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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아빠 육아휴직' 4년만에 4배로…"승진 불이익 없어요"

      '육아휴직 2년' 포스코…'육아목적 유연근무' 남성 직원 수도 73%↑ 포스코그룹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 수가 지난해 기준 4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근속 연수로 인정해 승진 시 불이익이 없고, 복귀했을 때도 희망 부서와 경력을 우선 고려해 배치하는 등 사내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 인원은 2019년 33명에서 지난해 115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육아를 목적으로 유연근무를 사용한 남성 직원 수도 2019년 416명에서 2023년 721명으로 73.3% 증가했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마음 편히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육아휴직 기간을 법정 기준(1년)에 1년을 더해 자녀당 2년씩 운영하고 있다. 승진할 때도 육아휴직 기간이 근속 연수로 인정돼 불이익이 없고, 육아휴직 후 복직했을 때도 희망 부서와 경력에 따라 배치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네 쌍둥이 자녀를 둔 포스코 김환 대리는 2년 4개월간의 육아휴직 기간 중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했다. 이후 자녀 육아 여건 등을 고려해 최근 희망부서로 배치됐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3자녀의 아빠인 광양제철소 제선부 윤지홍 부공장장은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7개월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윤 부공장장은 당시를 떠올리며 "'당연히 아빠가 아이를 함께 키워야 한다'고 지원해주신 동료들 덕분에 마음 편히 휴직을 다녀올 수 있었다"며 "복직 후 가족, 동료들과 더욱 돈독해졌고 회사에서의 성과도 더 올라 고과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광양제철소 선강

      2024.05.07 12:00
    •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 본격 가동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 둥지…공무원 50명 파견 내년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7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1층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지난 1월 출범해 충북도청 인근에 사무국을 두고 있던 조직위의 기구와 인원을 대폭 보강한 뒤 이날부터 이곳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강된 조직위는 기획과 운영본부장 중심으로 기획, 홍보, 마케팅, 대외협력, 운영, 행사, 시설, 전시 8개 부서로 구성됐다. 충북도에서 21명, 영동군에서 29명의 공무원이 파견됐다. 조직위는 당분간 2명의 본부장 체제로 운영하다가 올해 하반기 공동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장 인근으로 사무국이 옮겨져 보다 체계적인 행사 준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은 우륵(于勒)·왕산악(王山岳)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朴堧)의 고향이다. 해마다 난계국악축제를 열고, 군립 난계국악단을 비롯해 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관 등이 조성돼 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내년 9월 12일부터 열흘간 영동군민 운동장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은 이 행사에 세계 30여개국이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5.07 11:49
    • 더핑크퐁컴퍼니, '문샤크' 웹툰 日 라인망가에 론칭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7일 웹툰 ‘문샤크: 상어가 스타성을 타고남’(문샤크)을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 서비스 ‘라인망가’에 선보인다.더핑크퐁컴퍼니는 이날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인 ‘핑크퐁 아기상어’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스핀오프 웹툰 IP(지식재산권) ‘문샤크’를 라인망가에 론칭할 계획이다. 글로벌 웹툰 시장에 전격 진출하고 일본 Z세대 독자를 공략해 IP 인지도와 파급력을 빠르게 확장한다는 게 목표다.라인망가는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 웹툰 플랫폼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억 명,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수륙양용’ 로맨스 판타지 장르인 ‘문샤크’는 지상의 K팝 아이돌에게 첫눈에 반한 해저 왕국의 상어 공주 ‘시드’가 육지로 나와 얼떨결에 SNS 셀럽으로 데뷔하면서 겪는 성장기를 담아냈다. 지난해 9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첫선을 보인 후, 10·20세대 여성 독자를 중심으로 호평받으며 로맨스 장르 웹툰 상위권에 오른 작품이다.현재 총 11개 플랫폼에 연재되고 있으며, 7일부터는 라인망가를 통해 매주 화요일 1회씩 일본어로 정식 연재된다. 선공개 회차는 총 30회로 구성되며, 1~5회까지 무료 회차로 공개될 예정이다. 웹툰 세계관을 한층 확대한 스페셜 OST 앨범 ‘너의 뒤에서’ 또한 오는 30일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문샤크’ 라인망가 론칭은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모멘텀”이라며, “이번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트랜스 미디어 전략으로서 음원, 유튜브 등 다양한

      2024.05.07 11:38
    • 볼보차코리아, 한국보육진흥원과 국내 저출산 대응 캠페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보육진흥원과 국내 저출산 문제 대응 프로젝트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가족 친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아빠 육아휴직' 권장 캠페인, 남자 화장실 기저귀 갈이대 설치, 영유아 교통안전 영상 제작·배포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 친화 프로그램은 서울 광진구·서대문구, 부산, 인천, 제주 등 전국 10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볼보차코리아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3월 진흥원에 사업 기금 3억5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현상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국보육진흥원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1:31
    • 한-아세안센터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 공동 개최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 사무총장 김재신)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orea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conomic Policy (KIEP), 원장 이시욱)이 오는 8일(수) ‘2024 한-아세안 무역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본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및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올해 4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한-아세안 연대구상 (KASI)’, ‘인도, 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AKFTA)’ 등 한국과 아세안을 둘러싼 주요 이슈들에 대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제공해왔다. 금년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작년 9월에 개시한 ‘아세안 디지털 경제 프레임워크 협정에 대한 협상(Negotiations on the Digital Economy Framework Agreement, DEFA)’을 주축으로 양 지역 간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분야 협력을 어떻게 강화시켜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개막식에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딴신(Thant Sin) 주한 미얀마대사(주한 아세안대사단 의장)와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이장근 대사가 축사를 전한다. 아세안 사무국의 삿빈더 싱(Satvinder Singh) 아세안 경제공동체 사무차장과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부회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이 기조연사로 각각 나서, 아세안과 한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계경제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이어지는 세션 1에서는 ‘공급망 협력’을 주제로 아세안 국가들의 유수 대학교수들, 산업연구원(Korea Institute for Industrial Economics & Trade, K

      2024.05.07 11:30
    • 서해안 수산자원 조사할 '탐구 8호' 취항

      해양수산부는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8호'가 오는 8일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수산자원을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탐구 8호'는 노후한 기존 탐구 8호를 대체해 건조됐다. 규모는 1천57t(톤)으로 기존 조사선(283t)보다 훨씬 크다. 수층별 수온 염분 측정기 등 첨단 조사 장비 12종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수산과학조사선 중 최초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에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를 장착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1:26
    • 충남농기원 "올해 돌발해충, 빨리·많이 발생할 듯"

      "1∼4월 기온 평년보다 높아…특히 내륙서 이르게 발생"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작물과 산림·가로수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 올해도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빠르게 발생해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7일 설명했다.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미국흰불나방, 먹노린재 등으로 최근 갑자기 개체 수가 많아져 심각한 피해를 내고 있다.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0.56도 높았다. 이에 따라 겨울철 월동했던 해충의 생존율이 높아 발생량이 많아지고, 시기도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내륙 지방은 돌발해충 발생 시기가 전년보다도 4∼5일 정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농기원은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알에서 부화하는 시기에 맞춰 방제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미국흰불나방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5일께 어린 유충을 대상으로, 먹노린재는 벼가 논에 이앙된 뒤 활착기엔 다음 달 26일부터 7월 10일 사이가 방제 적기다. 이건우 농기원 농업해충팀 연구사는 "대부분 돌발해충은 어린 시기에 방제하는 게 좋다"며 "주변 환경과 재배 작목에 맞는 농자재를 사용해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1:17
    • 가동 정지 7년만에 해체 첫발 뗀 고리1호기, 남은 절차는

      제염 후 원안위 승인→사용 후 핵연료반출→철거→부지복원사용 후 핵연료 임시저장 시설 설치는 가장 큰 변수 국내 최초로 원전 해체 첫발은 뗀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는 향후 어떤 방식으로 해체가 진행될까. 6일 첫 '제염'에 들어간 고리 1호기는 이 작업이 완료된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수원은 지난 2021년 5월 해체계획서를 원안위에 제출했고, 이번 제염 작업까지 완료되면 실제 건물 철거를 앞두고 승인 요건을 모두 갖추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이 나면 원전의 철거는 기본적으로 '콜드 투 핫(Cold to hot)'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사성오염 준위가 낮은 곳부터 높은 곳 순으로 해체·철거하는 방식이다. 터빈 건물 등 비 방사성 구역 내부 계통 기기 철거부터 시작해 원자로 건물 등 오염 구역 내부 계통 기기를 철거하고, 마지막으로 원자로 내부 구조물, 원자로 압력 용기 순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방사성오염 준위가 높은 구역은 로봇 등을 이용한 원격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는 고리원전 내 있는 다른 발전소의 안전을 고려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공법이 사용된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분류해 처리될 예정이다. 발전소 건물이 모두 철거되고 나면 해당 부지는 나대지로 복원된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규제 기간의 승인 이후 부지 복원까지 보통 7∼8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리1호기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현재 고리1호기에서 내에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 물질인 '사용 후 핵연료'를 언제 반출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사용후핵연료를 반출

      2024.05.07 11:10
    • '문학으로 녹색정신 확산' 보령서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 완공

      6천600㎡에 정자·시비 5기 설치…"세계적인 문화마을로 키울 것" 충남 보령에 자연을 사랑하는 녹색정신을 확산하고 환경문제 해결 의지를 다지기 위한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이 조성됐다. 한국문인협회 문학기념물조성위원회는 한국산림문학회와 함께 오는 8일 보령시 미산면 봉성리 붱새마을에서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 정자 현판식과 5개 시비 제막식,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6천600㎡ 넓이의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 조성은 한국문인협회 문학기념물조성위원회 위원장인 김유제 시인이 "한국산림문학회가 추구하는 녹색환경 보전과 생명존중 정신에 공감한다"며 자신이 사는 붱새마을에 시비 기증과 정자 건립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헌장비공원 내 정자는 지난 1월 충남도 쉼터 공모전에 선정되면서 5천만원을 지원받아 건립됐다. 정자 현판은 지난 2월 정자 이름 공모전에서 선정된 주로진 시인의 '산림서정'(山林書亭)에 전 한국산림정책연구회장이자 국전 작가인 정윤수 서예가의 글씨와 최상준 서각가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이번에 제막하는 시비는 한국산림문학회 창립에 힘쓴 제25대 산림청장 조연환 시인의 시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와 녹색문학상을 제정하고 산림문학 중흥에 기여한 제33대 산림청장 최병암 시인의 시 '나무처럼', 한국산림문학회 이사장인 김선길 시인의 시 '나는 한 그루 나무이려니', 한국산림문학헌장문을 지은 이서연 시인의 시 '산을 부를 때', 주로진 시인의 시 '산림서정' 등을 새긴 것이다. 이들 시비는 김유제 위원장이 문인사회 공헌사업의 하나로 직접 제작, 설치했다. 정자 현판식과 시비 제막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2024.05.07 11:04
    • 4월 수입승용차 신규등록 2만1천560대…작년 동월 대비 3.1%↑

      판매순위 '엎치락뒤치락'…하이브리드 강세 여전'인도지연 해결' 벤츠 1위 탈환…BMW·테슬라 순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에 역전당하며 3위로 떨어졌던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달 만에 다시 1위에 오르는 등 수입차 최강자를 둘러싼 브랜드 간 경쟁이 올해 들어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판매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910대)보다 3.1% 증가한 2만1천56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2만5천263대)보다는 14.7%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순위에서는 올해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홍해 지역의 위험성이 불거진 '홍해 사태' 등으로 물량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벤츠가 6천683대의 판매량으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지난 3월 6천25대를 판매한 테슬라에게도 뒤지며 3위로 내려앉았지만, 홍해 사태에 따른 인도 지연이 해소되고, E클래스를 비롯한 인기 모델이 고루 선전하면서 다시 최강자에 올랐다. 올해 1∼3월 연이어 1위를 차지했던 BMW(5천750대)는 2위에 랭크됐다. 한 달 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테슬라는 판매량이 전달 대비 3분의 1 수준인 1천722대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이어 볼보(1천210대), 렉서스(920대), 도요타(893대), 아우디(770대), 미니(676대), 포르쉐(620대), 폭스바겐(566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1만1천177대), 가솔린(5천536대), 전기(3천626대), 디젤(65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565대) 등의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2천81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1천716대), BMW 5시리즈(1천556대), 벤츠 C클래스(951대), 렉서스 ES(607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2024.05.07 11:03
    • 국내 첫 상업 원전 고리1호기 해체 작업 첫발…'제염' 시작

      화학약품으로 방사성 물질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작업 해체 허가 전 절차지만 기술적 필수 단계…국산 기술로 진행 국내 최초의 원전 해체 작업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국내 최초로 고리1호기의 '제염'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염(除染)은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제거하는 작업이다.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한수원은 방사성 오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원자로 냉각재 계통(시스템)과 화학·체적 제어계통, 잔열 제거계통에 과망간산·옥실산 등의 화학약품을 주입해 방사성 물질을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배관에 남아있는 방사성을 띠는 냉각수 등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방사성이 현재도 작업자들이 옆으로 다닐 수는 있을 정도 수준인데 30분의 1 정도로 낮추면 해체 작업을 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계통 제염이 완료되면 발전소 건물을 실제로 철거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염 이후에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 승인'이 내려지기 때문에 사전절차에 해당하지만 기술적 공정에서는 꼭 필요한 절차로 해체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원안위 해체 승인이 내려지면 고리1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가 반출되고, 비방사성 구조물부터 방사성 구조물 순으로 건물이 철거되고 마지막에는 원전 부지가 나대지로 복원되며 해체 작업이 완료된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통상 해외의 경우 원전 해체 승인 이후 부지 복원까지 7∼8년 정도면 완료가 된다"면서 "하지만 국내의 경우 고리1호기

      2024.05.07 11:00
    • 과수 무병화인증기관으로 농업기술진흥원 등 4곳 지정

      국립종자원은 과수 무병화인증기관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제주대 산학협력단 등 네 곳을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증기관 지정은 지난해 12월 무병화 인증제도 시행에 다른 것으로, 무병화 인증제도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종자원을 설명했다. 앞으로 5년간 각 인증기관은 묘목 생산업체가 과수 묘목을 병해 없이 생산했음을 심사하고, 기준을 충족하면 '무병화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감귤 묘목의 무병화 인증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전담하고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등 5대 과수 묘목에 대해서는 나머지 세 개 기관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5.07 11:00
    • 금호건설, 새 주거 브랜드 '아테라' 공개…20여년만에 교체

      금호건설은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아테라'는 금호건설이 20여년 만에 선보이는 새 브랜드다. 기존에 사용해 오던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과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를 대신해 통합 주거 브랜드로 사용된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테라의 첫 글자인 A를 상징하기도 하는 새로운 심볼 마크에는 예술과 기술을 접목해 선진 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완석 사장은 "아름다운 조화, 관계를 채우는 여유, 내일에 대한 확신이 신규 브랜드를 통해 금호건설이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며 "조화·여유·확신의 가치를 담아 고객들의 삶에 울림을 주는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새 브랜드는 6월 분양을 앞둔 '고양 장항 아테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에 최초로 적용되며, 이후 '춘천 만천리 2차' 등 분양이 예정된 단지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금호건설은 금호타운, 금호베스트빌, 어울림과 리첸시아 등의 브랜드를 통해 지금까지 전국에 약 13만7천여가구(아파트 13만1천가구, 주상복합 6천가구)를 공급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0:56
    • 당진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탄소중립 공공건물로 재탄생

      충남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하는 40kW(킬로와트)급 고정·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옥상 등에 설치했다. 건물 외부 단열재 보강 공사를 하고 창호도 고성능으로 교체하는 한편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이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생산한 전력은 4천290kWh(킬로와트시)였다. 같은 기간 전력 사용량은 3천264kWh로, 지난해 같은 달 사용량(5천543kWh)의 58.9% 수준이었다. 에너지 자립률도 10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1+++)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2등급 인증을 받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공공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0:52
    • "꿈꾸고 용기있게 도전하는 정신을 가져라"…팀 화이트 26기 브랜드아카데미 6주차 쿤달 CEO 특강 진행

      지난 2일 한국소비자포럼은 서울 마포구 화이트홀에서 팀 화이트 26기 브랜드아카데미 6주차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된 더스킨팩토리 쿤달 노현준 대표이사는 쿤달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역사를 이야기해줬다.쿤달은 퍼스널케어 전문 브랜드로 ‘당신의 삶을 향기롭게(Scent My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들이 향기로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쿤달은 1초에 2.8개씩 판매되며 2022년 매출 9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런칭 이래 17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고 아마존, 월마트, 큐텐 등 전 세계 대형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베스트셀러를 석권했다.노현준 대표이사는 쿤달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은 ▲꿈을 가지는 것 ▲꿈을 향해 용기있게 도전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노 대표는 “쿤달은 사람들에게 향기를 통해 건강하고 기분 좋은 경험을 전한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꿈꾸는 것을 넘어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쿤달은 앞으로도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향기의 가치를 경험시키겠다는 쿤달에게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은 도전의 영역이었다. 이를 위해 쿤달은 남극 세종기지 연구원들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했다.나아가 온라인으로는 향기를 맡을 수 없다는 한계를 넘기 위해 국내 브랜드 최초로 ‘베이커리 앤드 커피 바이 쿤달’ 카페형식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쿤달이 자체 연구 개발한 약 50개의 향을 직접 시향하고 편히 쉴 수 있다. 또한 창경궁만의 향기를 담은 ‘우리함께 모란&rsq

      2024.05.07 10:50
    • 오공바이, 로보센 '메가트론 G1' 정식 출시 기념 선주문 이벤트

      로보센 로봇틱스가 트랜스포머 40주년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인 ‘메가트론 G1’을 한국에 정식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달 30일 네이버 키덜트쇼를 통해 정식 론칭한 메가트론 G1은 트랜스포머 40주년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로 외부 포장에는 40주년 스티커가 부착돼 있고 내부에는 40주년 한정판 기념코인이 포함된다.메가트론 G1은 트랜스포머 40주년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인 만큼 2024년에만 판매되는 제품이며, 올해가 지나면 일반 패키지만 출시되고 40주년 스티커 및 코인은 포함되지 않는다.이 제품은 전 세계 첫 번째 ‘탱크모드-인형모드 자동변신’이 가능한 메가트론 IP 라이선스 정품이다. 전신에 스프링 연동 관절 디자인을 통해 기계 내부의 부품 및 기계 구조를 숨기고, 외관 비율과 형상이 원작 설정에 가깝게 유지되면서 탱크 형태에 적합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임베디드 트랙 기술과 터치 인터랙션 플레이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먼저 RC카 컨트롤 모드에 임베디드 트랙 기술을 도입했으며, 탱크 트랙의 구조 설계를 실제 탱크 장갑차와 유사하게 하고 앱을 통해 컨트롤하며&nb

      2024.05.07 10:46
    • 올해 벚꽃, 지난해보다 1∼3일 늦게 개화해 8일 길게 폈다

      국립수목원, 시민 참여 계절 현상 관측 프로젝트 결과 공개 올해 벚꽃 개화는 지난해보다 1∼3일 늦게 시작됐으나 8일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은 7일 이런 내용의 시민 과학 참여 식물계절 현상 관측 프로그램 '벚꽃엔딩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립수목원이 3∼4월 전국 10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추천한 지역별 벚꽃 명소 1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벚꽃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렸으며 데이터 약 850건이 수집됐다. 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1∼3일 늦게 폈다. 그러나 평균 개화일수는 18일로 지난해 10일보다 8일 길었다. 국립수목원은 3월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하고 평균 온도가 지난해보다 낮아 벚나무 꽃이 피고 잎이 나는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3월 평균 기온은 7.3도로 지난해 9.7도보다 낮았다.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10개 공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산림 내 자생식물의 계절 현상을 관측하고 있다. 식물계절 현상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식물의 생활사로 기후변화 지표로 이용된다. 올해는 시민 과학 참여를 활성화하고 관측 지점을 도심으로 확대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시민들이 식물계절 현상 관측에 참여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시민 과학 활동과 현장 중심의 수목원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07 10:39
    • SH공사, '공공임대단지 임차인회의 활성화' 제도개선 요청

      국토부에 시행령 개정 건의…"공정·투명하게 임차인 대표 뽑아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단지 입주민들의 임차인 대표회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달 29일 국토부에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등 일부 개정안' 공문을 보내고, 공공임대주택단지의 임차인대표회의 구성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임차인 동별 대표로 구성된 임차인 대표회의는 관리비, 관리규약 제·개정 등 임차인의 권리와 복지에 관한 일부 사안을 임대사업자와 협의할 수 있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가 넘는 공공임대주택단지는 임차인 대표회의를 의무로 운영해야 하나, 대표 선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SH공사는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시행령에 임차인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운영 규정, 소재지 선관위에 선거 관리 위임·지원 요청 규정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임차인 대표회의 구성을 활성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임차인 대표를 뽑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임차인 대표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임차인대표회의 구성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0:20
    • '기술 유출 방지' 특허청 부정경쟁방지법 제도개선위 출범

      첨단기술 등 영업비밀 유출 방지를 위해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부정경쟁방지법 제도개선위원회'가 7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허청에 따르면 위원회는 영업비밀 분야 석학, 영업비밀 사건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대기업·중소기업에서 영업비밀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계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영업비밀 침해 형사재판에서 피해자의 변호사가 영업비밀을 판사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변호사의 진술권 도입 등을 논의한다. 특허청은 연말까지 제도개선위원회에서 주요 쟁점을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내년부터 입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 첨단기술 보호를 강화하고, 공급망을 재편하는 상황에서 첨단기술 등 영업비밀 보호는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각계 전문가 의견을 통해 시의적절하고 체계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07 10:20
    • 'E클래스' 인기에…4개월 만에 BMW 꺾고 1위 등극한 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4개월만에 BMW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5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14.7% 줄었다.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683대로 최다 판매됐다. 이어 BMW 5750대, 테슬라 1722대, 볼보 1210대, 렉서스 920대, 토요타 893대, 아우디 770대, 미니 676대, 포르쉐 620대, 폭스바겐 566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포드 350대, 지프 281대, 랜드로버 268대, 링컨 200대, 혼다 167대, 푸조 101대, 쉐보레 85대, 폴스타 83대, 람보르기니 60대, 캐딜락 50대, 지엠씨 36대, 벤틀리 24대, 마세라티 23대, 롤스로이스 22대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1177대(51.8%)로 가장 큰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가솔린 5536대(25.7%), 전기 3,626대(16.8%), 디젤 656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65대(2.6%)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656대로 63.3%를 기록했고 법인구매가 7904대로 36.7%였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 3로 1716대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681대), BMW 520(979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4.05.07 10:20
    • 부산 중견 건설업체 2곳 부도…줄도산 신호탄 우려

      건설업계 "하도급 업체 바로 위기…파장 있을 듯"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부산 중견 건설업체 2곳이 경영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부도 처리됐다. 지역 건설업계 경영 위기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졌지만, 결국 중견 업체 2곳이 부도 처리되면서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7일 지역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이 최근 부도 처리됐다. 남흥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 능력 평가액(790억원 규모) 기준 부산 25위, 전국 307위였다. 익수종합건설은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액(705억원 규모) 기준 부산 29위, 전국 344위를 기록했다. 1969년 설립된 남흥건설은 건축과 토목, 전기,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해온 지역 건설업체다. 최근 사세가 위축되면서 경영 위기설이 불거졌다. 남흥건설이 부산에서 다수의 근린·상가 시설을 지었기 때문에 부도에 따른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설립된 익수종합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에코하임'으로 알려진 업체다. 부산과 경남에서 건축과 토목, 철근, 콘크리트 공사 분야에 진출하면서 중견 업체로 성장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중견 업체 2곳의 부도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잇따라 부도 처리된 데다 종합건설업체 폐업과 유동성 위기로 부도설에 휩싸인 중견 건설업체들도 늘고 있다"면서 "종합건설업체가 부도 처리되면 그 밑에 있는 수많은 하도급 업체들이 곧바로 위기에 처하기 때문에 파장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0:19
    • 친환경차 판매 증가세 꺾인 기아…전기차·하이브리드 모두 '감소'

      올해 연초부터 3월까지 지속 증가세를 보이던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지난달엔 줄어들었다. 그동안 전기차(EV) 판매가 줄면 하이브리드차가 늘고,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감소하면 EV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지난달에는 EV와 하이브리드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7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1만8801대로 전월 대비 10.8% 줄었다. EV는 3317대, 하이브리드는 1만5484대가 판매돼 각각 24.2%, 7.3% 감소했다.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차 모델은 쏘렌토 하이브리드로 5169대 팔렸다. 이어 카니발 하이브리드(3767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3054대), 니로 하이브리드(1597대) 등 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EV는 레이 EV가 1216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EV6(1036대), 니로 EV(341대), EV9(174대) 등으로 나타났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로는 증가했으나 4월은 3월 대비 근무일수가 적었던 것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실제로 기아의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하이브리드차 위주의 호조로 EV는 역성장이었다.하이브리드차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커지고 있다. 기아가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중 하이브리드차 비율은 36.6%로 전년 동기(22.2%) 대비 14.4%포인트 늘었다.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니로 등 다양한 레저용 차량(RV)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인기를 얻은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증권가에서는 기아가 올해 1분기 계절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고, 2분기 이후에도 환율과 재료비의 우호적

      2024.05.07 10:16
    • SK가스, 클라우드 전환으로 발생한 유휴 IT 자산 기부

      SK가스는 사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서버, 스토리지 등 유휴 IT 자산 106대를 사회적 기업 행복ICT의 'ICT 인프라 에코' 사업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ICT 인프라 에코 사업은 장애인을 고용해 기부받은 IT 자산을 분류·분해·청소·조립하는 사업이다. 재생가능한 기기를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일부는 공익을 위해 활용된다. 또 행복ICT는 SK가스로부터 기부받은 자산의 평가 금액에 해당하는 중고 태블릿PC를 구입해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자산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T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0:14
    • 한화큐셀, 美 카터스빌 공장서 태양광 모듈 본격 생산

      생산능력 연간 3.3GW…"올해 IRA 혜택 1천860억원 예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북미 최대 태양광 종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한 축인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을 본격적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화큐셀은 7일 카터스빌 공장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지난달 완료하고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조지아주 달튼 공장을 증설한 데 이어 이번에 카터스빌 공장 모듈 생산라인을 신설하면서 미국 최대 실리콘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 3월 시운전을 마친 카터스빌 공장은 연간 3.3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 능력을 갖췄다. 이로써 미국 내 한화큐셀 모듈 생산 능력은 연간 8.4GW로 늘어나게 됐다. 8.4GW는 미국에서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카터스빌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북미 지역에서 핵심 태양광 밸류체인을 모두 제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고 전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공장 신·증설과 모듈 효율 향상으로 내년 기준 글로벌 연간 생산능력이 잉곳·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 11.2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가 자국 재생에너지 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 중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등에 따른 추가 세제 혜택도 받게 됐다. 카터스빌 공장이 올해 약 2G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면 이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이 1억4천만달러(약 1천860억원) 추가될 것으로 한화큐셀은 예상했다. 내년부터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미국 내에서 제조하면 세액공제 혜택은 더 늘어나 그 규모가 연간 1조원에

      2024.05.07 10:10
    • 흔들리는 '커피 제국' 스타벅스…창업주가 내놓은 해법은?

      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제국'으로 키워낸 하워드 슐츠(70) 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부진한 실적을 낸 후임 경영진에게 “매장과 핵심에 다시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슐츠 전 CEO는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스타벅스는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고, 안타깝게도 주주들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2023년 4월부터 회사 내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지 않고 있지만, 스타벅스의 상징인 초록색 앞치마를 입는 모든 직원에 대한 애정은 무한하다"고 운을 띄웠다.이어 "나는 회사의 문제 해결은 집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해왔고 미국 영업이 회사가 추락한 주요 이유"라면서 "고객 경험에 광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해답은 데이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 멤버를 포함한 고위 경영진은 녹색 앞치마를 두른 직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타벅스가 개척한 모바일 주문 및 결제 플랫폼을 재창조해 다시 한번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7 10:08
    • "쓰레기 무단투기도 로봇이 잡아낸다"

      보안 전문기업 SK쉴더스 건물종합관리 기업 KB아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SK쉴더스와 KB아주, 뉴빌리티는 지난 3일 SK쉴더스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KB아주에서 관리하는 공동 주택에 SK쉴더스와 뉴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 대표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무인경비 기술 및 인프라와 연계해 주거 안전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으로 심야·경비원 휴게시간 등에도 보안 공백 없이 입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또한 정해진 지역을 지속 순찰하며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순찰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AI) CCTV는 사람과 자동차 등 다양한 객체를 정확히 구분하여 인식한다. 이를 통해 순찰 중 수상한 사람이나 긴급 상황을 감지하면 현장에서 경고 방송을 하거나 관제센터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한다.이 밖에도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상황에 대한 실시간 감지 기능의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순찰로봇은 향후 공동주택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금연 및 접근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로봇의 역할까지 담당할 예정이다.3사는 올 3분기 내 서비스 구축 및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미래 주거 보안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축적된 당사 순찰로봇

      2024.05.07 10:07
    • 파주시, 명소 스탬프 투어 운영…10곳 방문 시 '완주인증서'

      경기 파주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지역 내 다양한 관광명소를 체험하며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파주 지역 명소를 탐방하며 스탬프(도장)를 찍고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명소는 평화, 역사, 문화, 자연, 특구 등 5개 분야 24곳이다. 디엠지(DMZ) 평화관광, 임진각 관광지(이상 평화), 황희 선생유적지, 이이 유적지, 파주삼릉, 파주 장릉(이상 역사), 파주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이상 문화), 임진강 황포돛배, 감악산 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이상 자연), 오두산통일전망대, 프로방스, 장단콩 웰빙 마루(이상 특구) 등이다. 참여 방법은 '파주 전자지도(paju.dadora.kr)'에 접속한 뒤 인증 장소를 방문하면 위치 확인 시스템(GPS) 인식으로 도장이 자동으로 찍히며 10곳 이상 방문 시 '완주인증서'가 발급된다. 완주인증서를 얻은 관외 참가자 2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파주 관광 기념품이 지급된다. 파주시민에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념품이 지급되지 않는다. /연합뉴스

      2024.05.07 10:06
    • 에어인천, 12년 연속 무사고 달성…"안전관리에 타협 없어"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은 지난 2012년 창사 이래 12년간 항공기 사고나 준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항공기 사고는 승객의 사망·중상 또는 행방불명,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파손 또는 구조상의 고장, 항공기 실종 등을 뜻한다. 준사고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 운항을 의미한다. 아울러 에어인천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관리하는 올해 1분기 항공운항분야 안전성과 모니터링 결과 주요 항공 안전 장애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전했다. 에어인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본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에어인천은 대형기 도입을 통해 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며 "안전관리에 있어 타협 없는 노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0:02
    • 韓조선, 4월 선박수주 中에 크게 밀려…선가는 상승세

      중국 76%·한국 14% 수주…선가 전년 동기 대비 10%↑ 올해 4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에 수주량이 크게 밀리며 세계 2위로 떨어졌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7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21척)로 작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중국이 358만CGT(91척)를 수주해 7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5분의 1 수준인 67만CGT(13척·14%)를 수주하는 데 그쳐 2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0만CGT 감소한 1억2천991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천486만CGT(50%), 한국 3천910만CGT(30%)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3.92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천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천4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3천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6천650만달러였다. /연합뉴스

      2024.05.07 10:02
    •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꿀벌질병 진단키트 특허등록 완료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꿀벌의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와 진단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018년부터 민간기업인 코젠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통해 꿀벌 질병 진단법을 개발하고 진단 시약을 평가해 왔다. 특허 등록된 진단 키트와 진단 방법은 ▲ 노제마병, 석고병, 백묵병 ▲ 캐시미르벌바이러스병,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병, 이스라엘급성꿀벌마비증, 기생파리감염증 ▲ 급성꿀벌마비증, 만성꿀벌마비증, 날개불구병, 기문응애감염증 등 3종으로 다중 진단이 가능하다. 꿀벌은 군집 생활을 하는 특성상 질병의 전파가 빠르고 치료가 어렵다. 또 꿀벌 감염병의 원인체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세균, 진균, 원충 등으로 다양한 데다 육안으로는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 여러 꿀벌 질병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 개발로 각 질병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설명했다. 박경애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발명이 다른 꿀벌 질병 연구 및 검사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꿀벌 방역 시스템 구축 및 과학기술 개발 증진에 지속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07 10:01