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캐피탈, 리튬배터리 업체 에노빅스 '매수'로 커버시작
"대규모 공급계약에 향후 인수 가능성도 높아"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루프 캐피탈은 리튬 배터리업체인 이노빅스의 회사 가치가 2029년까지 8백억달러로 늘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년 7월 SPAC 합병을 통해 상장된 이 회사는 현재 시가 총액이 22억 6천만 달러이다.
루프 캐피탈의 분석가 어낸다 바루아는 성장을 확신하는 이유로 3가지를 지적했다.
첫째로 이노빅스는 15억 달러의 매력적인 매출 유입 경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규모 공급업체와의 생산계약이 체결이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수직 통합을 추진하는 주요 소비업체로부터의 인수 대상으로도 고려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노빅스는 2007년 출범 이후로 소비자 가전 시장에 집중해 왔으며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루프 캐피탈의 장기적 가치 평가에는 이노빅스의 전기 자동차 확장이 포함된다. 이노빅스의 소비자 가전 부분 가치는 70억~80억 달러로 평가되지만, 전기차 시장 진출시 가치는 750억~8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이 분석가는 추정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한 달동안 5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11월의 최고점보다는 64% 낮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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