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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체뉴스

  • 부산국방벤처센터, 12개 벤처기업과 기술개발 지원 협약

    부산국방벤처센터가 부산 지역 벤처기업 12개 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8일 부산테크노파크 엄궁단지에서 부산국방벤처센터와 12개 지역 중소 벤처기업이 2023년도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스마트뱅크, 아디아랩, 에이치티엠, 위드엔지니어링, 진영코리아, 제이쓰리씨 등 6곳은 신규 협약 기업이고, 뉴젠아이엔에스 등 6곳은 협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부산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사업청 출연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운영하며 2008년부터 부산 지역 중소 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개발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448개 기업을 지원해 방산 분야에서 매출 8천996억원을 달성하고 3천25개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연합뉴스

    2023.06.08 08:17
  • '헤지펀드계 대부' 레이 달리오 "대형 부채 위기 사이클 시작됐다"

    미국 투자업계 대가들이 암울한 경제 전망을 쏟아냈다. '헤지펀드의 대부'라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업자(사진)는 미국 경제가 '때늦은 대규모 부채 위기'에 놓였다고 짚었고, 미국 최대 기관투자가는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리오 창업자는 이날 뉴욕에서 개최된 블룸버그 인베스트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뒤늦은 대형 부채 위기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실질 금리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좀체 잡히지 않는 상황을 지적한 발언이다.달리오 창업자는 "(우리는) 너무 많은 부채를 감당해야 하며, 국채 구매자는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대규모 부채 위기의 시작점에 서 있는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예상만큼 오르지 않더라도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고, 정치적 분열을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달리오 창업주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75년 브리지워터를 창업했다. 브리지워터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성장했다. 한때 16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며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등극하기도 했다. 미국 최대 기관투자가 중 하나인 교직원퇴직 연금기금(TIAA)의 타순다 브라운 더켓 최고경영자(CEO)도 비관론에 힘을 실었다. 더켓 CEO는 "올해 후반부터 내년 1분기까지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통화 긴축 기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더켓 CEO는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 미국 국민들이 은퇴자금에 대한 기여금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축을 줄이게 되면 미래 소득이 줄어 장기적으

    2023.06.08 08:11
  • 14만원 버거도 대박나자 '초긴장'…'토종 버거' 해외로 간다

    파이브가이즈, 고든램지, 슈퍼두퍼… 미국의 유명 버거들이 이달 예정된 파이브가이즈가 론칭하면 모두 국내에서 맛볼 수 있게 된다. 1만~2만원대의 비싼 가격에도 소비자들에겐 "해외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수제 버거"라는 점이 어필해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 브랜드들이 신흥강자로 떠오르자 국내 토종 버거 브랜드들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국 버거 시장, 10년 새 두 배 됐다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10년새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프리미엄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9년 3조300억원, 지난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식품업계에서 프리미엄 버거 매장 오픈날 '오픈런'은 공식처럼 통한다. 일례로 지난달 31일 국내 매장이 없는 채로 4년 만에 깜짝 팝업스토어를 연 '미국 3대 버거' 인앤아웃 버거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300m가량 줄을 섰고 매장이 오픈하자마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최고 14만원짜리 버거로 화제를 모은 유명 셰프 '고든램지 버거'는 지난해 1월 론칭 후 인기몰이하면서 한국 진출 1년여 만에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고든램지 피쉬앤칩스 등 총 4개 브랜드를 출점한다.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슈퍼두퍼' 브랜드의 경우 두 번째 매장인 홍대점은 올 4월 오픈 닷새 만에 1만여 명이 찾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오픈 전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된 '파이브 가이즈'도 이달 강남에 1호점 오픈을 앞뒀다.  토종 버거 브랜드 대책은? '글로벌 진출' 프리미엄 버거 매장이 들어서고

    2023.06.08 07:32
  • 대구상공회의소, 대구 천억클럽 간담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7일 호텔수성에서 2023 대구천억클럽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대구상의는 기업인의 사기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현안을 논의하기위해 대구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매출 1000억 원 이상 지역기업 대표를 초청해 2019년부터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이날 간담회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원영준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노태근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이충곤 에스엘 회장, 손일호 경창산업 회장, 김상태 피에이치씨 회장 등 지역 기관장과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금용기계(대표 이무철), 농업회사법인품(대표 김치영), ㈜디엔피코퍼레이션(대표 윤주민), ㈜삼정(대표 김희영),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 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 한국알스트롬(대표 심진화), 한국진공(대표 이인우) 등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8개 기업에게는 대구천억클럽패를 수여했다.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이 「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롱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의 대변혁을 위해 TK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에 건설 분야 기업뿐만 아니라 타 분야 기업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재하 회장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 주신 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를 개선하고 기업인이 존경받는 분위기와 친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경묵 기자 

    2023.06.08 07:05
  • 지구 3바퀴 이동, 현장방문 70번…'열정맨' 경제부총리

    취임과 동시에 TF 106회 개최하며 정책 점검주말마다 한은·금융위·금감원과 회의해 위기 대응재정준칙 법제화 추진하며 '재정 정상화' 힘써지난달 13일 충남 천안 관세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선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춘계 체육대회가 열렸다. 체육대회가 끝나갈 무렵 운동장 한쪽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의 사진 촬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추 부총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재부 공무원과 가족 수십 명이 길게 줄을 섰다. 추 부총리는 이들과 일일이 스스럼없이 사진 촬영을 했다. 일부 가족은 추 부총리에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이런 광경은 체육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추 부총리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등장하면 직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퉈 줄 서서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기재부 내 최고의 ‘스타’는 단연 추 부총리라는 것이 기재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추 부총리는 업무 보고를 마친 사무관과도 종종 ‘셀카’를 찍는다.기재부 직원들은 처음엔 ‘정치인 장관’의 ‘본인 홍보’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추 부총리는 해당 직원 연락처와 함께 이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한다고 했다. 만나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이름과 사진을 ‘매칭’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젊은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항상 사진을 찍는다는 후문이다. 추 부총리가 200여 명에 달하는 기재부 출입 기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기억하는 것도 이런 ‘셀카’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한참 나이 어린 후배들도 잊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에 기재부 직원들의

    2023.06.08 07:00
  • 美에서 재고 줄고 中에서 수입 늘자…반등한 국제 유가 [오늘의 유가]

    중국 원유 수입 확대되며 수요 증가미국에선 원유 재고 감소美 정유사가 성수기 맞아 정제소 가동률 높여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반전 상승했다. 중국 내 원유 수요가 늘고 미국 내 재고가 줄어들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7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9달러(1.10%) 오른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66달러(0.9%) 상승한 배럴당 76.95달러에 마감했다. 세계 경제가 둔화할 거란 전망이 발표되며 전날 2%가량 하락한 데서 반전 상승한 것이다.중국의 수출입 통계가 발표되자 유가가 상승했다 중국의 5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이는 4월 8.5% 증가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중국의 5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다. 4월(7.9%)에 비해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 부진에도 중국의 5월 원유 수입은 5144만t을 기록했다. 하루 1216만배럴을 수입하며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12% 늘어났다. 워런 패터슨 ING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요 둔화가 최근 원유 시장에 가장 큰 우려였다는 점에서 원유 수입의 회복은 원유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했다"라고 말했다.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원유시장은 늘 그렇듯 불확실성이 크지만, 무엇보다 중국 시장이 앞으로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는 세계 원유 수요가 작년보다 하루 200만배럴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60%는 중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2023.06.08 06:44
  • 펜스 前 美부통령 대선출마…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 혼조 [모닝브리핑]

    ◆ 펜스 前 美부통령 대선출마 선언…"트럼프, 대통령 돼선 안 돼"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어제의 동지'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주요 방송을 통해 생방송된 아이오와주(州) 앤케니에서 연설을 통해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가치 차이를 언급하면서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은 그 파멸적인 날에 대해 알 자격이 있다. 트럼프는 나에게 그와 헌법 중 택일하라고 요구했다"며 "이제 유권자들은 같은 선택에 직면할 것이며, 난 헌법을 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재임 당시인 4년 내내 트럼프를 옹호한 '충성파'였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대선 결과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인증하지 말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령'을 어기며 둘 사이의 관계에 금이 갔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이 초반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대장정에 올랐지만 여론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지난달 말 공화당 유권자를 상대로 한 CNN 조사에서 트럼프는 53%의 지지를 받았지만 펜스는 6%에 그쳤습니다.◆ 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 혼조세로 마감…나스닥 1.3%↓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날은 고점 부담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3,665.02로 장을 마쳤습

    2023.06.08 06:43
  • '계약해제 요구시 환불 안된다?'…웨딩컨설팅 피해 신고 40%↑

    소비자원 "올해 1∼4월에만 74건 접수…계약조건 따져봐야" 결혼을 앞둔 A씨는 웨딩드레스 대여부터 결혼식장 예약까지 일괄적으로 대행해주는 결혼준비대행서비스(웨딩컨설팅)를 이용하기로 하고 전체 대금 284만원 중 50만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이후 개인 사정으로 해당 사업자에게 계약 해제를 원한다고 알리고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내부 규정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결국 A씨는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했고, 소비자원 측의 중재로 가까스로 계약금의 10%를 공제한 나머지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최근 웨딩컨설팅과 관련한 불만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예비부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웨딩컨설팅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61건이었다. 2021년 111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76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4월 현재 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6% 증가했다. 신청 사유는 계약 관련 불만이 전체 361건 중 338건(93.6%)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계약 해제 거부 또는 과다한 위약금 청구가 224건(62.0%)으로 가장 많았고, 청약 철회 거부 68건(18.8%), 계약불이행 46건(12.7%) 등의 순이었다. 위약금 과다 청구는 서비스가 개시되기 전 소비자 귀책 사유로 계약을 해제할 때 20∼30% 이상의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공제한 사례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위약금 수준(총 대행 요금의 1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계약불이행은 결혼사진의 품질 불량이나 앨범 인도 거부, 사업자의 일방적인 계약사항 변경·취소 등의 사례가 많았다. 웨딩컨설팅 계약은 결혼박람회 등에서 이뤄진 사례가 135건(37.4%)으로 전체의

    2023.06.08 06:00
  • "뉴욕시, 세계 최악의 공기질 2위"…캐나다 산불 영향

    캐나다의 산불로 뉴욕시가 7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이어 세계 최악의 공기질 2위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국제적 대기질 측정 사이트인 IQ 에어의 순위에서 뉴욕시가 1위인 인도 델리에 이어 최악의 공기질 2위를 기록했고 3위 페루 리마, 4위 미국 디트로이트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83위, 시애틀은 87위, 덴버,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캐나다의 퀘벡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여전히 150건 이상의 화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북동부의 많은 지역이 이틀째 흐릿한 하늘과 손상된 공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대기 질 지수가 미국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 151 이상을 기록했으며 대서양 중부 지역까지 퍼졌다고 밝혔다.  중서부 북부 지역도 이번주부터 대기질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EPA는 대기의 질에 대한 척도(AQI)를 0에서 500까지 범주로 측정하고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오염이 심각하다. 현재 뉴욕은 160을 넘어 200에 근접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의 기록적인 미국 서부 산불이 발생했을 때 오리건주 포틀랜드 근처의 실외 공기가 한 때 400 이상의 AQI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06.07 23:55
  • "보다폰+허치슨 합병, 영국최대 이통사 탄생"

    보다폰과 허치슨이 합병해 영국 최대의 이동 통신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두 기업이 합병에 합의하는 최종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주 내로 혹은 다음주초 합병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보다폰 주가는 런던증시에서 3% 급등했다.로이터에 이 내용을 알린 소식통은 보다폰이 부채를 포함해 약 186억달러(24조2400억원)의 가치가 될 수 있는 통합 회사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허치슨이 49%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두 회사는 지난 10월 현금 교환이 아닌 부채 소유권을 조정함으로써 각각의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사를 만들기 위한 거래는 발표 이후에도 난관이 많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보다폰의 신임 CEO인 마게리타 델라 발은 범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의 성과 개선을 위해 거래 성사 압력을 받아왔다. 그녀의 전임자 닉 리드는 합병 진행이 잘 안되면서 주주들을 실망시켜 12월에 사임했다. 합병이 되면 새 이동통신사는 텔레포니카와 BT 등을 제치고 2,7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영국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된다. 이 거래는 반독점 규제당국의 강력한 조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보다폰과 허치슨은 이 거래로 5G를 출시하고 광대역 연결을 확장할 수 있는 규모의 네트워크를 생성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해왔으며 정부 관리들과 만나 통합에 대한 지원을 구해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06.07 23:37
  • 벤치마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성공적…매수"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는 7일(현지시간) 전 날 공식 출시된 디아블로 IV가 역대 가장 높은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리서치는 블리자드에 대해 '매수'와 목표주가 90달러를 제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IV가 콘솔과 개인용 컴퓨터 모두를 합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서 가장 많은 사전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새도우랜드로 2020년 출시일 당시 370만개 팔렸다.벤치마크 리서치의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인수 이슈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 부문 성공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90억달러(89조9800억원), 주당 95달러에 블리자드의 인수를 추진중이나 반독점 규제 당국의 반대로 거래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분석가 마이크 히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전날 종가인 80.88달러는 보상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0달러를 제시했다. "디아블로 IV 촉매제가 실행중이며 의미있는 제품 주기로 기록적인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분석가는 또 플레이어가 게임의 일부로 추가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디아블로 IV 콘텐츠의 '라이브 서비스' 모델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배런스칼럼은 디아블로 IV가 올해 분석가들의 예측대로 1,300만개 이상이 판매될 경우 블리자드의 주가가 탄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06.07 23:06
  • 미국, 소비회복에 수입 증가…4월 무역적자 746억달러

    미국은 소비 회복에 힘입어 4월에 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은 감소하면서 무역적자 746억달러(97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무역적자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중 수입은 자동차, 휴대폰, 부품 및 엔진을 중심으로 수입이 1.5% 증가한 3,236억달러(422조원)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3.6% 감소한 2,490억달러(324조7000억원)에 달했다. 산업용품 및 원자재 가운데 원유가 21억달러 감소했고 의약품, 보석류 등 소비재도 17억달러 수출이 줄었다. 대두,쌀,냉동과일주스 수출은 늘고 반도체와 항공기 수출도 줄었다. 서비스 수출은 미국으로의 여행이 증가했으나 금융 서비스가 감소하면서 서비스 수출은 4월에 큰 변동이 없었다. 이 결과 4월중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적자는 전달의 606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746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올해 4월까지 미국의 상품 및 서비스 적자가 2022년 같은 기간보다는 23.9%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06.07 22:33
  • "세금혜택으로 캠리보다 저렴"…테슬라, 주가 상승

    테슬라(TSLA)가 모델3 차량이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에 의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1% 상승했다. 전 날 미국 연방정부 웹사이트에는 테슬라의 모델3 차량의 3개 버전중 2개가 종전 절반만 세금 크레딧 대상이었으나 7,500달러(977만원) 의 크레딧 전액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대상이 되는 버전은 스탠다드레인지 후륜 구동 및 장거리 전륜 구동 모델로 종전에는 단 한 모델만 전액 세금 혜택 대상이었다.  테슬라의 모델3는 40,240달러 (5,240만원) 부터 시작하며 구매자의 소득 및 기타 조건에 맞을 경우 연방정부의 크레딧 7,500달러와 캘리포니아주는 추가 7,500달러 세금 환급이 적용돼 가격이 25,240달러(3,290만원)까지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중 하나인 캠리 대표버전의 26,320달러보다도 싸진다.로이터 통신은 공격적인 가격 할인과 함께 세금 공제 혜택이 늘면서 테슬라가 올해 모델3의 판매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연방 보조금이 요구하는 배터리의 광물 및 배터리 부품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배터리 공급망을 변경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BMI의 분석가 캐스퍼 로울스는 종전 CATL로부터의 조달받아온 배터리를 파나소닉 또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변경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보조금의 가치는 CATL의 더 저렴한 철기반 전지 사용으로 절약하는 비용을 훨씬 능가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파나소닉일 가능성이 높지만 모든 미국내 모델3에 충분한 공급이 필요할만큼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지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테슬라는 모

    2023.06.07 21:58
  • BofA "브로드컴, 동급 최고 구매기회"…목표주가 상향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이 동급 최고의 구매기회를 주고 있다며 매수 등급과 목표 주가로 95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 날 종가 790달러에서 20% 상승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가격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공지능(AI)이 브로드컴의 수익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내에서 탁월한 매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분석가 비벡 아리야는 아직 초기 단계인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브로드컴의 수익 확장성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는 또 이 회사가 반도체 사업뿐 아니라 AI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의 잠재력도 높다고 강조했다. 분석가는 브로드컴 경영진이 프리미엄 컴퓨팅과 네트워킹 제품, 동급 최고의 현금흐름 생성과 마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브로드컴이 제시한 현금흐름과 마진율 50%는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서버의 확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AI 워크로드에서 생성된 더 높은 대역폭 요구를 지원해야 하는 네트워킹 자산이 브로드컴의 AI 관련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결과 브로드컴이 24회계연도에는 EPS 47달러, 25회계연도에는 EPS 50달러 이상이 가능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AI 관련 매출 5%-6% 상승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브로드컴을 커버하는 분석가 26명 가운데 6명은 적극 매수, 16명은 배수, 4명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847.22달러이다. 올해 브로드컴 주가는 41% 급등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3.06.07 21:22
  • 中 5월 수출 전년대비 7.5%↓…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종합)

    '경제회복 견인차' 수출 갑작스러운 부진, 5% 성장 목표에 변수수입도 4.5% 하락…한국·대만산 수입 작년 동기대비 20% 이상↓ 중국의 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다고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7일 밝혔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은 2천835억 달러(약 369조1천100억원)로 작년 5월 대비 7.5% 내려갔다. 중국의 월간 수출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중국 수출은 지난 3월 전년 대비 14.8% 성장하며 기세를 올린 데 이어 4월 8.5% 성장을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3월에 비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수출 하락폭도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5월 수출 감소폭에 대해 "시장의 예상치인 '0.4% 감소'에 비해 하락폭이 훨씬 컸다"고 소개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치의 중간값인 '1.8% 감소'에 비해 더 나빴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 수출이 예상치 못한 부진을 보이면서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5.0% 안팎 성장' 목표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일단 주요 국제기구들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잇달아 중국의 목표 달성을 낙관했다. 세계은행(WB)은 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7일 공개한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에서 중국의 올해 5.1% 성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 후퇴 전망, 2분기 들어 관측되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2023.06.07 21:16
  • "발전 공기업도 수사해야"…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 호소

    "이런 관행은 뿌리 뽑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공기업이 제조 중소기업 한진엔지니어링의 원천기술을 탈취하고 해외로 유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허인순 한진엔지니어링 대표는 7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력발전소 건설처가 중소기업 성능 인증 우수 제품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호소하며 사정당국이 발전 공기업을 상대로 한 수사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진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제조업체다. 석탄 화력발전소의 옥내 저탄장 비산먼지저감 설비를 201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허 대표는 "옥내 저탄장에서 비교실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으로 비산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미세 물방울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고 특허도 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삼척그린파워, 태안화력, 신보령화력 옥내저탄장 등에 적용됐다.한진엔지니어링 측은 "한국남동발전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현장에 적용한다며 관련 기술의 자료요청을 해왔고 관련 자료를 제공한 결과 원천기술 탈취·해외로의 기술유출 피해를 입게 됐다"고 호소했다.남동발전이 K업체에 한진엔지니어링의 고유한 기술 자료를 참고해 유사 기술을 특허출원하도록 했다는 게 한진엔지니어링 측 설명이다. 허 대표는 "K업체가 고성그린파워로의 납품실적을 쌓도록 했고, 강릉안인화력발전소와의 수의계약에도 성공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K업체가 기술 관련 핵심 부품을 일본 제조사로부터 전량 수입해 와 시공하므로, 해당 일본 회사가 고성그린파워 납품 실적 내용을 참고해 소유하

    2023.06.07 21:05
  • 中 5월 수출 전년대비 7.5%↓…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

    '경제회복 견인차' 수출 갑작스런 부진, 5% 성장 목표에 변수 중국의 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다고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7일 밝혔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은 2천835억 달러(약 369조1천100억원)로 작년 5월 대비 7.5% 내려갔다. 5월 수입은 2천176억9천만 달러(약 283조4천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하락했다. 중국의 월간 수출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중국 수출은 지난 3월 전년 대비 14.8% 성장하며 기세를 올린 데 이어 4월 8.5% 성장을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3월에 비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수출 하락폭도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5월 수출 감소폭에 대해 "시장의 예상치인 '0.4% 감소'에 비해 하락폭이 훨씬 컸다"고 소개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치의 중간값인 '1.8% 감소'에 비해 더 나빴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 수출이 예상치 못한 부진을 보이면서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5.0% 안팎 성장' 목표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연합뉴스

    2023.06.07 20:27
  • JP모건과 웰스파고, 넷플릭스 목표주가 올려

    JP모건은 넷플릭스(NFLX)가 예상보다 더 상승 잠재력이 있다며 목표 주가를 종전 380달러에서 470달러로 20% 이상 상향 조정했다. 웰스 파고도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였다. 이는 각각 6일 종가보다 17%, 25%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넷플릭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반복하면서 목표 주가를 이같이 높였다. 이 회사 분석가 더그 앤머스는 넷플릭스가 올해말까지 1,400만명, 2024년말까지 2,600만명, 2025년까지 3,300만명의 구독자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1억명에 달하는 계정차용자 (암호공유자) 들을 유료 공유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이에 따른 유료 공유 매출은 2024년에 24억달러, 2025년에는 3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전체 매출은 2024년에 4%, 2025년에 6% 증가하고 영업 이익은 2024년에 6%, 2025년에 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PS(주당 이익)는  2024년에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15.40달러, 2025년에는 18.89달러로 추정하고 잉여현금흐름은 2024년 60억달러, 2025년 86억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이 날 웰스파고의 분석가 스티븐 캐헐도 암호공유 단속의 효과를 들어 넷플릭스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올렸다. 이는 현재가보다 25% 상승 여력이 있다. 현재 넷플릭스를 커버하는 분석가 43명 가운데 13명은 강한 매수, 8명은 매수, 19명이 중립 의견을 내고 있다. 넷플릭스가 최근 급등하면서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367.74달러로 현재 가격(399.29달러)보다 낮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번 분기에 15% 이상 상승하는 등 올들어 35% 올랐다. 분석가는 넷플릭스 주식이 크게 올랐

    2023.06.07 20:27
  • 중국, 위안화 가치 방어 위해 달러 예금 금리 인하

    중국은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절하를 막기 위해 주요 국영 은행들에 달러 예금 금리를 낮추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 중앙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이례적 시도로 5만달러 이상의 달러 예금에 대해 4.3% 이내의 금리만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중국의 대형 은행들은 달러 예금에 대해 최대 5.3%의 금리를 제공해왔다. 이 조치로 중국 국유은행들의 달러 예금 금리는 최대 100bp(베이시스포인트, 100bp=1%)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중국의 수출업자들이 달러 대비 6개월 최저치로 가치가 떨어진 위안화로 외환 결제를 하도록 유인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통화의 강세와 금리 인상으로 올들어 중국 기업들은 달러화를 사재기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코비드10 봉쇄를 푼 후에도 기대보다 부진한 경제 데이터,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기업 배당금 지급,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매도 등 자본 유출로 평가 절하 압박을 받아 왔다. 위안화는 중국이 국경을 다시 개방한 1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달러 대비 6% 이상 하락하여 올해 최악의 아시아 통화 중 하나가 됐다. 마지막으로 달러당 7.1199에 거래됐다.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달 지나친 환율 변동을 억제하고 달러 예금에 대한 자율규제 강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금리 격차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저수익 통화를 빌려 다른 고수익 통화를 구매하는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도 발생했다.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5월 위안화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조치가 없었으나 시장에서는 중국인민은

    2023.06.07 19:55
  • "이 '단무지' 먹지 말고 당장 반품하세요"…식약처 회수 명령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알밥용 단무지에서 보존료(방부제)가 초과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및 판매 중지 조치에 나섰다.식약처는 7일 농업회사법인한들찬 주식회사가 판매한 '자연을 품은 봄뜨래 알밥용 단무지'에 대해 3등급 회수 조치를 내렸다. 회수는 사업자가 직접 거래처에 방문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회수 사유는 '보존료(소브산) 기준 규격 부적합'이다. 소브산 기준 규격은 1kg당 1.0g 이하인데, 이 제품에선 1.2g이 검출됐다. 회수 대상 식품의 소비기한은 2024년 2월 20일까지다. 1kg 단위로 포장돼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3.06.07 18:53
  • "포퓰리즘 입법으로 '보이지 않는 손' 마비"

    반시장적 포퓰리즘 정책이 한국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징벌적 과세,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이어진 ‘남는 쌀 의무매입 법안’(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인기영합적·비합리적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까지 뒤흔든다는 것이다. 민경국 한국자유주의학회장(강원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은 7일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기념 심포지엄 ‘자유의 길: 애덤 스미스와 한국 사회’에서 “포퓰리즘 입법이 ‘보이지 않는 손’을 마비시켜 자유시장 질서를 파괴하고 대의제를 왜곡해 민주주의까지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한국자유주의학회와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한경 본사에서 열렸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난 수년간 시장 원리를 무시한 징벌적 과세,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 등 비합리적·비논리적인 포퓰리즘이 만연했다”며 “혁신이 정체되고 재정을 악화시켜 한국 경제의 성장 여력을 급격히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의 가장 큰 적은 지적 자만에 빠진 국가주의자라는 스미스의 지적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몬 버틀러 영국 애덤스미스연구소장은 영상 강연을 통해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이 한국의 초기 성장을 도왔다면서도 “정부 역할이 커지면서 개입이 관료화하고 정부 규제가 경쟁과 혁신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했다.마리아 파가넬리 국제애덤스미스학회장은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에 나타나는 한국과 북한의 밝기 차이는 애덤 스미스가 주장한 원리에 의해 설명된다”며 “스미스는 번영을 위

    2023.06.07 18:39
  • '요즘 전통시장은 MZ가 간다'… '핫플'로 떠올라 매출 껑충 [1분뉴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의 유입으로 전통시장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7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주요 전통시장 15곳의 1~4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을 찾는 MZ세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충남 예산시장의 경우 지난 2019년 대비 2023년 MZ 고객 증가율이 934%에 달했다. 서울 신당시장은 117%, 강원 강릉중앙시장은 70%, 제주 동문시장은 25%, 서울 망원시장은 18% 늘었다.MZ세대의 유입에 힘입어 전통시장 매출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전통시장 결제금액은 지난 2019년 1~4월 대비 올해 49% 증가했다.반면 같은 기간 내 마트와 음식점의 매출은 전통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BC카드 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29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는 외식물가 평균 상승률(7.6%, 통계청) 등으로 미뤄 봤을 때 마트 및 음식점 이용 고객 중 일부가 전통시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2023.06.07 18:23
  • "산업 전환기, 기득권 보호 아닌 새로운 경쟁이 번영 이끈다"

    “산업 전환기에 기득권을 보호하기보다 새로운 경쟁에 노출하는 것이 경제적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란 게 애덤 스미스의 교훈입니다.”(김성준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최저임금제, 골목상권 보호 같은 ‘억강부약(抑强扶弱)’식 규제와 부국강병의 이름으로 이뤄지는 대기업 특혜 모두 시장의 자생적 질서를 저해하고 부정적인 결과를 낳습니다.”(민경국 강원대 경제학과 명예교수)7일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스미스 사상이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학자 30여 명이 발표·토론자로 참여했다. ○“자생적 질서 침해 안 돼”민경국 교수는 ‘자유와 시장’ 세션에서 “법의 이름으로 이뤄지는 자유 침해를 우리 사회가 경계해야 한다”며 “선량한 입법자가 만든 조직에 의존해 살기보다 낯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끼리 사는 사회가 더 행복하고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이 애덤 스미스가 남긴 가르침”이라고 했다.이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스미스를 자유방임, 교조적 자유주의와 이기주의를 옹호하는 인물로 규정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며 “그런 개념을 좌파는 시장간섭을 정당화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스미스 사상의 핵심은 “인간이 상호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생성된 자생적 질서가 이기심에서 기인하는 갈등을 자율적으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이런 자생적 질서를 무시한 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인위적 개입은 자생적 질서를 무너뜨려 되레 문제를 키운다”는 것이다.그러면서 “

    2023.06.07 18:22
  • 이몬 버틀러 영국 애덤스미스연구소 소장 "자유무역으로 성장한 한국, 스미스 사상 입증"

    “한국은 자유무역과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이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이 옳다는 걸 입증한 것입니다.”이몬 버틀러 영국 애덤스미스연구소장(사진)은 7일 애덤 스미스 심포지엄에서 영상 기조강연을 통해 “자유무역이 교역국에 이익을 준다는 스미스의 주장이 입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버틀러 소장은 영국의 자유주의 싱크탱크인 애덤스미스연구소의 공동 창립자로, 1978년 미국 세인트앤드루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힐스데일대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미국 하원 근무 경험도 있다.버틀러 소장은 한국이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것도 성장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는 “스미스는 혁신에 대한 집중이 발전을 이끈다고 봤다”며 “한국도 기술 발전이 국가 성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버틀러 소장은 한국의 성장 과정에서 정부 개입이 있었다는 점도 부정하지 않았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정부가 경제에 개입한 것이 초기 성장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점점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버틀러 소장은 “정부 역할이 커지면서 개입이 관료화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규제는 경쟁과 혁신, 성장과 진보를 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기업과 금융부문에 과도한 개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정부 역할의 확대는 복지와 연금 부문이 커진 영향으로 봤다. 버틀러 소장은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지와 연금제도가 비대해졌다”며 “연금 시스템이 지속 불가능해질 시점은 생각보다 빨리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미

    2023.06.07 18:21
  • 최영백 美세인트존스대 교수 "북유럽, 과도한 복지로 저성장…한국만의 모델 만들어야"

    “한국이 서구의 복지주의를 답습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되돌아봐야 합니다.”최영백 미국 세인트존스대 경제학과 교수(사진)는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애덤 스미스와 복지국가’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대표되는 복지주의가 애덤 스미스의 사상과 정반대로 개인의 자유를 속박하고 부의 재분배를 위한 규제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부의 축적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최 교수는 “애덤 스미스의 근본 사상에서 옳은 국가의 역할은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경제활동을 포함한 자유행위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며 “복지주의는 남의 돈을 가지고 하는 선심주의이고 강제적 자선”이라고 했다. 이어 “무제한적 민주주의가 복지주의를 현실화한다”고 지적했다.최 교수는 복지주의의 대표 격인 북유럽 국가들이 국가 부채와 늘어나는 부양 인구, 저성장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국가권력을 통해 무상으로 얻어낼 수 있는 제도 아래 장기적으로 모든 사람의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경제 발전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 대다수가 정당한 법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능력껏 자유롭게 자기 삶을 추구하는 것을 강조한 애덤 스미스의 가르침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토론자로 나선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복지국가 논의가 본격화한 1988년 이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고 늘어나는 복지 부담에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보편적 복

    2023.06.07 18:20
  • 애덤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 공익 이끈다…'국부론' 펴낸 사상가

    애덤 스미스는 18세기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사상가다. 1776년 펴낸 <국부론>과 1759년 출간한 <도덕감정론>으로 유명하다. 개인의 자유로운 사익 추구가 ‘보이지 않는 손’, 즉 자생적인 시장 기능에 의해 공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은 고전파 경제학의 기반이 됐다.스미스의 정확한 생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1723년 6월 5일 스코틀랜드 커콜디에서 세례받은 기록만 남아 있다. 이 때문에 학계에선 이날을 스미스 생일로 기리고 있다.7일 한국자유주의학회와 한국경제신문사 주최 심포지엄 외에 국내외에서 스미스 탄생 3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스미스의 모교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는 6월 5~10일을 ‘애덤 스미스 주간’으로 지정했다.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지난 5일 열린 기념 강연에서 “인공지능의 발달로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닌 ‘인공지능 손(artificial hand)’의 시대가 왔다”며 “기술 혁신과 정부 규제 간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스코틀랜드 출신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도 글래스고에서 공개 강연을 했다.강진규 기자

    2023.06.07 18:19
  • 이황희 성균관대 교수 "공적 논의, 특정 목소리만 반영 땐 전체 이익 훼손"

    “사회의 공적 논의가 특정 계급의 일방적 목소리만을 반영할 때 사회 전체의 이익은 훼손됩니다.애덤 스미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여론이 공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습니다.”이황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애덤 스미스와 현대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스미스가 현재와 같은 민주주의 시대에 살았던 것은 아니다”면서도 “법과 통치의 원리를 탐구한 그의 연구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추론할 만한 대목이 많다”고 소개했다.이 교수는 스미스가 당대 지배적 상업 원리였던 중상주의가 나타난 원인으로 ‘편향된 계층의 이익이 의회를 통해 공익으로 둔갑한 점’을 꼽았다고 봤다. 상공업자들이 독점적 무역이 국가에 이익이라고 의회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자신들의 독점적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 입법이 나왔다는 것이다. 의회가 선거를 통해 민주적 방식으로 선출됐더라도 특정 계급을 대변하면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 교수는 “이 같은 횡포를 막기 위해 스미스는 공적 논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여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했다. 상공업자 계급과 의회의 일방적 주장을 공정한 여론 형성으로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스미스는 공정한 여론 형성을 위해서는 국가가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개별법 위에 있는 헌법을 우선하는 입헌주의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임일섭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법체계를 보면 헌법에도 경제를 통제하는 조항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강진규 기자

    2023.06.07 18:18
  • "침체 확률 낮다"…美 증시 환호

    미국이 경기침체를 완전히 피해 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6일(현지시간) 미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은행 위기 우려가 수그러들고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문제도 해결되는 등 위험이 모두 걷혔다는 분석이 힘을 얻어서다.이날 미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24% 상승한 4283.85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 수혜주가 다수 포진한 나스닥지수도 0.36% 오른 13,276.42로 장을 마치며 역시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낙관론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날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35%에서 25%로 내려 잡았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망을 수정한 이유를 두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둘러싼 파괴적인 싸움에 따른 ‘꼬리 위험(일회성 사건에서 초래되는 엄청난 위험)’이 사라졌다”고 우선 짚었다. 이어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변화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은행 예금 유출이 둔화하고 대출 물량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안정됐다”며 “은행 위기 여파가 미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0.4%포인트만 훼손할 것이란 기존 예상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 위기는 진정을 넘어 반전 국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미 중앙은행(Fed) 자료에 따르면 은행 예금은 지난 5월 18~24일 기준 860억달러(약 112조원) 불어나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더

    2023.06.07 18:18
  • 내년 최저임금 24.7% 올리면 19만명 '나홀로 사장님' 된다

    노동계 요구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이 24.7% 오르면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 중 19만 명이 1인 자영업자로 전락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파이터치연구원은 7일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 형태 변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고 “최저임금이 1% 오르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국의 2010~2021년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노동계는 현재 962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내년에 1만2000원으로 24.7%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9만 명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바뀌게 된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마지현 파이터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영세한 자영업자의 임금 지급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자들이 직원을 고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말했다.한국의 형태별 자영업자 변화를 살펴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가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른 2018년(16.4% 상승)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인건비 부담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크게 줄면서 둘 사이의 격차가 커졌다.파이터치연구원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충격을 줄일 해법으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 도입을 주장했다. 다른 나라의 실증 사례가 구체적으로 검토됐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5.25캐나다달러(약 1만4800원)인데 주류 서빙 근로자는 약 13% 감액된 13.27캐나다달러(약 1만2873원)다. 스위스 제네바도 노동법에 따라 농업 화훼업 등의 최

    2023.06.07 18:07
  • 5년 만에 다시 만난 韓·日 국세청장

    김창기 국세청장(왼쪽)과 사카타 와타루 일본 국세청장이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제27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했다. 한·일 국세청장 회의가 열린 것은 2018년 후 5년 만이다.7일 국세청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고위급 정기 교류 재개와 정보교환·상호합의 활성화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진출 기업에는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2017년 후 중단된 국제조세국장 회의를 재개하고, 도입 예정인 디지털세 등 국제조세 관련 주요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양측은 다국적기업 모회사와 해외 자회사 간 국제거래에 적용하는 ‘이전가격’을 사전 협의할 때 거래 구조 변동이 없는 단순 사안이라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절차)을 밟아 이중과세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로 했다. 또 역외탈세 조사를 위해 관련 요청이 들어오면 처리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김 청장은 사카타 청장에게 한국의 전자 세정 추진 현황과 최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사카타 청장은 “(한국의) 지능형 홈택스 시스템, 세금비서, 미리·모두 채움 서비스 등이 세무 경험이 부족한 영세 납세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박상용 기자

    2023.06.07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