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늘면서 또 다시 3개월만에 최고치인 1010만 개로 집계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4월중 신규 일자리가 3월의 수정치 970만개에서 1010만개로 증가해 1월 이후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총 950만개로 전달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는 연준의 6월 추가 금리 인상을 막을 만큼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 않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마켓워치는 사실상 모든 척도에서 고용 시장이 역사적으로 볼 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기업이 인건비를 더 지불하게 만들고 이 비용을 제품 가격에 전가함으로써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와 소비자 지출 보고서도 예상보다 강세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 증시는 구인 보고서 이후 하락폭이 확대돼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은 각각 0.9%씩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