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위에 취약한 반려견들을 위한 '선풍기'가 국내에서 개발돼 반려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난 데 이어 6월부터는 평년 한여름에 버금가는 폭염이 닥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3년 만에 한반도를 찾는 엘니뇨의 시작 시기마저 앞당겨진 탓에 역대 가장 더웠던 1994년 폭염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아이포인트(대표 최신훈)와 ㈜제이앤에스테크(대표 김정심)가 공동 개발해 이날 선보인 반려견 전용 선풍기 '에어쿨펫(Air Cool PET)'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반려견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반려견의 평균 체온은 38~39도로 사람보다 약 2도가량 높다. 수북한 털을 갖고 있지만 땀샘이 없어 열을 발산하는 기능이 떨어져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이 사람보다 크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면서 장기 손상을 초래해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최신훈 아이포인트 대표는 "올여름 사상 최악의 무더위와 그로 인한 무더기 열사병 사태가 예고된 만큼 체온을 쉽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에어쿨펫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3.06.07 16:00빵을 주식(主食)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홈베이커리 관련 제품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에 ‘집밥족’이 늘면서 빵에 대한 소비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다. 가정마다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홈베이커리 브랜드 출시SPC삼립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를 새롭게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레디비는 갓 구운 빵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베이크(빵 반죽을 80~90% 정도만 구운 뒤 급속 냉동한 것) 제품과 냉장·냉동 제품을 판매한다.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5분 정도만 조리하면 갓 구운 빵을 집에서 맛볼 수 있다. 아침 또는 아이 간식으로 적합하다. SPC삼립 관계자는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레디비가 지난달 29일 선보인 제품은 깜빠뉴, 크루아상, 베이글 등 정통 빵류 8가지 품목이다. 프랑스산 밀가루를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파베이크 제품은 ‘호두통밀깜빠뉴’, ‘10가지 곡물빵’, ‘프렌치크루아상’, ‘오트밀깜빠뉴’ 4종이다. 호두통밀깜빠뉴는 호두와 아몬드를 넣어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다.10가지 곡물빵은 10가지 곡물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최대한 건강하게 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프렌치크루아상은 16겹의 페이스트리 결로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진한 버터향을 더해 풍미를 살렸다. 오트밀깜빠뉴에는 오트밀이 들어있어 고소한 맛을 낸다.냉동 제품으로는 ‘프렌치토스트’, ‘정통와플’, &l
2023.06.07 16:00한국선급(KR)은 케이조선, 에스엔시스(S&SYS)가 개발하는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중형(MR) 탱커'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MR 탱커'는 선박용 경유(MGO)와 메탄올을 이중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 탱크 2기가 개방갑판 상부 양쪽에 배치되는 것으로 설계됐다. 케이조선은 MR 탱커의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본 설계와 메탄올 연료탱크 설계를, 에스엔시스는 연료공급 시스템 설계를 각국 수행했다. 메탄올은 상온에서 벙커유와 비슷한 액체 상태로 가압이 불필요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암모니아에 비해 저장과 이송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KR 이형철 회장은 "현재 글로선 선사를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메탄올 추진 선박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 과정에서 필요한 대안 중 하나"라며 "조선소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탈탄소 대응을 위한 고객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5:52"신용거래기간 단축 유도해 '빚투' 위험 줄이는 취지" 대신증권이 1∼7일 이뤄지는 신용거래융자에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신용거래융자 1∼7일 구간의 이자율을 종전 5.75%에서 0%로 인하했다고 7일 밝혔다. 90일 이상 구간 이자율은 9.5%로 0.25%포인트(p) 내렸다. 인하된 이자율은 이날 매수분부터 적용된다. 대신증권은 1∼7일 구간 투자자들은 신용거래 규모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단기 레버리지(차입) 투자자들이 몰려 있어 이들 고객 대부분이 이자율 인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단기이자율 혜택을 통해 신용거래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장기 빚투'로 인한 위험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 측은 "신용융자거래가 길어질수록 빚투의 위험성이 더 커진다"며 "이번 조치는 단기 신용거래의 비용을 낮춰 고객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 부문 상무는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과 고객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단기 신용거래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은 차액 결제거래(CFD) 사태 등으로 당국의 감시망이 느슨해지자 기준금리 동결과 시장 금리 하락 등에도 낮아지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적용하는 1∼7일 구간 신용융자 이자율을 보면 3.90%에서 최고 연 8.00%까지 분포돼 있다. 대신증권은 또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해외 주식 수수료도 인하한다.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를 내면 국내 주식을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해외 주식 수수료
2023.06.07 15:47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일부 작업이 완료되면서 7일 소금 관련 주인 인산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산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1% 오른 2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2천58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 불안감이 조성된 점이 소금 등 관련 식품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현지 방송 NHK는 전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해저터널 안으로 약 6천톤의 바닷물을 넣는 작업을 끝마쳤다. 식품 기업 인산가는 천일염이 주력 제품이다. /연합뉴스
2023.06.07 15:39로보어드바이저 규제 완화·외화표시 MMF 7월 내 출시 사모펀드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 규율이 정비됨에 따라 자산운용사가 벤처투자조합을 공동 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자산운용사가 펀드와 타법상 펀드(집합투자업이 적용되지 않는 사모펀드)를 동시에 운용할 경우 자전거래와 교차·순환투자를 금지하도록 규율을 정비했다. 자전거래는 동일한 운용사가 두 개 이상의 내부 계좌를 이용해 한쪽이 펀드를 매도하면 다른 한쪽이 이를 매수하는 거래로 통상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사용된다. 그간 자본시장법상 펀드와 타법상 펀드 간 자전거래에 관한 명시적 규정이 없어 자산운용사가 벤처투자조합을 공동운용하는 겸영업무는 허용되지 않았다. 금융위가 이와 관련한 불건전 영업행위를 신설함에 따라 자산운용사는 겸영업무를 수행한 뒤 금융감독원에 사후적으로 보고하면 된다.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가 하나의 특수목적법인(SPC)를 운용해 투자하는 것도 불건전영업행위로 규정됐다. 개정안은 사모펀드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투자에 관한 규정도 손질했다. 사모펀드가 SOC 시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에 투자하는 경우 해당 지분을 취득일로부터 15년 이내에 처분해야 했지만, 개정안은 3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SOC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전자적 투자조언장치(로보어드바이저)의 광고·판매규제를 합리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개정안에 따라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거친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을 광고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023.06.07 15:37코스피는 7일 강보합 권인 2,610대 중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1%) 오른 2,615.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31%) 오른 2,623.46에 개장한 뒤 2,300선 가까이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내줬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1.20%) 오른 880.72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023.06.07 15:338일 정식 개장을 앞둔 서울 이태원동 교촌치킨 플래그십 매장 '교촌필방'. 언뜻 봐서는 벽으로 보이는 공간이지만 문 옆에 걸린 대형 붓을 당기자 미닫이 문이 스르르 열렸다. 교촌치킨이 공간을 감춘 ‘스피크이지(speakeasy) 치맥(치킨+맥주) 바' 콘셉트로 MZ(밀레니얼+Z)세대 입맛 잡기에 나섰다.7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1년여의 준비를 거쳐 오는 8일 서울 이태원동에 플래그십 매장 '교촌필방'을 연다.교촌치킨은 교촌필방을 프리미엄 메뉴 테스트베드로 삼을 방침이다. 일식의 오마카세(맡김차림)처럼 셰프 추천 닭고기 요리로 구성된 '치마카세'(치킨+오마카세)도 선보인다.매장명에는 브랜드의 차별화된 조리방식인 붓질과 제품철학을 반영, 붓을 만들어 파는 가게인 '필방'을 붙였다. 교촌치킨이 대표 메뉴의 소스를 붓으로 바르는 점, 필방이 과거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창작자들의 구심점이자 예술활동의 바탕이 되는 좋은 재료를 발굴하고 연구하던 공간이란 점에서 착안했다는 설명.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정직한 재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하겠다는 창업주 권원강 회장의 경영철학과 교촌의 포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이태원역 인근에 자리잡은 교촌필방은 396㎡(120평) 규모로 '스피크이지 치맥 바'가 콘셉트다. MZ세대 사이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숨겨진 공간의 바를 뜻하는 '스피크이지 바'가 이색적 외식 트렌드로 각광받자 이를 전면 적용했다. 우선 눈에 띄는 간판을 달지 않았다. 잘 보이지 않는 출입구 옆에 걸린 대형 붓을 당기면 미닫이 방식 문이 열린다. 매장 내부 구성 역
2023.06.07 15:18김창기 국세청장(왼쪽)과 사카타 와타루 일본 국세청장이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제27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한일 국세청장 회의가 열린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7일 국세청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고위급 정기 교류 재개와 정보교환·상호합의 활성화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진출 기업에는 적극적인 세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구체적으로 한국과 일본 국세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 이후 중단됐던 국제조세국장 회의를 재개하고, 향후 도입될 예정인 디지털세 등 국제조세 관련 주요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다국적기업의 모회사와 해외 자회사 간 국제거래에 적용하는 '이전가격'을 사전 협의할 때 거래 구조 변동이 없는 단순 사안이라면 패스트트랙를 밟아 이중과세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로 했다. 또 효율적인 역외탈세 조사를 위해 관련 정보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처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이날 김 청장은 사카타 청장에게 한국의 전자 세정 추진 현황과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사카타 청장은 "(한국의) 지능형 홈택스 시스템, 세금비서, 미리·모두 채움 서비스 등이 세무 경험이 부족한 영세납세자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2023.06.07 14:27한-아세안 관세청장 회의 개최 관세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마약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올해 하반기 합동 마약 단속 작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7일 열린 제19차 한-아세안 관세청장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마약 등 국경 간 범죄 확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으로 전 세계 무역환경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한 관세청의 합동 마약단속 작전 제안에 대해 실무 논의를 하기로 했다. 마약·총기류 등 우범정보 교환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아세안 국가 간에 운영 중인 정보 교환 체계인 정보통지시스템(ANS)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관세행정에 접목하고 전자상거래 등 관세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한 경험과 제도 운영 등도 적극 공유해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은 아세안 세관 직원의 능력 배양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07 14:20편의점 CU가 출시한 약과 신제품이 출시 사흘 만에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 초도 물량 전부가 ‘완판’된 것이다. CU의 ‘이웃집 통통이 약과’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넘어섰다. BGF리테일은 CU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이웃집 통통이 브라우니 약과 쿠키’의 초도 물량 10만개가 출시 사흘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브라우니 약과 쿠키는 쫀득한 초코쿠키 위에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약과가 아닌 직접 개발한 브라우니 약과를 올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약과 윗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해 바삭한 식감을 한층 더했다.CU는 지난 3월 서울 신사동 ‘이웃집 통통이’ 카페와 협업해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를 처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닷새만에 초도 물량 10만개가 완판됐는데, 2탄인 브라우니 약과 쿠키가 이틀 먼저 완판된 것이다. 두 제품은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 약과 열풍에 편의점의 디저트 상품 매출도 크게 오르고 있다. CU의 지난 4~5월 상온디저트 상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9.8% 올랐다. 약과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줄을 서서 사먹는 이른바 ‘약켓팅’ 열풍의 영향이 가장 크다. 해당 상품은 출시 전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진행된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 2종 특별 판매 라이브방송에서 준비 물량 1200개가 2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CU에 따르면 자사 앱 포켓CU의 실시간 검색에서 ‘이웃집통통이’는 검색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30세대 젊은층을 강타한 이른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에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약과도 출시된다. CU는 오
2023.06.07 14:19한진엔지니어링 "계획적인 기술탈취 후 특정업체 밀어주기"남동발전 "기술자료 요청한 적 없어…검찰 무혐의 처분" 원천기술 탈취 여부를 두고 중소기업과 발전 공기업 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플랜트엔지니어링 제조업체인 한진엔지니어링의 허인순 대표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 등이 원천기술을 계획적으로 탈취한 뒤 특정 업체 밀어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술은 한진엔지니어링이 2018년 석탄화력발전소의 옥내저탄장 비산먼지저감 설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허 대표는 "2018년부터 한국남동발전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현장에 적용하려 한다며 관련 기술자료를 요청해 관련 건설사들과 남동발전, 설계사인 한국전력기술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동발전이 본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특정 업체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것을 지시했고, 특정 업체는 특허 출원 후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실적을 쌓았다"고 언급했다. 화력 발전소 건설 시 건설사들이 전체 건설을 담당하는 EPC(설계·구매·시공)를 맡고, 남동발전은 계약 조건 및 관련 법령 규정에 따라 EPC 계약자의 건설공사에 관한 제반 업무 및 건설사업 관리를 수행했다는 게 허 대표의 주장이다. 허 대표는 "현재 시공 발주처 회사와 시공사 관련자들이 수원지검에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배임증재,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등의 죄목으로 기소돼 재판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수원지검이 남동발전 압수수색에 나섰고 국가정보원은 해당 기술이 일본으로 유출 사례가 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정원과 함께 인도
2023.06.07 14:15"최저임금 지불 능력이 안 되는 숙박업 입장에선 업종별 차등화를 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정경재 한국숙박업중앙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계 정책나눔 간담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업계 특히 숙박업과 외식업을 중심으로 업종별 차등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최저임금법 제4조 1항에는 사업 종류별로 구분해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 2021년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321만5000명으로, 미만율이 15.3%다. 숙박업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 2021년에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를 두고 정 회장은 "플랫폼 경쟁으로 숙박료는 내려가는데 인건비는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2018년부터 관광호텔 450여개가 문을 닫았다"고 주장했다.특히 정 회장은 급속히 오르는 최저임금을 현장이 따라가지 못하는 만큼 차등을 두되, 외국인 근로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달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숙박업계에 H-2(방문취업) 비자와 F-4(재외동포) 비자를 소지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줬다"면서도 "다만, 청소 업무를 부여하면 안 된다고 공문에 적시했는데, 한국어가 서툰 사람을 어떻게 프런트에서 안내를 시킬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최저임금을 업종별 구분하자고 하면 근로자가 피해를 본다고 하시는 주
2023.06.07 14:09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올해 첫 공동사업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사업위원회는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신규 추진 및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는 기구로, 강덕구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위원장에 위촉됐고 위원 15명이 새롭게 구성돼 앞으로 2년간 활동한다. 공동사업위원회는 이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공동사업지원자금 조성, 혁신형 공동사업, 협동조합 전문인력지원사업 등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강덕구 위원장은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협동조합 조합원의 수익성과 고용 창출 효과가 공동사업을 수행하지 않는 조합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발굴 및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4:01지평주조가 새 CI(상징체계)를 공개했다. 영문으로 바뀐 새 CI로 올해 중 10개국에 막걸리를 수출하겠단 게 목표다.지평주조는 7일 영문으로 ‘지평 브루어리(Jipyeong Brewery)’라 적힌 새 CI를 공개했다. ‘가장 한국적인 술이 세계적인 술’이라는 취지하에 CI는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적용해 디자인됐다. 색상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무한한 가능성, 제품에 대한 퀄리티와 진정성을 상징하는 ‘지평 인피니트 블루’를 사용했다는 게 지평주조 측 설명이다. 새로운 CI 도입을 발판삼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에도 나선다. 지평주조는 3년 내 해외 매출 500만달러(약 65억원)를 목표로 올해부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총 10개국에 지평막걸리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지평주조 관계자는 “100년 가까이 전통주를 연구하며 한국 술 문화를 선도해 온 지평주조가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외 수출, 주종 라인업 확대,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 등을 성사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한국 술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평주조는 1925년 설립된 지평양조장이 모태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2023.06.07 13:56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로쉬코리아가 더인벤션랩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단계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로쉬코리아는 '오뉴(ONEW)하우스' 라는 시니어 서비스 브랜드를 개발했다. 온라인 앱과 오프라인 클래스 공간을 기반으로 구매력 있는 5060세대 대상 참여형 체험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북촌과 응암동에 오프라인 오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오뉴하우스앱을 통해서는 200개가 넘는 체험·문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인벤션랩 김민수 수석팀장은 “액티브시니어 계층은 은퇴했지만 여전히 자기 주도적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돈을 아끼지 않는 구매력 높은 고객들"이라며 “MZ세대에 집중된 공간 일변도에서 탈피해 이들 시니어들이 새로운 문화 체험, 교류와 소통, 놀이와 먹거리가 통합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케이스는 오뉴하우스 외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후속투자 재원을 통해 북촌에 새로운 액티브시니어 공간을 확보하고, 5060 시니어 세대를 위한 신 복합문화 공간이자 체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리모델링될 북촌 오뉴하우스는 전용면적 420평 규모,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이다. 10월 말 경에 오픈할 예정이다. 오뉴하우스 클래스, 식음료(F&B), 카페 등이 융합되고 통합된 액티브시니어 전용 공간이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3.06.07 13:45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강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영은행의 예금 금리를 낮출 것을 명령했다. 달러화 거래 비중을 줄여 위안화로 대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산하 자율규제기구가 주요 국영 은행에 달러 예금 금리를 낮추라고 명령했다. 5만 달러 이상 달러를 중국 은행에 예치하면 연 4.3%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종전 상한선인 연 5.3%와 비교하면 100bp(1bp=0.01%포인트)가량 내린 셈이다.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자율규제 기구가 위안화 가치를 지탱하고자 달러 예금 금리를 인하하는 수단을 동원한 건 이례적이다"라고 설명했다.중국 규제 당국이 달러화 예금 금리를 낮춘 이유는 위안화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처하겠다며 달러화 예금 잔고에 규제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달러화 예금 금리를 인하해서 중국 기업들의 달러화 보유 수요를 줄이려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 수출 기업들이 위안화로 대금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격히 치솟자 상당수 기업이 위안화 대신 달러화로 대금 결제를 치렀다. 투자 목적으로 달러 자산을 미리 축적해 놓는 것이다.인민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해 선물환에 대한 위험준비금 비율을 0%에서 20%로 올렸다. 외환 위험준비금은 중국 은행들이 선물환 거래할 때 인민은행에 1년간 무이자로 예치해야 하는 금액으로, 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외환거래 비용 부담이 커진다.온갖 조치에도 위안화 환율은 달러 대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
2023.06.07 12:22WP "금리 인상·불확실성 등으로 허리띠"…유명 SNS '레딧'도 감원 거듭된 금리 인상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여왔지만 테크·미디어 등의 업종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이 감원에 나서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몇 달 사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세일즈포스, HP,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메타(페이스북의 모회사) 등 유력 기업들은 잇따라 인력 감축 계획을 내놨다. 투자사 골드만삭스나 자동차업체 포드, 제조업체 3M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에 일자리 23만6천개가 늘었고, 실업률은 근 50년 만에 가장 낮은 3.5%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이자 부담에 민감한 테크·금융 등 부문의 기업들은 직원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은 점이나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요인도 고려 대상이다. 취업사이트 글래스도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런 테라자스는 현재 미국 기업들의 감원을 ▲ 금리 인상으로 부채가 늘어난 기업 ▲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기업 ▲ 어차피 해고할 직원을 경제 상황을 핑계로 내보내는 기업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올해 1월 약 1만2천개의 일자리(전체의 6%)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는 지난해 11월 전체 인력의 13%인 1만1천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한 뒤 올해 3월 감원 대상을 1만명 늘렸다. MS는 1만명(5% 미만), 업무용 채팅 시스템 '슬랙'의 운영사 세일즈포스는 약 8천명(10%)을 줄일 방침이다. HP는 2025년 말까지 4천∼6천명을 감원하기로
2023.06.07 12:04중기중앙회 조사…58.9% "최소 2년 이상 적용 시기 유예해야"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을 받는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적용 시기에 맞춰 의무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4∼5월 실시한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평가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 50인 미만 사업장(250개)의 40.8%는 내년 중처법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중처법은 지난해 1월 27일부터 50인 이상 중소기업에 적용된 데 이어 내년 1월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58.9%는 최소 2년 이상 적용 시기 유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41.2%는 1년 유예를 희망했다. 지난해 1월 27일부터 이미 중처법 적용을 받는 50인 이상 사업장(250개)의 경우에는 60.4%가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지만, 34.8%는 준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미준수 이유(복수 응답)는 전문인력 부족이 7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의무 이해가 어려움(30.3%), 예산 부족(25.3%), 준비 기간 부족(19.2%) 등 순이었다. 중처법 의무사항 중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에 대해서는 '위험성 평가 등 유해·위험 요인 확인·개선 절차 마련, 점검 및 필요 조치(16.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안전보건 전문인력 배치(12.0%)였다. 중소기업에 가장 부담되는 의무사항은 안전보건 전문인력 배치(20.8%), 안전보건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14.2%), 안전보건 전담 조직 구성 및 운영(12.0%) 등이 꼽혔다. 그러나 50인 미만 사업장의 39.2%는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 적이 없거나 연 1회
2023.06.07 12:00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혁신 선도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제1회 지역혁신 선도기업 Value-up(밸류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지역의 주력 산업과 경제 성장을 견인할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중기부는 14개 시도와 지난해 100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행사는 중소기업 수출 제도 설명과 역량 강화 교육, 공공기관 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을 통해 지역혁신 선도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중기부는 기술개발·세제 교육, 선배 기업의 노하우 전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카데미를 권역별로 두 차례 더 개최하고 올 연말 지역혁신대전 행사를 통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원 성과 공유와 우수 기업에 대한 포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3.06.07 12:00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 상향으로 한시적으로 연금을 받지 못한 세대는 근로소득을 높여 '연금 공백기'에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빈곤율이 높아지거나 소비가 위축되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앞으로도 높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고령층의 고용 연장, 부분연금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길어지는 연금 공백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KDI는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62세로 상향 조정된 1957년생과 61세로 유지된 1956년생 가구주가 61세 시점에서 얼마만큼의 소득을 벌고 소비하는지 비교했다. 1998년 1차 연금개혁에 따라 2013년부터 2035년까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60세에서 65세까지 5년마다 1세씩 높아진다.조사 결과 56년생 가구주 가구 대비 57년생 가구주 가구에서 61세 시점의 공적연금소득이 223만원 감소했지만, 근로소득은 513만원 증가하며 공적연금소득 감소분을 충분히 보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공백기가 발생했지만 근로소득 증가분이 공적연금소득 감소분을 웃돈 것이다.57년생 가구주 가구의 소비지출 감소폭도 크지 않았다. 연간 총 소비지출이 19만원 감소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는 연금 공백기에 근로소득이 늘어나면서 가처분소득을 방어하고 소비활동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의료비 지출 비중이 높은 가구는 근로소득을 충분히 늘리지 못했다. 가구주가 아프거나 아픈 가구원에 대한 돌봄 부담이 큰 가구에선 일터로 나가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의료비 지출 비중이 작은 가구(중위수준 이하)
2023.06.07 12:00국내 1위 렌털 기업 코웨이가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중국 상해 '아쿠아텍 차이나 2023'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아쿠아텍 차이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처리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가정용 정수기 및 정수 처리 과정 분야와 관련한 2500여 업체가 참여했다.코웨이는 전시회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카테고리의 총 25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코웨이는 대표 인기제품인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와 중국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모델을 전시했다.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서 공개됐다.아이콘 정수기2는 정수기 제품에서 요구하는 모든 혁신을 담은 코웨이 기술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초소형 사이즈는 물론 위생성, 사용성, 초고온수 구현 등을 갖췄다.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조됐다. 제빙 성능, 강화된 위생관리가 특징이다.코웨이 관계자는 "30년 이상 환경가전 분야에서 축적한 정수 필터 기술력, 제품 노하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며 "중국에서도 이들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한 라이프 케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3.06.07 11:55WSJ "S&P500, 작년 10월 이후 20%↑…'빅 8'이 30% 차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런 상승세는 몇몇 소수 '스타 종목'들이 이끌고 있어 소외된 일부 투자자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올해 거의 12%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저점으로부터 거의 20% 오르면서 새로운 상승장 직전에 있다. 유럽의 주요 지수도 올해 10% 이상 올랐으며, 특히 프랑스 CAC 40 지수는 거의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주요 지수는 미국의 은행 위기나 부채한도 협상의 교착 상태, 유럽 내 경기침체 우려를 보란 듯 외면하고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런 흐름은 혼란스러운 금리 동향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로 관망하는 자세로 올해를 시작한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상승장에서 얼마나 많은 종목이 함께 올랐는지를 보여주는 시장 폭(market breadth) 지표는 나빠져 앞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시장 폭은 주가의 상승세 또는 하락세의 강도를 의미하며 기술적 분석에서 추세가 지속될 것인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 프린서플(Principal)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전략가 시마 샤는 이 신문에 "S&P 500 지수를 보면 시장이 정말 좋고 그 움직임은 강력하며 이익 증대가 완전한 회복 분위기에 있다는 쪽으로 속을 수 있다"며 "수면 아래 움직임에 대해 아주 그릇된 반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기술주의 우위는 지난 수년간 주기적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이런 경향이 더 강해졌다. 미국의 대형
2023.06.07 11:49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인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23년 신입 공개 채용 지원자 720명 중 36명이 최종 선발돼 경쟁률 20대 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채는 반도체 설계, 서버관리 총 2개의 직무에서 진행됐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인적성검사 △직무검사 △면접 순으로 이뤄졌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직무검사를 통해 지원자의 반도체 산업의 관심도를 측정했다. 특히 이번 공채에서는 기존 면접 방식과 달리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이 실무진 면접관으로 참여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36명의 최종 합격자는 이달부터 4주간 입문 교육을 시작으로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심화 교육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수 후에는 개인 역량과 성장 가능성, 직무 수요에 따라 각 현업 부서에 배치돼 실무에 투입된다. 신입사원의 초봉은 4500만원 수준이다.에이디테크놀로지는 최근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디자인하우스의 중요성이 부각돼 이번 공채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다양한 복지 정책도 지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자율출근제, 패밀리데이, 게임존·릴렉스존·피트니스 운영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김준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공채를 통해 우수 인재들이 영입됨에 따라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입사원들이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로 회사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2023.06.07 11:45산림청은 기업들이 산지를 이용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했다고 7일 밝혔다.산지 내 광물채굴, 임산물 생산, 조경수 재배 등을 위한 산지 이용 면적 확대를 골자로 한 산지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굴을 파나가면서 광물을 채취하는 굴진 채굴은 그동안 산지일시 사용 허가를 통해 최대 2만㎡ 미만까지만 산지 이용이 가능했다.개정으로 최대 10만㎡까지 넓혀 광물채굴의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확보하게 했다.채석단지는 기존 허가받은 면적의 10% 이상을 변경 지정할 경우, 채석 경제성 평가가 의무였지만 21% 이상을 변경하는 경우에 평가를 실시하도록 개정했다.산지에서의 임업경영 활동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산지 일시 사용을 통한 조경수 재배면적을 기존 2만㎡ 미만에서 5만㎡ 미만으로 확대했다.임산물 생산 등을 위한 산지전용이 가능한 임업인에게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 등록자를 추가해 임업경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산지전용 등에 따른 대체 산림자원조성비의 분할납부 허용기준액을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춰 합리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보전할 산지는 철저히 보전하고, 불합리해진 산지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산지가 국민의 삶 속에서 소중한 자산과 활용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2023.06.07 11:09전통 간식 약과를 그대로 올린 쿠키가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31일 출시한 '브라우니 약과 쿠키' 첫 물량 10만개가 사흘 만에 완판됐다고 7일 밝혔다.이 제품은 초콜릿 쿠키 위에 직접 개발한 브라우니 약과를 올린 것으로 윗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해 바삭한 식감을 내는 게 특징이다.올해 3월 말 출시된 약과 쿠키 1탄인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현재까지 120만개의 팔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5월 약과가 속한 상온 디저트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8% 증가했다.반응이 뜨겁자 CU는 약과 시리즈를 확대한다. CU는 이날(7일) 첫 냉장 약과 디저트 상품인 '약과 타르트'를 출시한다. CU 관계자는 "약과 쿠키는 20~30대가 전체 구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06.07 11:09한국벤처투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해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홈페이지 접근성을 개선한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는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지능정보화기본법에 따른 웹 접근성 표준 지침을 준수한 사이트에 부여된다. 한국벤처투자는 홈페이지 메뉴, 링크, 서식 등 제공 콘텐츠 대부분을 키보드만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들에 대체 텍스트와 자막을 제공해 식별성을 높였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벤처생태계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기관 웹 서비스 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1:07KT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2023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지원 기업 6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친환경 및 디지털 포용 분야에서 우수한 설루션 및 사업역량을 보유한 사회적 기업이다.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KT 브릿지 랩 관악센터 내 사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공모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 140여 곳 가운데 6곳을 최종 선발했다.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소셜벤처에 사업 실현금과 기술,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프로그램이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소셜벤처들을 발굴·지원해 이들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7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