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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집값·환율 어쩌나…금리인하 고심 커진 이창용

      올해 2분기 성장률이 뒷걸음질 쳤다는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한국은행의 고심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경기와 물가를 보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부동산 경기와 외환시장 등을 고려하면 섣불리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서다.25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10월, 11월 등 총 세 차례 남았다. 시장은 오는 10월 11일 회의 때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보수적인 한은 성향을 고려할 때 한은이 9월로 예상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확인한 후 움직이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날 발표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증가율과 최근 물가 동향은 정부와 한은의 예상 경로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10월 금리 인하를 점치는 주요 근거다. 하지만 한은 내부 분위기는 이런 기대감과 거리가 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금융통화위원과 한은 집행부는 금통위가 열린 2주 전 상황보다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가장 큰 부담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꿈틀대는 부동산시장이다. 7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통위원이 공통으로 우려한 사안은 집값 상승 확산세였다. 당시 이창용 한은 총재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잘못된 신호를 줘서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정책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금통위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정부와 한은은 원·달러 환율 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초 13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1390원 선을 돌파하더니 최근까지 1380원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 간

      2024.07.25 17:35
    • 기업 체감 경기, 5개월 만에 하락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화학, 1차 금속 등 제조업 업황이 부진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7월 기업 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은 95.1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로, 장기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전산업 CBSI는 지난 2월 87.8로 떨어졌다가 3월(89.4) 이후 6월(95.7)까지 넉 달 연속 반등했다. 하지만 제조업을 중심으로 심리가 악화하며 7월엔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제조업 CBSI(95.7)는 구성 5대 지수 가운데 업황(-1.1포인트)과 생산(-0.6포인트) 부진으로 6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신규 수주 지수가 14포인트 올랐지만 화학물질·제품은 생산·업황 지수가 각각 15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화학물질·제품 제조업의 체감 경기가 떨어진 데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하락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1차 금속에는 가전제품용 강판 등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무·플라스틱 체감 경기가 악화한 것은 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가 줄고 원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강진규 기자

      2024.07.25 17:34
    • '약자 복지' 대상 넓힌다…기준 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

      국내 74개 복지 사업에서 수급자를 정하는 잣대인 ‘기준 중위소득’이 내년에 6.42%(4인 가구 기준) 오른다. 중위소득을 복지정책 기준으로 정한 2015년 이후 최대 폭의 인상이다.보건복지부는 25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을 올해(월 572만9913원)보다 6.42% 오른 609만7773원으로 결정했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239만2013원으로 올해보다 7.34% 높였다.기준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 소득을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금액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제도를 비롯해 국가장학금, 행복주택 공급 등 13개 부처, 74개 복지 사업의 기준으로 활용된다.정부는 약자 복지를 핵심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기준 중위소득을 빠르게 높여왔다. 기준 중위소득 인상률(4인 가구 기준)은 2017~2018년 1%대, 2019~2021년 2%대에 그쳤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5.02%로 올라간 데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에는 5.47%, 올해는 6.09%로 인상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두껍고 촘촘한 약자 복지를 위해 (내년까지) 3년 연속 역대 최대로 인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다만 생계급여 등 기초생활보장제의 하위 급여별 선정 기준은 동결했다. 지난해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높이며 수급 대상 확대에 나섰던 것과 대조적이다.생계급여는 가구 소득이 국가가 책임지는 최저 생계비 보장 수준(소득 기준)에 못 미치면 부족분을 메워주는 제도다. 내년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는 195만1287원으로 중위소득 증가율인 6.42%만큼만 인상된다. 올해 생계급여가 선정 기준 상향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보다 13.66% 늘어난 데 비해 내년 인상 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2024.07.25 17:34
    • 내수 부진 쇼크…코로나 이후 첫 '역성장'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코로나19 기간 이후 1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가 기저효과로 작용한 영향이 크지만 민간 소비와 투자 부진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년 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속보치)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1분기 1.3% 성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있던 2022년 4분기(-0.5%) 후 처음이다.지출 항목별로 보면 민간 소비가 0.2% 줄었다. 교육 등 서비스 소비가 증가했지만 승용차와 의류 등 재화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전 분기 0.7%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설비 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2.1% 감소했다. 한은은 주요 기업의 반도체 장비 도입 시점이 3분기로 지연되고, 당초 예정된 항공기 도입이 결함 문제 등으로 중단된 것을 투자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건설 투자는 주거용 건물 건설과 토목 공사가 줄면서 -1.1%로 나타났다.수출입은 동반 상승했지만 수입의 증가 폭이 더 컸다. 수출은 자동차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9%, 수입은 원유 등을 중심으로 1.2% 늘었다.이 같은 성장세를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로 환산하면 내수와 순수출의 기여도가 각각 -0.1%포인트를 나타냈다. 내수는 민간 소비가 -0.1%포인트, 설비 투자와 건설 투자가 각각 -0.2%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재고의 기여도가 0.3%포인트로 조사됐다. 순수출은 수출이 성장률을 0.4% 높였지만 수입이 성장률을 0.5%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감소했다. 교역 조건 악화로 무역 손익이 손해로 나타나면

      2024.07.25 17:33
    • 안전장치 없이 한국 고객 정보 해외로 넘긴 알리, 과징금 19억(종합)

      국외 이전 시 고지사항 미공지…"정보 처리 과정 알기 쉽게 공개해야"알리 "한국에 데이터 백업센터 구축…거래 완료 후 익명 처리 등 안전책 마련" 별다른 보호 조치없이 해외 판매업체 18만여곳에 한국 고객의 정보를 제공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과징금 19억여원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명시된 국외 이전 절차를 위반해 과징금이 부과된 것은 알리가 처음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4일 '제13회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급증하는 해외직구 서비스로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알리와 테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알리는 이용자가 구매한 상품의 배송을 위해 이들의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해왔다. 이 과정에서 알리로부터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해외 판매자는 18만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오픈마켓 특성상 이용자가 구매 의사를 밝히면 해당 판매자한테 개인정보가 넘어간다"며 "현재 알리 입점 판매점으로 등록된 기업 18만여곳 대부분이 중국이었고, 일부 다른 국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서는 정보주체가 자신의 정보가 국외로 이전한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동의받고, 안전성 확보 조치와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고충 처리 및 분쟁 해결에 관한 조치를 계약서에 반영하도록 명시했다. 그러나 알리는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나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법인명) 및 연락처 등 관련 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고, 판매자

      2024.07.25 17:33
    • '비과세 이중구조 ETF'에 정부 제동…미래에셋 "출시 검토중"

      거래소 "상품성 떨어질 뿐 상장 부적합 상품 아니다"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상장 상장지수펀드(ETF)를 장내파생상품으로 만들어 이를 다시 기초자산으로 삼는 '이중구조 ETF'도, 해외주식형 ETF와 동일하게 과세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정부 결정이 나왔다. 이 같은 구조를 토대로 한 신규 ETF를 내놓으려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내부적으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상장지수증권(ETN)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장내파생상품 거래·평가이익은 펀드이익에 포함해야 한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2월 발표한 'KRX 나스닥 100 ETF 선물 지수'를 사실상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KRX 나스닥 100 ETF 선물 지수'는 2021년 파생상품시장에 상장된 'TIGER 나스닥 100 ETF 선물'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지수다. 당시 거래소는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매매차익에는 보유기간 과세가 적용되나 이 지수는 장내 파생상품인 ETF 선물을 기초로 함에 따라 해당 ETF의 경우 과표기준가격 상승이 없는 비과세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장내파생상품의 거래나 평가로 발생한 손익은 펀드이익으로 인정하지 않은 소득세법 시행령을 이용한 것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지수를 토대로 ETF를 출시하려 했고 거래소의 상장 심사도 통과했으나, 상장 직전 타 운용사에서 세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기재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사안을 검토한 결과 비과세 이중구조 상품을 허용하면 끊임없이 장내파생상품을 이용한 새로운 ETF가 개발돼 과세 형평성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 이번과 같은 결정을

      2024.07.25 17:31
    • "올해 매출 300% 증가"…HBM 독주 '예고'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6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수요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덕분입니다.올해 말부턴 HBM3E 12단 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며, HBM 시장의 독주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4,68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배 증가한 것으로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6년 만에 5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겁니다.매출은 125% 증가한 16조4,23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이같은 호실적은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덕분입니다.지난 3월 양산에 돌입한 HBM3E 8단 제품의 판매량이 본격 늘며, 2분기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늘었습니다.시장에선 SK하이닉스의 D램 내 HBM 매출 비중이 지난해 10% 이하에서 올해 20%대까지 급증하며 올해 2분기 HBM에서만 약 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둔 것으로 파악합니다.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의 질주가 더 본격화할 전망입니다.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부터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들어가 4분기에는 고객사에게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올해 말부터 엔비디아에 12단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미로, HBM2E부터 HBM3E 12단까지 모든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갖춰 HBM 시장의 리더십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겁니다.HBM 투자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선 일축하며, 올해 HBM 매출은 지난해 보다 300% 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한편

      2024.07.25 17:31
    • 현대차 2분기 영업익 4.2조...기아 합산 8조 육박

      현대자동차가 2분기 4조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내일 실적 발표 예정인 기아도 최대 실적을 쓸 전망입니다.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고영욱 기자입니다.현대자동차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매출 45조원, 영업이익은 4조2790억원입니다.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0.7% 늘었습니다.전기차 수요 정체에 대응해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리고 레저용 차량과 제네시스 등의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한 전략 덕분입니다.2분기 판매량은 105만 7천대로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현대차의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43만대로 역대 최대입니다. 기아는 38만대입니다.내일 실적 발표 예정인 기아는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3조6천억원으로 전망됩니다.예상치대로라면 양사 합산 실적이 2분기 8조원에 육박합니다.오는 11월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이 크지만 현대차는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현대차는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시장상황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우호적 환율효과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올초 제시한 실적전망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18조 5천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7,500억원입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영상편집: 노수경, CG: 손지영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2024.07.25 17:31
    • 티몬발 지급불능에도 시몬스, 4억 상당 제품 배송해준다

      티몬발 지급 불능 사태 여파로 소비자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몬스가 티몬에서 이미 결제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일단 제품을 배송해준 뒤 티몬과 지급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시몬스 침대는 티몬에서 이미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 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본사 차원에서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결제대금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겼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회사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소비자의 불편과 불안감을 먼저 해소한 뒤 추후 티몬과 차근히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시몬스가 오는 8월과 9월 두 달 동안 티몬 측으로부터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 원이 넘는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2024.07.25 17:28
    • 관세청, 스마트 항공물류 체계 구축…세관 신고 절차 간소화

      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스위스포트와 업무협약 관세청이 스마트 항공물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스위스포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관세청과 항공 업계는 항공 물류를 디지털로 전환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항공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무인 운반 로봇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관세청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관세청은 데이터를 활용해 반·출입 등의 세관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단절 없는 물류 흐름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화물 관리 방식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분기별로 스마트 항공 물류 설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민간 물류 스마트화에 관세행정 절차가 윤활유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 스마트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7.25 17:26
    • 中, 기준금리 이어 정책금리도 인하

      중국이 둔화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연일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고 있다. ‘깜짝 기준금리 인하’로 유동성 공급 의지를 밝힌 데 이어 1년 동안 묶어놓은 단기 정책금리마저 낮췄다.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25일 시중은행에 2000억위안(약 38조원) 규모 자금을 공급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연 2.3%로 결정했다. 종전 연 2.5%에서 0.2%포인트 내린 것으로, 예정에 없던 깜짝 인하다.MLF 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는 일종의 유동성 조절 도구다. MLF 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은행은 더 싸게 돈을 빌려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1년 만기 MLF 금리는 지난해 8월 연 2.5%로 0.15%포인트 인하된 뒤 전일까지 변동 없이 유지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통상 MLF는 매월 중순에 취급되기 때문에 이날 돌아오는 만기가 없었다”며 “이 때문에 인민은행이 2000억위안을 새로 설정해 시장에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이번 MLF 금리 인하가 지난 22일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올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부진한 상황이어서 전방위적으로 금리를 내려 유동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이날 중국 5대 국유 상업은행은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낮췄다. 올 들어 처음 단행된 예금 금리 인하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 등 5대 대형 은행은 이날 보통예금 금리를 연 0.2%에서 연 0.15%로 내렸다.CCTV는 “22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 금리를 0.1%포인트씩 인하한 것이 시중은행 금리 조

      2024.07.25 17:26
    • 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 없도록 총력 대응"

      최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침수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채소, 과일류 가격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농식품 수급·생육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지자체,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채소, 과일 생육 상황과 여름철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품목별로 출하 동향을 확인하고 병충해 발생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농가 기술지도 현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26일 강원 평창군을 찾아 배추, 무 등 채소 생육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폭염에 대비한 병해충 방제에 대응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7.25 17:21
    • SPC·11번가 등 기업들, '티몬·위메프' 고객 피해 부담(종합2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SPC그룹과 11번가, KT알파, 시몬스, 레이디가구 등 일부 기업이 소비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SPC그룹은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판매된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 SPC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25일 공지했다. 또 고객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티몬·위메프 등을 통한 해당 상품 판매는 중단했다. SPC그룹은 수억원가량의 모바일 상품권 미정산 대금 손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SPC그룹은 전날 밤 긴급회의를 열어 환불과 판매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상품권 판매) 대행업체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해당 업체와 대화해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11번가는 고객이 위메프에서 구매한 자사 발행 기프티콘을 모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11번가는 요기요, 배달의민족, 신세계 등과 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 기프티콘을 자체 발행해 위메프에서 판매해왔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진 뒤 위메프에서 11번가 발행 기프티콘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정상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쇄도하자 11번가는 정산 문제와 관계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가 11번가로 돼 있는 기프티콘은 위메프에서 구매했더라도 기한 내에 정해진 제휴처에서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기준 미사용된 해당 기프티콘 액수는 10억원 정도다. 11번가는 티몬에서는 기프티콘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있다. 데이터 기반 홈쇼핑사인 KT알파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기프티쇼' 모바일 쿠폰을 기한 내 정해진 사용처에서 정

      2024.07.25 17:10
    • KT스카이라이프, 'AI 스포츠' 플랫폼 사업 진출

      KT스카이라이프가 AI를 활용한 스포츠 방송중계 시장에 진출한다.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HCN과 픽셀롯, 호각과 MOU를 체결하고,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AI 스포츠' 서비스를 위해 협력한다고 25일 밝혔다.AI 스포츠는 중계 사각지대인 아마추어 스포츠를 대상으로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앱 기반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국내 학생 선수와 가족 등 관계자 약 20만명과 동호회나 체육회에 등록된 생활 스포츠인 약 480만명이 타깃 고객이다.전국 지자체 체육시설과 초중고교 체육관, 기타 대관용 체육시설 등에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러한 잠재 고객층을 바탕으로 5년 내 가입자 32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픽셀롯은 스포츠 콘텐츠 솔루션과 AI 카메라 제품군을 갖추고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남아공 등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호각은 픽셀롯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한 대한축구협회 K4리그 중계 제작사로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리틀야구연맹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AI 스포츠’ 사업에 진출한다. 전날 회사는 호각 주식 17만주를 6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호각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하는 방식이다. 취득 후 KT스카이라이프가 보유한 호각 지분은 23.78%다.AI 스포츠는 AI 기반 무인 솔루션 도입이 가능해 학생 스포츠, 교육기관, 동호회 등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에 획기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할 수 있다.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를 시청하고 편집하며 커뮤니티

      2024.07.25 17:05
    • HUG사장 "하반기 전세 보증사고 줄 것…보증수수료 현실화 필요"

      '집값 정점' 2022년 6월 이전 체결 계약 올해 만료 '시세 90% 가격에 임대' 든든전세주택 활용…재무구조 개선 추진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하 전세보증) 사고율이 낮아질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현재 전세보증 수수료율은 사고율에 견줘 낮은 수준이라며 수수료를 리스크에 따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밝혔다. 유병태 HUG 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계약의 보증 사고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사고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값과 전셋값이 정점이던 2022년 5∼7월까지 맺어진 전세계약 만기가 지나가면 빌라 시장을 뒤흔든 역전세·전세사기 문제가 어느 정도 가라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전세보증 사고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데는 작년 5월부터 보증 가입을 허용하는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가 비율)을 100%에서 90%로 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HUG는 보고 있다. 지난해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때 내어주지 못해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중 77%가 부채비율 90∼100%인 주택에서 발생했다. 부채비율은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권 설정 금액과 전세 보증금을 합한 금액을 집값으로 나눈 수치다. 보통 이 비율이 80%를 넘으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 '깡통주택'으로 본다. 유 사장은 전세보증 보증료율과 관련해서는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사고율 대비 보증료율이 너무나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HUG가 공공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증료율을 현실화하더라도 가입하는 임차인에게

      2024.07.25 17:00
    • LG전자·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대학기술센터 개소

      국립창원대학교와 LG전자가 ‘글로컬대학기술센터’를 국립창원대 내에 설립했다. 양측은 대학-기업 연계 지역 성장모델 및 지역 정주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 국립창원대학교는 경상남도 주관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LG전자·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대학기술센터’를 국립창원대 종합교육관(85호관)에 구축하고, 25일 대학본부에서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 LG전자·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대학기술센터 이재선 센터장, 기계공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진, LG전자 SAC사업담당 배정현 상무, 경상남도 하정수 교육인재과장 등이 참여해 RISE 사업추진에 따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현판 제막식을 비롯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24년 RISE 시범사업으로 국립창원대와 지역대표 기업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연구소장 진심원)와 대학과 기업의 공동 R&D 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인력 확보 및 우수인재 지역 정주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LG전자 수요 기반 산학 R&D 연구과제 수행 및 기술지도, 교육과정 개편, 맞춤형 전공 개편 등 에어솔루션 분야에 있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창원대-LG전자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대학원을 활성화해 기업이 필요한 우수한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산학 연구과제를 통해 실무 연구를 수행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대학기술센터 이재선 센터장은 “연구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지역 대학의 연

      2024.07.25 16:58
    • 기회발전특구 이전하는 혁신기업엔 가업상속세 안 매긴다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들이 세 부담 때문에 기업을 쪼개는 등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려는 ‘피터팬 증후군’이 줄어들 전망이다. 중견기업의 조세기준이 되는 매출액을 업종별로 차등 확대하고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비용 세액공제도 높인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창업하는 기업이 가업을 상속할 경우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상속세를 전면 면제해주는 등 중소·중견기업 세제혜택이 대폭 늘어난다. 산업 성장사다리를 더 탄탄하게 다지고 지방균형발전을 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혁신기업에는 더 많은 혜택을‘2024년 세법 개정안’에 담긴 중소·중견기업 정책은 ‘투자 촉진’과 ‘균형 성장’에 방점이 찍혀 있다. R&D에 투자하는 기업, 중견기업으로 외형이 성장한 기업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세액을 공제해주는 것. 국가전략기술, 신성장·원천기술 분야에서 R&D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비용의 종류를 소프트웨어 대여·구입비, R&D용 시설 임차료, 기술정보비 등으로 늘린다.대전·부산·대구 등 8개 기회발전특구로 본사를 옮기는 혁신기업(밸류업·스케일업)은 중소·중견 관계 없이 상속세를 전액 공제해주는 것도 균형 성장과 투자 촉진의 일환이다. 단, 기업의 본점과 주사무소가 특구에 있어야 하고 기회발전특구 내 사업장의 상시 근로자가 전체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수도권이나 과밀억제 권역에서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할 경우 기업 매출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에 혜택을 줄 예정이다. 가업 영위기간 최소 10년 이상이라는 조건도 없다.혁신기업(밸류업·스케일업)의 가업승계시 공제해주는 가업상속

      2024.07.25 16:52
    • 티몬·위메프 사태에 숙박·가전·식품·게임 등 피해 확산(종합)

      판매자들 정산 못 받아 자금 압박…소비자들 취소·환불 우려 고조 티몬·위메프 여행 예약 피해자 오픈채팅방에 1천500명 넘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여행뿐 아니라 숙박·가전·식품·가구·게임·공연 등 각종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다. 판매자들은 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자금 압박을 받고 있고 소비자들은 취소·환불이 안 될 경우에 대한 우려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25일 유통·식품·여행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들은 티몬·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해외여행 상품에 대해 정산을 못 받으며 고스란히 손해를 보게 됐다. 이는 여행사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여행사들이 티몬·위메프에 대한 기존 결제 취소·환불 신청 후 자사에 재결제해야 출발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휴가를 앞두고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티몬·위메프에서 환불받을 것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재결제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여행 자체를 포기하는 피해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티몬·위메프 여행 예약 피해자 오픈채팅방에는 1천5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호텔·숙박업계도 서서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야놀자는 입실일 기준으로 오는 28일 예약 건까지만 숙박 예약 상품을 정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티몬·위메프를 통해 구입한 입실 일자 기준 오는 29일 숙박 예약 상품부터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어느 시점까지 숙박권 정상 사용이 어려워지는지 기준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행사를 통해 티몬·위메프에 객실을 판매해온 소노호텔앤리조트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대행사

      2024.07.25 16:52
    • JB금융, 상반기 순이익 3,701억원...반기 기준 역대 최대

      JB금융지주가 2024년 상반기에 3,70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JB금융은 25일 공시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한 3,7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2분기 순이익은 1,9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0% 증가한 수치다.JB금융은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율(ROE) 14.7% 및 총자산순이익율(ROA) 1.17%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4.1%를 기록했다.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 및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JB금융은 지방은행 계열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다.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한 1,127억원, 13.7% 증가한 1,611억원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한 1,236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그룹 전체의 비은행 이익을 견인했다. JB자산운용은 15억원, JB인베스트먼트는 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한 16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

      2024.07.25 16:51
    • 기업 간 탄소데이터 주고받고…'한국형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들이 탄소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배터리와 자동차 등 5대 업종을 시작으로 주요 산업 전체를 연결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대한상의와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 등과 함께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탄소규제가 제품별 탄소발자국 등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전체 탄소배출량의 산정과 감축을 요구하는 형태로 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먼저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 간에 탄소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한국형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개별 기업들이 영업비밀인 데이터 주권을 보장받는 방식의 '데이터 스페이스' 형태를 채택해 기업들의 참여와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고유 데이터가 중앙 플랫폼에 저장되지 않으며, 플랫폼은 데이터를 중계하는 통로 역할만 수행한다. 기존처럼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은 기업의 영업비밀이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플랫폼은 우선 탄소규제가 본격화된 배터리, 자동차, 가전, 철강·알루미늄, 섬유 등 5대 업종의 탄소 데이터를 먼저 연결하고, 이후 전 업종·전 산업데이터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산업부는 공급망에서의 탄소배출량 산정 및 감축을 지원한다. 기존 개별 기업 중심 지원이 아닌 수출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탄소배출량 산정을 집중 지원하고,

      2024.07.25 16:50
    • 우리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 9,314억원…역대 최대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규모의 분기기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우리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3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7,320억 원으로 전년 보다 10.5% 증가했다.이자이익은 0.1% 늘어 2조1,970억 원, 비이자이익은 91.7% 급증해 5,350억 원으로 집계됐다.우리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9%에서 1.47%로 0.12%포인트(p) 하락했다.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 증가에 대해 "은행 부문 기업금융 및 글로벌 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이익도 호조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우리금융은 2분기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800억원 추가로 쌓았지만, 대손 비용은 지난해 2분기 5천560억원에서 올해 2분기 4천90억원으로 26.4% 줄였다.우리금융이 보유한 전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56%로, 1년 전(0.40%)보다 0.16%p 상승했다.은행 기준으로는 0.24%에서 0.23%로 0.01%p 낮아졌다.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2.04%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지난 2019년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우리금융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3분기 중 밸류업 계획을 내놓겠다고 지난달 24일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치다.우리금융은 먼저 보통주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역량 제고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 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를 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 중

      2024.07.25 16:49
    • "가족여행 다 망쳤는데"…10시간 기다린 피해자들 결국 '폭발' [일파만파 티메프]

      “아침 일찍 와서 대기하던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지금 방법이 맞다고 생각합니까?”“가족여행 다 망쳤는데 몇 시간째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25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 앞.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와 직원들이 얼굴을 비추자 이곳에 줄지어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들은 길을 막아서며 이 같이 불만을 터뜨렸다. 곳곳에서 항의와 함께 욕설까지 쏟아졌다.이날 오전부터 위메프 본사에서는 몰려든 소비자들 상대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는 현재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다만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피해자들은 환불 순서와 절차, 늦어지는 대기 시간 등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표와 직원들의 이동을 막아서고 명확한 해결책을 내달라고 요구했다.현장에는 음료수와 음식 등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기다리다 지친 이들은 바닥에 앉아 쉬는가 하면, 아이를 동반한 부모는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래며 애타게 기다렸다.한 피해자는 “왜 방법을 바꿔서 엉망진창이 됐냐. 수백명을 바보로 아는 것이냐”라고 고성을 질렀다. 다른 피해자는 “멀리서 온 사람도 많다. 지금 대표님은 대표가 아니고 우리 돈 떼먹은 사람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정오에 왔는데 환불받았다”고 말하자 “난 기다린 지 10시간이 넘었는데 이게 무슨 상황이냐”는 등 주변에서 원성이 쏟아졌다.현재 위메프 본사에는 환불 처리를 받지 못한 피해자 200여명이 몇 시간째 대기 중이다. 이와 관련해 위메

      2024.07.25 16:48
    • 2분기 GDP 6분기만에 역성장…"연 2.5% 성장은 가능"

      우리나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1.3%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0.2% 뒷걸음질 쳤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여전히 잘 되고 있고, 내수를 제약했던 고물가 고금리 요인이 하반기 완화될 것으로 보고 당초 전망한 2.5%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수 지표들이 위축되면서 하반기 경제 성장이 내수 회복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한은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2022년 4분기(-0.5%) 이후 6분기 만이다. 민간소비가 재화 소비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1.1%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9% 늘었다. 하지만 원유와 석유제품 등을 위주로 불어난 수입 증가율(1.2%)이 수출을 웃돌면서 내수와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모두 -0.1%포인트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2.8%로, 한은이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인 2.9%에 대체로 부합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연간 성장률 2.5%는 산술적으로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 상황에서 전망치에 부합한다"고 말했다.한은은 하반기에는 물가와 금리 부담이 낮아지고 정보기술(IT) 기업 실적 개선으로 투자 여력이 개선되면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부진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국장은 "3분기 이후 내수 흐름을 예상해보면 내수를 제약했던 고물가 고금리 요인이 하반기 완화될 것"이라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중심으로 내수 부분이 부진을 벗기는 어렵지만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유오성기자 osyou@wowtv.

      2024.07.25 16:46
    • 위메프 700명이상 6시간 기다려 환불…여행외 상품 무한대기(종합)

      오전에 풀어준다던 PG사 카드결제 취소 진행 안 돼…티몬은 현장창구 없어위메프 대표 "환불자금 충분히 준비"…티몬 "순차로 모두 환불할 것" 위메프에서 여행상품을 결제한 고객들 가운데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위메프 본사 사무실에서 오후 기준 700명 넘는 고객이 환불을 마쳤다. 위메프는 전날 밤부터 현장에 몰려온 고객들에게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순차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고객들은 4∼6시간 대기한 뒤 환불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현장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환불 접수 방식을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전환하고, 종이 신청은 받지 않고 있다. 위메프에 종이와 QR코드로 접수한 환불 신청서는 위메프 직원이 상품과 결제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한 환불 은행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위메프는 이날 오전 환불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을 추가 투입했지만, 직원이 환불 신청서와 고객 정보를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는 구조여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대기 시간은 약 5∼6시간 정도다. 오후 2시 30분께에는 오전 8시 30분에 현장 접수를 한 고객이 6시간 만에 환불받았고, 오후 3시 50분께는 오전 10시 30분에 현장 접수를 한 고객이 5시간여만에 환불을 받았다. 오후 4시에는 정오에 현장 접수를 한 고객의 환불도 4시간 만에 완료됐다. 위메프는 신청 순서에 따라 환불을 진행하고 있지만, 종이 접수와 QR 접수가 뒤섞인 상황이어서 실제 환불이 완료되기까지는 고객마다 편차가 있다. 현재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현장 접수를 한 고객들 수십명도 환불 완료가 되지 않아 현

      2024.07.25 16:45
    •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협상 시작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본격적인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체코 신규 원전 계약 협상을 위한 착수회의를 체코 현지에서 개최하고, 협상대응 TF팀이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발주사와 만나 향후 계약협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앞서 한수원은 22일 체코와의 협상절차에 대응하기 위해 협상대응 TF팀을 발족했다. 협상대응TF는 내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체코 발주사와 소통할 예정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4일과 25일 체코를 방문, 체코 정부 관계자 등 주요인사들을 만났다. 황 사장은 대통령 특사로 체코에 파견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을 만나 "계약체결까지 최선을 다해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사장은 다니엘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을 만나 "발주사와의 협상과정에도 최선을 다해 두코바니 5, 6호기를 적기에, 그리고 안전하게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체코 산업계와 협력 논의도 이뤄졌다. 황 사장은 24일 두산스코다파워, 25일에는 체코전력산업연합(CPIA)과 면담을 통해 체코 기업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사장은 25일 원전 건설 인근지역인 트레비치시를 방문해 비체슬라브 요나쉬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파벨 파찰 트레비치 시장, 페트르 슈메이칼 트레비치 상공회의소 소장 등을 만나 "지역에서 한수원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수원을 믿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2024.07.25 16:43
    • 미 기술주 폭락 속 닛케이 3.28% 빠져…亞반도체주 우수수(종합)

      日 증시에 엔/달러 환율 부담…'2달여 만에 최저' 152엔대'실적 발표' SK하이닉스 8.87%↓…日르네사스도 13.62% 급락 비트코인 2% 이상 밀린 6만4천달러대…금값, 약 1% 내린 2,371달러 미국 증시가 기술주 폭락으로 휘청이면서 25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파랗게 질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28% 하락한 37,869.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2021년 6월 21일(-3.29%) 이후 최대이며, 2022년 6월 13일(-3.01%) 이후 2년여 만에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38,000선을 하회한 것은 4월 26일 이후 처음이며, 최근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11일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종가는 1.74% 하락한 2,710.65였다. 국내 대표적 인공지능(AI) 수혜주인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8.87% 급락했고, 삼성전자(-1.95%)와 한미반도체(-5.51%) 주가도 내렸다. 일본에서는 르네사스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3.62% 내렸고, 도쿄일렉트론(-5.02%)·어드밴테스트(-6.04%) 등 다른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반도체주 약세에는 전날 미 증시 영향에 더해 주가가 고평가라는 판단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AI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시간 오후 3시 45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36%)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34%)도 하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73%,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2.02% 내린 상태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1.29% 내렸고, 대만 증시는 태풍으로 휴장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흐름은 미국 장 분

      2024.07.25 16:35
    • 공정위, 티몬·위메프 현장점검…뒤늦게 '규제 사각지대' 대응

      국내 6~7위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뒤늦게 대응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의 피해를 보상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정부가 '규제 사각지대'를 방치해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티몬과 위메프 본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상품 주문을 취소하면 3일 이내에 주문금액을 환불해야 하는 전자상거래법을 티몬과 위메프가 지키고 있는지 점검했다. 금감원은 두 이커머스 업체가 판매자에게 지불하지 못한 미정산 금액(1700억원)과 환불 여력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피해자들의 집단분쟁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산하 기관인 소비자원에 전담 대응팀을 설치했다. 공정위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상담이 155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보상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두 회사가 주문을 취소한 고객에게 3일 이내에 환불하지 못하면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지연 이자를 붙인 금액을 갚도록 명령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주문 취소가 급증하면 가뜩이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두 회사가 제때 대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경우 소비자는 재판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이긴다 하더라도 같은 이유로 피해를 보상받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쇼핑몰은 공정위, 금융위,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부처가 관리한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과 소비자의 관계를 감독하는 근거는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이

      2024.07.25 16:30
    • 창원한마음병원, 개원 30주년 기념 '사랑의 헌혈'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의장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개원 30주년 기념 사랑의 헌혈’을 진행했다. 최근 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헌혈 가능 인구가 줄어든 데다 의료 대란 등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창원한마음병원은 경남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마음국제의료재단 하충식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여했다. 개원 30주년 기념 헌혈 행사인 만큼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헌혈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 제공은 물론 참여자 추첨을 통한 상품권 증정식 또한 이루어졌다. 한마음국제의료재단 하충식 의장은 “수혈은 환자를 살리는 필수 치료법이고, 수혈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헌혈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한 꼭 필요한 일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매년 헌혈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개원 30주년인 올해 ‘사랑의 헌혈’ 실천 20주년을 맞았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올해 2월에 상반기 헌혈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어서 이달 7월에 하반기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20년간 꾸준히 이어온 사랑의 실천인 만큼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도 매년 사랑의 헌혈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2024.07.25 16:29
    • 한국 자회사 곳간 마음대로 빼 쓴 큐텐…'재무관리 도마'

      작년 한국 큐익스프레스·위메프 등에서 1천300억원 빌려완전자본잠식 총체적 난국…사실상 껍데기만 남겨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초래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의 싱가포르 기반 모회사 큐텐(Qoo10 Pte.Ltd.)이 빈사 상태에 허덕이는 기업 부실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큐익스프레스나 위메프 등 한국 계열사가 보유한 현금을 야금야금 당겨쓰면서 유동성을 갉아먹고 사실상 빈껍데기 상태로 남겨 초유의 판매대금 정산과 환불 지연 상황을 초래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큐텐의 한국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감사보고서(2023년)를 보면 싱가포르에 있는 큐텐의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 Pte.Ltd.는 한국 자회사(큐익스프레스)에서 1천148억원을 빌렸다. 이는 2021년 이자율 4.6%로 실행된 장기대여금으로 만기는 내년 8월까지다.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최대 주주로 있는 큐텐이 그룹의 최상위 지배기업이라면 큐익스프레스 Pte.Ltd.는 중간 지배기업이다. 큐익스프레스 Pte.Ltd가 빌린 금액은 2009년 한국에 큐익스프레스를 설립할 당시 투자한 자본금(58억원)의 20배에 달한다. 이 금액은 2022년까지 그대로 유지되다가 지난해 오히려 1천168억원으로 늘어난다. 특히 큐익스프레스가 빌려준 장기대여금 가운데 400억원은 출자전환을 통해 주식으로 대체됐다. 해당 자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자금 거래가 이뤄진 때가 큐익스프레스 Pte.Ltd.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시점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상장 추진 자금 혹은 회사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자 자회사에 손을 벌렸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는 사이 큐익스프레스 재무 상황은 빠

      2024.07.25 16:28
    •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1585억원…전년비 0.4%↑

      LG생활건강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7597억원, 영업이익 15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2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사업별로 ▲Beauty(화장품)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Refreshment(음료) 모두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Beauty와 HDB 영업이익은 늘었다.특히 HDB 사업은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와 해외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2.8% 증가했다.2024년 상반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3조 488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03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3% 늘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 중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의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연계되고 있고, 북미 사업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Beauty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596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006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358억원이었다.온라인 채널에서 '더후(THE WHOO)'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했다.업황 둔화와 높은 기저로 인해 면세 매출은 하락했지만,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은 높은 성장을 보였다. 마케팅 투자 확대로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성장했다는 설명이다.지난 4월에는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세대'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K-비첩 투어'를 개최하는 등 더

      2024.07.25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