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특정 시간에 강제로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게 하는 출력제어에 대해 처음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전력망이 한정된 상황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급증하자 나타난 갈등이 법정으로까지 옮겨가게 됐다.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사업자 12명은 8일 광주지방법원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출력제어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낸다.지난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급증하면서 최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출력제어가 빈번해지고 있다. 수도권으로 신재생 전력을 끌어올 송전망이 부족한 데다 봄철 전력 수요도 발전 가능 용량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사업자들은 정부를 믿고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전력당국은 공급하지도 않은 전기에 보상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재생에너지사업자 역시 전력시장 참여자로서 전력망 안정화(출력제어)에 기여하는 게 당연한 의무라는 것이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약이다.박한신 기자
2023.06.07 18:06세종에 있는 한 부처 차관은 최근 산하기관이 지분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업무 방식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그는 “사무관들이 법무·회계법인, 투자은행 사람들을 자주 만나 정보 교류를 해야 하는데 세종청사에 틀어박힌 채 전화만 하고 있다”며 “기업 매각이나 구조조정과 관련한 공무원들의 역량이 한참 뒤떨어져 있다”고 토로했다.2012년 세종시 이전과 1~2년마다 부서가 바뀌는 순환보직 등이 겹치면서 정책을 만드는 중앙부처 공무원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공무원들이 민간부문의 빠른 변화에 둔감할 뿐 아니라 제대로 따라잡지도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에너지 대기업 임원으로 이직한 경제부처 출신 전직 관료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정부가 아젠다를 제시하면 민간이 따라오는 형태였다”며 “지금은 공직사회가 민간 기업을 따라가기도 역부족”이라고 했다. 금융회사 임원으로 옮긴 전직 과장급 공무원은 “명문대를 졸업하고 소위 ‘수재’로 불렸던 고시 출신 사무관들이 10년만 지나면 또래 기업 간부들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이직한 뒤에야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전직 관료들은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후 정책 품질이 현장과 괴리됐고 ‘탁상행정’이 양산되는 사례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국·과장과 사무관이 ‘카카오톡’으로 정책자료를 주고받거나 수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차질을 빚은 사례도 적지 않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종시가 (외딴섬처럼) ‘갈라파고스화’하는 것은 정부 경쟁력에 치
2023.06.07 18:01▶마켓인사이트 6월 7일 오후 5시한앤컴퍼니 직원들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모펀드(PEF)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대표적 PEF 출자기관인 국민연금은 즉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연금 자금을 받으려는 PEF에 대해 임직원 주식 거래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PEF들도 임직원 주식 투자 관련 자체 규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현재 진행 중인 8000억원 규모 출자 사업에 지원한 PEF들을 대상으로 임직원 주식 거래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개인 주식 거래 가능 여부 △주식 거래 서약서 청구 여부 △임직원 주식 계좌 점검 여부 △기타 임직원 개인 투자 관련 조치 사항 등에 관한 내용을 보강하라고 했다. 금융감독원이 한앤컴퍼니 직원 최소 3명과 남양유업 직원 1명이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직전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는 사실을 접하자마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국민연금은 PEF·벤처캐피털(VC)에 11조원 넘는 자금을 대고 있다. 현재도 8000억원 규모 PEF 출자 사업의 적격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하기 직전이다. 한앤컴퍼니를 비롯해 IMM PE, VIG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PEF는 자본시장의 최전선에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다루지만 금융당국 및 PEF협의회 차원에서 불공정거래를 적발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규제가 없다. 금융투자업 규정 및 시행 세칙에 따라 엄격한 규제를 받는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와 달리 자본시장법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PEF들은 임직원의 주식 투자 현황을 조사하는 등 급
2023.06.07 18:00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5%로 내렸다.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제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OECD는 7일 세계 각국의 경제 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3개월 만에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2.1%로 3개월 전(2.3%)에 비해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OECD는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이 민간소비·투자에 단기적인 부담 요인”이라며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완충하고, 내년에는 총수요 기반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물가 상승률은 올해 3.4%, 내년 2.6%로 전망했다. 3개월 전에 비해 올해는 0.2%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내년은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향후 공공요금과 서비스 가격 부문에서의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물가는 지속적으로 둔화할 것이란 예측이다.OECD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권고안도 내놨다. OECD는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을 해야 한다”며 “실직자 훈련, 적극적 노동정책 강화, 상품시장 규제 완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등 구조적 개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허세민 기자
2023.06.07 17:59다음달부터 출고가격 4000만원인 국산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가 내야 하는 세금이 지금보다 52만원 줄어든다. 정부가 국산차와 수입차의 개별소비세(개소세) ‘역차별’을 없앤 결과다.국세청은 다음달 1일 이후 출고되는 국산차의 세금 부과 기준(과세표준)을 18% 하향 조정한다고 7일 발표했다. 김태호 국세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준판매비율심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앞으로 3년간 적용된다.지금까지 국산차는 과세 방식 차이 때문에 수입차에 비해 세금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산차는 공장 출고가에 판매단계의 유통 및 이윤까지 포함한 금액을 기준으로 개소세 등이 부과된다. 제조법인과 판매법인이 분리된 수입차 업체와 달리 현대자동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하나의 법인이 제조와 판매 행위를 모두 하기 때문에 과세당국이 국산차의 실제 제조 원가가 얼마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입차는 수입사 및 판매사 비용이 더해지기 전인 수입 통관 단계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수입차에 비해 국산차에 상대적으로 많은 세금이 매겨졌다는 뜻이다. 통상 승용차는 과세표준의 5.0%에 해당하는 개소세와 함께 교육세,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국세청의 과세표준 하향에 따라 공장 출고가격 4200만원인 현대차 그랜저의 과세표준은 기존보다 756만원(4200만원×18%) 줄어든 3444만원으로 책정된다. 과세표준이 756만원 감소하는 만큼 출고가의 5%인 개소세 38만원, 개소세에 부가되는 교육세 11만원, 부가가치세 5만원까지 총 54만원의 세 부담이 줄어든다. 기아 쏘렌토(출고가 4000만원)는 52만원, 르노 XM3(2300만원)는 30만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2600만원)는
2023.06.07 17:56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씨피는 분리막 제조 및 판매 자회사(W-SCOPE HUNGARY PLANT Kft.)에 약 2천98억원을 출자한다고 7일 공시했다. 출자 후 지분율은 100%가 된다. 더블유씨피는 이번 조처의 목적을 "헝가리 공장 증설 투자"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연합인포맥스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공시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해당 공시 정보는 DART 웹사이트(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607900427)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2023.06.07 17:55유통·필수소비재업계에서 인플루언서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분야가 식품이다. 코로나19 창궐 후 ‘집밥’ 트렌드가 확산한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SNS를 통해 나만의 레시피를 공유하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 일부 품목은 파워 인플루언서들 덕분에 ‘대세’로 굳었다. ○대세가 된 약과약과가 대표적이다. 과거 전통시장에서나 볼 수 있던 약과는 요즘 2030들에게 인기가 높은 디저트 매장이나 편의점에 없어선 안 될 품목이 됐다. 편의점 CU가 지난달 31일 선보인 ‘브라우니 약과 쿠키’는 초도 물량 10만 개가 출시 사흘 만에 완판됐다. 이 제품은 CU가 지난 3월 말 내놓은 ‘이웃집 통통이 약과’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다. 지금까지 120만 개가 팔리는 대박을 터트렸다.‘약과 쿠키’ ‘약과 크로플’ 등이 인기를 끌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약케팅’(약과+티케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약케팅은 소비자들이 e커머스에서 약과를 사기 위해 ‘광클’하는 것을 의미한다.식품업계에선 이런 현상이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여수언니’가 작년 초 경기 의정부 맛집 장인한과의 약과들을 소개하면서 본격화한 것으로 본다. 7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2021년 6월 초 6에 불과하던 약과 검색량은 작년 초 31로 다섯 배로 늘어난 뒤 올해 초엔 100으로 급증했다. 구글 트렌드는 검색량이 가장 많을 때를 100, 가장 적을 때를 0으로 분석한다.이런 추세를 지켜본 SPC삼립, 신세계푸드 등이 약과를 활용한 디저트 제품을 출시했다. GS25도 지난달 초 자체 약과 브랜드 행운약과를 론칭했다. GS25는 전담 상품기획자(M
2023.06.07 17:48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개장 후 처음으로 월 순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드롭액(카지노 이용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도 개장 이후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어 올해 흑자 기조를 굳힐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시각이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달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월간 영업이익이 2021년 6월 개장 후 22개월 만인 지난 4월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드림타워 카지노의 호실적에는 제주와 해외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노선이 다시 열린 게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이던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은 아시아 주요국과 제주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이 재개된 올 들어 월평균 75억4600만원으로 급증했다.올해 1~4월 중국인 관광객은 25만187명으로 전년 동기(5만1197명) 대비 388.7% 불어났다. 카지노 이용객은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싱가포르 직항 노선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지난달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은 2만1866명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카지노 이용객(5300명)보다 네 배가량 많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도 1137억500만원을 기록해 개장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같은 달(283억9000만원)보다 3.5배 증가한 금액이다.해외 직항 노선과 이용객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국 본토와 제주를 잇는 직항편은 주
2023.06.07 17:45지평주조는 영어로 ‘JIPYEONG BREWERY’라고 적힌 새 CI(사진)를 7일 공개했다. 새 CI는 ‘가장 한국적인 술이 세계적인 술’이라는 취지에 맞춰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지평주조는 새 CI 도입을 발판 삼아 수출도 가속한다. 지평주조는 3년 내 해외 매출 500만달러(약 65억원)를 목표로 올해부터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 10개국에 지평막걸리를 수출할 계획이다.지평주조 관계자는 “100년 가까이 전통주를 연구하며 한국 술 문화를 선도해 온 지평주조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수출, 주종 라인업 확대, 다양한 브랜드 협업 등을 성사해 더 많은 한국 술을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평주조는 1925년 설립된 지평양조장이 모태다.송영찬 기자
2023.06.07 17:45SK플래닛은 OK캐쉬백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서비스 ‘로드 투 리치’를 7일 출시했다. 캐릭터를 육성해 OK캐쉬백 포인트와 경품 등을 얻는 방식이다.SK플래닛 제공
2023.06.07 17:44온라인 패션플랫폼 지그재그가 올 하반기에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그재그는 2021년 카카오에 매각된 뒤 한동안 외형 확대에 집중해 적자폭이 커졌는데 지난 1분기에는 영업손실이 대폭 축소됐다.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이 급증하면서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줄었다.지그재그는 마케팅을 효율화하고 뷰티·라이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래픽이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손실 감소 추세는 더 빨라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그재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6.1% 불어나 ‘매출 1000억원 클럽’에 가입했지만, 영업적자는 138억원 늘어난 518억원에 달했다.양지윤 기자
2023.06.07 17:42빡치주, 개빡치주, 경복궁, 남산, 서울숲, 성수동, 연남동 누나….무엇을 나열한 것일까. 답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만드는 소주, 맥주 이름이다. 빡치주와 개빡치주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 왓챠가 전통주 기업 술샘양조장과 협업해 내놓은 증류식 소주다. 경복궁과 남산은 수제맥주 기업 카브루의 에일맥주이고, 서울숲과 성수동은 각각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라거와 페일에일 맥주다. 연남동 누나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의 대표 흑맥주다.대기업과 수입업체 중심의 국내 주류(酒類) 시장에서 비주류(非主流)인 스타트업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중소형 양조장·브루어리 등을 갖추고 정보기술(IT)까지 결합해 새로운 주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술맛에 대해 전통 주류 회사와는 다른 경험을 제시하고, ‘힙’한 감성까지 더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는 게 특징이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청년들의 ‘술타트업’ 창업은 이어지고 있다. AI가 기획한 술도 나와“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할까, 가격은 얼마로 해야 할까?” 버터맥주로 유명한 주류 스타트업 부루구루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선보인 AI 챗봇 ‘아숙업(AskUp)’에 이런 질문들을 해봤다. 그러자 아숙업은 레시피와 맛, 이름, 캔 디자인, 구체적 사양까지 추천해줬다. 이를 바탕으로 나온 제품이 부루구루의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이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개발한 레몬스파클 하이볼은 한 시간 만에 기획된 제품”이라며 “세계 최초의 AI 기반 하이볼”이라고 소개했다.
2023.06.07 17:41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수행 기업 중 전북·전남·광주·제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이번 달 29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TIPA는 2021년부터 중소기업 R&D 자금예치 전담은행인 기업·하나은행과 협력했다. 구체적으로 R&D 수행기업 전용 투자자금 마련 등 사업화를 위한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중이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별도 투자 유망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번이 올해 세 번째 모집이다. TIPA는 신청기업이 제출한 신청서, IR 자료 등을 토대로 서면 검토 후 전담은행에 추천한다. 추천기업 중 약 20개사는 8월 초 투자설명회를 통해 전담은행 투자담당자와의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이후 선별된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미팅 및 별도의 투자심사 등을 통해 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이재홍 TIPA 원장은 “얼어붙어 있는 투자시장에서 기술역량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실행하겠다.”라며, “특히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나 영위하는 산업 분야에 의해 소외되는 기업이 없도록 각별히 힘쓰겠다”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중소기업R&D를 수행 중이거나 완료(성공)한 기업 중 호남·제주지역에 소재한 기업은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3.06.07 17:40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8일부터 18일까지 전남 광양항 시멘트부두와 출입 항로에서 '찾아가는 수로측량'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수로측량'은 해양과 관련된 국민·기관·단체가 특정 해역의 수심과 항해위험물 측량을 요청하면 심의를 거쳐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광양항 북쪽(태인도) 시멘트부두와 출입 항로 주변 해역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여수항도선사회의 요청으로 '찾아가는 수로측량' 구역으로 선정됐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측은 "섬진강에서 내려온 토사가 퇴적돼 선박이 해저에 얹히거나 긁히는 사고 가능성 때문에 해저지형 변화 확인이 필요한 해역"이라며 "과거 수로측량 자료와 수심 변화율 등을 참고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해도와 항해용 간행물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6:50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올해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슈퍼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통업계는 초긴장 상태다. 온라인에서는 ‘7월에는 5일 정도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비가 온다’는 내용의 장마 괴담까지 확산할 정도다. 유통·식품·패션업계는 벌써 폭염·폭우에 대비한 물품을 파는 여름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장화로 장마 대비패션업계에서는 장마철 대비 상품 마케팅이 활발하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랑받는 레인부츠가 대표적인 품목이다. 패션플랫폼 W컨셉은 ‘롱레이니 시즌’ 기획전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헌터, 벤시몽 등 레인부츠가 유명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데 모았다. W컨셉 관계자는 “올해는 어릴 때 신던 노란 장화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인기”라며 “소비자 수요에 맞춘 장마 기획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레인부츠뿐 아니라 레인코트도 인기다. 비가 와도 라운딩을 포기할 수 없는 골프족을 겨냥한 상품이 눈길을 끈다. LF의 헤지스골프는 후드점퍼 스타일의 레인후드를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였다. 파우치에 접어 넣고 다닐 수 있어 휴대하기에도 좋다. 닥스골프도 탈부착 후드가 달린 레인재킷을 출시했다.무더운 여름에 겨울옷을 싸게 파는 역시즌 마케팅도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역시즌 쇼핑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에는 작년 겨울에 팔고 남은 재고뿐 아니라 역시즌을 겨냥한 새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상품별로 단가가 낮아지고, 패션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6~8월 여름 시즌에 대비하려는 목적이다.CJ온스타일은 이른 더위로 인해
2023.06.07 16:35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켈리가 초반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켈리는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SNS에서도 큰 화제를 끌고 있다.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4월 4일 출시된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이다. 지난달 10일 기준 켈리 판매량은 누적 기준으로 약 104만 상자(330mL 기준 약 3162만 병)에 달했다.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셈이다. 주류업계에선 최근 수많은 맥주 신제품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는 가운데 켈리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이트진로는 켈리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5월 생산량은 출시 초기 계획과 비교해 4배 이상 늘렸다. 켈리 판매 호조 속에 하이트진로는 4월 주요 대형마트에서 국내 맥주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이번 대형마트 1위 성적은 켈리 출시 당시 제기됐던 테라와의 ‘캐니벌라이제이션’ 우려를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대형마트의 구매 특성상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켈리는 SNS에서도 큰 화제를 끌고 있다.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앞세운 광고 영상이 대표적이다. 이 영상은 공개 후 각종 SNS에서 도합 1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등에선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 및 댓글이 250만 건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대구 부산 등 3개 도시에서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를 열었다. 지금까지 약 16만 명이 팝업스토어에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상반기에
2023.06.07 16:30기술보증기금(기보)은 특허청과 '디지털 업무혁신과 비대면 기술거래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 '스마트 테크브릿지' 플랫폼의 'e-전자계약시스템'을 활성화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기술거래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이번 협약으로 'e-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한 기술이전 계약서를 특허 등록심사에 활용함으로써 기술거래 활성화와 등록심사 처리기간 단축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6:30오비맥주는 지난 3월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한맥’을 앞세워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맥주와 어울리는 플레이 리스트를 제공하고 오피스 밀집 지역이나 대형 음악축제에서 깜짝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오비맥주는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과 협업해 ‘부드러운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부드러운 플레이리스트는 △복잡한 퇴근길을 부드럽게 만드는 소프트팝 장르 △지치고 힘든 일상을 부드럽게 만드는 인디와 R&B 장르 △우리의 저녁 시간을 부드럽게 음미하도록 만드는 재즈 장르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해당 플레이리스트는 멜론 앱이나 한맥 홈페이지 ‘부드러움 라운지’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이 시중에 판매 중인 한맥 캔에 그려진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플레이스트는 한맥의 부드러움과 어울리도록 구성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3월 거품과 목넘김의 부드러움을 강화해 한맥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한맥은 세계 최고 권위의 식음료 품평회 중 하나인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지난해 ‘국제 우수 미각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올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선 라거 부문 대상을 탔고, 대한민국 국제 맥주대회에선 동상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부드럽게 부드럽게 달라지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안전운전 독려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빵빵 하지 말고 부드럽게, 과속 하지 말고 부드럽게’라는 문구를 래핑한 트럭을 운행해 안전운전을 독려하고 있다. 티맵과
2023.06.07 16:29롯데칠성음료가 2014년에 선보인 ‘클라우드’와 2020년에 출시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깊고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해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해 제조한 게 특징이다. 최고급 유럽산 홉을 사용했으며, 홉을 제조 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적용해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살렸다.또 좋은 원료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도 적용했다. 이 공법은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독일, 영국, 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들의 프리미엄급 맥주에도 적용된다.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투명 PET를 적용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mL PET’는 보다 쉬운 라벨 분리를 위해 절취가 편한 티어 테이프를 채택했다.분리수거의 번거로움을 줄임과 동시에 종전까지 없던 용량인 420mL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지난달 배우 박서준을 새 모델로 발탁하고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만드는 생맥맛집’이란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작년 6월에는 ‘칼로리가 낮은 술’, ‘당류 제로(제로 슈가)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기존의 클라우드 대비 60% 낮은 수준의 저칼로리 제품인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선보였다. 최근엔 ‘9초9컷’ 이벤트, ‘비무당(Be 無糖)지대’ 오프라인 이벤트 등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2023.06.07 16:27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취향에 맞게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파인 다이닝에 이어 고급 음주 문화를 뜻하는 ‘파인 드링킹’ 문화가 부상하고 있다. 과거 파인 드링킹은 소수의 취미였지만, 최근엔 다양한 콘셉트의 바(bar)가 늘면서 한국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파인 드링킹 문화는 일반 레스토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주류와 음료를 섞어 칵테일로 즐기는 믹솔로지(혼합) 트렌드를 만나 저변을 넓히고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전문 칵테일 바도 전국적으로 수백여 개가 넘는다. 이에 따라 주류 기업들은 바 문화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바텐더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텐더는 바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들의 역량에 따라 애주가들은 오감을 깨우는 경험을 할 수 있다.바텐더는 오래된 직업이다. 1806년 5월 미국 뉴욕의 한 신문에 세계 최초의 칵테일이 등장했으며, 1862년 제리 토마스는 바텐더를 위한 트레이닝 북을 최초로 출간했다.프리미엄 주류 기업 디아지오는 매년 세계 최대 규모 바텐딩 대회인 ‘월드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다. 역량 있는 바텐더 육성을 위해서다. 월드 클래스에는 매년 6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다. 디아지오는 국내 유명 바와 협업해 소비자들이 월드 클래스 칵테일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열린 ‘월드 클래스 코리아 2023’ 파이널 대회에서는 김민홍 바텐더가 우승을 차지했다.김민홍 바텐더는 서울 한남동의 고급 칵테일바 ‘소코바’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결선에서 디아지오
2023.06.07 16:25롯데하이마트는 ‘2023년 상반기 창고 대개방’ 행사를 이달 말까지 펼친다. 고물가로 인한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다. 할인상품 숫자를 평소보다 2배가량 늘렸다.여름 냉방가전, 이사·혼수가전 등 최근 수요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신상품, 이월상품들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증정, 캐시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에어컨을 특별 혜택가에 판매한다.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LG전자 ‘오브제 컬렉션 휘센 타워’, 캐리어 ‘에어로’ 에어컨의 행사 상품을 구매할 때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모바일상품권, 캐시백 추가 증정 등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도 제공한다.TV, 냉장고 등 이사·혼수 가전 할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Neo QLED 8K’, LG전자 ‘울트라HD’ TV 행사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과 함께 최대 70만원을 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 등으로 추가 증정한다. 이달 12일까지는 LG전자 ‘디오스 오브제 컬렉션’, 삼성전자 ‘비스포크’ 등 냉장고 행사상품 구매 시 상품 할인과 함께 캐시백, 카드 할인 등 최대 2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주방·생활 가전은 최대 50% 초특가 할인한다. 테팔 헤어드라이어, 믹서기, 에어프라이어 행사상품을 상품 할인, 추가 할인 혜택을 포함해 총 50% 할인가에 판매한다.정보기술(IT) 가전도 상품 할인에 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L.POINT) 증정 등 각종 혜택을 더해 최대 35% 싼값에 판매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9’ 구매 시 상품 할인, 모바일상품권, 엘포인트 등 6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
2023.06.07 16:23정부가 국고보조금 부정 사용으로 적발된 비영리 민간단체를 최대 5년간 정부 보조 사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정부는 7일 47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을 포함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자체 감사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 314억원 규모의 부정 사용 사례를 적발했다.정부는 이번에 적발된 민간단체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수사와 감사원 추가 감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또 적발된 단체를 향후 2~5년 정부 보조사업에서 배제하는 등 엄정한 제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또 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 때 보조금 예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는 민간단체 보조금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다.보조금 사업 결과에 대한 외부 검증도 대폭 강화한다. 국고보조금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대상은 현행 3억원 이상 사업에서 1억원 이상 사업으로, 회계법인 감사 대상은 현행 10억원 이상 사업에서 3억원 이상 사업으로 확대한다.신고창구도 확대한다. 정부의 대표 정책·민원 포털인 '정부24'에서 보조금 부정·비리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부처 감사관실에 '보조금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한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사진)은 "이번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한 것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으므로 지금부터 추가적인 후속 조치들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세금이 투입되는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사업의 운영이 보다 투명해지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상용 기자 you
2023.06.07 16:17"우리가 승소할 것" 주장…'4대 주주' 캐시 우드, 42만주 매입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와 관련, 필요하다면 대법원까지 끝까지 법적 다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EC는 사실상 미등록 증권인 가상화폐들을 거래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며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측 최고 변호사인 폴 그레이월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법원까지 가야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코인베이스는 결국 승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안을 보는 법원 모두가 SEC가 기본적으로 잘못하고 있다고 결론지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SEC 소송이 코인베이스 수익 창출 사업의 제한적인 부분에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법률 집행에는 수개월 혹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서는 코인베이스가 평소처럼 계속 운영되며 규정 준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사실상 미등록 증권인 가상화폐들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고객들이 이용 가능한 최소 13개의 가상자산은 연방당국이 규정하는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또 코인베이스가 최소 2019년부터 가상화폐 취급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했다고 밝혔다. SEC는 전날에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그 창업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제소한 바 있다. 고객 자산을 이용해 거래량을 부풀리는 데 이용했으며 큰 손 고객
2023.06.07 16:11한국맥도날드는 새롭게 기획한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을 아시아 주요국에서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의 선봉장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뉴진스 치킨 댄스 캠페인은 한국맥도날드의 진두지휘 아래 10개국에서 동일한 콘셉트로 진행된다.우리나라를 시작으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한국맥도날드가 최초로 주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대세 아이돌과의 만남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대세 아이돌 뉴진스와 맥도날드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월 ‘색다른 차원의 빠삭함’ 캠페인 진행 시 뉴진스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캠페인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까지 빠르게 이어졌다. SNS상에서 다수의 해외 팬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이 열리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따라 한국맥도날드는 글로벌 고객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뉴진스가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새롭게 제작하고 신메뉴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뉴진스가 등장하는 광고 영상의 주제는 ‘우리를 춤추게 하는 색다른 차원의 크리스피 치킨 월드’다. 맛있는 버거를 즐기는 순간은 물론, 한국맥도날드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자체 제작한 ‘맥도날드 치킨 송’에 맞춘 ‘치킨 댄스’도 담았다. 이 광고 영상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9개국에 수출해 상영된다.스페셜 패키지 역시 한국맥도날드에서 제작했다.
2023.06.07 16:09장중 2,300선 근접·연중 최고치 경신…폐장 땐 상승 폭 대부분 반납 7일 코스피는 기관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2,610대 중반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1%) 오른 2,615.6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00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303.8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31%) 오른 2,623.46에 개장한 뒤 2,629.92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내줬다. 장 마감 직전엔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945억원, 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기관이 3천4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전 거래일 종가와 비슷한 2,610대 중반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은 전 거래일(5일)에 이어 이날도 주식을 팔아치우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반도체주 중에서도 특히 삼성전자를 대량 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약 9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SK하이닉스도 11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중순부터 외국인이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이날 처음으로 매도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0.98% 하락한 7만1천원에, SK하이닉스는 0.64% 내린 10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가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반도체 차익 매물 압력 확대로 장중 코스피 상승은 제한을 받았다"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지속된 상승 부담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코스피 상승 탄력이 둔화하고
2023.06.07 16:07아모레퍼시픽 대표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60일분으로 구성한 ‘메타그린 슬림업×마이멜로디’의 두 번째 에디션을 선보인다. 첫 번째 에디션이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자 용량을 늘리고 패키지도 변경해 내놨다.메타그린 슬림업은 식사 후 체지방 관리와 식이 대사 강화에 집중한 슬리밍 정제로, 바이탈뷰티의 스테디셀러다. 꾸준한 섭취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체지방을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층을 사로잡아 지난 10년간 누적 후기 5만 건, 누적 판매 800만 개를 돌파했다. 바이탈뷰티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많은 재구매가 이뤄지는 제품이기도 하다.지난달 1일 출시한 메타그린 슬림업×마이멜로디 첫 번째 에디션은 출시와 동시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리브영 전체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하루 만에 동나기도 했다.최근 선보인 두 번째 에디션은 장기간 섭취를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의 2배 용량인 60일분 구성으로 출시했다. 지난달 판매했던 핑크색 패키지의 마이멜로디 에디션과 달리 건강하고 즐거운 식이 관리를 원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패키지와 굿즈에 짐볼 운동을 하는 마이멜로디 캐릭터를 담았다.바이탈뷰티 관계자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한 메타그린 슬림업×마이멜로디 에디션이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SNS에서도 많은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체지방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섭취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습관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메타그린 슬림업×마이멜로디 60
2023.06.07 16:05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피코크가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행사, 신상품 등을 공격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는 ‘피코크 미식 유랑단’ 캠페인을 통해 2030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피코크 미식 유랑단은 이마트를 대표하는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 10주년을 맞아 이마트가 기획한 캠페인이다. ○고객 직접 찾아가는 캠페인피코크의 대표 상품들을 시식할 수 있는 푸드트럭 형태의 부스를 대학 축제, 음악 페스티벌, 해수욕장 등에 설치해 젊은 소비자들과 피코크의 접점을 만들려는 의도다. 시식 외에도 각종 게임을 통해 피코크 대표 간식류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SNS에 사진을 올린 고객에게 피코크 금액권을 증정하는 등 축제 현장을 찾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했다.피코크 미식 유랑단은 1차로 지난달 24~25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대동제에 참석했다. 대학생들뿐 아니라 축제 현장을 찾은 인근 주민들까지 피코크 미식 유랑단 부스를 찾아 대표 상품들을 시식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풍경이 펼쳐졌다.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뿐 아니라 공원을 찾은 일반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에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했다. 이어 이달 3~5일엔 여름철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양양 서피비치를 찾아 메인 출입구 포토존 근처에서 서퍼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10주년 피코크 ‘노하우’ 선보여이마트는 피코크 10주년을 기념해 10년간 쌓아온 피코크의 메뉴
2023.06.07 16:02신세계백화점은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점 영패션 전문관인 ‘하이퍼그라운드’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쇼핑 메카로 거듭났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2일 재단장 100일을 맞은 하이퍼그라운드는 8925㎡(27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영패션 전문관이다. 하이퍼그라운드에 입점한 47개 브랜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0개 브랜드가 부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낸 만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문객 절반이 2030재단장 오픈 이후 센텀시티점의 영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30세대의 매출은 127%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MZ세대의 이목을 확실하게 끈 것으로 분석된다.하이퍼그라운드의 방문객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대 고객은 137% 늘었다. 30대 고객 역시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20대와 30대 방문객 구성비는 48%다.부산 외 지역의 MZ세대 소비자들도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남과 전북 지역에서 방문한 2030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배 늘었다. 부산 외 지역 2030 전체 방문객 수는 132%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은 하이퍼그라운드가 부산에 없던 브랜드를 유치한 점이 성공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하이퍼그라운드는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25~35세 남성들 사이에서 비즈니스 캐주얼과 셔츠로 유명한 ‘포터리’ 등을 부산 지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스트릿캐주얼 브랜드 ‘미스치프’도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부산 첫 매장을 냈는데 모두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수도권에서 인기가 검증된 ‘하프커피&
2023.06.07 16:01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순매출을 기록했다. 드롭액(카지노 이용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 수도 개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달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4월 월간 실적에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월간 실적에서 흑자를 낸 건 2021년 6월 개장 이후 22개월 만의 일이었다. 드림타워 카지노 호실적에는 제주와 해외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노선 재개가 영향을 줬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이었던 드림타워 카지노의 순매출액은 중화권과 제주공항을 잇는 직항노선이 재개한 올해 들어 월평균 1월 64억9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1~4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25만187명으로 전년 동기간(5만1197명) 대비 388.7% 늘었다.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과 카지노 이용객 수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 수는 2만1866명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카지노 이용객수(5300명)보다 4배로 많아졌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도 1137억500만원을 기록해 개장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동월(283억9000만원)대비 3.5배 증가한 수치다. 해외 직항 노선이 이용객
2023.06.07 16:00세계 성장률 2.6→2.7% 상향…올해 韓 물가상승률 3.4%로 내려내년 하반기까지 현 금리수준 유지 전망…재정건전성 제고 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으나, 한국 경제 성장률을 종전 1.6%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 2.3%보다 0.2%포인트(p) 내린 2.1%로 예상하는 등 이전 전망보다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봤다.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이런 내용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 올해 한국 성장률 1.5%로 내려…내년 2.3→2.1% 하향 OECD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지난 3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1.6%에서 0.1%포인트 내린 수치다. OECD는 2023년 한국 성장률을 2021년 12월에 2.7%로 제시한 이후 작년 6월 2.5%, 9월 2.2%, 11월 1.8%, 올해 3월 1.6% 등으로 계속 하향 조정해왔다. OECD는 이번 전망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에서 2.7%로 0.1%포인트 올려잡았다. OECD가 이번에 제시한 한국 전망치는 정부(1.6%) 등보다는 낮고 한국은행(1.4%) 등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MF·1.5%), 한국개발연구원(KDI·1.5%) 등과는 같다. OECD는 방역 조치 해제 등에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회복되고 있으나, 고금리 등으로 민간 투자가 다소 부진하다고 현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아울러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이 민간소비와 투자에 단기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상쇄하는 등 내년에 수요 기반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1.5%)보다 높은 2
2023.06.07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