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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방송BJ·중고명품거래 등 온라인탈세 21명 세무조사 착수

    창업세액감면지역 공유오피스에 유령 사업장 내고 세금 한푼도 안내 온라인 성인방송 기획사 A사는 속칭 '벗방' 콘텐츠 업체다. 방송 진행자(BJ)가 생방송 중 신체를 노출하는 대가로 받는 후원금이 이 업체의 주된 수익원이다. A사는 후원금을 결제하는 시청자의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후원을 유도하는 '바람잡이'가 되기로 했다. 누군가 생방송 중 거액의 후원금을 내면 다른 시청자도 경쟁적으로 후원금을 결제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노린 것이다. A사는 시청자인 척 수억원에 달하는 '바람잡이' 후원금을 BJ에게 보냈고 시청자들은 질세라 더 큰 후원금을 냈다. A사가 낸 후원금은 모두 법인자금으로 충당했고 세무상 비용으로 처리됐다. 세무당국은 A사의 후원금 비용 처리에 법인세 탈루 혐의가 있다고 보고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온라인 성인방송·기획사·BJ, 비사업자로 위장한 중고명품 판매자 등 온라인 신종 탈세 혐의자 21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모두 실명 확인과 소득 추적이 어려운 온라인 거래 특성을 악용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다. 벗방 방송·기획사의 사주·BJ 등은 법인자금으로 이른바 '바람잡이' 후원금을 결제하고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준 것처럼 허위 경비 처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세사업자로 위장해 부가가치세를 전액 탈루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들은 명품·외제차 소비, 성형수술 비용, 임차보증금 등 개인 지출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하기도 했다. 신재봉 국세청 조사분석과장은 "벗방 기획사들이 각각 수억 원 규모의 유료 아이템을 법인자금으로 구매한 정황을 확인했다"라며 "세무조사를 통해서 세

    2024.04.23 12:00
  • 다단계 판매 개별재화 가격 200만원으로 상향…공정위 입법예고

    후원 산정 및 지급기준 변경 통지의무 완화…판매비중 산정 기준도 정비 앞으로 다단계 및 후원 방문판매 개별재화의 가격 제한이 200만원으로 상향된다. 후원수당 산정 및 지급 기준 변경 관련 통지의무도 완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방문판매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다단계 및 후원 방문판매의 개별재화 가격 제한을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의 급격한 물가 상승 등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해 2012년 개정 후 유지된 한도를 상향한 것이다. 다단계판매업자 및 후원 방문판매업자의 후원수당 산정 및 지급 기준 변경 관련 통지의무의 예외 범위도 확대된다. 현재 시행령은 '판매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 또는 판매원 전원의 동의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3개월 전에 판매원에게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업자들이 시장 변화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후원수당 변경이 일시적인 경우에는 통지 의무가 면제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일시적 판촉 행사의 남용으로 인한 판매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후원수당 산정 및 지급 기준 변경의 지속 기간 및 주기 등은 추후 총리령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후원 방문판매 최종소비자 판매 비중 산정 기준을 정비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정위는 입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 및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 중 법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4.23 12:00
  • 대한상의 "기업 밸류업에 배당·M&A 등 제도개선도 필요"

    자본시장 발전 위한 정책개선 과제 17건 정부에 건의 정부가 기업 밸류업을 추진하면서 자본시장 발전이라는 성과를 거두려면 배당과 인수합병(M&A) 제도, 밸류업 가이드라인 개선도 필요하다는 재계 측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배당제도 합리적 개선 및 자사주 활용 주주환원 확대, M&A 활성화 및 금융기업 가치 제고, 밸류업 가이드라인 불확실성 해소 등 17건의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개선과제'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기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현행법상 기업이 법인세를 내고 남은 이익의 일부를 배당하면 배당받은 주주가 소득세를 추가로 납부하는 이중과세로 주주환원 효과가 반감된다며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소득 2천만원 이하 개인주주 배당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하고,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개별 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을 기준으로 세액공제 비율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아울러 기업 이익 중 투자, 임금 증가, 상생지출 등이 일정 비율에 미달하면 유보 소득이 과도하다고 보고 법인세를 추가 과세하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대한상의는 건의했다. 현행 제도로는 기업이 배당을 늘리면 오히려 법인세 부담이 늘어나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M&A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거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면 주가와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주요국보다 엄격한 현행 M&A 절차도 간소화하자고 주장했다. 현행 상법상 M&A 공고 후 채권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변제, 담보 제공 등 채권자 보호 절차를 반드시 거

    2024.04.23 12:00
  • 작년 보험사 2년 계약유지율 65%로 추락…저축성 보험해지↑

    생보사 판매채널 1위 방카슈랑스 2년 유지율 50% 미만으로 금융당국, 유지율 저조 보험사 개선 계획 징구 고금리가 계속돼 낮은 금리에 들었던 저축성 보험 해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험사들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이 65%로 추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 유지율이 저조한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유지율 개선계획을 징구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5.4%로 떨어졌다. 2022년 69.4%에 비해 낙폭이 크다. 특히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0.7%로 추락했다. 2021년 이후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그 전에 들어둔 낮은 금리의 저축성보험 해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판매채널 중 비중이 62.6%로 1위인 금융기관 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의 2년 이후 유지율이 50% 미만으로 가장 저조했다. 손해보험사들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71.6%에 머물렀다. 보험사들의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84.4%, 3년 57.3%, 4년 51.8%, 5년 41.5%로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판매 채널별로 보면, 전속설계사나 보험대리점(GA)의 보험계약 초기인 1년 유지율은 각각 86.0%, 87.9%로 높은 수준이지만, 수당 환수기간(2년 이내) 이후 계약해지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년 이후 유지율이 각각 2년(69.2%, 71.6%), 3년(60.2%, 60.1%) 등으로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판매채널의 장기 완전판매 지표인 계약유지율이 다소 악화했다면서, 보험권의 단기실적 중심의 과당경쟁 등 불건전 영업 유발 요인이 방치될

    2024.04.23 12:00
  • 건설경기 한파에 건물건설·청소·실내건축업 취업자 연쇄타격

    돌봄 수요에 비거주복지 9만8천명↑…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지난해 하반기 건설경기 한파로 건물건설업뿐 아니라 청소·방제서비스업, 실내건축업 등 관련 업종의 취업자가 줄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수요 증가로 방문복지 등 업종 취업자는 두드러지게 증가했고 내수 부진으로 음식점업 취업자 증가세는 소폭 둔화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취업자는 2천876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산업 소분류 232개 별로 음식점업이 164만2천명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방문복지 등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 150만6천명(5.2%), 작물재배업 146만7천명(5.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건설경기 위축으로 건물건설업 취업자가 59만5천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2만8천명 줄었다. 연쇄적으로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서비스업, 부동산 서비스업, 실내건축·건축마무리 공사업도 모두 1만7천명씩 감소했다. 철물이나 벽지, 공구, 조명 등을 파는 기타 생활용품 소매업 취업자도 전년 동기보다 1만6천명 줄었다. 취업자 감소 폭이 큰 10개 업종 가운데 5개 업종이 건설업 부진 영향을 받았다. 반면 방문복지·데이케어 서비스 등의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8천명 늘어난 150만6천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보기술(IT) 경기 개선으로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취업자도 4만7천명 증가했다. 음식점업은 3만5천명 늘었다. 다만 최근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하반기(4만3천명), 작년 상반기(6만4천명)보다는 둔화했다. 직업으로 살펴봐도 IT·복지 관

    2024.04.23 12:00
  • "우린 저렇게 못해"…베테랑 농부, 자율작업 트랙터에 '완패' [이미경의 옹기중기]

    지난 19일 전북 완주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CMC)의 한 농지. 트랙터가 50m 거리의 밭을 왔다갔다하며 두둑을 만들어 냈다. 자율작업 트랙터와 '베테랑 농민'이 수동으로 조작하는 트랙터 중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인지 가려내는 '고수들의 진검승부' 행사가 열린 것이다.평가 기준은 '직진 정확도'와 '시간'. 결과는 96.4점 대 69.2점으로 자율작업 트랙터의 압도적인 승이었다. 참가자 30명 중에 1등을 차지했지만 큰 점수 차로 자율작업 트랙터에 뒤진 이두현 씨는 "사람은 자율작업 트랙터처럼 직진으로 갈 수가 없다"며 "자율작업 트랙터가 농가에 보급되면 확실히 생산성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업계, 자율작업 농기계 상용화 '속도'자율작업 농기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동·TYM·LS엠트론 등 이른바 '업계 3강'은 자율작업기능 적용 제품을 확대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인구가 고령화하며 생산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도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LS엠트론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3.5단계 MT7은 2022년 양산에 돌입한 제품이다. 자율작업 3.5단계는 장애물 감지 기능을 갖춘 수준으로, 업계에선 LS엠트론이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농기계 자율작업 수준은 정부 기준에 따라 1~4단계로 나눈다.  1단계는 농기계가 직진 자율주행만 수행하는 수준, 2단계는 농기계가 생성한 작업 경로에 맞춰 운전 조작 없이 직진·선회·속도를 제어하면서 자율작업하는 수준, 3단계는 탑승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추종하면서

    2024.04.23 12:00
  • 아워홈 노조 "오너가 사익도모…구지은 현 경영체제 유지해야"

    "구미현부부는 이사직 수용 철회하고 구본성 전 부회장은 주식 매각하라" 아워홈 노동조합이 회사 경영권을 둘러싸고 불거진 오너가 분쟁을 규탄하고 구지은 현 부회장 경영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아워홈 노조는 전날 성명을 통해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 이영렬 부부는 이사직 수용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회사 성장에 전혀 관심이 없고 본인 배만 불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 자격이 없다"며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 주식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오너가는 사익을 도모하고자 지분 매각을 매개로 손을 잡고 아워홈 경영과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우리를 사지로 내모는 끔찍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에 분노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며 "기본적인 노동권을 사수하고,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1조9천835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의 최대 실적을 냈지만, 구지은 부회장은 형제자매 다툼으로 경영권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장녀 구미현씨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서면서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3일까지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4명의 보유 지분 규모는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인 구미현씨 19.28%, 차녀 구명진씨 19.6%,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 20.67% 등이다. 경영권 다툼은 구본성 전

    2024.04.23 11:36
  • 코스피, 장중 오름폭 줄여 2,630선 공방…코스닥도 상승세 둔화

    외인·기관 매도 우위…반도체·저PBR 상승, 이차전지주 약세 코스피가 23일 장중 오름폭을 줄이며 2,63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포인트(0.01%) 상승한 2,629.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10%) 오른 2,632.15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하는 등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22억원, 632억원 순매도하며 장 초반 대비 매도 규모를 늘렸다. 개인은 2천135억원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1.26%), 기계(1.07%), 운수장비(1.38%) 등이 오르고 있으며 운수창고(-1.90%), 화학(-0.93%), 서비스업(-1.22%)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0.17%)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0.82%), 기아(0.17%), KB금융(3.88%), 신한지주(0.79%)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11%), POSCO홀딩스(-0.51%) 등 이차전지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카카오(-2.4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15%) 오른 847.06을 나타내고 있다. HLB(1.22%), 알테오젠(2.47%), 엔켐(2.73%) 등이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1.46%), 리노공업(-2.61%), HPSP(-1.26%) 등은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

    2024.04.23 11:33
  • "중소기업 애로 듣습니다" 광주·전남중기청, 현장 간담회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애로를 듣고자 지난해 8월부터 매월 해 온 것으로 이번 간담회는 2월 창립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와 진행했다. 양오열 빛그린산단 협의회장 등 참석 기업인들은 산단 내 변전소 용량 및 전기 선로 확보 문제, 공용주차장 및 셔틀버스 노선 신설, 산단 내 입주기업의 인력 채용을 위한 홍보 및 지원, 복지시설과 상가 시설 확충 등을 건의하거나 요청했다. 중소벤처청과 산업단지공단 등 참석 기관들은 5월 동행 축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수출 중소기업의 세정 지원 설명, 산업기능요원 온라인 채용 박람회 안내, B2B 제조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홍보 등을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종래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 사항을 듣고 각종 규제 개선 방안 마련 등 기업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3 11:29
  • 포스코그룹,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 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 2차전지 소재용 실리콘 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산 550톤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설비는 전체 생산 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하공정은 중간재를 압연 등으로 가공해 열연·냉연강판과 같은 최종 철강제를 생산하는 공정이다.실리콘 음극재는 리튬이온전지에 적용되는 기존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만t(톤)에서 2035년 약 28만 5,000톤으로 늘어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증가하는 고객사의 실리콘 음극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실리콘 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변경하고 지난해 4월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으로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톤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밖에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 복합체(SiC)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 플랜트를 가동해 고객사별 실리콘 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2024.04.23 11:28
  • 삼성중공업, 한국가스공사에 3900억 구상 청구

    삼성중공업은 설계 결함이 있는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KC-1)'이 적용된 LNG운반선 운항 재개에 대해 SK해운에 중재 판결금을 지급하고, 한국가스공사에 구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23일 밝혔다.LNG운반선은 KC-1 화물창 설계 결함(콜드스폿·결빙)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선박 제조사인 삼성중공업과 화물창 설계사인 한국가스공사와 자회사 KLT, 선주인 SK해운 등 관련 회사 간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가스공사는 앞서 화물창 수리비와 선박 미 운항 손실 책임 여부를 판단하는 국내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 가스공사가 삼성중공업에 수리비 726억 원을, 선주사인 SK해운에 선박 미 운항 손실비 1,154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영국 중재 법원은 지난해 12월 KC-1 하자로 선박 가치가 떨어졌다며 삼성중공업이 SK해운에 3,90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SK해운에 중재 판결금 3,900억 원을 지급했고, 가스공사에 구상금 청구 소송을 해 전액 회수한다는 방침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재 판결금은 KC-1 하자로 인한 선박 가치 하락분에 대한 손해 배상금"이라며 "국내 소송에서 가스공사의 책임이 100% 인정된 만큼 전액 구상 청구해 배상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화물창 설계사인 KLT는 "선박을 네 차례 수리해 시험 운항한 결과 해수 온도 6℃ 이상 항로에서 운항이 가능하다고 선급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삼성중공업은 한국형 LNG 화물창 연구 개발 지속을 위해 SK해운으로부터 가스공사와 선박을 공동 인수해 운항을 재개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가스공사와 견해 차로 협상이

    2024.04.23 11:28
  • 아이파크몰, 라켓스포츠 '빠델' 구장 오픈

    HDC아이파크몰은 오는 27일 라켓스포츠 '빠델'을 즐길 수 있는 실외 구장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7층 루프탑 공간에 들어서는 구장은 1천820㎡ (550평) 규모로 유통업체에 빠델 구장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빠델은 테니스와 스쿼시를 혼합한 라켓스포츠다. 테니스 코트보다 좁은 유리 벽 코트 안에서 복식으로 플레이하며 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기 운영이 핵심이다. 멕시코에서 시작돼 지난해 유러피언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아이파크몰은 2012년부터 루프탑 공간에 풋살장을 여는 등 스포츠 구장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빠델 대회와 고객 체험 프로그램, 원데이 레슨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4.23 11:22
  • 中 경기 회복에 반등하는 구리 가격, 1만 달러 넘어설까 [원자재 포커스]

    中 경기 회복에 수요 급증구리 가격 1만달러 육박AI 데이터센터용 수요도 증가국제 구리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중국 경기가 반등하며 구리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남아프리카의 가뭄으로 인해 공급량은 감소하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7월물) 가격은 t당 982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종가(9749달러)보다 0.8% 상승했다. 이날 LME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개장 직후 998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2년 만의 최고치다.월간 기준으로 구리 가격은 지난 1월 t당 8344달러를 넘어선 뒤 2월 들어 8310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지난달 8675달러로 반등한 데 이어 이달 들어 9000달러를 넘겼다. t당 1만달러 선을 넘길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경기가 되살아나며 구리 수요가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3%를 기록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4.6%)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정부가 공격적으로 경기 부양을 시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구리 최대 소비국인 중국 경기가 되살아나자 원자재 트레이더들이 구리를 대량 매수했다. 원자재 전문 매체 마이닝 닷컴에 따르면 LME에 트레이더들이 롱(매수) 포지션을 취한 물량은 200만t에 이른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티그룹은 투자자 서한을 통해 "구리 시장은 앞으로 3개월간 낙관해도 좋다"며 "다른 금속에 비해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구리 공급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UC산타바바라 기후위험센터에 따르면 지난 2

    2024.04.23 11:09
  • 금리인하 다른 길 가나…미 신중론 속 ECB는 수 차례 계획 고수

    ECB, 인플레 하락에 역풍 가능성에도 6월 인하 개시 가능성라가르드 ECB 총재 "보조금 경쟁은 제로섬 게임 될 것" 최근 미국에서는 금리 인하를 두고 신중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역풍 가능성에도 올해 여러 차례의 금리 인하 계획을 바꾸지 않고 있다. ECB 인사들은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지연되고 중동 긴장으로 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음에도 기존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여전히 오는 6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다만, 그 이후를 놓고는 신중한 태도다. 유로존의 2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 거의 모두도 인플레이션이 점차 감소해 내년까지 2%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추가 금리 인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범주에서 하락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마디스 뮐러는 지난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경제 진전이 우리의 전망에 들어맞는 한 오는 6월 이후 연말까지 몇 차례 더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클라스 노트도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게디미나스 심쿠스는 3번 이상의 조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도 금리가 하락하는 '활공 비행'(gliding flight)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는 중동과 미국에서 최근 전개되는 모습

    2024.04.23 11:09
  • 키움증권,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사업 후원

    키움증권은 희망을나누는사람들, 서울아동복지협회와 자립 아동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초기비용 마련을 지원하고자 정부에서 운영하는 아동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아동 100명은 1년간 월 5만원씩의 후원금을 받게 된다. 장학금은 1년간 총 6천만원으로 키움증권과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의 기부로 조성됐다. /연합뉴스

    2024.04.23 11:03
  • 코트라, 中 상하이서 'K-라이프스타일' 개최…프리미엄시장 공략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K-라이프스타일 인 상하이'를 열고 대(對)중국 소비재 수출 시장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 한·중 소비재 기업 비즈니스 협력 포럼, K-소비재 우수상품 샘플 전시회, 중국 인증 취득을 위한 기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중국의 유력 바이어 100개사와 한국 기업 98개사가 참가해 뷰티·퍼스널케어(개인 맞춤형 케어),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으로 나눠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올해 성과가 예상되는 수출 유망 프로젝트는 총 50여건으로, 임산부 용품 전문기업 T사의 경우 현장에서 약 23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올해 중국 경제 전망, 변화하는 한중 통상환경과 최신 소비재 트렌드, 인증정책 변화 등을 논의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본부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 소비재 시장이지만 한국과 제3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바이어는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3 11:00
  • 통상교섭본부장, 美 테네시주지사 화상 면담…애로해결 요청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저녁 빌 리 미국 테네시 주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과 테니시주 간의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면담에서 한미 동맹이 전통적 안보동맹에서 첨단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의 배터리 및 양·음극재 기업의 테네시주 투자가 협력 강화의 좋은 사례라고 언급할 예정이다. 또 한국 투자기업의 안정적 투자·경영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세제지원 등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특히 테네시주에 집중 투자 중인 한국의 배터리 및 양·음극재 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제혜택을 차별 없이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다. 아울러 최근 한국 투자기업들이 현지 공장 가동을 앞두고 설비 구축과 현지 직원 교육 등에 필요한 전문가 파견을 위한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23 11:00
  • 국토부,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 지원 전담조직 신설

    ODA·도시개발사업 수주 연계…박상우 국토장관 "단계별로 공공이 지원" 국토교통부가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국토부는 오는 24일부터 '해외도시개발전략지원팀'(이하 해외도시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해외도시팀을 중심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같은 정부의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협력 국가의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도시개발이 예상되는 아시아, 아프리카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신수도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북부 5개 지방성과 '도시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는 아부다비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스마트시티 협력을 논의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주택 부족 국가가 많기 때문에 해외 도시개발 시장은 무궁무진하다"며 "주택·도시 노하우나 스마트시티를 잘 조합하면 굉장히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발굴부터 사업화 협의, 파이낸싱 등 단계별로 공공이 선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민간의 사업진출 리스크를 저감하고, 도급 사업 중심의 해외건설 수주 체질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3 11:00
  • 해수부, 전국 연안 해역서 첫 수산자원 조사

    해양수산부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전 연안 수산자원을 동시에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체계적인 수산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고등어, 참조기, 갈치 등 대중성 어종과 근해 회유성 어종 중심으로 실시해오던 수산자원조사 범위를 이번에 전 해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율적 연안 수산자원관리 기반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70억원을 투입해 연안의 자원량과 생태량을 조사해 해역의 잠정 가치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전국 6개 대학과 11개 연구소가 전국 연안 7개 권역 400곳에서 연간 6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한다. 해수부는 연안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어장가치 지도'도 만들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한 권역별 심층조사 어종(꽃게·주꾸미·낙지·바지락·문어·대게·옥돔) 조사도 진행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연합뉴스

    2024.04.23 11:00
  • 카카오페이 사용자 47% "부부끼리 자산 모두 공유해야"

    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가운데 9명은 부부끼리 자산을 공유해야 한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23일 공개됐다. 카카오페이가 지난 15∼18일 사용자 4만2천435명을 상대로 '부부끼리는 자산을 어디까지 공유해야 할까'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만9천934명(47%)이 부부끼리 '자산을 모두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일부만 공유해도 된다'와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각각 46%, 7%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도 모두 공유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 비중이 50% 안팎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 전혀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비중은 여성(6%)보다 남성(9%)이 더 높았다. /연합뉴스

    2024.04.23 10:58
  • 김기홍 샌즈랩 대표, 과학·정보통신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AI 빅데이터 보안 기업 샌즈랩(코스닥 411080)의 김기홍 대표가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2024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경기도 과천시 소재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된 기념식은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맞이해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주제로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초청해 훈·포장 친수 및 격려하는 자리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8년 만의 현직 대통령 참석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했다.이번 2024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발전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2003년 학생 벤처로 창업해 현재까지 대한민국 보안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사회공헌 부문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기홍 대표는 늘어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수집·보유한 악성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서비스인 멀웨어즈닷컴(現 CTX)을 2014년 출시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란 사이버 공격의 대량 확산을 방지하고 능동적인 보안 위협 대응을 가능케 함으로써 사이버 공격 피해 복구로 인한 사회 간접 자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지난 10년간 무려 376억건의 위협 데이터를 분석하고 약 22억건의 악성코드를 다뤄온 샌즈랩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실증·개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차세대 기술개발 추진, 침해

    2024.04.23 10:55
  •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뚝딱'…美 열광하자 1600억 '잭팟'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가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식당이 늘고 한국식 쌀밥이 건강한 탄수화물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지역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이 약 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2년 전인 2021년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햇반 백미는 북미에서 '비비고 찰진밥'(bibigo Sticky Rice)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과 잡곡밥 등을 수출하는데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상품이다.가공밥은 CJ제일제당의 7대 글로벌 전략 제품 중 하나다. 핵심시장인 북미에서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했다.CJ제일제당이 북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즉석밥 취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라이스볼(rice bowl)을 먹을 때 흰 밥을 토핑으로 올리거나 섞어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 사이드 디쉬(side dish)로 활용하기도 했다. 볶음밥을 할 때나 초밥 롤 브리또 등을 만들 때도 즉석밥을 활용했다.현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찰기가 없는 장립종 쌀에 익숙하다는 특성 상 북미 진출 초기에만 해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면서 소비자가 늘었다. 집에 밥솥이 없고 전자레인지 사용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즉석밥이 편의성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에서 '햇반 백미 설명서'(bibigo white rice instructions) 등 제목으로 제품을 섭취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다.업계에서는 북미 가공밥 시장이 최근 3년간 평균 13% 성장해 현재는 약 1.2조원에 달하는 것

    2024.04.23 10:48
  • "어닝서프라이즈 전망"…한컴 AI사업 잇따른 호평

    한글과컴퓨터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키움증권은 23일 리포트를 내고,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34.5%, 294.7%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47억원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설명이다.AI와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며 한컴 오피스 매출이 증가하고, 전통적으로 1분기에 부진해 왔던 라이프케어의 적자폭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키움증권은 매출 증가세가 분기가 거듭할 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가 3만4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같은 날 NH투자증권 역시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긍정적 리포트를 냈다.NH투자증권은 한컴오피스 2024 출시 효과에 따른 온프레미스제품 성장과 더불어 B2G, B2B 클라우드 제품 고성장이 더해지며 별도 기준 한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AI사업에서는 연초 생성형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한 데 이어, 전자문서 1위기업 '클립소프트' 인수,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투자 등 기술적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아울러 실적 변동성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안정화되고, 매각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온전한 오피스와 AI 사업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지난 18일 한컴은 문서데이터추출 SDK '한컴데이터로더'를 출시했다. PDF나 오피스 같은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AI 데이터화해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는 LLM을 보완해 생성형AI의 신뢰도를 높이고 최신정보를 광범위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게

    2024.04.23 10:46
  • 알피바이오, 어린이 건기식 '오메가3 츄어블 캡슐' 라인업 확대

    알피바이오(314140)가 오메가 3와 같은 기능성 성분에 엄선된 맛과 츄어블 캡슐 제조 기술을 도입해 어린이 건기식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오메가3'의 경우 베이비&키즈(0세~9세) 가구 내 구매 경험률은 2022년 18.3%, 2023년 19.6%으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건강기능식품 제형 별 시장의 경우, 캡슐 제형이 1조 7,356억 원의 규모로 전체 시장의 약 80%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알피바이오 츄어블 연질캡슐은 오메가3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그 중 오메가3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DHA를 함유하여 두뇌와 망막 건강을 돕는다. DHA는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특히 오메가3는 특유의 비린 맛으로 맛을 잡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피바이오 측은 "맛 전담 R&D 연구팀이 있어 '최고의 맛'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총 10명의 팀이 구성되어 정기적으로 관능평가 교육을 실시하며, 분기별 시장조사를 통해 맛의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타사에서는 잡아내지 못하는 섬세한 맛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라고 설명했다. 오렌지, 레몬, 청포도 등 원천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 여성과 어린이 입맛을 사로잡는 '맛있는 맛'을 만들어낸다.알피바이오의 츄어블 연질캡슐 기술은 ▲다양한 맛(오렌지, 레몬, 초콜릿, 복숭아, 박하, 사과, 포도, 말랑카우, 블루베리, 딸기 등), ▲다양한 모양(일반, 물고기, 하트, 세모 등), ▲초소형 캡슐 제작(100 mg~130mg)이 가능

    2024.04.23 10:45
  • DB금융투자, 7월말까지 신용융자·담보대출 금리 할인

    DB금융투자는 오는 7월 31일까지 신용융자·대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신용 또는 대출약정을 체결한 날부터 90일간 연 4.8% 금리로 신용융자와 담보대출(국내외 주식, 펀드, 채권)을 제공한다. 단 매도담보대출 상품을 제외된다. 이벤트 대상은 생애 최초로 비대면 종합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이다. 기존 고객은 올해 1분기 신용융자·주식담보대출 거래 이력이 없는 경우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4.23 10:40
  •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 품목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PYZCHIV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피즈치바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 2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며,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108억 5,800만달러)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 했으며, 피즈치바 유럽 허가로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인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됐다.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상무)는 "인터루킨 억제 기전을 가진 피즈치바의 유럽 허가를 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확보와 의약품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9월 산도스(Sandoz)와 피즈치바의 유럽과 북미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산도스(Sandoz)가 판매할 예정이다.또한, 삼성바이

    2024.04.23 10:37
  • 이에스티, 조주현 대표이사 선임

    친환경 에너지 전문업체인 이에스티는 조주현 전 한국경제TV 대표를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따라 이에스티는 조주현·이정근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스티는 초절전형 냉동냉장 설비와 친환경 반도체설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조 대표는 서울 경성고, 연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사에 입사해 증권부장, 국제부장, 논설위원을 거쳤고 2015년부터 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지냈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04.23 10:36
  • 동원F&B, 용기형 HMR '양반 뚝배기 3종' 출시

    동원F&B는 용기형 국물요리 HMR 양반 뚝배기 3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신제품은 봉지를 뜯어 냄비에 넣고 끌여야 하는 파우치형 제품과 달리, 용기에 담겨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가 가능하다.양반 뚝배기는 소고기 미역국, 돼지국밥, 대파 사골곰탕 등 3종으로 구성됐다.동원F&B 관계자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기 번거로운 국물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형으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한식의 맛과 풍미를 담은 다양한 국물요리를 선보이며 HMR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2024.04.23 10:36
  • 지난해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127조원…사상 최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127조3천억원으로 당초 계획(118조4천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3일 국무회의에서 밝혔다. 판로지원법에 따라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공공기관 854곳 구매액이 127조원을 넘어 2006년 제도 시행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우수기관으로는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부, 경기도 고양특례시 등 20곳이 선정됐다. 공공기관이 중기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액은 119조1천억원이며 이는 공공기관 전체 구매액의 약 75% 수준이다. 중기부는 올해도 공공구매제도 설명회, 구매촉진 교류회 등을 지속해 개최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 금액이 저조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4.23 10:33
  • 지난해 서울 주택 착공 2만1천가구 불과…연평균 대비 33% 수준

    국토연 "서울 주택공급 회복 위한 정책지원 필요" 공공의 공사비 검증 역할 강화·설계비용 지원 등 제안 지난해 주택 경기의 주요 지표인 인허가, 착공, 준공 중 착공이 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착공 실적은 연평균(2005∼2022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서울의 경우 연평균의 33% 수준이었다.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39만9천가구로 연평균 대비 74.2%, 준공은 31만6천가구로 73.9% 수준이었다. 착공은 20만9천가구로 연평균 대비 47.3%에 그쳤다. 특히 서울의 인허가, 착공, 준공은 연평균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서울의 주택 인허가는 2만6천가구로 연평균의 37.5%, 착공은 2만1천가구로 32.7%였다. 준공은 2만7천가구로 연평균의 42.1%였다. 정부가 세운 주택 공급계획 대비 실적을 비교해봐도 서울의 공급 부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 공급 실적(인허가 기준)은 38만9천가구로, 정부 계획 물량인 47만가구의 82.7% 수준이다. 그러나 서울 지역 인허가는 목표치 8만가구의 32%에 그쳤다. 국토연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평가되는 서울의 경우 공급 회복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국토연은 주택 공급이 저조한 주요 원인을 금리 인상과 공사비 증가, 주택시장 경기 위축으로 인한 사업성 악화로 꼽았다. 금융 측면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리스크 분산 기능이 제한적인 데다, 신탁, 리츠 등 PF 외 자금 조달 방법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이 주택 사업 지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연은 공사비 분쟁을 예방·

    2024.04.23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