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과 양희종 선수가 지난 1일 '정관장 프로농구 통합 우승 기념 프로모션' 일일 홍보대사로 활동했다고 7일 밝혔다. 김 감독과 양 선수는 안양에 위치한 정관장 중앙로점에 방문해 홍삼 제품을 설명하고 제품을 구매한 고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KGC인삼공사는 SK를 상대로 우승했다. 이를 기념해 정관장은 오는 10일까지 프로농구 통합 우승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관장 인기 제품을 20만원어치 이상 산 멤버스 고객에게 4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과 우승 굿즈, 경품 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2023.06.07 08:34키움증권은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3천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이익은 3천31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천782억원을 웃돌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발전 부문 실적이 1분기보다 둔화하지만 미얀마 가스전 실적 개선, 유럽향 에너지용 철강 판매 호조로 인한 트레이딩 부문 호실적 등이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조달 창구'로서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실적호조 지속과 최근 그룹사 이차전지 소재사업 확대에 따른 공급 기능 확대 등 중장기 성장성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023.06.07 08:21미래에셋증권은 7일 반도체 업황이 이달 들어서 개선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김영건 연구원은 "이달을 시작으로 반도체 수출액과 대만 체인 월별 매출액 등 반도체 업황의 선행지표 반등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인공지능(Al) 모멘텀 형성 이후 본격적인 기초여건(펀더멘털) 개선 시기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제조, 유통, 파운드리 전반의 매출액은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서버 칩 제조사의 매출은 개선세로 돌아선 건 아니지만 추가 역성장 또한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 수요 개선과 본격화 기대감이 있다"며 "메모리 업종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집중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3.06.07 08:20동서식품은 프리미엄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카누 원두커피' 6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카누 브랜드의 첫 원두커피로, '풍부한 첫 느낌, 깔끔한 여운'(FIRST BOLD, LAST CLEAN)이라는 콘셉트로 깔끔한 맛과 진한 풍미를 구현했다. 동서식품은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의 프리미엄 원두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카누 실키 베이지', '카누 크리미 버건디', '카누 벨베티 블랙' 등 3종을 각각 분쇄 원두와 분쇄하지 않은 원두 두 형태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누 실키 베이지는 산미가 특징이고, 카누 크리미 버건디는 미디엄 로스트 원두로 고소한 풍미와 적당한 산미를 구현했다. 카누 벨베티 블랙은 다크 로스트 원두로 스모키한 향과 달콤쌉싸름한 풍미를 냈다. /연합뉴스
2023.06.07 08:17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를 규정 위반으로 제소했다. 바이낸스에 연이어 줄소송을 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러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미국 뉴욕연방지방법원에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동시에 법원 명령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불법 행위를 영구히 중단토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SEC는 고소장에서 코인베이스가 최소 2019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수익을 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가 등록 없이 거래소, 증권사, 청산 대행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코인베이스 사용자가 미등록 증권인 많은 암호화폐 토큰을 거래하도록 허용해 규제를 회피했다고 지적했다.코인베이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소 13개 암호화폐는 연방 규제당국이 규정하는 '증권'에 해당한다고 SEC는 판단했다. 코인베이스는 연방 증권법의 적용 대상이지만, 회사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규정을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개리 젠슬러 SEC 위원장은 CNBC에 "암호화폐 플랫폼은 스스로를 거래소라고 부르지만 수많은 기능들이 혼재한 곳"이라며 "거래소는 거래소 기능만 해야 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헤지펀드 역할은 안 한다"고 지적했다.SEC의 제소 소식에 코인베이스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51.6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9% 떨어진 데 이어 연이틀 10%씩 내려앉은 것이다. 반면 이날 비트
2023.06.07 08:07대한상의, 세제혁신포럼 개최…"복잡한 조세체계, 국내 기업 경쟁력 저하"한국의 법인세 조세 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4위로 크게 뒤처져있어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오준석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중구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세제혁신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 조세재단이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국제 조세 경쟁력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조세 경쟁력 종합 순위는 25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법인세 분야는 34위로 경쟁력이 매우 낮았다.오 교수는 "현재 한국의 법인세 명목 최고세율은 24%로 OECD 평균 최고세율(21%)을 웃돌고, 과표구간은 OECD 대부분 국가가 1∼2개인 반면 한국은 4단계로 복잡하다"며 "국제적 추세에 따라 한국도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누진 체계를 단일세율로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법인세제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지방세법상 법인지방소득세를 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세법 체계를 더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조세체계는 세목 자체가 많고 세목별 과세구간과 세율이 복잡하다"면서 "개별소비세, 담배소비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을 통합해 국세인 소비세로 정리하고 개별소비세 대상 중 사치성 물품으로 보기 어려운 자동차 개별소비세는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토론을 주재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복잡한 조세체계는
2023.06.07 07:40불법 콜택시 영업이라는 논란이 일었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운영한 운영진이 지난 1일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타다 베이직이 합법 서비스였다는 사법부의 판단이다. 타다 베이직은 2020년 일명 '타다 금지법'의 국회 통과로 없어진 서비스다. 현재 VCNC가 운영하는 타다와 다르다. 타다 베이직이 당시 혁신이었는지 단순 편법이었는지는 판단하기는 어렵다. 확실한 것은 합법 서비스가 불법이라고 비판을 받았고, 결국 법으로 원천 금지됐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이익 집단인 택시 단체의 눈치를 봤다. 포퓰리즘이었지만 국민 대다수의 여론보다는 ‘표가 되는’ 택시 단체에 영합했다.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과소 대표 문제가 반복됐다. 당시 타다도 이해 관계자인 택시업계의 예상되는 반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한경 긱스(Geeks)가 타다 사태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정리했다.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취지에서다. ▶2018년 10월 8일, 타다가 처음 공개됐다쏘카 자회사 VCNC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TADA)'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타다는 쏘카에서 경험한 모빌리티 노하우와 정보기술(IT)로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안전성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운전사 등 공급자에는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는 기존 산업과 모빌리티 혁신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협력 플랫폼입니다. 타다가 국내 차량 공유 시장의 물꼬를 열어 줄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선 11인승 이상 승합차와 대리기사
2023.06.07 07:00사우디아라비아의 깜짝 감산 발표에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7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41달러(0.57%) 하락한 배럴당 71.45달러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7월물)도 0.42달러(0.6%) 하락한 7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감산 여파가 사그라든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원유공식 판매 가격(OSP)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세계 경제 성장세가 장기간 둔화할 거란 우려로 인해 유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세계은행(WB)은 이날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치인 1.7%보다 상향한 2.1%로 제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기록한 3.1%보다 낮은 수준이다.세계은행은 선진국 성장률은 작년 2.6%에서 올해 0.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4.3%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예상한 5.0%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세계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세계 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의 여파로 인해 신용 경색이 나타나서 2024년에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경제지표도 악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4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독일의 4월 공장 주문 건수도 전월 대비 0.4% 감소했고,
2023.06.07 06:49세계은행(WB)이 6일(현지시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2.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성장률보다는 1%포인트 낮지만, 올 1월 WB가 내놓은 전망치보다는 0.4%포인트 높은 수치다.전망치를 높였음에도 WB는 부정적인 요인을 설명하는 데 보고서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그만큼 세계 경제에 돌발 악재가 많다는 뜻이다. WB는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재정 스트레스 위험이 심화하고 있다”며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성장률이 지난해 4.1%에서 올해 2.9%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선진국 경제 성장률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지난해 2.6%였던 성장률이 올해 0.7%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지역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3.5%에서 올해 0.4%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미국은 올해 1.1% 성장한 뒤 2024년에 0.8%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WB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지만, 내년까지는 각국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인엽 기자
2023.06.07 00:42세계은행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주요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올해 실질 글로벌 GDP를 1월에 예상한 1.7%에서 2.1%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2024년의 글로벌 성장률은 1월의 2.7% 예상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이 날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성장률 2.1%는 2022년의 성장률 3.1%보다는 여전히 낮다. 또 2024년의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각국의 긴축 통화정책에 따른 기업 및 주거 투자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 긴축과 신용 제한의 효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성장이 둔화되고 내년에도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3.0%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1월 세계은행은 세계 GDP가 경기침체 직전까지 둔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 이후 미국의 노동시장과 소비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당초 예상을 뛰어 넘었다. 2023년 미국 성장률은 1월에 전망한 0.5%에서 1.1%로 1월에 전망한 것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해에는 코비드 19로 인해 3% 성장에 그쳤으나 올해는1월에 전망한 4.3%보다 높아진 5.6%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2024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절반인 0.8%로, 중국의 2024년 전망치는 4.6%로 0.4%포인트 낮췄다.유로존은 1월의 사실상 제로 성장에서 0.4% 성장으로 상향조정됐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은행 부문 스트레스가 2024년까지 긴축 재정 이 계속되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 스트레스로 심각한 신용 경색이 발생하는 경우 선진국을 중심으로 광범위
2023.06.06 23:52코인베이스(COIN) 가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에 대한 불법성으로 고소됨에 따라 향후 약 40% 가까운 매출이 타격받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하루전 SEC가 바이낸스와 바이낸스의 설립자 자오창펑을 수년에 걸친 증권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 다음 타겟이 코인베이스가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해왔다. 미국 암호자산 거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인베이스는 지난3월에 규제 당국이 이 기관을 고소할 수 있다는 경고인 이른바 ‘웰스 통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암호화 자산 증권의 교환, 중개 및 청산 기관 역할을 불법적으로 수행했으며 이자가 있는 "서비스로서의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미등록 증권 판매 사례라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 토큰의 거래 및 스테이킹 사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SEC의 이같은 주장은 핵심 사업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베렌버그의 분석가 마크 파머는 "SEC가 이 회사의 암호화 토큰 거래 및 스테이킹 작업을 타겟으로 한다면 코인베이스 매출의 37%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따라서 이 후 "미국내 비즈니스 활동의 상당 부분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면 코인베이스가 비즈니스 모델과 지리적 초점을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미즈호 증권의 분석가인 댄 돌레브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언더퍼폼 등급을 반복했다. 한편 지난 24시간동안 암호자산 투자자들은 바이낸스와 바이낸스의 미국 계열사에서 약 7억 9천만 달러(1조3백억원)를 인출한 것
2023.06.06 23:09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일(현지시간) 암호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가 무등록 중개 및 거래소 역할을 하고 있다며 뉴욕연방법원에 고소했다. CNBC 등이 보도한데 따르면, SEC는 전 날 바이낸스와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을 고소한데 이어 이 날 코인베이스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코인베이스의 무등록 중개 및 거래소 역할을 “영구적으로 제한하고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15% 폭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06.06 21:45번스타인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주류 업체 앤하이저 부시 인베브(BUD) 를 ‘아웃퍼폼’으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도 71.60달러로 올렸다. 전날 종가 대비 30% 상승 여력이 있다.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최근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와의 소셜미디어 파트너십에 대한 고객 반발로 매출에 영향을 받은 앤하이저부시에 대한 주식 매도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앤하이저 부시 ADR 은 2분기에만 17% 이상 하락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트레버 스털링은 “원자재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더 나은 마진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현주가는 매력적인 진입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대표 맥주인 버드 라이트의 판매량은 당분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드 라이트는 2분기에 미국에서 약 30% 매출이 감소했다. 현재 앤하이저부시를 커버하는 분석가 9명 가운데 강한 매수는 1,매수는 2명에 불과하며 6명의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앤하이저 부시의 버드라이트는 지난 4월 온라인 광고에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인 딜런 멀베니를 쓰면서 보수적 고객들의 불매운동으로 5월 한달간 매출이 크게 줄었다. 경쟁 브랜드인 몰슨 쿠어스나 밀러 라이트 같은 맥주도 LGBTQ+에 친화적인 정책을 쓰고 있음에도 버드 라이트에 역풍이 집중된 것은 고객 기반 때문으로 분석된다. 버드 라이트는 다른 맥주 브랜드보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남성, 백인, 저소득 고객 비중이 높아 LGBTQ+ 마케팅에 대한 반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06.06 21:10기업용 소프트웨어개발보호 및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업체인 깃랩(GTLB)가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과 AI 관련 제품 수요에 대한 기대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거래에서 28% 급등했다. 깃랩은 회계 1분기에 순손실 5,290만 달러, 조정 기준으로 주당 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주당 14센트의 손실을 예상해왔다. 매출은 전년동기의 8,740만 달러에서 1억 2,690만 달러로 증가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1억 1,780만 달러로 이를 크게 넘어섰다. 회계 2분기에 깃랩은 1억2,900만~1억 3,000만달러의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 컨센서스인 1억2,700만달러보다 높다.경영진은 실적 발표에서 고객들이 AI기반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것이 이 회사의 AI 부문 포지셔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06.06 20:22월가 분석가와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9년만의 신제품인 애플(AAPL)의 증강현실 헤드셋 발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가격은 높고 기능은 기대 이하라는 의견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0.8% 하락한데 이어 또 다시 0.5% 하락한 17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는 헤드셋의 가격 3,499달러와 사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DA 데이비슨의 톰 포르테 분석가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193달러에서 185달러로 끌어내렸다. 그는 헤드셋 가격이 너무 비싸게 책정됐고 상대적으로 소비자를 끌어 들이는 컨텐츠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 판매 및 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R/VR 제품 출시 뉴스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다는 분석이다. 이 분석가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최고급 TV 및 컴퓨터 모니터의 품질에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및 고급 카메라와 결합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고객이 효과적인 대체품으로 그 가격을 지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키뱅크 캐피탈 마켓의 분석가 브랜든 니스펠도 이번 AR헤드셋 발표가 "이벤트로 이어진 과장된 광고문구들이 과도하게 느껴졌다”고 썼다. 그는 비전프로 헤드셋이 가져올 애플의 매출 증가효과는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TV와 모니터를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뱅크는 애플에 대한 투자등급으로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80달러를 유지했다. 골드만 삭스도 애플에 대해 매수 등급과 주당 209달
2023.06.06 19:07한국이 지금과 같은 국가채무비율 증가 추세를 이어간다면 그리스나 포르투갈 수준으로 재정 상황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와 포퓰리즘 남발로 ‘복지병’을 앓고 있는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정 적자 감축을 미룰수록 미래의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정부 적자에 상한을 두는 재정준칙 도입을 비롯해 재정 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장기 재정, PIGS 수준 악화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이 6일 공개한 ‘재정 지속가능성 복합지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중기(10년 후)와 장기(50년 후) 재정 건전성 전망치는 각각 ‘중위험’으로 분류됐다.재정정보원은 유럽위원회(EC)가 EU 회원국의 재정 건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3년 주기로 발표하는 ‘재정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분석 틀을 활용해 한국과 27개 EU 국가의 재정위험 수준을 단·중·장기로 나눠 비교했다. 2022년 기준 국가채무비율이 49.7%(분석은 49.0%로 수행)인 한국은 단기 재정위험 분석에선 21개 지표 중 16개 항목에서 ‘저위험’으로 분류되며 28개국 중 일곱 번째로 재정위험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중·장기로 갈수록 분석 결과는 부정적으로 나왔다. 중기 분석에서 한국은 불가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9개국과 함께 중위험 국가로 분류됐다. 저위험 국가엔 덴마크 스웨덴 등 8개국이, 고위험 국가엔 벨기에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1개국이 들어갔다. 장기 재정위험성 분석에선 한국은 그리스 프랑스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사이프러스 등 14개국과 함께 중위험 국가에 포함됐다. 저위험 국가는
2023.06.06 18:32공직을 떠나는 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자발적으로 공직을 그만둔 공무원이 4년 전보다 46% 늘었다. 40·50대 베테랑 공무원뿐 아니라 20·30대 공무원의 ‘탈(脫) 관가’ 현상이 뚜렷하다. 중앙 부처의 세종시 이전, 국회 권력 비대화에 따른 행정부 독립성 저하, 민간 대비 낮은 연봉, 경직된 공직 문화 등이 겹치면서 사기가 떨어진 공무원이 공직을 등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자발적으로 공직을 떠난 일반직 공무원(별정·특정직 제외)은 총 2만2955명이었다. 2018년 3837명에서 매년 늘어나 지난해 5601명으로 치솟았다. 이 기간 이직자 증가율은 46.0%에 달한다. 정년·사망에 따른 당연퇴직 등을 빼고 스스로 공직을 떠난 의원면직자 기준이다.전체 퇴직자 가운데 의원면직자 비율은 지난해 59.2%로 2018년(45.2%)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의원면직으로 공직을 떠난 20·30대와 40대 공무원은 각각 40.8%, 53.9% 늘었다.전문가들은 공직사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뿐 아니라 20·30대 공무원의 퇴직이 늘어나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공직사회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신호라는 점에서다. 특히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은 ‘관가 탈출’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옮기기 전인 2011년 각각 294명과 307명이던 4급(서기관), 5급(사무관) 공무원의 자발적 퇴직은 지난해 각각 352명, 500명으로 증가했다. 경제부처 차관을 지낸 한 전직 관료는 “요즘 공무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
2023.06.06 18:27공직을 떠나는 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자발적으로 공직을 그만둔 공무원이 4년 전보다 46% 늘었다. 40·50대 베테랑 공무원뿐 아니라 20·30대 공무원의 ‘탈(脫) 관가’ 현상이 뚜렷하다. 중앙 부처의 세종시 이전, 국회 권력 비대화에 따른 행정부 독립성 저하, 민간 대비 낮은 연봉, 경직된 공직 문화 등이 겹치면서 사기가 떨어진 공무원이 공직을 등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자발적으로 공직을 떠난 일반직 공무원(별정·특정직 제외)은 총 2만2955명이었다. 2018년 3837명에서 매년 늘어나 지난해 5601명으로 치솟았다. 이 기간 이직자 증가율은 46.0%에 달한다. 정년·사망에 따른 당연퇴직 등을 빼고 스스로 공직을 떠난 의원면직자 기준이다.전체 퇴직자 가운데 의원면직자 비율은 지난해 59.2%로 2018년(45.2%)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의원면직으로 공직을 떠난 20·30대와 40대 공무원은 각각 40.8%, 53.9% 늘었다.전문가들은 공직사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뿐 아니라 20·30대 공무원의 퇴직이 늘어나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공직사회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신호라는 점에서다. 특히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은 ‘관가 탈출’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옮기기 전인 2011년 각각 294명과 307명이던 4급(서기관), 5급(사무관) 공무원의 자발적 퇴직은 지난해 각각 352명, 500명으로 증가했다. 경제부처 차관을 지낸 한 전직 관료는 “요즘 공무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
2023.06.06 18:25‘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되는 자금이 급격히 늘고 있다. AI 활용뿐 아니라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투자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TF닷컴이 추종하는 AI 관련 10개 ETF 상품이 올해 들어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유입 자금이 많아지면서 AI 관련 ETF는 2030년에 현재보다 세 배 이상 커진 35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엑스, 올해만 4억달러 들어와AI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글로벌엑스(X)의 로보틱스&인공지능 ETF(BOTZ)는 22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이 중 올해 순유입 자금만 4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이 펀드는 2016년부터 운용되고 있으며 엔비디아 비중이 12%로 가장 크다. 올해 들어서만 3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테하스 데사이 글로벌X 애널리스트는 “MZ세대가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그들(MZ세대)은 다른 광범위한 투자자들에 비해 이런 아이디어에 더 잘 공감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는 생성형 AI에 집중하는 ETF인 챗(CHAT)을 지난달 18일 선보였다. 이 ETF가 운용하는 자금은 100만달러 미만에서 출시 2주 만에 3500만달러로 급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달 1일에만 13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액티브 ETF인 CHAT의 운용보수는 연 0.75%다. 최근 AI 순풍에 수혜를 입은 엔비디아와 AMD, 알파벳,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MS), C3 ai 등 29개 종목이 편입돼 있다.미국 리서치업체 베타파이의 도드 로젠블루스 연구책임자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술 회사들이 AI 개발에 참여하면서 AI ETF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2023.06.06 18:22“공직에 오래 있어 봐야 말년이 편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는 것 같다.”6일 정부 부처의 한 사무관은 “윗선의 지시를 따랐다가 감사나 수사를 받는 선배 공무원의 소식을 접하면 내 미래도 불안해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적폐 청산’과 무리한 정책 전환 요구는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 사회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적폐 청산의 후유증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정부에선 부처마다 적폐 청산 위원회를 설치해 고위 공무원은 물론 실무자까지 탈탈 털었다. 이와 관련해 기소된 공직자만 100명이 넘는다. 교육부는 임명권자인 전임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관련자를 13명이나 수사의뢰했다.올초엔 문재인 정부에서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구속된 공무원 3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정부 부처의 또 다른 사무관은 “해당 공무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저버리고 부당한 지시를 따른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면서 “하지만 ‘나라면 다르게 행동했을까’ 생각해 보면 자신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거 일 잘하는 공무원이 몰리던 핵심 부서가 이제는 기피 대상이 되고, 나중에 문제 될 일이 없는 근무처를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엔 행정고시 67기 5급 공개채용에서 일반행정직 수석이 해양수산부에, 차석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해 배치됐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직 사회에선 ‘제2의 변양호 신드롬’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다.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을
2023.06.06 18:0920~30대 공무원 10명 중 6명 이상은 기회가 있다면 이직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공직사회가 이제는 ‘떠나고 싶은 직장’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6일 한국행정연구원의 ‘2022년 공직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졸 이상이며 재직 기간 5년 이하인 20∼30대 하위직(6∼9급) 공무원 중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65.3%에 달했다. 이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6000명 전체의 이직 의향 응답 비율(45.2%)보다 20.1%포인트 높았다.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한 전체 공무원 응답 비율(45.2%)도 전년(33.5%) 대비 11.7%포인트 늘었다. 2011년 공직생활 실태조사가 실시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것이 연구원 설명이다.2030 공무원은 이직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낮은 보수’(74.1%)를 꼽았다. 전체 집단도 이직 희망 1순위로 보수를 들었지만 비율은 54.1%로 2030보다 20%포인트 낮았다. 젊고, 재직 기간이 짧으며 고학력 공무원일수록 이직 의향이 높았다.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61.3%, 30대는 58.9%였다. 40대는 42.6%, 50대 이상은 29.8%였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박사 졸업자의 이직 의향이 54.3%로 가장 높았다. 석사 졸업 43.6%, 대졸(4년제) 46.7%, 고졸 이하 38.0%, 전문대 졸업 28.1% 순이었다.공직가치 인식과 공공봉사 동기 인식, 조직몰입 인식, 직무만족 인식 등은 최근 5년간 모두 하락 추세였다. 특히 2030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는 매우 중요하다’는 공직가치 인식이 33.5%로 전체 응답자(53.2%)보다 크게 낮았다. 이들은 업
2023.06.06 18:09“인구 축소는 상상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죽음의 계곡’이 될 것입니다.”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인 부양비(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비중)가 일정 선을 넘어가는 순간 세대 간 갈등이 사회를 잠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이대론 생산인구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온다”며 “생산인구를 늘리기 위해 출산 지원이든 이민자 유치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경제학자로, 국회 1급 공무원인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과 통계청장 등을 역임하며 가는 곳마다 ‘여성 최초’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부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맡고 있는 그를 서울 삼성동 연구원 사무실에서 만났다.▷한국의 저출산 현상이 유독 심합니다.“한국은 서구 선진국이 200년에 걸쳐 이룬 경제·사회 발전을 50여 년 만에 이뤘습니다. 경제 구조가 바뀌면 개인들은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게 됩니다. 인간은 종족 번식과 생존 두 가지 본능을 지니고 있는데 생존 본능만 남아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0.78명(2022년)은 개인들이 얼마나 생존의 문제에 매달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숫자입니다.”▷인구가 2020년부터 줄고 있습니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70년이면 인구가 3500만 명대로 떨어지고, 노인 부양비는 100%를 넘어섭니다. 한국은 지금 갖고 있는 경쟁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할 것입니다.”▷16년간 투입된 저출산 예산만 280조원입니다.“마스터플랜부터 먼저 세워야 합니다.
2023.06.06 18:07행동주의 펀드와의 주주총회 대결에서 완승한 KT&G가 연일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경영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기존 연초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자 담배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두 마리 토끼’ 전략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KT&G는 지난 5일 0.12% 내린 8만3100원에 마감했다. 주총 직전일인 3월 27일 8만7500원에서 5%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지난달부터 단 하루만 빼고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보유 지분은 한 달여 만에 0.97% 줄었다. 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에 따라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KT&G의 순현금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의 15%에 맞먹는 규모다.전문가 사이에선 KT&G 경영진이 ‘두 마리 토끼’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T&G는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에 1조원 규모의 연초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올초 발표했다. 담배 제조업계에선 “전자담배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필립모리스(PMI)의 공백을 KT&G가 차지하겠다는 셈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같은 전략이 KT&G 주가엔 마이너스 요인일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PMI가 ‘연기 없는 미래’를 강조하면서 진정한 ESG 주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연초 증산을 결정한 KT&G로선 확실한 수익으로 시장의 의문을 잠재우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박동휘 기자
2023.06.06 18:06쿠팡 네이버 등 ‘e커머스 공룡’에 대항하는 제조사들이 가장 닮고 싶은 벤치마킹 대상은 나이키다. 2019년 11월 ‘탈(脫)아마존’을 선언한 나이키는 자사몰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대면(D2C)함으로써 2019년 12.2%였던 영업이익률을 2년 만에 15.6%로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도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장인 프레딧몰의 올 1~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는 등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 자체몰 강화에 공들이는 제조사프레딧몰은 hy의 대표 상품인 ‘윌’을 비롯해 샐러드, 밀키트 등을 판매하는 자사몰이다. 6일 hy에 따르면 2021년 700억원 규모였던 프레딧몰 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으로 57.1% 증가했다. hy 관계자는 “올 상반기 추세를 감안하면 매출 2000억원대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SPC삼립은 2021년 5월 인수한 베이커리 식자재 기업 간 거래(B2B) 전문 플랫폼 ‘베이킹몬’을 자체몰로 키우고 있다. 베이킹몬은 베이커리 및 카페에 버터, 밀가루 등 식재료와 베이킹 도구를 공급하는 플랫폼이다. 홈베이킹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21년 762억원이었던 베이킹몬 매출은 지난해 977억원으로 28.2% 증가했다.SPC삼립 관계자는 “작년 초 바코드로 자동 검수작업하는 물류 체계를 도입해 작업 효율이 높아졌다”며 “당일주문 당일출고 원칙을 고수한 덕에 30만 명에 가까운 회원을 끌어모았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CJ더마켓, 대상의 정원e샵, 동원F&B의 동원몰 등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늘어나며 순항 중이다. 탈(脫)아마존에 성공한 나이키식음료 기업 등 제조사들이 D2C에 공을 들이는 이유
2023.06.06 18:00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업체 한섬은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프랑스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의 팝업 스토어를 연다. 현대백화점 제공
2023.06.06 17:59세븐일레븐은 6일 집에서 안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냉장 숙성회를 선보였다. 연어 광어 홍어 문어 등 네 종류로, 한 개 중량은 70~100g이다.저온 숙성 방식으로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스 치환 포장 방식을 적용했다. 간장과 고추냉이, 초고추장 등 어종별로 적합한 소스도 함께 담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홈술족 증가 추세를 고려해 집 앞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는 숙성회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GS25도 지난달 소금 숙성회 2종(광어 연어)을 출시했다.하헌형 기자
2023.06.06 17:58천일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국내 천일염 주요 산지인 전남 신안군 일대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소금값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신안군 천일염 생산업계에 따르면 천일염 20㎏ 한 포대는 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본격적인 천일염 생산에 들어간 지난 4월 초 매매가가 1만2000원 선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두 달 새 가격이 60% 넘게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비를 동반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금 생산량이 작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여파”라고 말했다.여기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배출되면 바닷물이 오염될 수 있다는 ‘괴담’이 퍼지면서 ‘미리 사두자’는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중간 도매업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여름에도 예년보다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천일염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선 소금값 추가 상승을 점친 유통업자들이 출하 시기를 미루면서 소금 품귀 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천일염 가격이 큰 폭으로 뛴 데 비해 염전업계 수익성은 악화하면서 폐업하는 소금 농가가 늘고 있다. 국내 소금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는 신안군 염전은 재작년 1만2000여 곳에서 작년 850여 곳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 들어선 750여 곳으로 줄었다.해양수산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에 대비해 4월부터 매달 전국 천일염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염전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6~7월부터는 방사능
2023.06.06 17:51보건복지부에서 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최근 돌연 직위해제되면서 공직사회에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기조를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는 발언을 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경질된데 이어 실장급(1급)까지 넓어지면서 관가에 ‘인사 태풍’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이 5일자로 직위에서 면직돼 대기발령 상태에 들어갔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관리는 물론 비대면 진료 등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까지 이어진 간호법 갈등과 의대 정원 확대 등 대통령 지지율과 직결된 대형 이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문책성 인사’란 것이 관가 안팎의 분석이다.장·차관을 넘어 실장급까지 문책성 인사의 대상에 포함되면서 관가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초 장관들에게 국정에 속도를 내기 위한 ‘과감한 인사 조치’를 언급한뒤 원전 등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산자부 2차관을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교체했다.정권 출범 1주년을 지난 시점에서 내년 총선도 앞두고 있어 관가에선 일찍이 주요 부처 장·차관 교체설이 이어져왔다. 한때 대규모 개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윤 대통령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위적 개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장관보다는 일부 부처 차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복지부에서 실장급이 경질되면
2023.06.06 17:42한화그룹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갈 과학 꿈나무 육성 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3’을 개최하고 있다. 1차 예선을 거쳐 100팀을 선발, 2차 예선이 현재 진행 중이다. 예선을 통과한 20팀은 8월 본선을 거쳐 25일 최종 시상을 한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창의적인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화그룹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대상팀 4000만원 등 총 2억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등학생 대상 과학 대회로 꼽힌다.김승연 한화 회장의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이라는 모토로 2011년에 시작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엔 지난 11년간 약 6400여 개 팀, 1만4000여 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여해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과 생각을 공유해 왔다.지난해 기준 성인이 된 수상자 451명 중 78%인 353명이 이공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했고 이중 석사박사과정을 이수 또는 졸업한 인원이 44명, 학업을 마친 후 공학관련 업계에 취업 혹은 창업한 인원은 35명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 과학 발전의 토양을 쌓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의 슬로건은 ‘Saving the Earth :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다. 지난 11회 대회까지의 세부주제별 4대 연구(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자유주제’로 창의성이 대폭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한화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에너지고갈, 환경오염 등 지구가 마주한 심각한 문제가 많은 현실을 총소년들의 아이디어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올해 마련했다”
2023.06.06 16:38“좋은 투자처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더 중요합니다.”이규홍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57·사진)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학연금 자금 운용의 핵심은 중장기 전략적 자산 배분 기준을 지키는 원칙 있는 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CIO는 2019년 10월부터 24조6075억원(지난 4월 기준)에 달하는 자금을 굴리는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을 이끌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 증권사업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 CIO는 NH-아문디자산운용 자산운용부문 총괄과 아쎈다스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이 CIO는 3년 6개월간 자금운용관리단을 이끌며 자금 운용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그가 추구하는 방향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투자다. 5년 단위로 중장기 자산 배분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이 CIO는 “과거에는 투자 요청이 왔을 때 좋은 투자처인지를 우선 검토했다면 지금은 우리의 중장기 자산 배분 계획에 맞는지를 먼저 본다”며 “목표 포트폴리오와 현재 포트폴리오를 비교하며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등 시스템적으로 자금 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중장기 전략적 자산 배분 아래서도 상황에 따라 단기 전술적 자산 배분을 유동적으로 활용한다. 이 CIO는 “지난해 4분기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을 땐 재빨리 해외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고 국내 채권을 늘렸다”며 “큰 틀에서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자본시장의 시그널을 빨리 확인하고 기민하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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