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글로벌 전략도 과거와는 다릅니다.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미국이냐, 중국이냐 어디를 겨냥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쪽을 선택하지 않으면 다른 쪽을 선택할 거라고 가정하니까요." (김용현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은 보통 한국형 서비스를 만든 다음에 해외 진출한다고 한 명을 (해외에) 보내죠. 하지만 한 명이 가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럴 게 아니라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 전략을 짜야 합니다." (김창원 전 타파스미디어 대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 '혁신의 전제'8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8회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는 달라지고 있는 스타트업 환경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컨퍼런스는 업계 주요 인사들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두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투자자와 창업자를 비롯해 정부와 대기업, 학교 등 스타트업 업계 종사자 250여 명이 참여했다.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파트너스를 이끄는 김용현 대표는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회사들의 글로벌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인 세쿼이아캐피털이 최근 중국 사업을 분리해 독립된 회사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세쿼이아의 결정은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회사 전반의 투자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대표는 "많은 회사들이 지금은 미국,
2023.06.08 17:26온오프라인 6개 계열사 통합 멤버십 첫발…멀티 플랫폼 전략 "'디지컬 리테일'이 유통의 미래"…공룡된 쿠팡 견제 성격도 신세계그룹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가 8일 닻을 올렸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통합 멤버십 출범을 알렸다. SSG닷컴과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면세점, 스타벅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에 상응하는 캐시 제공, 온오프라인 5% 할인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스타벅스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를 통해 연 3만원을 내고 가입하면 바로 3만원의 캐시가 지급된다. 스타벅스에서 가입하면 제조 음료 쿠폰 5장을 받는다. 또 클럽 회원 모두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 쿠폰(할인 한도 1장당 2만원)을 매달 3장씩 받는다.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5% 할인쿠폰(한도 1장당 3천원)은 4장이 주어진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상품을 살 때 5%가 할인(연간 한도 25만원)된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5% 할인 쿠폰 3장에 더해 추가로 10·12% 할인쿠폰 각 1장과 1천원 쿠폰 2장이 제공된다. 클럽 회원은 스타벅스에서 제조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별 1개를 추가로 받는다. 이에 따라 클럽에 가입한 스타벅스 골드등급 회원의 경우 12잔이 아닌 6잔만 구매해도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시내·공항·온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는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최대 15% 할인이 제공되는 골드등급 혜택도 클럽 회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클럽 회원은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신세계가 전했다. 신세계
2023.06.08 17:16전문가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높지만 소폭 인하할 수도" 중국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기준금리 인하 등 중앙은행(인민은행) 차원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인민은행이 다음 주에도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들을 들어 더 강한 조치를 촉구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밍밍 등 중국 시틱(中信)증권 애널리스트들은 "6월은 경제 성장을 안정화할 핵심적인 정책의 창(window of policy)"이라며 "시장의 심리와 최근 일련의 움직임, 금융 지표 등을 종합해보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분명히 커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시틱은 15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 대출 금리를 0.05∼0.1%포인트(p)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0.1%포인트 인하를, 미즈노증권과 노무라인터내셔널도 0.1%포인트 하향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전날 발표된 무역 통계도 중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했다. 5월의 수입·수출이 모두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국내외 수요가 침체해있음을 보여줬다. 제조업 활동과 주택 판매 지표도 모두 둔화한 모습이었다. 블룸버그는 중국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 주에 정책금리를 인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주요 국유은행들이 이날 중국 당국의 뜻에 부응해 예금 금리를 내리면서 대출 금리를 추가로 낮출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이르면 이달 중순 1년 만기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중국 관영 매체인 증권일보가 최근 잇따른 예금 금리 인하가 은행들의 이윤 압박을 풀어 금융 시스
2023.06.08 17:13GS샵은 오는 10일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서큐라이트 실링팬’을 론칭한다고 8일 발표했다. 첫 방송을 기념해 최대 10% 할인 및 방송 중 구매 시 설치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서큐라이트 실링팬은 서큘레이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GS샵은 날씨가 더워지며 방마다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 매출이 급증한 점을 고려해 실링팬을 론칭했다. 창문형 에어컨 매출 비중은 2019년 GS샵 냉방가전 매출의 12.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0%로 급증했다. GS샵에서 실링팬을 구매하면 전문 설치업체가 직접 설치해준다. 기존 조명 배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배선 공사는 필요 없다. 단, 천장 모양이나 전기선, 조명 스위치 등 설치 환경에 따라 공사 가능 여부 및 공사비가 달라질 수 있다.홍성택 GS샵 가전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국제가전전시회에서 실링팬 종류의 상품이 많아지고 있고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실링팬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2023.06.08 17:11관세청 행정위원회…수입신고시 원산지증명서 누락해도 특혜관세 적용 앞으로 계약과 다르게 잘못 수입된 물품을 국제우편물을 통해 반송해도 납부한 세금을 반납받을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제4차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규정 해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관세법에 따르면 최초 계약 내용과 다른 물품이 잘못 수입돼 이를 반송하게 되는 경우, 해당 물품을 보세구역에 반입한 뒤 세관공무원의 확인을 받으면 '계약상이(相異) 수출'로 인정돼 수입할 때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국제우편물을 통해 반송하는 경우 이를 인정받지 못했다. 국제우편물은 통관우체국을 거치게 되는데 통관우체국이 보세구역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통관우체국도 보세구역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제 우편물을 통한 반송 시에도 세금을 반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수입신고 시점에 원산지 증명서를 누락하는 경우에도 일반특혜관세를 받을 수 있게 규정을 해석했다. 일반특혜관세는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원산지 증명서를 첨부하면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제도다. 위원회는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보세창고에 발이 묶인 수출 중고 자동차와 관련해 세관장이 직권으로 매각 처분 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보세창고에 반입된 물품은 최대 1년간 보관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세관장이 공고 후 매각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수출업체의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08 16:56"'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가입비(연회비 3만원)의 10배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입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SSG닷컴 공동 대표는 신세계 6개 온·오프라인 계열사 통합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일인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협력사 대상 행사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통업계의 유료 멤버십 경쟁 '2차대전'이 본격화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베일을 벗으면서 다시 한 번 충성 고객 확보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강자 쿠팡(와우멤버십)을 비롯한 유료멤버십 운영 경쟁사들도 혜택을 강화하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다.스벅부터 면세점까지…'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신세계그룹은 기존에 운영하던 이커머스 SSG닷컴·G마켓 통합 멤버십인 '스마일 클럽'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계열사 혜택을 더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개편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이 꾸준히 강조해온 온·오프라인 생태계인 '신세계 유니버스'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돈 되는 혜택'을 담은 통합 멤버십으로 소비자를 잡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가입과 가입비(연 3만원)에 상응하는 캐시 제공, 온·오프라인 5% 할인 등으로 요약된다.신세계그룹은 현재 통합 멤버십에 참여한 6개 계열사(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스타벅스·신세계면세점)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2023.06.08 16:51전북도는 2022년도 도내 농가소득이 4천29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21년도 4천745만원보다 9.6%나 줄었다. 농업 외 소득과 보조금 등 이전소득은 소폭 늘었지만, 주요 지표인 농업 소득이 42.5%나 감소했다. 도는 지난해 한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전체 소득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는 농업 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우 개량 및 방목생태목장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축산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고자 조사료 파종면적도 2만㏊에서 2만6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과 쌀 신제품 개발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농가소득 6천만원대 진입을 위해 다양한 소득 회복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6:47팬스타 전세선 크루즈서…"특별한 경험·새로운 시도" 국내 처음으로 호화 크루즈 선상에서 미술품 경매(옥션)가 열린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오는 24일에 4박 5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출항하는 유러피언 정통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 선상에서 미술품 경매회사 '스타옥션' 주최로 미술품 경매를 한다고 8일 밝혔다. 크루즈선에서 진행되는 미술품 경매는 예술과 여행을 결합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 규슈 남부의 명소를 다녀오는 코스타세레나호 전세선 크루즈를 재개했다. 지난 1일에 나가사키와 구마모토현의 야쓰시로를 다녀오는 3박 4일 일정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24일에는 4박 5일 일정으로 사세보와 가고시마를 다녀오는 코스를 운항한다.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천500t, 선체 길이 290m, 17층 규모 호화 크루즈선으로 1천500개 객실과 5개 레스토랑, 11개 바와 라운지, 초대형 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선상 경매는 현대 미술품으로 구성되며 최영란, 박필임, 하춘근, 전항섭, 고성례, 서혜령, 박명자 등 중견 작가부터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경매는 스타옥션의 차효준 대표이사가 직접 진행한다. 차 대표는 "오랜만에 운항하는 크루즈에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하게 돼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 경매는 예술과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매에 오르는 미술품은 100만원대부터 1천만원대까지 다양하며, 연령대에 상관없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경매 행사뿐만 아
2023.06.08 16:45대환대출 인프라로 '대출 갈아타기'를 했더니 신용점수가 하락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별도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안내 자료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대출을 갈아탔다는 이유만으로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에 변동이 없을 것"이며 "기존에 하락한 점수 역시 원상 회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달 초부터 주요 신용평가사, 신용정보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대환대출 실행으로 소비자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준비해왔다. 일부 금융회사·신용평가사 준비 상황에 따라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금융위는 회사 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경우에도 이달 말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위는 "신용점수는 금융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어떤 대출을 보유하는지에 따른 것으로, 대출을 갈아탔다는 사실만으로 변동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신용점수는 소비자가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2금융권 고금리 대출로 갈아탄 경우라면 하락할 수 있다. 반대로 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탄 경우에는 신용점수가 오를 수 있다. /연합뉴스
2023.06.08 16:31신세계그룹이 계열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했다. 온·오프라인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했다. 신세계가 가장 앞세운 점은 각종 멤버십 전용 할인 혜택이다. 소비자들만 겨냥한 건 아니다. 명품 브랜드사부터 독립 셀러들에 이르는 모든 단계별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독보적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쿠팡과 네이버 등 e커머스 신흥 공룡들과의 차별점 부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 유니버스 아래 모두 통합"신세계그룹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시작을 공식화했다. 유니버스 클럽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6개의 각기 다른 성격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도 하나의 멤버십으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는 연 2억5000만건의 영수증을 발행하고 스타벅스는 1년에 4억잔의 커피를 팔 정도로 대다수 사람들은 이미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
2023.06.08 16:30"중국이 올해 두 번이나 자동차 세계를 뒤흔들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중국의 전기차 경쟁력을 집중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이 널리 알려진 데다 올 1분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등 신에너지 차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면서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WSJ은 중국 전기차 경쟁력의 요인을 크게 △산업 정책 △보호주의 △자국 내 경쟁 등으로 봤다. 우선 중국은 2009년부터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차 구매자에게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각 지방 정부는 버스와 택시 같은 대중교통 분야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를 우선 채택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10년 BYD가 첫 전기차 버스를 중국 선전에서 선보였고, 2011년에는 CATL이 등장했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차 구매보조금을 2022년 말 폐지하긴 했지만 약 13년간 이어온 지원금으로 중국 자동차 기업은 빠른 속도로 전기차의 기술력과 규모를 성장시켰다.WSJ은 외국 자동차 기업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반드시 중국 기업이 만든 배터리를 장착시키도록 한 정책에도 주목했다. 전형적인 자국 기업 보호주의 정책이라는 분석이다. 이 영향으로 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CATL을 포함한 중국 배터리 기업 세계 점유율은 60%에 육박하고 있다.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면 중국 현지 산업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조건도 내세웠다. 이 덕분에 국영 광저우 자동차 그룹은 도요타 및 혼다와의 합작 투자 덕분에 전기차
2023.06.08 16:26당정, 벤처 업계 현장 간담회…중기장관 "쿠팡처럼 美 상장 안 해도 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비상장 벤처·스타트업 복수의결권' 법안과 관련해 "법안 통과를 함께해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제도가 잘 안착해 벤처기업이 더 활성화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스타트업 오피스 빌딩에서 열린 '벤처기업계 민당정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 중점 과제 중 하나인데 잘못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다"며 "쟁점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민주당에서도 찬반이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은 투자 유치로 창업주 지분이 30% 이하로 하락하거나 최대 주주 지위를 상실할 경우 1주에 10개 이하의 의결권이 부여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원내대표는 "창업했지만 꽃을 피우기 전에 (사업을) 중단하거나 회사를 넘기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런 것을 조금이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기업이 경영권 불안감 없이 과감히 투자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처럼 미국에서 상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벤처 업계를 위한 큰 진보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은 "시행령에 무엇이 담기느냐에 따라 벤처기업들이 법안에서 큰 힘을 받을 것"이라며 "11월 시행을 앞두고 좋은 의견을 주면 열심히 돕겠다"고 강조했다. 벤처 업계는 복수 의결권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환영하면서 벤처 투자자들을 위한 제도
2023.06.08 16:20코스닥 상장사 라이트론은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윈텍의 주식 356만8천268주를 약 121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8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라이트론의 윈텍 지분율은 24.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8일이다. 라이트론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강화 및 지분확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08 16:16외국인, 유가증권시장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삼성전자, 7만원대 유지 8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2,610대에서 '턱걸이'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24%) 내린 2,609.21에 개장한 뒤 장중 2,595.33까지 내리며 2,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9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165억원, 6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03.7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국내 증시는 7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깜짝' 금리 인상에 투자자들의 긴축 우려가 다시금 부상,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투자 주체인 외국인이 이날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여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은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2거래일간 이어진 매도세를 멈추고 이날 1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은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장 마감 직전 증시가 출렁이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줬다"면서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에 장 막판 외국인 선물 매수가 늘어나며 지수 낙폭이 일부
2023.06.08 16:14소상공인들이 올해 경기 침체로 영업이익 대비 인건비 지출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소상공인 최저임금 지불능력 및 최저임금 정책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소상공인(53.7%)이 노동생산성 대비 최저임금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소상공인이 고용한 근로자의 올해 1~4월 월 평균 인건비는 291.0만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1~4월(260.8만원) 보다 10.4% 증가한 수치다.반면, 소상공인의 올해 1~4월 월 평균 영업이익은 281.7만원으로 같은 기간 월 평균 인건비(291.0만원) 보다 약 10만원 적었다. 2021년 1~4월 월 평균 영업이익(268.4만원)에서 같은 기간 월 평균 인건비(260.8만원)를 뺀 금액이 7만6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해석된다.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소상공인 3명중 2명(64.5%)은 ‘인하’를, 나머지 1명(33.3%)은 동결을 요구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소상공인의 58.7%가 신규채용축소, 44.5%가 기존인력 감원, 42.3%가 기존인력의 근로시간 단축 등을 실시해야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상공인의 3명중 1명(33.4%)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고용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최저임금 결정 시 고려해야 할 항목으로 ‘사업주의 생계비’(44.2%)와 ‘경영상태 및 지불능력’(32.5%)을 꼽았다.또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업종부터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시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업종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57.1%)이 가장 많았다.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농림어업·숙박음식업 등 업종에 우선 적용해야 한다&
2023.06.08 16:10중소기업중앙회가 8일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도 '제1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섬유산업위원회는 패션칼라·직물·니트 등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향후 2년 동안 구홍림 위원장(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전문가 27인이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진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계 현안 공유 및 애로 발굴, 위원회 운영방안 논의가 이뤄졌다.구홍림 위원장은 "환경, 노동규제 강화 추세로 섬유업계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섬유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다양한 진흥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위원장은 "섬유·패션칼라 업종을 뿌리산업에 포함하고 섬유산업진흥특별법을 제정하는 등의 방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이날 김남희 환경산업기술원 ESG경영지원실장은 환경안전통합관리시스템 소개와 시연을 진행했다. 환경안전통합관리시스템은 환경안전 관련 법령에 따른 이행사항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체계다. 사용 물질이나 시설에 따른 준수 법령 확인 및 ESG 자가진단 등을 지원한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06.08 16:05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큐라티스는 8일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 경쟁률이 155.80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2천729억5천700만원이 모였다. 앞서 큐라티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52.8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4천원으로 희망 범위(6천500∼8천원)의 하단을 밑돌았다.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을 개발 중이다. 큐라티스는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 /연합뉴스
2023.06.08 16:00경제교육단체협의회가 경제교육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45개 회원사·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은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간 영역의 역할, 정부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재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은 "경제교육 교재의 디지털화 등 교육의 질적 향상, 취약계층 경제교육 격차 해소, 학생 대상 기업가 정신 교육을 비롯해 군 장병 경제교육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6:00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이 그룹 계열사들의 공개매수 추진 보도에 매수세가 몰려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미래에셋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6.42% 오른 3천48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에는 갑작스럽게 매수세가 몰려 정적 변동성완화(VI) 장치가 발동하는 등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면서 4천2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미래에셋그룹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미래에셋생명의 공개매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하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후 그룹 측의 해명성 내용이 전해지자 다시 VI가 발동하고 주가도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공개매수 조건상 대주주는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분구조를 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생명 지분을 모두 49.5%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이 22.01%, 미래에셋캐피탈 15.59%, 미래에셋자산운용 9.19%, 미래에셋컨설팅 0.73% 등이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4월 미래에셋생명 지분 0.98%를 더 사들였다. 그룹의 상장 보험사 지분 공개매수와 완전 자회사 편입 등은 보험업계에서 이뤄진 사례가 있다. 앞서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후 지난 2월 상장 폐지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 지분 공개매수와 완전 자회사 편입 관련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며 그룹 내 그런 기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측은 "장기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으나 당장 그룹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하거나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50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신기업정신협의회(ERT) 주최로 전남 여수에서 열린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재계 관계자는 "현충일(6일)에 집에서 일상생활을 하던 중 발목을 다쳐 깁스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부상 경위나 다친 정도는 개인적인 사정이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원래 최태원 회장이 참석 예정이었는데 발을 다쳐서 제가 대신 왔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다만 최 회장은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대한상의 측은 전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SK그룹 내부에서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최 회장의 부산행을 만류하고 있으나, 최 회장이 꼭 참석해야 한다고 고집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목발을 짚고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렸으나,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사태로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이번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를 계기로 6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대한·서울상의 부회장단, 일본상의 회장 및 부회장단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청년 취업을 포함한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지역상의가 참석하는 만큼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이달 말로 예정된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2023.06.08 15:45삼성전자 주가가 8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7만원까지 내리며 7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이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고점 인식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온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에 주가가 상승했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 차원의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39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으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8일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2,610대에서 '턱걸이'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39포인트(0.24%) 내린 2,609.21에 개장한 뒤 장중 2,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35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생활연구소가 5060을 대상으로 한 취미 플랫폼 ‘우리클래스’를 23일 선보였다.우리클래스는 △공예, 미술 △음악(악기) △커피·차 △주류 시음(위스키, 와인) △여행 △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53개 클래스로 구성돼 있다. 이달 중 요가, 필라테스, 수상레저, 당구, 커피, 라탄 공예 등 신규 클래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우리클래스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 접속해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클래스는 지역, 관심사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성향에 맞는 클래스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내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함께 클래스를 듣고 싶은 지인들에게 쉽게 클래스 추천이 가능하다. 또 우리클래스 고객들은 서비스 내 '설문 응답하기'에서 희망하는 클래스와 강사 등을 상시 추천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클래스는 연말까지 500여명의 파트너(강사)와 함께 1000개 클래스를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클래스는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열흘간 운영된 시범 서비스 기간 200명 이상이 수강을 신청했다. 여성과 남성의 비중은 각각 66%와 34%를 차지했다. 또 가족과 지인 등 그룹으로 예약하는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했다. 우리클래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고객 모두에게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고객에게는 추가로 청소연구소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시범 서비스 기간 중 가족이 함께 클래스를 수강하거나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신청한 비중이 높은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가 서비스가 부족
2023.06.08 15:30중국, 한국 등 대부분 국가와의 무역량은 감소 올해 1∼5월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무역액이 938억달러(약 122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고 CNN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중국의 대(對)러시아 수출액은 429억6천만달러(약 56조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6% 늘었다. 이 기간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액은 508억6천만달러(약 66조3천억원)로 지난해에 견줘 20.4% 증가했다. 양국의 총무역액과 중국의 총수출액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CNN은 전했다. 작년 우크라이나 침공 후 국제 금융 시스템 추방 등 전례 없는 서방 진영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에 중국이 '생명줄'을 건넨 셈이다. 지난달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올해 중국과의 무역이 2천억달러(약 260조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밀착은 올해 중국이 대부분 국가와의 무역량 감소세를 보이는 점과 대조적이다. 그간 무역량이 많았던 한국, 대만, 뉴질랜드, 미국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국-대만 무역은 25.5%, 중국-미국은 12.3% 줄었다. 또 대한국 무역은 15.5%, 대일본 무역은 10.4% 감소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28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창업주 가문 출신인 도요다 아키라 회장의 이 회사 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14일 도요타자동차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도요다 회장의 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ISS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통하는 글래스루이스는 이사 후보자 10명에 대해 "충분한 수의 독립된 사외이사가 없고 적절한 감독 능력에 대해서도 우려한다"며 그 책임은 도요다 회장에게 있다고 재선임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도요타 측은 독립사외이사 선임안에 4명이 포함돼있어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준을 충족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글래스루이스는 4명 중 1명은 회사와 거래관계에 있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부회장으로 독립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도 도요다 회장의 재선임에 반대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도요타자동차 주총을 앞두고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주주제안도 제출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네덜란드 연금투자회사인 APG와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기관투자자 등 3사가 도요타의 대외 정보 공개가 기대에 못 미친다며 개선책을 정관에 반영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한편 ISS는 도요다 회장의 이사 재선임안은 반대하지 않았지만, 대외 정보 공개에 대한 주주 제안에는 찬성 의견을 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19hy(옛 한국야쿠르트)가 자사몰 ‘프레딧’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식품 제조기업에서 유통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만큼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확보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hy는 노르웨이 건강기능식품 1등 브랜드 ‘뭴러스’의 액상형 오메가3를 프레딧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방산(EPA와 DHA의 합)이 900㎎ 함유된 영양제로 천연 레몬향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샐러드나 스무디에 뿌려먹을 수 있다.뭴러스 사례처럼 hy는 해외 제품을 단독으로 수입·공급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론칭하는 등 프레딧에서 취급하는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프레딧 취급 품목 수(SKU)는 론칭 초기인 2020년 400개에서 현재 1200여개로 세 배 이상 늘었다. hy관계자는 “고객 유입을 늘리고, 락인 효과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프레딧 앱도 손을 봤다.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이 화면을 터치하는 횟수를 최소화한 결과, 메인배너를 클릭한 뒤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은 기존 13%에서 최근 31%로 상승했다. 챗GPT를 활용해 고객의 속성, 제품 구매 후기, 구매 행태 등의 데이터도 수집중이다.서일원 hy플랫폼소싱팀장은 “프레딧은 전국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할 수 있는 물류망이 강점”이라며, “단독 입점 제품 확대, UI·UX개선 등을 통해 올해 안에 회원수 200만명·거래액 1500억원 돌파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현재 프레딧 회원 수는 15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유료서비스인 ‘프레딧클럽’ 회원수는 약 3만7000명이다.
2023.06.08 15:16미국·유럽기관 공동 행사 25개국 150명 참여…아시아 첫 개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제3차 국제 운용 위성 해양학 심포지엄(OSOS-3)을 12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위성 기술 교류를 위해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유럽 기상위성개발기구(EUMETSAT)가 주도해온 국제 학술행사로, 국립해양조사원이 두 기관으로부터 심포지엄 공동 운영을 제안받아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다. 12일부터 15일까지는 각국 위성 데이터 산출물, 서비스 활용 등이 포함된 연구발표와 성과 설명회가 진행된다. 16일에는 각 기관의 데이터 취득과 활용법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해양 위성 활용 실무 교육을 한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기관인 국립해양조사원, 미국 해양대기청, 유럽 기상위성개발기구뿐 아니라 해양과학기술원(KIOST), 일본 우주항공원(JAXA), 프랑스 기상청(Meteo-France),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등 25개국에서 해양 위성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한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제3차 국제 운용 위성 해양학 심포지엄 공동 개최를 계기로 해양 위성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높이고 위성 활용 기술 발전과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5:13"중국의 마이크론 제재로 가격 상승 따른 이익 가능성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갈등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타격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충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두 업체의 생산 능력의 상당 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기 때문에 미중 간 반도체 갈등은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다만 장기간의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첨단 반도체 칩 장비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려 하는 만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봤다. 피치에 따르면 중국은 삼성전자의 전체 플래시 메모리 칩(낸드) 생산 능력의 40%를 차지한다. 또 하이닉스의 D램 반도체 생산능력의 40~50%와 낸드의 2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피치는 "한국이 두 회사의 투자 확장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주요 장소가 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큰 공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중국이 지난달 자국의 중요한 정보 시설 운영자에 대해 미국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지하도록 한 것과 관련,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중국 내 가격 상승으로 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 영향 또한 마이크론이 중국 밖으로 메모리 반도체 판매를 전환하면 글로벌 반도체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작고 상쇄될 수 있다고 피치는 내다봤다. 이밖에 미국이 중국 내 마이크론의 공백을 한국 업체들이 메우지 말도록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최소한 부분적으로 마이크론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23.06.08 15:11중소기업 → 대기업,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의 2.6%'5년 전과 같은 직장' 취업자 37.6%…통계청 '2021년 일자리 이동 통계' 재작년 직장을 옮긴 월급쟁이 3명 중 1명은 월급이 더 적은 곳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 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2021년에 서로 다른 직장에서 일한 임금근로자 219만8천명 가운데 36.4%의 임금이 감소했다. 이는 일용·특수형태 근로자를 제외한 상시 임금근로자만 집계한 것이다. 임금 정보는 사회보험·과세자료 등으로 파악된 월평균 세전 근로소득 기준이다. 임금이 줄어든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은 60세 이상(44.6%)이 가장 높고 50대(40.7%), 40대(36.9%), 30대(32.5%), 20대 이하(30.7%) 순이었다. 이동 전후 임금 감소 폭은 25만원 미만(12.2%)이 가장 많았고, 이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7.2%), 25만원 이상 50만원 미만(6.8%),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5.3%), 200만원 이상(4.9%) 순이었다. 2021년 전체 등록 취업자(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로 파악되는 임금·비임금 근로자)는 2천549만명으로 전년보다 65만8천명 늘었다. 일자리 이동 여부를 보면 미등록에서 신규 진입(15.8%), 같은 기업체 근무(68.7%), 기업체 간 이동(15.5%) 등이다. 일자리 이동률은 30세 미만(20.9%), 30대(15.9%), 60세 이상(14.7%) 순으로 높았다. 청년(15∼29세) 취업자는 5명 중 1명꼴로 일자리를 옮긴 셈이다. 2020년에는 등록 취업자였으나 2021년 제도권 밖 취업, 실직 등으로 미등록된 취업자는 336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12만5천명 줄었다. 일자리를 옮긴 사람들을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93.1%가 직장을 옮긴 뒤에도 임금 근로를 지속했지만, 자영업자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85.0%가 임금 근로로
2023.06.08 15:07정동환 축제위원장 "화합의 장 되도록 준비…함께 체험하며 즐기길" 제15회 방어진축제가 10일 오후 1∼9시 울산 동구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열린다. 방어진축제는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2018년을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축제 주제는 '다시 온(ON), 바다 그리고 우리'다. 오후 1시부터 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키링(열쇠고리) 만들기, 깜짝 경매 등 각종 체험 행사와 포토존이 운영된다. 오후 5시 개회식을 거쳐 프로댄스팀 공연, 색소폰 공연,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역 주민들이 바다와 항구를 주제로 노래하는 '방어진 바다가요제'가 첫선을 보인다. 참가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축제 당일 오후 2시부터 예선, 오후 5시 30분부터 본선이 열린다. 오후 8시 30분에는 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가전제품, 식사권,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가 마련된다. 방어진축제추진위원회 정동환 위원장은 "축제가 지역 주민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며 "많은 분이 함께 체험하며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