리금융그룹은 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정연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 자추위가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자추위는 "조병규 현 대표가 우리은행장에 내정됨에 따라 은행-캐피탈 두 자회사의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캐피탈 후임 대표 선임 절차를 이른 시일 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64년생인 정 내정자는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과천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집행부행장보 등을 역임했다. 자추위는 "정 내정자는 여신심사·카드사업·자산관리·전략·영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정 내정자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캐피탈을 그룹 내 대표 자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내정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더불어 각각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6.09 11:29한진은 태국 람차방항(港) 인근에 9천㎡(약 2천715평) 규모의 컨테이너 화물작업장(CFS) 물류센터를 개장하고 현지 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진은 83만달러(약 11억원)를 투자해 태국 유수 물류업체인 'KSP 데폿' 지분 14%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CFS 운영에 참여한다. CFS 물류센터는 컨테이너 화물을 보관·분배·하역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연결하는 인도차이나반도 일대 '동남아 물류 서클'이 완성됐다고 한진은 평가했다. 한진은 람차방 CFS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태국 내 육상운송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람차방항은 태국 최대 물동량을 가진 무역 요충지로 꼽힌다.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12개 해외법인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지역의 경우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법인을 설립했고, 태국과 싱가포르에는 대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한진은 이번 CFS 운영 참여를 계기로 태국 대표사무소를 법인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태국 CFS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포워딩 사업(선박·항공을 이용해 국내외로 물류를 주선·운송하는 사업) 등 동남아 내 새로운 물류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1:21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와 슈퍼두퍼가 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동시 오픈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종 bhc그룹 회장과 임금옥 bhc그룹 대표가 참석했다.BHC 제공
2023.06.09 11:08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9일 방한해 국내 스타트업들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올트먼 CEO를 한국으로 초청해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픈AI에서는 올트먼 CEO와 임원 7명이 참석했고, 국내에서는 간담회 참여를 신청한 334개의 스타트업 중 협업 방안 검토, 추첨 등을 통해 선정된 100여개가 참석했다. 우선 이영 중기부 장관과 올트먼 CEO는 방한 목적과 K-스타트업과의 협업 방안, 한국 사무소 설치 의향 등과 관련해 대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후배 창업자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이어 올트먼 CEO는 한국 스타트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들은 올트먼 CEO에게 오픈AI사의 서비스와 기업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 챗GPT를 활용한 생산물의 저작권 관련 정책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적 내용과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물었다. 이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우리가 AI와 오픈AI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을 올트먼 CEO로부터 직접 확인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AI 관련 우리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픈AI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초청 간담회에 이어 올트먼 CEO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주최로 63빌딩에서 열리는 '파이어사이드 챗' 행사에 참석해 국내 AI 산업을 이끄는 개발자와 창업자, 민간 지원 기관 등과 AI의 미래와 기술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3.06.09 11:00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0.2%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0.2% 내렸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앞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0.1%보다 상승 폭은 약간 커졌다. 국가통계국은 5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0.3%보다 근소하게 낮은 것이다. 중국 당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일상 회복으로 돌아선 뒤에도 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5월에는 식품 물가 상승률이 1.0%로 상대적으로 컸고, 비식품 물가는 0%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상품 물가는 0.3% 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0.9% 상승했다.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4.6% 내렸다. 전달(3.6%)보다도 하락 폭이 더 확대됐다. 5월 PPI는 4월과 비교해서도 0.9% 하락했다. 이를 두고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하는 등 해외수요가 약화하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이후 지속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작년 10월 -1.3%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11월(-1.3%)과 12월(-0.7%), 올해 1월(-0.8%)과 2월에 이어 5월까지 마이너스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3.06.09 10:54네이버페이는 현장 결제 때마다 무작위로 제공하는 '포인트 뽑기' 횟수를 월 최대 50회로 늘렸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현장 결제에 삼성페이 기능이 도입된 뒤 결제 건수가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제공하던 월 30회 뽑기 혜택이 소진되는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인트 뽑기 혜택은 전국 300만개 삼성페이 결제처와 편의점, 카페 등 네이버페이 큐알(QR) 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를 이용할 때마다 주어진다. 결제 완료 후 포인트 뽑기 클릭 시 결제금에 따라 최소 1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무작위로 지급된다. 특히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현장 결제를 이용하는 경우 포인트 뽑기 혜택이 한 번 더 주어져 한 달간 최대 100회의 포인트 뽑기 혜택이 제공된다. 포인트 뽑기 혜택은 연동된 신용카드의 자체적인 보상이나 혜택과는 별도다. 추후 네이버 앱을 통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에도 삼성페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0:48올해 4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9일 공개한 최근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제조업 생산은 대구가 2.2%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경북은 -4.4%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13.0%) 등의 생산이 증가했지만, 전자·영상·음향·통신(-6.3%), 기계장비(-9.4%) 등이 감소했다. 4월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71.2%로 전년 동월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설비 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같은 기간 2.1% 증가한 반면, 건설 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55.2%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1.6%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6.2% 증가했다. 한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4월 취업자 수는 3만1천명 늘었고, 고용률은 62.1%로 0.9%포인트 올랐다"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1.2%, 0.3% 떨어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09 10:39CNN "옐런, 글로벌 현안 해결 위해 중국과 협력 원해" 보도미중기업협의회 측 만나…시장 장벽·非시장적 도구 이용 우려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이 시급한 글로벌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기업인 단체 지도자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의 발언은 양국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관계와 관련해 갈등의 열기를 낮추려는 미국 관리들의 노력이 강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방송은 평가했다. 이날 회의는 양대 경제 대국 간 무역 증진을 목표로 하는 미중기업협의회(USCBC) 이사진과의 만남이었다. 이사진에는 페덱스와 펩시, 월마트, 포드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포함돼 있다. 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시장 접근에 대한 장벽과 함께 시장적이지 못한 도구들의 이용과 관련한 우려를 인정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미국의 대중 경제적 접근은 기후 위기와 다른 글로벌 도전에 맞서 협력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이 국제 무역 규칙을 준수하고 국가 안보 및 인권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기업협의회에는 애플과 맥도날드 등을 포함해 270개 이상의 미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중국 '정찰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의 미국 영공 진입 사건 이후 양국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한 연설에서 "중국이 국제 규정을 따를수록 미국과 세계에 이롭다"며 두 나라가 차이점에도 불구하
2023.06.09 10:33오비맥주는 올해 1분기 카스 프레시가 국내 맥주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가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카스 프레시가 36.3%의 응답률로 수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는 품질력과 지속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카스 라이트와 호가든, 버드와이저도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의 제조사 순위 조사에서도 오비맥주는 4월 가정시장 판매량 기준으로 1위를 유지했다. 가정 시장에는 편의점과 마트 등이 포함된다. 식당과 술집 등은 유흥 시장으로 분류된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며 국내 맥주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연합뉴스
2023.06.09 10:08전기차 스타트업 생태계, 충전 플랫폼·배터리 활용 주목주유소 바꾸려는 SK·GS, ‘배터리 강자’ LG도 600억 투자M&A가 일으킬 전기차 시장…기업 임원 ‘역학 관계’ 해결해야2026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의 ‘티핑포인트(수요 폭발)’가 시작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서도 작년 말 등록 전기차 수가 39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전기차 생태계는 스타트업의 도전과 대기업의 투자 흐름이 조화를 이루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 전기차 배터리 활용 등 주요 영역에서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합종연횡’을 조사했습니다. 최근 3년간 돈의 흐름이 가장 모인 분야입니다. 생태계 진흥을 위한 선결 과제도 함께 분석해 전달합니다.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연 50%씩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기차 연료비가 올랐다지만, 전기차 대중화 흐름이 끊겼다는 지표는 되기 힘들다. 세계적 컨설팅 법인 언스트앤드영(EY)은 전기차 충전요금 상승 기조를 감안했을 때 티핑포인트의 시기를 2026년으로 내다봤다. 국내서도 조짐이 보인다. 전기차 비율이 7%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제주도의 경우, 기존 정비소들의 61%가 5년 안에 폐업했다. 2030년이면 전기차 비율이 86%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전기차가 관심이라지만, 그중에서도 ‘뜨는’ 분야는 정해져 있다. 스타트업이 불을 댕기고, 대기업이 자본을 쏟는 영역이 세분되고 있다. 이름을 떨친 스타트업은 일찌감치 인수합병(M&A)되거나, 대량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영향력을 이어가려는 SK, LG, GS 등 에너지와 전장 분야 대기업들은 선제적 옥석 가리기
2023.06.09 09:55우크라이나 댐 붕괴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우려 여파로 9일 한일사료 주가가 7천원 선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9.08% 오른 7천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카호우카댐 붕괴로 농가의 피해가 커지며 세계 식량 위기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댐 붕괴가 전 세계 기근 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로,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흑해를 통한 수출 길이 막히자 세계 식량 시장이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2023.06.09 09:53삼화페인트공업이 실내와 도로 온도를 낮춰주는 차열페인트 라인업을 강화하며 여름철 기능성 페인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현상과 홍수 등 이상 기후가 심화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8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차열페인트 신제품인 '쿨앤세이브'를 출시했다. 쿨앤세이브는 삼화페인트의 차열페인트 브랜드인 '스피쿨'을 리뉴얼한 제품이다.쿨앤세이브 제품군은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난 특수안료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벽과 옥상에 칠하는 것만으로 여름철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삼화페인트 자체 실험 결과 쿨앤세이브를 표면에 바르고 20분간 적외선에 노출시켰을 때 일반 우레탄 제품은 34.2℃로 측정됐지만 쿨앤세이브는 29.2℃로, 표면온도가 5℃ 감소했다. 표면이 최대 50~60℃까지 올라가는 여름철에 이 제품을 바르면 외벽 온도는 최대 40% 낮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건축물 옥상·지붕 자재의 태양광 반사와 방사(전자파) 성능을 평가하는 미국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 기관 CRRC(Cool Roof Rating Council)의 인증을 받았다.삼화페인트는 쿨앤세이브 외에도 도로·바닥용 차열페인트인 '바이로드쿨'로 여름철 기능성 페인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바이로드쿨은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타입 페인트로, 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안료를 적용해 온도 상승을 막고 도로 열섬현상을 완화한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적외선 반사율은 61.7%로 일반 MMA 페인트 33.7%보다 28% 높았다. 빛 반사율이 높을수록 표면 온도는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3.06.09 09:49코스피는 9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동결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6포인트(0.60%) 오른 2,626.5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30포인트(0.51%) 오른 2,624.15에 개장한 뒤 2,620대 중반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이 1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1,297.4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29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고용시장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 각각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2% 상승한 4,293.93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재무부의 단기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어 금리상승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SK하이닉스(-1.09%)를 제외하고 대다수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14% 상승 중이며, LG화학(0.41%), 삼성SDI(0.14%), 현대차(0.61%)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5%)와 LG에너지솔루션(1.52%), 네이버(1.50%)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2023.06.09 09:48“와우 멤버십을 지구상 최고로 만들겠다.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시장을 혁신하겠다”(김범석 쿠팡INC 대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대한민국에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가장 큰 규모의 멤버십 연합체를 보게 될 것이다. 약속할 수 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 8일 신세계 유니버스 출범 기자 간담회에서)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유통 거인드디어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신세계그룹과 쿠팡의 물러설 수 없는 ‘멤버십 전쟁’이다. 쿠팡이 배송·음식 배달·동영상 콘텐츠 등 일상에 직결된 혜택으로 독주하는 상황에서 신세계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7개 계열사가 뭉친 ‘신세계 유니버스’에 CJ제일제당, 대한항공, KT 등과 연합군까지 끌어들이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2019년 5월 출범 이후 독자 운영을 고집하던 쿠팡이츠가 최근 와우멤버십의 우산 아래 모인 건 다분히 신세계를 의식한 포석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쿠팡은 올 4월부터 월 4990원을 내는 와우 멤버십 회원에 한해 배달 음식의 5~1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과 경기 일부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쿠팡플레이가 9일부터 ‘존윅 4’를 무료 공개하기로 한 것도 시점이 미묘하다. 키아누 리부스 주연의 존윅4는 약 10억 달러의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강력한 콘텐츠다.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와우 멤버십 비용 석 달 치가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7월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초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손흥민 소속 토트넘 경기로 화제를 모은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3.06.09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